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_님 더 극단적으로 미국도 IT 기업들은 전부 땅값 어마어마한 캘리포니아에 모여있죠. 걔네들이 멍청해서 인건비가 다른 지역의 2-3배 드는 곳에서 인력을 수급할까요? 그걸 무조건 낭비라고 보기에는 고려할 여러 요인들이 있어요.
스무
IP 175.♡.23.242
02-03
2020-02-03 03:15:47
·
@Das_님 취준생입니다. 올해 상반기 부터 첫 지원 시작이구요. 교통의 요지는 아니여도 서울 주요 지역 아니면 지원 꺼려지는건 사실입니다. 주변에서도 공사쓰려는 친구들 고민하는거 보면 지방이라 좀 고민이라고 합니다. 인력풀 문제로 보았을 때는 저자리가 결코 나쁜 선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기 부지 건설하면서 현대차 그룹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엄청 수혜보겠죠...참고로 현대차 계획대로 저기 부지 개발되면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국제교류지구랑 연결해서 시너지 효과로 260조원인가 그래요...10년 뒤면 잘못 샀다라는 얘기 더이상 안나올걸요...
거기다 원래 10조원 토지 구매 비판하시던 분들이 처음에 주장하던 논리가, 차라리 그 돈으로 당시 매물로 나왔던 고급차 브랜드인 랜드로버, 재규어, 볼보 등을 샀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었는데, 랜드로버, 재규어 완전 폭망했죠...랜드로버는 적자만 몇조원씩 냈어요(작년 기준 5조 5천억 적자). 이런 상황이 되니 이제 이런 주장은 안하시더라구요. 대신 그 돈으로 신차 개발을 했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제네시스 잘 키우고 있고, 전기차도 세계 5위로 진입했고, 수소차도 착실히 키우고 있죠. 작년에는 실적도 개선했고요...
자동차 기업으로서 딱히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죠. 지금 현대차가 차세대 시장 분야에서 확실하게 기술적으로 앞서는 분야가 있느냐? 솔직히 전력효율 면에서 뛰어난 전기차가 나온다는것 빼고는 없죠. 뭐 결과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딱히 좋은 선택 아닌듯 싶죠.. 다시 팔면 저 돈이 나온다고 하지만, 시간을 되돌려서 투자할 수는 없죠. 시점적으로 지금은 시장이 리셋되어서 계급장 때고 싸우기 좋은 시점인데..
@안됩니다님 문제는 자동차는 하드웨어를 테스트할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현대기아가 세운 계획이 본사를 이쪽으로 옮기고 양재를 비워서 R&D 시설로 쓴다인데... 현실적으로 좁아요. 그래서 지금 양재에 있는 상주 인력보다 훨씬 적은 인력이 들어가고 연구 설비를 넣는데.. 화성에 있는 남양 연구소도 좁다 좁다 이야기 나오는데 양재 도심에 있는 시설로 R&D? 인력 유치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주 연구시설과 물리적 거리가 생겨서 소통에 장애가 생길 상황을 고려하면 이게 정말 효율적인 연구 인력 유치와 유지가 될지도 미스테리죠. 더군다나 안그래도 좁은 남양 보다 더 공간이 좁은 고층 빌딩인데...
EggMon
IP 175.♡.33.111
02-03
2020-02-03 05:35:25
·
@DRJang님 혹시 남양 가보셨나요? 땅만 드릅게 넓지 간척으로 메꾼 땅이라 대부분 건물이 2층이나 3층이고 두어개 주요 건물만 5,6층 수준이에요;
먼저 착각하시는 게 R&D가 그래도 비용 솔찬히 넣던 거 일시적으로 몇배로 넣는다고 아웃풋이 그만큼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상승 하나만 봐도 이미 이득이 된 데다가, 그놈의 기술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국내외 S급 인재들 유치 생각하면 서울에 캠퍼스 있는 게 경쟁력 있습니다.
아트코마
IP 115.♡.240.50
02-02
2020-02-02 22:39:12
·
저 땅만큼 노른자는 더이상 없다고 봐도 될정도입니다. 잘한거라고 봅니다만...
바닐라플랫화이트
IP 223.♡.35.31
02-02
2020-02-02 22:39:48
·
이미 시세차익으로 몇년치 영업이익은 벌었을듯하네요
이리가요
IP 39.♡.116.154
02-02
2020-02-02 22:39:57
·
저기 연구소지으면 우리나라 최고인력 월급 지방국책보다 덜줘도 다 갈거에요
helloworld
IP 211.♡.163.22
02-02
2020-02-02 22:42:09
·
본문 마지막의 가정처럼 저곳이 서울의 중심이 되고 땅값이 오른다면 현대가 아닌 다른 기업에서 먼저 앞다투어 샀을겁니다. 그리고 이미 땅값은 올랐구요. 결과적으로 잘 산게 되었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선명.B
IP 1.♡.183.52
02-02
2020-02-02 22:42:13
·
현기차그룹 계열사 본사 수십개 되는데 모두 서울에 전세?월세 살고 있어서 그걸 한군데로 모아서 아끼는 효과도 있다죠.
@헤비조님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에서 부동산 같은 안정적인 수익원이 있으면 기업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오히려 앞으로 더 과감한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죠. 같은 예는 아니지만 it기업인 소니가 2000년대 이후 고난의 세월을 보내던 시절 소니의 주 수입원은 금융이였습니다. 그걸로 근근히 버틴 끝에 결국 부활에 성공했죠.
결과론적으로 현재 지가가 당시 낙찰가 대비 2배 이상 뛰어 현기차 입장에서는 잘 된 투자가 됐지만, 당시 낙찰가가 감정가 3.3조의 3배 이상이고, 삼성전자 (예상) 입찰가 4조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라 오버 슈팅이라고 욕 많이 먹었죠. 최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에서 불필요한 거액을 지출했으니 욕 먹을만 했죠.
coricoraa
IP 59.♡.173.207
02-02
2020-02-02 22:56:51
·
@빅웨이브님 그래서 현대가 정부 측에게 수혜를 받은 만큼(MB시절 환율로 수혜 많이 봤죠), 비싸게 한전 부지를 사줘서 한전 부채(12조 가량이었습니다) 털어준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었죠.
베를리너바이스
IP 110.♡.26.45
02-02
2020-02-02 22:50:17
·
CES에 도요타가 도시도 짓는다고 허는 시대인데 건물쯤이야....
매미미
IP 220.♡.58.212
02-02
2020-02-02 22:51:07
·
댓글 보니까 답정너 같은데 /Vollago
Das_
IP 103.♡.251.39
02-02
2020-02-02 22:53:08
·
매미미님// 답장너 맞습니다만 전 저기가 아무리 올라도 자동차 회사로서 투자는 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간단하게 테슬라 주주들이 테슬라가 10조 주고 사옥 짓는다고 뉴욕에 땅 산다면 나중에 오를테니 잘샀다고 좋아할까요
진인4
IP 211.♡.206.160
02-02
2020-02-02 22:53:27
·
저 이후 주가는 나락으로 회복불능 상태로...
얼른보내줘
IP 175.♡.23.67
02-02
2020-02-02 22:54:02
·
최소한 글쓴분보다는 저 사업 임원진들이 저 땅의 가치를 더 생각해봤을 것 같습니다. 100만원 쓸 때도 생각 많이 하잖아요.
빵아라이더
IP 118.♡.244.191
02-02
2020-02-02 22:54:20
·
삼성도 저기에 저만큼 썼어요 그때 다른 곳을 보고 있어서 그렇지 나름 서울기간망 우측 담당하는 핵심 허브 입니다 삼성도 아마 다른데 신경쓰지 않고 썼으면 저거 보다 더 많이 쓸까 하고 노렸던 곳이니깐요 강남 전 본사랑 또 다른 지역입니다 지방과 수도권 연결되는 메인 중주 한가운데 이니깐요 철도만 보더라도 오송 천안 동탄2 판교 삼성 서울역 이 라인의 핵심인데 굉장히 쉽게 보시는 분들이 안타깝더군요
1) 몽구 구멍가게마냥 현대자동차(주)가 독단적으로 주주 의견에 반하고 동의구하지 않고 10조 배팅 2) 10조든 7조든 과한 비용을 냈다는게 문제 (결과론적으로 지금 20조 가치라고 가정한다해도 5조주고 샀으면 15조 이익인데 10조에 샀으므로 5조 손해본 셈) 3) 자동차회사로 번 돈의 큰 부분을 부동산에 투자 -> 2번과 마찬가지로 결과론적으로 미래에 투자가치가 올라가면 리스크는 감소하는게 맞습니다 -> 그런데 부동산에 10조를 투자해야했던 배경에 대한 변명이 궁색하죠. ->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전동화를 위한 인하우스 가상 도시 조성 vs. 인재구하기ㅠ.ㅠ 두가지 관점은 평가가 엇갈리겠네요
4) 3번에 이어서 “저희는 자동차회사이고 자동차 판 돈으로 땅사요, 그 이유는...저희가 봐도 자동차 이외 무언가 필요한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에요”
라고 노래를 부른셈ㅠ
시기적으로 부동산 구매이후로 지금까지 현대차 주식이 20만원 언저리였다가 13만원 선에서 올라갈 생각 못하고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역시 오너일가 답군!!” 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 보기에는 정신나간 오너가 지휘하는 능력있는(직원이 많은) 회사로 볼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당
반기업인지 친기업인지 헷갈리네요. "땅을 10조나 주고 사다니 제정신인가?" 하면서 한편으론 "더 적게 썼으면 더 이득이었는데?"
감정가가 3.3조였는지는 몰라도 한전 본사가 있는 상황에서 그 주변이 개발될 리는 만무했을 겁니다. 한전도 그런 미래가치를 모르진 않았겠죠. 공공 경매사에 다시 없을 최고액 경매고 경매가 끌어올리려고 뭘 했는지 써 놓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삼성이 도둑놈 심보로 적게 쓴 거지 현대가 결코 터무니없는 금액을 부른 건 아닙니다. 삼성이 8조 썼다는 루머도 있었고요.
이게 왜 삽질일까요? 회사 1-2년 운영할거도 아닌대요... 강남 한복판에... 교통허브 역할을 할 중심지에 저 정도 규모의 땅을 가진다. 그곳엔 흩어진 계열사들이 본사와 함께 들어간다. 이것만으로 이득인대요. 멀리보면 위치적으로 붙어있는 계열사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거자나요. 저는 잘한거라고 봅니다.
회사입장에서 개이득 봤는데 소비자나 국가적 입장에서 어떻다고 말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막말로 그 돈 국가나 소비자를 위해 쓰라고 강제하는 것도 웃긴 일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거에요
혹시 전제주의국가를 바라시는건 아니겠죠?
Cantic
IP 124.♡.71.52
02-03
2020-02-03 06:06:40
·
저러니 가솔린 엔진에서 노킹현상이.. 제발 현기차 기본에 충실했으면. 그리고 전기차 시장은 이제 거대 자동차 제조사들의 놀이터가 아닙니다. 내연기관 대비 기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테슬라 같은 신규 업체들도 언제든지 치고 나올수 있고요. 현기차는 내수 때문에 계속 버티겠지만 확실히 시점으로 봤을때 10조 땅투자는 잘못했다고 봅니다.
joylife
IP 73.♡.11.143
02-03
2020-02-03 06:14:29
·
기술개발에 투자하거나 괜찮은 회사를 인수하는 거 보다 저런 입지를 선점하는게 더 쉽지 않을 거 같아요.
기업의 투자는 길게 보고 판단해야하죠
특히나 현대같은경우 자동차 계열사 분리후 서울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이거만 한 건물에 모아놓아도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양재동에 사옥구하면서 하나로마트부지까지 통합해서 그룹사 건물 올릴려다 실패하고
성수동에 올릴려다 실패하고
한전부지 구한거죠.
양재동경우 처음 한동만 있을때 현대/기아만 쓰다가 두동올리고 조금 늘었는데 부족하죠.
@Das_님
하다못해 경기도만 가도 플젝 뛰기 힘들어서 난리인데... 다른 나라 사시나요?
현실이 그런거죠 뭐. 그냥 현실이 그런걸 어쩝니까.
서울에 다 모여있으니 계속 이런걸요. 의견이 안통한다고 비아냥 댈게 아니라 이걸 분산시킬걸 고민해야죠. 저희한테 이러면 뭐합니까
강남 아니면 면접 안온다는게 전 충격인데요
/Vollago
거기다 랜드마크화되면 더할나위 없죠.
정몽구 회장은 건물 올라가는 건 보고 눈감으실지...
정의선 부회장한테 실권이 넘어간 상황이었다면 그걸 샀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지금 저 땅 개꿀 소리 듣는데요...;;;;
삼성동이랑 잠실 개발 호재가 계속 있어서..
회사로야 지금 현재는 최고의 투자가 된 것 같아요.
계속 자동차 업계에서 버틸거 생각하면 저 금액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보네요
거기다 원래 10조원 토지 구매 비판하시던 분들이 처음에 주장하던 논리가, 차라리 그 돈으로 당시 매물로 나왔던 고급차 브랜드인 랜드로버, 재규어, 볼보 등을 샀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었는데, 랜드로버, 재규어 완전 폭망했죠...랜드로버는 적자만 몇조원씩 냈어요(작년 기준 5조 5천억 적자). 이런 상황이 되니 이제 이런 주장은 안하시더라구요. 대신 그 돈으로 신차 개발을 했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제네시스 잘 키우고 있고, 전기차도 세계 5위로 진입했고, 수소차도 착실히 키우고 있죠. 작년에는 실적도 개선했고요...
지금 현대차가 차세대 시장 분야에서 확실하게 기술적으로 앞서는 분야가 있느냐? 솔직히 전력효율 면에서 뛰어난 전기차가 나온다는것 빼고는 없죠.
뭐 결과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딱히 좋은 선택 아닌듯 싶죠..
다시 팔면 저 돈이 나온다고 하지만, 시간을 되돌려서 투자할 수는 없죠.
시점적으로 지금은 시장이 리셋되어서 계급장 때고 싸우기 좋은 시점인데..
현대의 수직적인 문화에 잘 적응했을 지는.. 기업이 인수 없이 자체적으로 견실하게 커 나아가는 편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벤츠도 크라이슬러 살리지 못했죠. 10조로 뭘 할 것 인가 판단하는 건 경영진이 더 신중하게 했을 거라고 보고
이미 땅 값은 -_-;; 두배 이상으로 올랐다는 게 현실이니.. 경영의 측면에서는 잘한 선택일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동 주변이 교통도 그렇고 인재 끌어들이기는 참 좋아요. 양재동 쌍둥이 빌딩도 포화상태였다고 하고..
그리고 근래 현대차 차가 설계나 구조 측면에서 정말 좋아졌습니다.
BMW 개발 수장을 데려오더니 최근에 나오는 제네시스 라인업이 정말 차가 좋죠.
현대가 브랜드력이 딸리지만.. 전기나 수소쪽 기술력은 세계 탑티어입니다.
요새 현대차 신의 한수로 재평가받는 분위기예요.
단순 땅값으로만 봐도 거의 본전에 도달했고, 앞으로 이정도 위치의 이정도 면적의 부동산을 사기는 불가능합니다.
비공식 삥뜯기였을지도...
뭐 무슨 외국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를 샀어야 했다느니 하는것은 잘 모르는 사람들 하는 소리구요.
주가보면 저 땅 산이후 계속 저가인데
회사가치나 앞으로 연구 개발에서도 이득일것입니다.
현대자동차 고민중 하나가 연구소가 지방에 있어 고급인력 확보가 힘들다 더군오6.
입사 선호도에서 도움이 꽤 될겁니다.
그래서 현대기아가 세운 계획이 본사를 이쪽으로 옮기고 양재를 비워서 R&D 시설로 쓴다인데...
현실적으로 좁아요.
그래서 지금 양재에 있는 상주 인력보다 훨씬 적은 인력이 들어가고 연구 설비를 넣는데..
화성에 있는 남양 연구소도 좁다 좁다 이야기 나오는데 양재 도심에 있는 시설로 R&D?
인력 유치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주 연구시설과 물리적 거리가 생겨서 소통에 장애가 생길 상황을 고려하면 이게 정말 효율적인 연구 인력 유치와 유지가 될지도 미스테리죠.
더군다나 안그래도 좁은 남양 보다 더 공간이 좁은 고층 빌딩인데...
그리고 이미 땅값은 올랐구요.
결과적으로 잘 산게 되었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어떤 방향으로든 기업가치를 높히는거면 이해 가구요
기업이 돈 벌어서 투자보다 현금보유량 늘리다가
최종적으로는 땅을 산다라....그게 우리나라 탑급 기업의 모습이구나 하고 절망감만 느꼈는데요.
같은 예는 아니지만 it기업인 소니가 2000년대 이후 고난의 세월을 보내던 시절 소니의 주 수입원은 금융이였습니다. 그걸로 근근히 버틴 끝에 결국 부활에 성공했죠.
최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에서 불필요한 거액을 지출했으니 욕 먹을만 했죠.
/Vollago
간단하게 테슬라 주주들이 테슬라가 10조 주고 사옥 짓는다고 뉴욕에 땅 산다면 나중에 오를테니 잘샀다고 좋아할까요
그렇지 나름 서울기간망 우측 담당하는 핵심 허브 입니다
삼성도 아마 다른데 신경쓰지 않고 썼으면 저거 보다 더
많이 쓸까 하고 노렸던 곳이니깐요
강남 전 본사랑 또 다른 지역입니다
지방과 수도권 연결되는 메인 중주 한가운데 이니깐요
철도만 보더라도
오송 천안 동탄2 판교 삼성 서울역
이 라인의 핵심인데 굉장히 쉽게 보시는 분들이 안타깝더군요
이미 이득인 행위인데 ㅎㅎ
평범한 사람은 이해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이미 몇배는 넘게 시세차익을 봤고
가장중요한 요소인 인재영입으로 보면 탁월한 투자였죠
매년 연구비로 어마무시하게 투자하고도 남는돈으로 산거니
무리한것도 아니구요
기업의 투자가 항상 개인 기준의 경제관점에서 이루어진다고만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실겁니다만
저위치가 어떤위치인데요...
말로 할수 없을정도의 가치의 땅인데
이정도 돈이면 기회비용 생각하면 희대의 뻘짓이라 봅니다.
어차피 현차 전략기획실이 다니는 것도 아니고 보니까 주주도 아니신데
그런 고민할 기회가 생길 것도 아니고 반론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Vollago
현차 정도면 저 땅 10조 말고 본사업에도 많이 투자하고 있어요. 그리고 국가에 일정 기부하는 의미로도 써낸 금액으로 들었어요.
1. 지금봐도 이해가 안된다
2. 저라면 절대 안샀을거 같다
네요;;;
땅값은 올랐지만 저 땅 사고 아무것도 못하고 몇년간 10조 묶여있는 꼴이고
땅샀다고 현대가 기술개발을 안한다느니 그런게 전혀 아닌데 왜 님은 그게 못마땅 하신가요?
그리고 비싸게 사서 아쉬운 사람들 많은거 같은데 한전부지 산거라 비싸게 살수록 국민들은 좋으면 좋았지 나쁠게 전혀 없는건데....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있으면 부동산 하는거죠
그래서 저는 그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믿음은 없습니다
그런 회사죠. 부동산에 10조를 쓰는 자동차 회사
현대는 저부지 평생 갖고 가야하는데 부동산 하는게 아니죠. 오히려 오르면 오를수록 세금만 많이내죠.
기업하는데 있어서 이점이 있으니깐 샀다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차 만드는것 보다 열심히 하는걸 봐선 그냥 뭐 냉장고 만들던지
한회사에서 휘발유 디젤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등 모든 플랫폼을 아우루는 자동차회사 세계적으로도 몇개 안되요. 그게 돈투자나 기술력 없이 그냥 할수 있는게 아닌데 돈벌어서 좋은위치에 사옥 샀다고 자동차에투자안하고 부동산만 하는건 아닌건데..,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
특히나 땅 잘 보신다면 임원급 대우 받으실거에요.
문제는 경쟁브랜드는 미래먹걸이 방향에 투자를 하는데 (업계1위 폭스바겐그룹은 내연기관 종말을 대비하기위해 전기자동차등에 40조를 투자)
현대는 땅에 투자를 했다는게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2019년 일년동안 현대가 r&d 부문에서만 6조 투자했어요. 2천 25년까지 현대도 45조 이상 투자하기로 공시했어요.
1) 몽구 구멍가게마냥 현대자동차(주)가 독단적으로 주주 의견에 반하고 동의구하지 않고 10조 배팅
2) 10조든 7조든 과한 비용을 냈다는게 문제
(결과론적으로 지금 20조 가치라고 가정한다해도 5조주고 샀으면 15조 이익인데 10조에 샀으므로 5조 손해본 셈)
3) 자동차회사로 번 돈의 큰 부분을 부동산에 투자
-> 2번과 마찬가지로 결과론적으로 미래에 투자가치가 올라가면 리스크는 감소하는게 맞습니다
-> 그런데 부동산에 10조를 투자해야했던 배경에 대한 변명이 궁색하죠.
->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전동화를 위한 인하우스 가상 도시 조성 vs. 인재구하기ㅠ.ㅠ
두가지 관점은 평가가 엇갈리겠네요
4) 3번에 이어서 “저희는 자동차회사이고 자동차 판 돈으로 땅사요, 그 이유는...저희가 봐도 자동차 이외 무언가 필요한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에요”
라고 노래를 부른셈ㅠ
시기적으로 부동산 구매이후로 지금까지 현대차 주식이 20만원 언저리였다가 13만원 선에서 올라갈 생각 못하고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역시 오너일가 답군!!” 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 보기에는 정신나간 오너가 지휘하는 능력있는(직원이 많은) 회사로 볼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당
나중에 강남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는 기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34886622520736&mediaCodeNo=E
감정가가 3.3조였는지는 몰라도 한전 본사가 있는 상황에서 그 주변이 개발될 리는 만무했을 겁니다. 한전도 그런 미래가치를 모르진 않았겠죠. 공공 경매사에 다시 없을 최고액 경매고 경매가 끌어올리려고 뭘 했는지 써 놓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삼성이 도둑놈 심보로 적게 쓴 거지 현대가 결코 터무니없는 금액을 부른 건 아닙니다. 삼성이 8조 썼다는 루머도 있었고요.
그러나 쓸거 다 쓰면서 한거라서 큰 문제가 아닙니다.
연구개발에 더 투자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던데, 연구개발은 10조 더 붓는다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서울 과밀화, 지방 공동화에 한몫 할 것 같아 국가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강남 한복판에... 교통허브 역할을 할 중심지에 저 정도 규모의 땅을 가진다.
그곳엔 흩어진 계열사들이 본사와 함께 들어간다.
이것만으로 이득인대요.
멀리보면 위치적으로 붙어있는 계열사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거자나요.
저는 잘한거라고 봅니다.
소비자 입장 에선 말이 안되는 짓으로 보이지만.
막말로 그 돈 국가나 소비자를 위해 쓰라고 강제하는 것도 웃긴 일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거에요
혹시 전제주의국가를 바라시는건 아니겠죠?
제발 현기차 기본에 충실했으면.
그리고 전기차 시장은 이제 거대 자동차 제조사들의 놀이터가 아닙니다. 내연기관 대비 기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테슬라 같은 신규 업체들도 언제든지 치고 나올수 있고요. 현기차는 내수 때문에 계속 버티겠지만 확실히 시점으로 봤을때 10조 땅투자는 잘못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