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이제 다음달이면 만 두돌이 되요.
애가 심장병이 있게 태어나서 마음도 많이 졸이고 사실 아직도 여러 고비가 있지만
ㅇㅏ니...
애가 왜 이렇게 이쁜거죠?
내 새끼니까 이쁘겠지만.....
애기는 왜 이렇게 이쁜거죠?
제가 뱃속에 넣고 있을때 뭘 먹었길래
엄마는 이 모양으로 생겨먹었는데
내 애기는 이렇게 이쁜거죠?ㅠㅠ
너무 이뻐 죽을 것 같아서
둘째도 낳고 셋째도 낳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ㅠㅠ
아아..집에 애완동물도 세마리. 애기도 세명. 아름답습니다.
저 애기 가졌을 때 장난없긴 했어요.
임신성당뇨에, 임신중독증에, 임신성소양증에
진통 하면 안되는데 급작스럽게 진통와서
응급수술 들어가서 다들 긴장하고..
남편이 힘들긴 했을거 같아요..ㅋㅋ
그래서 그런가.....
남편이..
둘째 셋째 이야기만 하면 도망갑니다.
아니 도망가는거에서 끝나는게 아니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저를 바라보지도 않고.
고개를 절래절래젓고.
독한 위스키를 찾습니다.
마음이 막 벌떡벌떡거리는지
진정해야하는건지
자기 사전엔 둘째와 셋째는 없다며
부들부들떱니다.
슬퍼요 ㅠ.ㅠ
어쩜좋죠 ㅠ.ㅠ
남편의 얼굴이 이 글을 보고 또 백지장이 될 거 같아요!
둘째와 셋째를 설득하는 가장 효과적인방법!
노하우를 전수해 주세요! +ㅁ+!
남자는 많이 취하면 안섭니다.
/Vollago
처남은...
농담으로 아파트 청약은 무조건 당첨각이라고...
입양도 고려해보시지요...
또 갖고 싶으신건가요? 그래도 남편분이 냉철한 판단을 하고 계셔서 다행이예요 열달 또 아내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참아 못보겠어서 그러실꺼예요
이거 보시고..
아들은 주는거 없이 보고 있으면 든든하고,
딸은 내 품안에 보석 같네요.
아들/딸 각각 하나씩 두니 더 욕심 없습니다. 헛헛헛
이상 지나가는 딸 셋 아빠였습니다.
첫 100일까지 ㅠ..ㅡ 30분마다 깨는 무시무시한 신공 (쉬.배고품.트름.응가)
천기저귀로 키웠는데.. 하루에.. 70~80개 (찔끔 찔끔 발진 ㄷㄷㄷ) ]
엄마 많이 닮음....
둘째 여아 최상의 조건 산후 한달쯤 부터 통잠 시도 11시에 거하게 먹고 기절 (무트림..)
모유수유인데 자기전엔 1통반 먹음. 낮에도 잠들면 3시간 정도는 가뿐
천기저귀 용량 초과가 두달째 부터... (종이 기저귀 사용)
태어날때 하위 3% 2.7kg 첫 검진때에 상위 3% 변신 ...
울 엄니 많이 닮음..
셋째 남아 반반... 까칠과 무덤덤의 사이....
성격도 반반 / 체격도 반반 / 행동도 반반
셋째라서 눈치 코치는 둘째를 넘어섬... 귀신 & 여우임 ㄷㄷ
내랑 똑같이 생겼는데...
결정적으로 외동아들인 지인이 상을 치르는 장례식장에 갔는데, 혼자 자리 지키고 손님들 맞이하는 모습이 너무 외로워 보이더라구요. 집안 대소사가 있을때 형제끼리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면 혼자보다 조금은 낫지 않을까? 어려서는 싸우겠지만 우리 가고 나면 그래도 지들끼리 의지하면서 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둘째 낳기로 했습니다. 지금 둘째 크는거 보면 그때 결정에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ㅎㅎ 지르세요!
아기가 너무 예민 + 잔병치레가 많아서, 툭하면 열이 39℃ 넘을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얘 없으면 난 이제 어떻게 살지???"
막... 잠을 자도, 아기가 잘못되는 꿈을 자주 꾸었구요. 그게 현실이 되면 제가 정말 못 살 것 같았어요.
근데 5살 될 때부터 이 녀석이 동생 타령을 하더라고요. 유치원 친구중에 자기만 동생이 없다나 뭐라나.
기회다 싶어서 둘째를 시도했는데,,,, 헐, 그게 한방에 됐어요!
그렇고 그러다가 그래서 지금 3남매 엄마가 되었습니다. ㅠ.ㅠ ^.^ ㅠㅠ
그래서 그 때 그 첫째는?
이제 엄마보다 더 키 크고 튼튼한 사춘기가 되었어요. ㅠ
결론 = 일단! 둘째가 생길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첫째가 원하든, 부부간에 우연이든... ㅠㅠ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