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다시 이직을 준비했고, 어쩌보다보니 최종 면접을 4군데서 봤습니다.
첫번째는 대기업 면접을 정말 잘봤다고 생각했는데, 최종에서 탈락
조금 아쉬웠던게 면접시 걸렸던게 특정 장비를 직접 만졌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그건 당장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거짓말을 할 수 없으니 다른 장점을 어필해봤는데
영 그랬나봅니다..ㅠㅠ
두번째는 식품회사
면접은 그럭저럭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연봉부분에 대해 1,2차 집요하게 물으시길래 (깍여도 되는지..) 합격 후 협의해야될 부분이라고 애둘러 이야기 했는데 역시 최종 탈락 했습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점은 면접비를 그회사 상품으로 한가득 챙겨준게...ㅋㅋㅋ
기분 나쁘지는 않았고, 뭐 이렇게도 챙겨주는구나 좋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못해서 떨어진거 보다 금액부분인거 같아 그냥 저냥 soso했습니다.
세번째는 유통회사였는데, 경력직인데 다대다 면접을 했습니다.
전 직급으로 따지면 과장정도인데.. 면접관 8명에 면접자 3명..그리고 면접자분들 경력이 부장급..(2000년도부터 근무들 하셨데요..)
네 이때 정말 말 잘한다는게 뭔지 배우고 온거 같습니다 ㅋㅋ 탈탈 털리고 왔습니다 ㅠ
그리고 마지막...
유명한 중견기업이라 정기 공채에 지원했는데
첫번째 면접때부터 지원을 잘못했다는 면접관말에 멘붕이 왔습니다 ㅋㅋ
알고보니 자기들은 B라고 표현을 했는데 제가 A라고 알아들었다고 하네요..허허
근데 채용공고에 B라고 1도 안적혀져 있었는데..
여튼 안되는구나 싶었는데, 면접관이 자기주관의 다른부서가 더 어울리는 거 같다고
1차면접을 또 제의했습니다.
일단 보겠다고 해서 반차내서 다른파트 면접을 보았고, 1차는 무사히 통과
결국 3차면접까지 보게되었습니다.
여기서 멘붕인게.. 인적성을 봤는데, 성격이 내성적으로 나왔다는군요.
임원면접때 인적성검사 내성적으로 나온걸로 문제를 삼다니..
이때까지 이성격으로 업무 잘 해왔는데..어필을 해보고, 마지막에 다른 임원이 오셔서 잘할 수 있지요? 라는말에 ㅋㅋ
미리 마음에 붕 뜬게 문제였네요.
최종에서 다 미끄러지니 요즘 멘탈이 회복이 안되네요..ㅠ
에잇 그회사 면접볼려고 총 3일 연차내가면서 간게 너무 아까워요 ㅠ
욕을 한바가지 해줬으면
인적성 이거 못 믿겠네 할까요? ㅎ
내성적인게 문제였음 그냥 인적성에서 떨구지 ㅠㅠ
어지간한 기업에서 임원되려면 사람보는 눈이 길러질수밖에 없는지라..
그래서 실무자는 계속 뚫는편이면, 자기랑 맞는 조직찾길 기원하는수밖에 없는거죠.
기본 요건은 다 있으되, 같이 일할 분들이 이친구보다 다른 친구가 나랑 더 잘 맞겠는걸?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라 크게 괘념치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븐님도 힘내셔요.
aaaa님 같이 힘내요..
그래서 상식수준의 범위를 벗어나는게 아니라면 정답이 없는게 인적성입니다.
조직마다 요구하는 조직융합을 위한 요소가 달라요.
까라고 하면 까야하는 회사에서 승진잘해서 버텨온 사람들의 데이터가 쌓여있으면 순응하는편이다가 고점이고 이쪽은 나서기 좋아한다. 이런게 점수가 부합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반면에
수평적인 구조에서 계속 뭔가를 창조해내야한다라면 저런 까라면 까야하는 조직의 우수자는 이 조직의 인적성에서는 저평가를 받겠죠. 그차이입니다..
자소서를 읽다 지쳐서 AI 도입하는곳들이 결국 합격자 자소서를 기반으로 돌리면 새로들어오는 자소서도 사람이 직접 보고 하는 필터링이랑 크게 편차없이 필터링이 되더라랑 비슷한 원리인거죠...
조직문화라는게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다시 정리하자면 보통 함정문제들은 폭탄거르기용 (즉 사회에서 정규분포를 벗어나는 이상한사람) 문제이고
나머지 일상문제들이 인재상 부합도를 보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폭탄거르기용도 아니고 인재상 부합도도 모르겠는 알수없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건 솔직히 답이 없어요 (문항지 개발한 사람만 아는거라. ex) 나는 물을좋아한다. 같은것들 (이건 문항개발자가 조직부합도가 높은사람의 집단이 물을 좋아하는 비율이 더 높더라 같은 경험칙에 의한거라서 정답자체를 알수가 없습니다.) 이럴땐 그냥 고민하지말고 평범하게 대세대로 찍으라고 이야기는 하죠...
aiko님 말씀대로 짧은시간에 선택해야되는 부분과 중간중간 함정문제(일반 상식, 도덕질문을 넣어서 찍기를 방지하는듯합니다.) 그리고 비슷한걸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일관성있게 대답을 하는지 않하는지 검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마음추스리고 다시 서류부터 하는데 연락이 없네요 하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