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변호사야 뭐 모르는 분들 없으실테고
서지현 법무부 검사도 그렇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도 가끔 욕하는 분들 있지만 뭐 유명하고
김승섭 교수는 잘들 모르실 수 있는데
한국의 약자, 소수자 연구/도움운동의 권위자십니다.
참 민주당으로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어디서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땅콩회항 후 6년 동안 참으로 힘겨운 내부에서의 투쟁이 있었다. 끝임없는 모멸의 대상으로 전락했었고 다수는 극한의 칼질과 총질을 해 왔고 때로는 육박전 같았다. 살아남음은 처절한 몸부림을 넘어 정신적 피폐함을 안겨주고는 했다. 그래도 버티고 살아남아야만 했다. 땅콩회항이라는 사건 자체에서 나의 잘못은 없었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이전의 나는 그저 나 하나만 올곧게 잘 살아가면 되는 줄 알았다. 아니였다. 나만 잘 건사 할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불의와 불공정함 속에서 다른이들을 잘 보호해 왔다면 당연히 나도 잘 보호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깨달음을 이제는 안다. 수 없이 자살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어제 사직서를 내고 홀로 엉엉 울었다. 그때 빛나는 우정들이 나의 손을 잡아주었다. 이탄희,서지현, 임태훈, 김승섭 그들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자신 보다 힘들고 슬픈 이들 곁에서 먼저 함께 하는 것이 제일 큰 자신의 울타리가 되는 것을 말이다. 정치의 세계에서 나같은 감정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갑질, 조직의 따돌림,구조를 통한 괴롭힘으로 벌어지는 자살률을 3분의 1로 줄이는 강력한 법을 만들것이다. 나만을 위한 보호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보호가 더 강력한 방패막이 되리라 확고히 믿는다.
그리고 오늘 이순간까지 루머의 루머를 생산해 나를 수만번 죽여 왔던 그 조직의 사람들은 더이상 내 SNS로 들어 오질 않기를 바란다. 당신들이 원하던 그대로 나는 그 조직에서 완벽하게 제거 되었으니 말이다. 이제 더 당신들이 물어 뜯을 살점은 남아 있지 않다. 그 점에서 당신들은 완벽한 승자이다. 그럼이만 Bye Bye 하는게 도리이다.
====================
초심 잃지 마시고, 어느 정당/정치 집단에서는 좋은 모습 부탁하고 응원합니다.
갑질사태를 사회문자화 시켜준 장본인인건 맞지만, 국회의원이 되야할 이유는 되지않는다고 생각하기에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노승일 같은 분의 출마도 좋게 보이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