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에, 후베이(우한) 인접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에 하루하루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아직도 교민 수백명이 있기 때문에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중경 입국해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1. 마스크 상황 : 오늘부터 한인회를 통해서 마스크를 남아있는 교민들에게 배부중입니다
- 어제 총영사관에서 교민을 위해 긴급 마스크 2000여개 보내주셨습니다. 향후로 지원을 하려 백방 노력중이시라고 하네요
다만 영사관이 400킬로 떨어진 청두에 있기 때문에 한인협회 한분께서 자발적으로 밤샘 운전하여 받아오셨습니다
- 저도 한국내 마스크 공장에서 긴급 공수해간 성인마스크 500개와 어린이 마스크 200개 정도를 기부했습니다
(중경 공항 세관에서 역시나 마스크가 대량이라고 한참을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 그외에 자발적으로 중경내 한국기업 등에서 수십, 수백개씩 마스크 기부해 주시는 온정이 있었습니다
2. 도시 상황 : 모든 상점, 쇼핑몰이 문닫아서, 교통지옥인 곳도 완전 텅 비었습니다.
- 다만 슈퍼, 메트로(짭 코스트코)등은 열어서 쌀, 고기, 생수등은 여유 있게 구할 수 있습니다. 주변분들도 식량은 비축 해 놓으신 상황
- 내일부터 띠띠추싱 등 공유차량이 전면 중지 되고, 택시도 3000만 인구도시에 6000대만 제한 운행됩니다(사실상 대중교통 마비)
- 개인차량 2부제 실시된다는 공문 내려와서 다들 맨붕이었는데, 다행이 취소되었다네요
- 모든 아파트 단지에 외부인, 외부차량 출입금지. 배달은 가능하지만 단지 입구에 내려놓고 가면 찾아가는 형태로 바뀜
- 택배는 2/9일 이후나 발송가능하다고 하네요. (언제 바뀔지 모름)
아직 긴장감이 넘치지만 교민들 사회에서 남은 마스크도 서로 보내주고, 연락망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우한에 아직 남아계신 교민분들도 연락해보니 맨붕에 고립되서 힘들어 하시고 계시지만
최근처럼 영사관이 존재감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영사관 정보와 한인회 정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남아계신 분들도 응원해주세요
영사관도 힘쓰고 기업들도 조금씩 도와주니..
그나저나 중공 세관은 진짜 나쁜놈들인듯.
그랬더니 자기에게 좀 팔라고, 제시하라고 해서, 그럼 그냥 100개 주겠다고 했더니, 그냥은 안 받는 다고 통과시켜 주더라구요
만약 거기서 판다고 했으면 '거봐 파는거네' 하면서 전량 압수당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좀 다른 얘기지만 메트로는 코스트코 짭이 아닙니다. 코스트코보다 먼저 생겼어요.
/Vollago
다만 주민들은 외지인, 관광객등 뜨내기 한인이 없어서 사기치거나 하는 행위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