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산만하고 공부 못해서 집에서 찬밥신세..
죽어라 노력해서 전문대 겨우 갔다가 다시 죽어라 노력해서
좋은대학 공대로 편입..
그래도 집에서는 인정 안해주고 찬밥신세 당하다가
쥐꼬리만한 중소기업 입사...
집에서는 그러면 그렇지...
아주 운이 좋아서 경력직으로 5대그룹 본사 기획팀에 입사...
이후로 삶이 좀 피기 시작했습니다.
결혼도 하고... 다른 대기업에 이직도 하고... 아이도 낳고...
인생 2/3를 집에서 찬밥신세로 지내다가 35세 이후로 살짝
안정이 찾아오네요.
올해는 팀장 승진까지 했는데.... 너무너무 허탈합니다.
그간 취미도 없이 살았고 제 삶은 하나도 없었어요
술도, 담배도 안합니다. 주말엔 아이랑 놀고 와이프랑 여행
다니고.. 이젠 좀 지치네요.
남들처럼 골프도 치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데 너무
앞만보고 살았나봐요.
지금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게 맞는데 가끔가다 허탈해서..ㅎㅎ
그냥 씁쓸해서 주절거려 봅니다.
운동화 하나 새로 사서 신발장에 넣으려 봤더니, 신발장에 제 신발 하나 넣을 공간도 없고 와이프, 아이들 신발 뿐이라 괜히 울컥해서 짜증부렸었네요.
40대 중반.. Slayerz 님도 쇠질 한번 빡세게 하시죠. 쇠질과 러닝할때만큼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ㅠㅠ
벌써 6년이 넘었네요.. 42년을 뼈다귀 멸치로 살다가 우리집 몸짱 소리 듣습니다. ㅋㅋㅋ 나름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괜히 별거 아닌데 서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ㅠㅠ
와우! 대단하십니다. 저도 꾸준히 하겠습니다!
옙 맞습니다 ㅎㅎ 쇠랑 씨름해야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lliardsCLIEN
이제부터 즐기시면됩니다!
이제부터 생기는 자투리 여유시간은 본인에게 쓰셔요
와아... 진짜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반성합니다.
원래는 아들하고 처음 캐치볼 하려고 마흔 중반에서야 제 돈으로 직접 글러브를 사보니 뭔가 울컥하더라구요.
요즘 2주에 한번씩 젊은 친구들하고 운동하니 살 것 같습니다.
젊은 친구들하고 뛰려고 평소에 조금이나마 운동을 하게 되니 건강도 좋아지네요.
화이팅입니다!
지역에 좀 규모있는 당구장 혼자가서
당구 치러왔다고 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만
적응하면 재밌어 집니다
힘내시고 다른취미도 찾아보심 좋아요..
인생 뭐 있나요. 즐겁게 살아야죠^^
우리 가끔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살아유
선생님도 응원하고, 더불어 저도 응원합니다ㅠㅠ
그래도 적으신걸 보니 열심히+잘 살아오셨네요.
앞으로도 함께 힘내시죠...
친구와 취미는 만들면 그만이죠.
참 열심히 사신것 같네요...
내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이 여유를 불안해하지 마시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발전하지못하면 낙후되는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길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 이제 먹고 살 만 하다, 크게 바쁘지 않고 별 다른 큰 근심 걱정이 없다 로도 여겨집니다.
경제 여건, 건강, 일, 가족 문제 등 현실이 바쁘고 어려우면 이런 생각 들 여력도 없으니까요.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내가 하고 싶은 취미나 무언가를 찾아 같이 즐기면 되지 굳이 허탈해 할 필요는 없어요.
아직 그 만큼의 여력이 안 되어 눈 코 뜰 새 없이 현실에 바쁜 사람이 더 많고,
또 인생이 무언가를 항상 남기고 후회 없이 살아야만 하는 그런 답과 과정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음... 이건 자랑 글인 거죠? ㅋ
쓰신거 다 이루신거잖아요.
일단 친구들 불러서 한끼 쏘시고~ 맥주나 와인도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혼자 여행고 가보고 하면서 하나하나 만들어보세요
승진도 꿈꾸고 연줄이라도 챙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중소에서 큰 곳으로 경력으로 옮겼는데.......
야간전문대 학력과 연줄에 한계를 느끼고
부족한걸 채우려 노력을 해봐도 아! 안되는건 안되구나
느낀게 40대였내요
그제야 뒤돌아보니 아내와 애들은 내 욕심으로 인해
지치고 힘든 하루가 매일 챗바퀴 돌더라구요
실컷 울고나니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이 그려지더라구요
결국 손 털고 전문기술 자격 따서 다시 시작하고 있내요
행복은 스스로 생각하며 만드셔놔야 돼요
지나고 후회되지 않도록
행복한 하루 하루 만들어 보세요
주말은 애봐야하니 뭘 할 시간이 안나는데 딱히 스트레스 받지는 않아서 다행 입니다.
남는게 모있겠습니까
어차피 몇년살면 이제 가는건 매한가지인데
자주 그런생각들더라구 낑낑낑해봤자
어차피 수명의 한계는 정해져있고 즐겁게 살다가 죽는거지
돈도 그렇고
인생에서 남길수있는건 없는것같아요
게임이 종료되면 내 인벤토리에 얼마가있건 애가 몇명이있건 무슨소용이겠습니까
즐거운 인생 즐겁게 즐기다가 가는 하나의 게임인거같아요
부디 몸 관리 잘 하세요. 건강합시다.
1. 일단 와이프와 아이와 직장, 집, 차가 있잖습니까.
2. 와이프에게 허락을 구해 절친과 해외 여행을 4일 이상 다녀오세요. 후회하시지 않을겁니다.
방전된 심신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차든 옷이든 컴퓨터든 게임이든 본인에게 돈을 좀 쓰시면 기분이 나아질 겁니다.
안 늦었습니다. ㅡㅡ+
슬슬 시작해도... 취미생활 40년은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1초라도 만들어야 1초뒤에 후회 안하실거에요.
저는 영어 스터디 나가면서 지금까지 만나지 못해본 사람들 만나고,
틈틈이 걸그룹 덕질하면서 지내다보니 좋아졌어요.
남성갱년기라서 근본적으로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화이팅 합시다.
하지만 지금부터 노력해야 하는사람들 보다는 괜찮은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위로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나이대시라.. 이제부터라도 나를 위한 삶은 10%정도는 쓸려고 합니다.
취미를 한번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 혼자인지라 제 공간, 영역에 대한 부분은 차고 넘침에도 불구,
갑자기 한번씩 찾아오는 그 허무한 그 기분은 이 나이대의 특권(?)인가 봅니다. 혼자라서 겪는 외로움과는 이질적인 허무함? ㅎㅎ
그냥 갱년기가 찾아온건가 보다, 이 또한 지나가리~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같이 힘내요!
앞으로 좀 더 스스로에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아껴주세요.
얼마나 대단한 인생이었는지.. 그동안 얼마나 잘 버티어 온것인지.
주관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충분히 성공하신 인생이고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또는 그러고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또는 그렇지 않아도 되구요.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보세요.
조금씩 취미도 가져보시구요.
골프는 시간이 꽤 많이 드는 운동입니다.
강습부터 시작하시고. 아파트에서 연습하시다가 라운딩 가보시죠.
지금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85세 시대잖아요.
그 얘기를 듣고 저도 취지를 가져볼려고 하는데... 이게 또 쉽지가 않네요.
비슷한 나이라 더 공감되네요. 화이팅 입니다~
인생 선배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열심히 일 안 한거에 대해서는 별 그다지 후회가 없는데,
열심히 못 논거에 대해서는 뼈저린 후회와 반성을 하시더라고요.
충분히 성공하신 인생인데 이제부터라도 화끈하게 인조이 하십시오!
40대인데 전 이번달 카드값이나 잘 메꾸면 좋겠네요
월세 살고 저축 x 결혼 x 술 x 담배 x 친구 x
직장 2달 후 퇴사(계약 소멸), 현재 목디스크 & 쇄골 골절 중
현실이 막막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풍요롭게 할게 얼마나 많은데....
골프로 인생 낭비하지 마세요.
님께서 지금 가지고 계신거 요즘 30대들이 꿈처럼 바라는 삶일텐데.
위에분 말처럼 성공한 팀장의 넉두리가 맞네요
주말에 아이랑 놀고 와이프랑 여행다닐만큼 여유롭게 사는거면 그냥 우울증인지 진단받는게 우선일것 같네요
굳히 남는 것이 없음에 자책할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원래 30넘으면 그 순간 삶의 목적을 잃게 됩니다. 결혼을 했든 안했든.
있는 사람은 있는 사람대로 남는 것이 없다고 하고 없는 사람은 없는데도 없다고 난리죠.
지금 부터 뭔가 찾겠다는 시간적 여유 있는 것 자체가 남들보다 뭔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설의 가장 밑바닥 의식주도 해결 못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욕구가 해결 되었기 때문에 뭔가를 찾는것 자체가 당연한 겁니다.
저도 제가 뭐하고 사나... 그런 생각 가끔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잘 사네~ 라고 할 수도 있는거니까...
근데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거 자체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사십대 중반 쯤 되면 이제 슬슬 회사에서 쫓겨날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되서... 내가 뭐하고 사는건가.. 라는 고민 대신에
식구들 데리고 어떻게 살아야하지? 길바닥에 나앉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하기도 하죠..
마치.. 십대에 다른 걱정없이 공부만 하면 되는 시기지만.. 나는 죽을 거 같고..내가 왜 사나 싶고..
이미 지나온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고민이지만 정말로 죽음까지 고민하게 되는 그 시기...
뭐 그런거랑 비슷한.. 사춘기가 아닌... 사십춘기.. 같은거 아닌가 싶어요...
남은것이 없다고 허탈해 하지 마시고 이제부터 추구 한다 생각해고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크게 현타가 함 오죠.
저는 좀 빨라서 40살부터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평생을 바쳐서 이뤄낸 것들이
사실 내가 정말 원하던 것은 아니었다는
허탈한 깨닳음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한 3년간 계속 방황다하가 결국 회사까지 관두고
어릴 때부터 하고싶던 일에 도전해보는 것으로 사십춘기를 지나보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지만
남자로서, 아들로서 해야하는 일이 아닌
나 자신이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해보시고
그걸 실행해보시면 아마 많이 좋아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처럼 잘 다니던 회사까지 관두지는 마시구요. ㅎㅎ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