휴 매일 8km런닝, 스쿼트 100개, 복근운동 30분, 가슴
팔운동 30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데 좀 적응 되나
싶다가도 매번 힘드네요ㅜㅜ 죽지 않기 위해 운동합니다.
돌이켜 생각해 결론부터 얘기하면 지루가 왔었던 이유는
제가 사람에 집중하지 않고 관계에만 집중해서였던거
같습니다. 어릴 때는 뭣도 몰라서 실패했고 나이 들어서는는 잘 안다는 착각 때문에 실패했던 거 같아요. 중간에 좋았을 때는 몸도 좋았겠지만 상대를 대하는 마음이 더 좋아 제대로 사랑하고 섹스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전에 글에도 적었지만 군대 전역 후 20대 중반 때는
학생이라 돈은 없었지만 사랑에 사람에 투자할 시간도 많았고 열정도 있었죠. 그리고 섹스가 하고 싶어 미치는
시기가 지나고 사람이 좋아 섹스가 하고 싶던 그 시기가 어쩌면 가장 좋았었는지 모르겠네요.
헤어진 전 여친은 졸업 때 만나 시작은 좋았지만
취업하고 사회 생활하면서 사람에 집중하지 못하고
성욕은 생기고 여친이라는 의무감, 관계의 익숙함
이런 것들이 점점 저를 무감각하게 만들었던 같습니다.
그 때 이 걸 좀 더 빨리 느끼고 변하기 위해 노력했더라면
그렇게 헤어지진 않았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많이 있네요
조루분들은 섰을 때 팬티만 스쳐도 짜릿하고
솜털이 곤두서는 그 느낌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20대 초반에 그랬고 때문에 3초 찍사를 여러번
경험했더랬죠. ㅜㅜ 그런데 지금은 서도 만져보면
느낌이 잘 안옵니다. 그 때 그 감각이 없어요
똘똘이 녀석도 많이 달았는지 확실히 민감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흥분하고 막 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는데
똘똘이가 영 시큰둥한 그 느낌 이거 참 곤란하죠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린 친구와 두번 째 경험할
때인데 이 친구가 참 부끄러워하면서도
적극적이었습니다. 불도 못키게하고 자기 몸도 못
보게하고 손으로 전희 해주는 것도 못하게 하더군요
쉽게 얘기해서 지금 것 갈고 닦은 나름의 스킬이 모두
봉쇄당했습니다. 허용된 것은 키스와 가슴까지.
근데 이게 참 사람을 애달게 하더군요 일단 약의 힘으로
똘똘이는 준비가 되었는데 이게 삽입할 타이밍을
못 잡겠더군요. 처음이라 분명히 아플 것이기 때문에
귀두로 충분히 열어줘야하는데 불 다끄고 이불 덥고
있으니 그게 안됩니다. 와 이거 쉽지 않더군요
포, 차 때고 장기두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어찌 저찌
해서 삽입을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악 소리와 함께
이불을 부여잡고 아랫입술 깨뭅니다. 아 이거 아닌데
싶어 뺄려는데 그 때 그녀가 말해줍니다. 오빠
괜찮아. 분명 많이 아플텐데 참을만하다고 자기가
처음이라도 이론은 빠삭하다며 처음에는 다이런거
아니냐며 웃으며 농담 처럼 이야기 하는데 와 이거
죽겠더군요. 그런데 그상태에서 안아줘 이렇게 말하며
제 입술을 잡아 먹을 듯이 깨물면서 키스하는데 사실 진짜
입술을 깨물더군요 그러면서 이정도로 아프다는 것만
알고 사랑해줘 이러는데 와 이거 진짜 장난아닙니다.
사람 미칩니다. 그 때는 정신 없었는데 하고나서 생각
해보니 아 이거는 타고나는 거구나 이 여인은 타고난
뭔가가 있구나. 썸 탈 때도 그랬지만 밀당이랄까 사람을
쥐고 펴고 하는데 거기에 경험이 없는데도 남자가
뭘 좋아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더군요 과거 장희빈이
치마자락에 왕들을 품을 수 있었던 그 어떤 형용할
수 없는 매력이 있더군요.
물론 심적으로 쿵이 온거는 맞지만 제 똘똘이는 제
의지와는 다르게 무신경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근데 그 여인의 행동이 제 섹스관을 또 한번 바꿉니다.
이 사람과는 섹스의 시작과 과정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구나 그냥 이 사람을 품에 안고 놓고 싶지않다
그런 묘한 감정이 생기더군요. 미친듯이 사랑하고 싶다.
그 감정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때부터는 오르가즘
이나 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더군요 그냥 지금 이상황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더이상 생각하지 않고 필에 몸에
맡기고 그녀를 품에 않았습니다. 물론 똘똘이의
무신경함에 빨리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녀도 아픔이
덜해졌는지 적극적으로 저를 빨아들이더군요
제 템포에 맞추기도 하고 자기가 저를 잡아당겨
키스 하기도 하며 그렇게 사랑을 나눴습니다.
결과는 정말 새로운 오르가즘이 오더군요
사정하면서 똘똘이가 빠질 것 같다는 느낌이... 와
이건 진짜 대박입니다. 사정도 한번에 멈추는게 아니라
정말 땀과 침으로 범벅된 체로 끅끅끅 거리며 사정하는데
복상사사 있다면 이렇게 죽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지루가 치료된거는 아니더라구요
조금이라도 그 상대방에 집중 못하고 딴생각하면 발기가 약해지거나 관계가 길어 졌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사정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지만 지금도 10분 내로는 사정이 안됩니다. 미니멈이 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와
관계를 할 때면 정말 미친듯이 섹스하게 되더군요
속된 표현이라 좋아하진 않지만 명기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느꼈습니다.
그 친구와 그렇게 좋을 수 있었던 점을 돌이켜보면
우선 서툴고 부끄러워 하는데 강렬합니다. 이게
뭐냐면 정말 감정에 충실하다는 건데 자기가 필이 와야
관계를 합니다. 컨디션이 나쁘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
건드리면 안됩니다. 그러다가도 필이 오면 장소 시간
가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관계의 절반은 차에서 한거
같은데 그 이유가 드라이브하다가, 그냥 집에 바래다
주다가 필 오면 그 자리에서 합니다. 씻고 뭐고
이런거 없습니다. 정말 남자 미치게 만들더군요
아 11시가 넘었네요. 이제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의 15년간 섹스라이프를 돌이켜보면 즐겁기도 하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누군가 이런걸 미리 알려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글로 연애와 섹스를 배워도 소용이
없는게 막상 눈 앞에 일이 닥치면 머리가 하예지니
의미 없습니다. 스스로 체험하고 생각하고 조금씩
배워가야됩니다. 저도 실패한 섹스, 실패한 사랑 많았고 앞으로도 그럴거 거 같습니다. 결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않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 수단이 되지 않고 항상 목적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섹스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
추억과 사람은 평생일 수 있지 않을까요?
편안한 밤 보내시길..
네? 5편요? 검색검색
....... /samsung family out
울림이 있네요.
그리고 어느순간부터는 상대방에 맞춰서 즐기게 됩니다....아마 대다수 지루인 분들은 먼 뜻인지 아실듯ㅎㅎ
간만에 댓글 남기려 로그인 했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인 기고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서로 사랑하는 게 느껴지네요.
선생님의 '삶, 사람, 사랑'
클리앙 교양 강의가
마지막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