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폰이 고장나서 아파트 관리소에 수리 요청했더니 나온 견적서입니다.
인터폰 63만원에 부가세 별도
교체비용 2시간 작업에 26만원
그 대단한 부가세 별도 63만원짜리 인터폰 사진입니다.
뭐 엄청난 기능의 인터폰이라면 말이라도 안하지...
그냥 이 작은 스크린으로 얼굴 확인 문열어주는 게 다인 제품입니다.
더 웃긴건... 관리소에서 수리 기사한테 전화하는 비용으로 13만원을 따로 청구했다는 겁니다.
수리 기사한테 연락하는 비용 13만원!
열쇠 수리하시는 분이 이건 특수 잠물쇠라 못연다고 도끼로 문 박살내서 열어줬어요.
한밤중이라 긴급 추가 비용 붙어서 120만원정도...
그런데 문을 다 박살내서 결국 그 날은 호텔에서 잤다고 하더라고요.
그럴줄 알았으면 그냥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부르는 게 나았겠다라고...
뭐, 제가 바꾼다고 알 방법은 없겠지만 나중에 문제 생기면 제가 다 책임져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잘못 만져서 아파트 전체에 문제가 생겼다. 그럼 손해 배송을 해야하는 거죠.
그만큼 벌어야 먹고살수있는 물가라는 소리인가
불러주는 거야 전화 한통이면 될텐데..
변호사는 금액이 천차만별이죠..
30분에 5만원 정도로...
대신 소송 들어가면 그 비용은 변호사 능력에 달린 거죠.
제가 알아봤던 곳은 시간당 50 요구 하더라구요.. ㄷㄷㄷ
대개 1시간에 10만원정도일텐데... ㄷㄷㄷ
개인 변호사는 아니었는데 암튼 그래서 포기했었습니다.
30분에 5만원은 말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전화 상담도... 10분에 5만원입니다.
그리고 찾아가서 변호사 얼굴 보고... 사무장이 수임해서... 사무장 할배가 업무 추진하면... 500만원....
작업비야 기사가 와서 작업해주고 가는 비용이라 이해되지만...
13만원 소개비는 ??? ?? 왜 받는건지 모르겠네요
관리소가 왜 있는거죠 저런거 소개해주려고 있는거 아닌가요..
경정비 / 집 수선 가능합니다 ㅋㅋㅋ
영국...문제는 서비스를 받아도 '뭔가 나사가 빠져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조상 덕에 사는 나라랄까...
런던 특급호텔에서 영수증 좀 달라 했었는데. 실수투성이였었죠 ㅋ
오히려 후발업체로서 디자인이나 브랜딩을 카피했다고 느껴지네요.
로컬업체가 있었군요..
그런데 과거 원조 논쟁이 있었는데 배민이 이쪽에서는 전세계에서 선두주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배민이 서비스를 했었어요..
배달의 민족을 산 세계 최대의 음식 주문 회사 딜리버리 히어로만 해도 관련 웹서비스로 15년전에도 있었는데요.
딜리버리히어로와 배민 둘 다 2011년 창업인데 배민이 좀 더 일찍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Deliveroo 는 2013년인가로 나와있구요
지금의 사업으로 바뀐 것은 그 뒤에 있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정확히는 딜리버리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나중에 통합된거죠.
딜리버리 히어로의 전신이 되는 회사중에 하나가 Just Eat이라는 영국 회사인데...
2001년도에 회사 설립되었어요.
앱 런칭이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웹사이트로 주문은 언제나 가능했습니다.
영국도 배달의 역사가 깊습니다.
배민은 앱 자체는 2010년에 출시했다고 하는데요..그리고 Just Eat이 어떤 서버스를 제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비즈니스 모델은 아닌거 같습니다
또한 과거 배민 창립 초기에 새로운 서비스라고 구글에로부터 직접 io에 초대받아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Just Eat은 세계 13개국에서 런칭하고 직원수만 4천명에 가까운데...
배달의 민족이 대단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 회사보다 크고 오래된 회사들 많아요.
영국은 1970년부터 전화 주문으로 피자헛 배달을 하던 나라인데요.
단순히 웹으로 주문하는 거라면 다른 서비스형태로 봐야한다 봅니다
카톡과 네이트온이 메시징을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을 지라도 전혀 다른 서비스라고 봐야하는거처럼
단지 온라인으로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해서 누가 먼저냐를 따진다면 아마 just eat말고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거라 봅니다
굳이 앱과 웹사이트라서 서비스가 달라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휴대폰에서도 모바일웹 접속해서 주문해도 되고요.
어차피 그 회사 배달원이 배달해주는 거라 서비스 자체는 같습니다.
배달의 민족도 웹사이트 주문 가능했었죠.
지금은 어떤 이유로 사라진 상태고요.
Just Eat이나 Deliveroo는 현재까지도 웹사이트 주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지 웹이냐 앱이냐의 문제는 아니고 모바일로 가능하냐의 문제도 있고
비즈니스 모델이란것은 단순히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의 문제는 아닙니다.
실제 매장에 주문이 들어가고 각사의 라이더들에게 어떻게 주문정보와 배송정보가 연동되고 주문에 대한 결제 정산 기타 서비스와의 연계 등도 차이가 있죠
위에도 언급드린거처럼 앱이 아니라 웹으로 메시징 가능하다고 해서 유사서비스로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는거처럼 단지 온라인으로 접근해서 주문하는것만으로 따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모바일로 접속하면 거의 웹이나 앱이나 비슷하게 보이고 똑같은 기능을 하죠.
주문 정보가 연동되고 주문에 대한 결제 정산 다 됩니다.
어차피 백엔드가 똑같고 데이터베이스가 똑같은데 다르게 작동될 일이 없습니다.
그냥 같은 서비스를 다른 플랫폼으로 보는 거와 몇개의 제한이 있는 정도지 그 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웹앱에 대해서는 알고 있고 그 자체가 이슈는 아니라 봅니다(단순 백엔드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사용자나 매장 라이더 등 서비스의 흐름을 말하는거죠)
그런데 과거에도 지금 웹앱 수준으로 주문처리가 됐는지 그리고 단지 온라인 주문의 유사성 말고 서비스의 처리 흐름도 동일해서 과연 지금 배달서비스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지가 주요하다 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온라인 주문서비스의 원조를 말한다면 훨씬 많은 사례를 찾아봐야 겠죠
지금 방식과 마찬가지로 웹사이트에서 결제 Just Eat 배달 직원이 매장 방문 후 음식 수령 주소지로 배송.
배달 자체도 영국에서 많이 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금 배달의 민족과 같은 식의 서비스만 분리해도 이미 존재했어요.
기본적으로 지금같은 형태의 배달서비스는 배달의민족이 원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당연히 사용자와 사용자위치의 매장이 리스업되서 주문하고 라이더가 주문매칭하여 주문을 수주하고 등등 이런 서비스형태가 일반화 되어 있겠죠.
그러나 배달의민족 이전에도 이런 모델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만약 이미 오래전부터 같은 서비스를 제공라는 업체가 있었다면
과거 구글에서 당시에는 인지도도 상대적으로 없었던 배달의민족을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구글io에 초청해서 발표했는지도 의문이구요
배달의 민족은 그런 서비스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했다는 것, 모바일의 장점을 비즈니스에 녹여냈다는 것 정도가 혁신이겠네요.
암튼 배달의 민족이 최초의 서비스다! 유럽쪽에 배달 서비스 같은거 하기 힘들겠다! 하는건 오해십니당.
구글 IO에 나온 것이 여전히 그게 원조 서비스라는 것은 별로 연결되지는 않는 거 같네요.
잠시만 검색해도 중국에서도 배달의 민족과 같은 음식 배달 앱 서비스를 먼저 런칭했다고 나오는데요.
그리고 위에 적었지만 배달의 민족도 지금과 같은 서비스는 한참 나중에야 런칭 했고요.
다시 원 댓글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영국은 3개의 큰 배달 회사(Deliveroo, Just Eat, UberEats) 경쟁중이고 작은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배달 음식 서비스 아주 활발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 배달 수수료는 얼마정도 되나요?
응?
진짜 딴나라네요.
자기 집에 발생한 기기 고장, 도난, 화재, 재해를 커버하는 집보험이랑 자기 때문에 남한테 발생한 피해를 커버하는 책임보험은 웬만하면 다들 가입해 있는 것 같고(특히 열쇠 땜시), 변호사 보험도 들어 있는 사람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다 인건비 비싸서 일 잘 못되면 거금 날라가니 보험 산업도 큰 것 같아요.
그만큼 노동의 댓가를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 게 아닐까 싶구요. (약간 과하다 생각하지만..ㅎㅎ)
미국도 배관공이나 지붕수리, 목수 들도 인건비 무지 비싸지 않나요?
변호사나 증권쪽은 더 비싸겠지만요.
오고가는데 걸리는 시간 포함인건가...
제가 밤새 너무 삑삑 거려서 원래 설치 되어있는 인터폰 분리해놨는데 5분도 안걸렸어요.
전문가들은 더 금방 조립하겠죠.
저 인터폰 기기가 63만원이라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저가 노트북 가격 아닌가요?
한국처럼 제조사가 많은 나라가 아닌 나라에서는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이제 브렉시트, 지옥 시작되는거죠.
정녕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62만원은... 글쎄요.
Kingston Upon Thames, Surrey에 살았지요.
그래도 너무너무 비싸네요.
그리고 진짜로 이해하기 힘든 것이 전화를 한 통 해 주었다고 13만원을 받았다고요?
요즘 영국새끼들이 돈독이 올랐든지 아니면......
아일랜드 1년 살았었는데 이렇게 살인적인건 못느껴본것같아요. 병원도 의외로 안비쌌었고..
그래도 영국 병원은 공짜라서...
옆동네잖아요. 한국과 일본같은 관계죠.
거기도 인건비 어마무시해서 각오하고 갔었는데 비싼것도 있지만 인건비 들어가도 의외로 한국보다 싼 것도 꽤 있어서 놀랐거든요.
설마 전구교체도 면허증 없으면 불법인가요 런던은?
새로 전등 달고 이런건 안되고요.
집에 텔레비전 설치하러 오신 분이 벽에 구멍까지 다 뚫어놓고
전선만 안으로 넣어 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자격증 없어서 전선 만지면 안된다고 거절하셨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559209CLIEN
유럽쪽은 느끼는게 쓸때 없이 별거 아닌 출장비도 많이 들더라고요
굳이 따지자면 인건비가 덜 드는게 미개한거 아닌가요? ㅋㅋ
사람을 갈아넣는걸 당연히 여기고 사람 값을 낮춰 보는 문화가 더 미개하죠
가끔 보면 보통 업무시 APAC인 건비 비율로 봤을 때 한국이 홍콩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경향이 있죠
근데 글로벌 적으로 볼 때 요즘 중국 쪽이 많이 떠요
한국이나 일본 혹은 싱가포르 홍콩이 넘 비싸써요...
와이프 둘째 임신해서 병원 갔어요. 기본 혈액검사와 의사 상담 1시간 30분 하고 나니, 대략 200만원 나왔네요.
의사 상담료가 70만원 가량에 기본 혈액검사가 140만원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한국은 임산부는 건보에서도 더 혜택을 많이 줘서 무통마취걸고 자연분만하면 5만원 안쪽으로 나옵니다.
위에 말한 혈액검사 + 의사상담 + 초음파 정도하면 2만원 정도 나옵니다.
사람 손이 비싸야 정상...
우리나라사람들이 장점이라고 자랑하는 통신 물류 의료 택배 배달 정비 이런거 다른나라보다 유독 싼데...
결국 이게 누군가의 인건비가 갈려나가서 싼거예요...
아마 중간에서 누가 착취가 되고 있다는거죠
그게 결코 좋은게 아니죠 ㄷㄷ
근데 사람들이 그걸 알아가고는 있는데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건 아직 납득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득은 적고 인건비만 비싸다면 문제겠지만요.
영국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는군요. ㄷㄷㄷ
한국이 서비스가 좋은 이유가 인건비가 싸서 그래요
사람 귀한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은.
제 경험상 영국에서 뭐든지 수리 비용은 거진 200파운드부터 시작이에요.
https://www.moneysupermarket.com/money-made-easy/the-true-cost-of-fixing-a-boiler/
여기 나와있네요. 보일러 수리 비용 최소 £150에 £400까지...
£400이면 수리 비용만 거의 62만원이라는 소리인데...
영국은 아니지만 캐나다에서 취재한 영상입니다.
물론 제가 올린 인건비가 개인적으로는 터무니없긴 하지만 저 정도는 영국에서는 아주 일반적입니다.
사회 시스템이 비효율적인 거죠
시스템이 비효율적이니 뭔가 비용이 이상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