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애 낳고 키우는데 유난 떤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서 육아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 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와이프 마음이 변해서 늦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이미 우리 부모님은 동생들 아이 4명을 키운 상황에 건강도 좋지 않으셔서 부모님 찬스는 이용 못하고
장모님 찬스를 종종 이용하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반자 영업 상태라 꽤 많이 육아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와이프가 미쳐가는 게 보였습니다.
우리 주변은 이미 최소 유치원 상태로 같이 육아할 사람이 없었고,
산후조리원은 둘째 이상 부모가 많아서 교류 자체에 관심이 없었고,
아파트는 서로 인사도 안 하는 분위기...
일단 주변에 같이 육아할 사람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쉬운 것 같은데 요즘은 이게 어렵더군요.
성향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첫아이보다 둘째가 상대적으로 편한 게 어디까지 해야 되는지 아는거죠.
와이프는 하루 종일 애보고 아이 자면 새벽 2시까지 이유식 만들었습니다.
사 먹이라고 해도 못 믿는다고 직접 만들더군요.
아이가 영아산통이 심해서 밤에 두세 번은 기본으로 30분 이상 죽을 것 같이 울어버려서 잠도 거의 못 자고요.
어느 날은 자기 전에 세수하고 거울 보다가 오랜만에 보는 자기 모습에 한참을 울더라고요.
남편이 육아 도와주는 건 직접적인 해결책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18개월까지 제가 아기 재우고, 원래 하던 집안일에 젖병, 빨래 다 맡아서 해도 모자라더군요.
사람이 기 빨리는 게 보이더라고요.
육아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 데다가 주양육자라는 압박이 있어서 이건 얼마를 도와주던 해결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잠시라도 아이 없는 생활을 제공했습니다.
능력 되는 선에서 최대한 사람 쓰고,
주말에는 가급적 제가 집에서 아이 보면서 어디 가서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오게 했고,
아이 돌 지나서 바로 어린이집 보내고, 와이프 파트타임이라도 하던 일 하게 했습니다.
이때부터 좀 평안이 찾아오더니
세돌 지나서 장모님 댁에라도 맡기고 데이트할 정도 되니까 예전 사람으로 돌아오네요.
결국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지만 그전까지는 서로에게 지치지말고 최대한 방법을 찾아봐야하는것 같습니다.
첫애때 포기하는게..어렵죠
당장 이유식만해도 사먹이니 편해지더라구요...ㅠ
또 한끼 정도 시원찮게 먹어도 안죽는다고 생각하니 약시 더 나아지고요..
물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힘듬이 발생합니다ㅋㅋ
이게 실천이 어려워요..
둘째인데도 이유식 부분은 그래요..
차이가 있다면..ㅋㅋ첫째땐 칼같이 3일씩 지켰는데ㅋ
얘는 5일씩도 먹고 그러네요
하하하ㅋㅋ
맞아요. 포기가 중요한데 주변에 언니들이 없으면 뭘 포기해야 할 지 몰라서 배로 고생하고.
진짜 아이들 어릴때는 공동육아가 맞지 싶어요.
이유식도 해줄땐 해주고 안되면 사주고. 그런거지요.
옛날처럼 공동체에서 공동육아의 형태라면 가능하지만...
육아할때는 진짜 멘탈이 나가죠. ㅠ
커리큘럼도 아기들 개월수에 맞춰서 반이 만들어지다보니 아이들도 비슷하고..
그렇군요. 저희는 와이프가 반대성향인데(집순이) 5-6명 무리가 만들어지긴했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친해지려고 손내민것보단 다른 분이 손내밀어줘서 운이 좋았죠.
(어제도 작은 키즈까페 빌려서 단체 생일파티..)
아내가 너무 힘들어 했고 저도 애 재우다가 대상포진 왔었어요.
툴째도 힘들지만 큰 애 키우며 생긴 경험과 아이가 의외?로 강하다는걸 알고나니 그나머 나았지요.
몸 상태 최상으로 만들어 놓고 계획적으로 아이를 가져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나중에 육아할때 죽어나요~
저는 아이 안고 서서 자본적도 있습니다~ 아이 안고 있었는데 앞으로 꼬꾸라질뻔. ㅡ.ㅡ
이게 욕심이 많으면 그만큼힘들고 스트레스받고 일부분 포기하면 또 그정도는 괜찮기도하고...어려워요.
이게 남편이 진짜 와이프케어 잘해줘야 겨우 버티는 수준인거같아요.
제 주변에는 아이 두명 키우는 동안 둘다 순해서 편하게 하신분 계셨는데 3째가 민감한 아이라서 내가 그동안 육아를 정말 편하게 해온거구나 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세요.
정말 아이에 따라 육아 난이도는 하늘과땅차이인것 같습니다.
매일 아니라 일주/한달에 한번만 할수 있어도 스트레스가 확 줄어요.
요새는 아이 친구 만들어주려고 일부러 주변 부모님들과 인사하며 지내고 있구요.
근데 전 좀 초 긍정적인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우울증직전까지 갔던 거 같아요.
제 주변에서 어지간히 긍정적인 친구한테 애기 창밖으로 던지고 싶었단 말도 들어봤네요.... ㄷㄷㄷ(걔는 멀쩡한 상식인입니다;)
/Vollago
모성애는 진짜 타고난 사람은 가끔있고 몇개월은 직접 봐야 생기는 것 같아요. 하물며 부성애는 더 하겠죠. 그레서 남자분들도 육아는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나이들어서 atm 됩니다.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무조건 나가서 일할래!! 라고 얘기할겁니다.
이상 두아이의 아빠였습니다.
육아 힘들어요!!
아무리육아가케바케고 적당히포기하며하면된다고하는분들도계시지만 당장눈앞에 자지러지며 우는애들 포기못합니다. 쌍둥이 육아를 지원수준으로 경험해본바 절대로 일하러간다고할겁니다. 번갈아깨서 1시간반텀으로 잠도못자고 분유주는거 혼자있는데 둘다우는상황 이런저런것 경험해보시면... 절대로 육아한단소리 안나옵니다.
솔직히 저도 제 와이프가 잘벌어오면 전 풀타임 육아할랍니다.
(...오전 육아 후 오후 출근하는....애아빠가 ㅋㅋ)
제 주변에는 육아하기 싫어서 주말근무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ㅎㅎ
저는 와이프가 잘 벌어오면 육아할래요...
feat. 새벽에 전담해서 170일 둘째보는 아빠
저도 육아에 한 표입니다.
무엇보다 내 아이 커가는걸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아요
저축까지 하면서, 살 것 같네요. 어린이집 24개월 전후로 보내는데, 둘째까지 4년? 금방이죠. 애도 다 안아주고
먹이고 씻이고, 재우고 어차피 지금도 해요~ 음식도 내가 다할테니 제발..집도 바닥 미씽 3일에 한번 가능합니다.
저두 무조건 일이요
지금은 야근없는곳으로 이직해서 일이 더더더 쉽다고 자신합니다!
부모교육 실전편을 국가시책으로 미는건 완전 찬성입니다, 되도록이면 중/고/대딩 필수교육 및 출산 전 부부는 필수로 교육을 받으면 좋겠어요~
제가 제 아가 기르면서 밤새도 원형탈모랑 앞니부식 안 걸렸는데 직장다니면서는 일 년만에...
정말 힘든 일이에요
첫째때는 이유식도 전량 유기농에 직접 만들어 먹이고 햄버거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돼서 그래도 좋은걸까 싶어 크라제버거만 사먹이고 했는데 둘째는 뭐... 빅맥이 먹고 싶었쪄요~~ 그럼 빅맥 먹어야지~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셋다초딩 되니
엄청행복하네요..
힘들때는 서로 으샤으샤
해야해요. 어휴. 싸울힘도없죠ㅠ
이시간쯤엔 좀 잠을 자 주겠지, 이 거는 좀 먹겠지, 아...이제 좀 쉴수있겠지..이제 밥 좀 먹을 수 있겠지......이런 기본적인 의식주 관련된 사항이 내 맘데로 되질 않아요...울어도 왜 우는지 알수가 없고 , 저번에 이거땜에 운거같은데 그때 해결방법을 적용해도 이번에는 또 다르고.....이 기본 욕구 관련된 불만이 쌓이고 쌓여서 점점 힘들어지는거 같습니다.
정말 힘들어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 이걸 이겨낸 거라고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조금 안좋은 비유일지도 모르겠는데, 난이도만으로 치면 군대 2년 버텨낸 시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느낍니다.
대부분 버텨낼 수는 있는데, 그걸 누구나 다 하는데 너는 못하냐? 라고 말하면 ....
둘째부터는 신경도 안씁니다.
처음에는 울거나 보채기만해도 돌아보는데,
둘째부터는 어차피 열만 안나면 큰일 아니라서 보지도 않습니다.ㅋㅋ
와이프가 직업 영향때문인지 위생에 과도하게 (창피하지만 저는 위생관념 평균이하) 신경쓰다 보니 일이 너무 많더군요.
애기 관련된건 무조건 삶거나 열탕소독이 가능한것으로 해서, 수건이 방금 청소한 마루바닥에 떨어져도 다시 아기전용 세탁기로 세탁하고 소독하고 몇번 쓰고 새로사고. 진공청소기 용도별로 3종류, 스팀청소기, 전동 물걸레청소기 등등 각종 청소도구를 동원해서 매일 바쁩니다.
애기가 크니까 조금씩 기준을 낮춰가서 요즘은 좀 다행입니다.
육아를 도와주면 안되고, 내가 메인이란 생각으로 해야하고, 그래야 애엄마도도 '내가 최종 책임'이란 생각을 덜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둘다 주 양육자'가 되어야 서로서로 핑퐁핑퐁 주고받으며 부담이 줍니다.
그게 아니라 도와주는게 되면 정말 미칩니다.
축구 2경기 뛰는 것보다 육아가 훨씬 힘들다고...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일인지 잘 아니까요.
애가 울어도 엄마가 못봐서, 애가 말이 느려도 엄마가 못해서,
애가 늦게 걸어도 엄마가 엄마가....
애 좀 울어도 지 의사 표현이니 괜찮고
말이 좀 느려도 괜찮고 늦게 걸어도 괜찮고......
내성적이면 그래서 좋고 날뛰면 활동적이라서 좋은거고..
이것만 터득해도 그렇게까지 멘탈이 갈리진 않는데...
첫애 키울 때는 죽어도 모르죠.......ㅜㅜ
아들연구소 최민준 소장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애는 부모가 다 그려야 하는 흰 종이가 아니라 희미한 밑그림이 그려진 종이라구요...
엄마가 부족해도 엄마가 잘해도...어쨌든 애는 지 생긴대로 큽니다.,....
일단 아기 자체가 아주아주 예민한 성격의 아기도 많구요. (크면 좀 나아집니다.ㅜㅠ)
자꾸 아기엄마에게 여러사람이 관심이라고 그런 말들을 툭툭 던져요.
아기가 느리다, 몸이 말랐다/쪘다, 너무 자주 운다/표현을 안한다, 애 평생이 엄마 하기에 달렸다 등등.
아기아빠에게도요. 와이프가 육아와 살림을 잘 하냐, 가장이 된 남편에게 잘 하냐, 조언을 가장한 확인처럼 던지는 말들도 꽤 되구요.
사회가 아기엄마 한명에게 지우는 무게감이 상당해요.
그 무지하게 예민하며 느리고 마르고 표현을 안 하는 진짜 특이한 아들 키웁니다 ㅋㅋㅋㅋㅋ
(상담센터에서 인정받았어요 ㅋㅋ 1년넘게 상담 받았는데 결론은 그냥 좀 다른 애라고 ㅋㅋㅋ)
남말이야 뭐 양말을 안신기면 신겼다고 뭐라 그러고 신기면 더운데 왜 안신겼냐고 뭐라 그러고 에어컨바람 쐬면 쐰다고 뭐라 그러고 덮어놓으면 덮어놨다고 뭐라하고.....
큰애때는 일일히 상처 받았는데 둘째부턴 그냥 아 눼눼 하고 말아요 ㅋ
가끔 친구들하고 오지랖 베스트도 뽑아보구요
본인이 무던해지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내가 예민하면 별처럼 생긴 아이를 세모 네모 만들라고 정을 대게 되더라구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내가 남들 오지랖에 무던해지면 별거 아닌게 돼요. ㅋㅋ 그리고 저희 예민 아들도 똑같습 ㅠㅠ
근데 제 얘기는 그거였어요. 그 오지랖이 남이 아니라 양가 어르신들이고, 자주 만난다면...
그게 셋째 낳고서까지 십 몇년에 걸쳐서 계속되고, 대화를 그렇게 해봐도 안되고, (밭갈기도 안되고,) 부부가 둘 다 동시에 멘탈이 나가는 상황이 여러 해가 되면, 남들 오지랖이랑은 다른 차원 얘기가 되더라고요.
안그래도 육아, 돌봄노동이 힘든 상황에서 외부공격이 지속적이고도 깊숙히 들어오니까요.
마지막 말씀도 맞습니다. 예민한 성인이 있다니? 했다가,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깜놀.
그러고 보니 육아를 전혀 모르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으면
굉장히 어렵겠다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저희두 첫돌전까지는 그리 힘들었다가.. 이제 30개월정도 되니 아이와 이야기도 되고 많이 나아지네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키울때 진짜 너무 힘들었었는데
남편이 육아에 잘참여 했었는데도 남편이 회식갈때마다 왜그렇게 미웠던지 ...
내몸하나 추스르는것도,, 먹는것 자는것 씻는것도 전쟁같았던 그때..
내 자신은 사라지는것같고 아이랑 나만 집이란 감옥에 같히는것 같기도하고
전 그때가 너무 힘들었고 무서워서 둘째는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물론 선물같은 아이, 모든것을 다줘도 아깝지 않은 아이지만
그때는 너무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때였어요
주위에 육아하시는 모든분들 힘내시고 견뎌내시길 바래요~
저도 나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정말 많이 같이 했습니다.
회사 근무시간이 8시간밖에 안되서 남들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하고 또 회식이나 그런것도 없는데라서,
(회식은 분기에 1번만 합니다. 친구 모임같은것도 반년에 1번만 했어요. 그니까 일년에 술먹는 날이 총 6번~8번정도)
5시 좀 넘으면 집에와서 저녁하고, 빨레하고 건조기 돌리고 청소하고 개서 널어넣고.
이유식 만들고, 애도 같이 재우고, 와이프 커피도 만들어서 에스프레소로 직접 내린것만 좋아하셔서 직접 원두 갈아서 라떼 만들어서 간식이랑 대령하고.
애는 번갈아 가며 씻기고, 그렇게 한 4년 했어요.
애랑 노는법은 잘 몰라서 애랑은 잘 못놀아주고, 대신 집안일을 많이 하자 주의였어요.
와이프 분리수거나 음식물 쓰레기나 종량제 봉투 한번도 버린적이 없어요 ㅋ 그것도 다 제 담당.
그래도 와이프랑 싸우면 제일먼저 하는 소리가 니가 하는게 뭐가 있냐입니다.
애랑 놀아주지도 않고 하는것도 없다구, 돈이라도 많이 벌어오면 모르곘다고....ㅋ
그냥 뭐 화나서 하는 얘기죠 ㅎㅎ
여튼 평일엔 그렇게하고
주말엔 와이프 스트레스 받으니, 항상 나갔습니다.
정말 주말에 집에서 쉰적은 1년중에 2~3번되려나?
주말엔 항상 여행 아니면 집앞 백화점이라도 가서 아이쇼핑이라도 하고 커피마시고 공원 바람쐬고 했어요
그리고 가끔 딸은 제가 데리고 둘이서 나들이가고 와이프 집에서 쉬라고 하던가...
아빠 어디가 찍는거죠 ㅎㅎ
아님 딸데리고 제 친가 가서 놀다가 저녁이나 다음날 오던가요 ㅎㅎㅎ
그래도 와이프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1년반쯤 됐을때부터 얼집 보냈습니다.
여튼 근데 남편도 많이 집안일하시고, 무엇보다 아이가 커 감에 따라 와이프도 차츰 평온을 찾아요.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가 엄청 난거 같습니다.
누가 많이 해주고 도와주고 해줘도 그 스트레스는 말도 못한거같아요.
육아우울증도 있고....
별거 없어요 그냥 죽었다 하고 한 4년 시간이 흐르면 차츰차츰 좋아져요
애도 이제 슬슬 혼자 놀고, 할머니집에 가서 자고 오고싶다고 하고..
그럼 땡큐 하면서 한 2틀 와이프랑 영화도보고 재밌는것도 하고 그러고 놀면서 시간보내죠
여튼 애 만5살 이전이 정말큰 고비같아요
좀 더 참으시고 좀 더 집안일 많이 하시고
좀 더 와이프분 배려해주세요
힘드셨겠네요;
무엇보다 열심히 하시는데 와이프분이
"너는 하는게 뭐가 있냐?" 라니...
돈도 많이 안벌오오면서 라니;;
근데 그건 와이프도 열받으니까 하는소리구요 ㅎㅎ
뭐 저말은 내가 100% 집과 육아에 관한 모든일을 하지 않는한 할겁니다.
힘들고 열받고 그럴때요 ㅎㅎㅎ
뭐 좀 열받고 힘든 그 순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남편 최고라고 해줍니다 ㅎㅎㅎ
그리고 돈 많이 벌어올테니까 좀 힘들어도 월급 많이 주는데로 이직할까 하면 아니랍니다.
자기는 월급이 좀 적어도 집에 일찍 들어와서 같이 시간보내고 같이 집안일 해주는게 더 좋다고...
여튼 힘든 순간엔 막말을 하게되죠...안하면 좋겠지만...사람인이상....
잘 풀어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누구랑 경쟁해서 힘들다기보다 눈 깜짝하면 아기가 다칠 수 있어서 힘듭니다.
회사 시스템 (아기 육아) 총책임자인데 다른 회사 시스템 (살림)도 동시에 관리해야하는 식입니다. 다른 회사 시스템 최소로 살피다보면 내 회사 시스템에 에러뜰 수 있는.. 초긴장의 나날이요..
첫째 분노조절장애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둘째 남과 비교, 남 눈치 많이 보는사람
올해 고3, 중3이 되니 애 키우던게 벌써 20년이 다되가네요.
그때와 지금은 애키우는게 또 다르죠. 어려워진거 맞습니다. 어려워진만큼 스트레스가 크죠..
둘째 가 태어나고 3~4살 될때까지가 정말 힘들었던거 같긴한데.. 그래도 죽고싶을 만큼은 아니었다고 믿고싶고..
개인차가 큰 부분인거 같네요.
그거 뿐인가요.. 유치원, 학교보내고 공부시키는거도 예전보다 힘들고 어려워 졌어요.
1+1은 2가 아니더라구요. 1+1+1도 3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걸 보면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ㅋ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쌍둥이)
키우는거 유난 떤다 볼수 있지만 그걸 가늠한다는게 웃기지만
본인이 힘들다는데 지금도 ing 이지만 확실히 태어나고
30개월 남짓은 아이때문에 웃음도 나고 행복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시기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아내 세상뜨고 젖 동냥 아기 키우던 .....
아기 키우기 진심 힘들듯..... !
이런 말 쉽게 할 건 아니지만.. 아이 한 명 키우는 건 쉬울 거 같습니다.ㅎ
그래도 한편으론 녀석들 커가는 게 아쉽기도 한게..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이 있는 거 같습니다.
엄마가 안힘들어야 장기전갑니다
너무열심히하지마세요
이유식같ㄴ거 사먹일수있음 사먹이구 맡길수있음 맡기고 숨을쉬어요
엄마가 살아야 애들도행복해요 육아는장기전
근데 정말 애기때 시도 때도 없이 깨서 징하게 우는 조카 몇달 겪으니 말도 안통하고 정말 미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엄마도 아닌데...-0-
첫째는 순둥순둥 눕히면 자고 일어나서 웃고 하더니 둘째가 저러는데 와~
정말 애기마다 케바케고 하루종일 집에 있다고 편한게 아니더라구요...애기는.
과거 기본 4~5명씩 낳으신 어머니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티신건지...(+기저귀 손빨래 ㅠㅠ)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 넘어서니..유아기때 육아보다 더 힘들어요,. 일단 말을 안듣;;;;;
올해 큰아들은 중학생, 작은 아들은 초4...올라갑니다.
아내의 포효데시벨이 어디까지 올라갈지...궁금합니다.;;
칠삭둥이, 팔삭둥이 아이 둘인데, 애 둘다 보채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산후 조리는 애들이 일찍나와 인큐베이터에서 몇 달을 있었으니, 패스 하였고
집에 데리고 와서는 딱 첫 날만 날밤 수유하고 다음 날 부터는 10시부터 아침까지 내리 숙면 하고 기저귀가 넘쳐 흘러도 울지 않을 정도니...
어머니나 장모님이 안계신지라 어디 맡길 생각 조차 안하고 키웠는데...
요즘엠 밤에 뭐 좀 할려면 재워달라고 오는 통에 뭘 못하네요...
우리 부모님도 우리를 그렇게 힘들게 키우셨을 거예요.
두 분을 깊이 응원합니다.
처가는 너무 멀어서...(러시아) 일체 지원을 받을수가 없었고....
6개월까지 와이프랑 저 2시간이상 잔적이...아니 잘수 없었습니다....
강제 공동육아였죠 ㅋㅋㅋ우러나올수 밖에 없는 육아의 그것... 와이프보면서 "진짜 애 왜 낳자 그랬을까?"후회했죠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진짜 일할때도 잠깐이라도 안움직이면 잤들었죠... 운전은 진짜 신호받고 나도 모르게 잔적이....ㅠㅠ
지금은 26개월이라 이제 살만합니다...ㅋㅋㅋ
쌍둥이 키우면서 느낍니다...
세상의 어머니들은 위대합니다. 전 진짜 제가 뛰어내릴뻔했으니까요..다 포기하고 싶은날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