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66405&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백혈병에 걸린 5살 꼬마에게 골수를 기증하겠단 사람이 나타났다. 꼬마는 골수이식 전 처치에 들어갔다. 몸에다 원자폭탄을 투하하는 식으로 고용량 항암제를 투약해 문제가 있는 골수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런데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아이의 골수세포를 모두 죽여 놨는데 기증을 약속했던 사람이 기증의사를 철회한 것이다. 아이의 아빠 엄마는 거의 미쳐버렸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꼬마는 결국 죽었다.’
-강주성 / 대한민국 병원 사용설명서 中-
ㄷㄷㄷㄷㄷㄷ
환자의 골수를 제거하기 직전의 마지막 단계에서 기증자의 의사를 마지막으로 물어본다고 합니다.
이후 취소하면 환자는 죽게 된다는것을 명확하게 알려준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민,형사 소송걸어야 될 일 이같은데
한 달쯤 전인가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를 우연히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기증자가 나타나서 날짜 맞추면 기증자는 입원해서 기증자대로 기증했을 때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처치를 받고 피기증자측에서도 위처럼 세포를 죽이는 처치를 하는데 이게 개인의 기증 의사에 의해서 하는거라 막판에 거절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더군요ㅠㅠ
거절하시면 피기증자는 무조건 죽게될 수밖에 없다고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코디네이터분이 얘기해도 은근 저렇게 막판에 가서 거절하는 케이스가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골수를 다 죽여놨는데 알고보니 의료사고이고 그 사람을 죽게 되고,
난리 났는데 연고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 그렇게 그냥 넘어가게 되었다는...
골수 제거 전에 기증자꺼 부터 뽑을 방법은 없나요
이후 취소하면 환자는 죽게 된다는것을 명확하게 알려준다고 하네요."
환자가 죽는다는걸 인지한 상태에서 벌인 짓이니 살인으로 기소해도 되겠는데요...
물론 국내법이라면..... 에휴... 법좀 바꿉시다 제발
헌혈하듯이 피를 뽑아서 거기서 조혈모세포만 분리하는 겁니다.
제가 해보니 헌혈이랑 정말 똑같아요!!
그러니 연락이 오면 꼭 합시다!
수혈 중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도 됩니다. 신체적인 행동은 손을 쥐었다 폈다 해주는것이 수혈을 촉진하는 것 같더군요. 다소 불편하지만 충분히 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퇴원하고 싶다고 해서 퇴원했습니다.
이런 처치의 제일 큰 어려움은 마땅히 충분히 설명해야 할 병원 관계자(제 경우는 코디네이터 님)가 상세하게 절차를 설명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도 하기 전에는 상당히 두려웠지만 일련의 과정들을 상세하게 알았다면 훨씬 더 부담 없이 했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입원 동안에는 환자분들과 병실에 같이 지냈는데 그 중에는 중증환자분들도 계셨었고 많이 힘들어 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아프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헌혈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당장 죽을수도 있는 사람을 위해 그정도는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논리가 어거지라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희망고문 후에 죽이는게 얼마나 천인공노 할 일인지 아시는지..
영웅심리에 취해 나댔다가 사람 죽이고 도망간 꼴입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427014
말씀하신 내용이 이 뉴스인가 보군요
본문의 상황과 시신기증 문제부분은 좀 다른 이야기인듯합니다.
여기서 이런말하는게 옳진 않지만..
제 매제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있다 연명치료 중단의사 밝히고 피부 등 장기 기증하려니 의사가 장기기증 이후를 설명해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결국 그 이야기 듣고 안했습니다.
그냥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살 수가 있을까요?
진짜 악마같은 놈이군요
이건 정말 살인입니다.
기증자 또한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겠어요.
간 수치 때문에 매일 배부르게 약 먹는 사람이고...
해당 협회에 와이프 학교 동기가 (간호사) 일했던 적 있어서 자세히 물어봤었는데 몇년 전이라면 제가 건강상 기증 거절 되는 경우인데 최근은 기증자가 적어서 그냥 기증 진행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첨부한 사진파일이 조혈모세포 기증시에 쓰는 약에 대한 설명서이고 조혈모세포 기증자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설명을 조혈모 세포 기증 협회 코디네이터가(간호사) 아주 두루뭉술하게 하고 넘어갑니다.
부작용도 비장파열 비장비대 간수치 증가 이런건데... 그냥 타이레놀 같이 부작용 있을수 있는거죠 뭐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고...
물론 저렇게 막판에 기증 철회 하는건 되게 나쁜 행동 맞아요. 저건 잘못된거 맞고.. 뭐 무서울 수 있지만요.
여튼 조혈모 세포 기증 협회도 그냥 감성적으로만 좋은일이에요. 할게 아니라
기증자한테 투여하는 약이 안정성 확립이 안되어 있고, 비장 비대나 파열도 될 수 있고, 간수치도 올라갈 수 도 있고, 혈관 나쁘면 씨라인 잡을 수 도 있다 (중심정맥관 삽관). 이경우 1% 미만으로 기흉 발생한다
라고 말해주면 되는데 그냥 좋은 이야기만 합니다. 사실대로 건조하게 말해주면 기증 거부할까봐 그럴까요..?
저는 와이프 의견에 따라 기증 문의 초반에 기증 거부 했고... 아예 기증 리스트에서 빼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참 협회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