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senschaft는 독어로 많은 경우에 인문과학을 포함해서 굳이 Naturwissenschaft (nature science)라고 말해야 다른 나라에서 과학이라고 하는 뜻을 좀 더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단 말인 듯 하네요. 또 한편으로 두 단어를 합쳐서 하나의 단어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 독어의 특징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Lumia님 "그건"이란게 뭘 의미하시는지요. 제가 익숙한 한글과 영어에선 과학과 science는 굳이 대학서 학과를 나눌때나 reddit의 r/science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연과학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검색 해보시면 독일에서 학교에서 Wissenschaft에 대해 얘기하자고 했는데 온갖 주제가 다 나온다고 영어권 사람들이 당황하는 글들이 좀 있습니다.
-Momo-
IP 211.♡.39.52
02-02
2020-02-02 18: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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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한테 메모되신 분이라 상대 안하셔도 좋을듯합니다.
척잔덕
IP 116.♡.237.97
02-02
2020-02-02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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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게르만 계열일텐데;;; 거꾸로 라틴어 영향일까요 -0-
IP 182.♡.100.169
02-02
2020-02-02 1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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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아빠님 본 바탕은 앵글로-색슨족이 쓰던 게르만어족에 속하겠지만 브리튼 섬에서 기왕에 쓰던 켈트어와 라틴어, 나중에 노르만이 갖고 들어온 프랑스어가 뒤섞인 희대의 교잡종이 영어라고 하더군요.
글쎄요
IP 218.♡.45.187
02-02
2020-02-02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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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덕분에 그나마 제일 단순화된 언어가 세계공용어로 쓰여서 다행인 거죠.
전국INFP협회
IP 125.♡.147.124
02-02
2020-02-02 10: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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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는 좀 이상하긴 하지만 희한하게도 다른 서구언어에 비해 생뚱맞은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아테나GT
IP 223.♡.161.15
02-02
2020-02-02 1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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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게르만 계열 언어일껀데 특이하네요 독엏ㅎ
Goldilocks
IP 182.♡.230.82
02-02
2020-02-02 14: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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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GT님 게르만 계열 밑에도 수십개의 어군이 있어요. 서로 중복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아닌 부분들도 상당하죠.
독일어는 위의 경우처럼 순수 독어화 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국적을 뜻하는 말도 Nationalität 라고 쓰면 영어의 Nationality, 프랑스어의 Nationalité 와 어원이 같고 의미도 같다는게 보이지만 Staatsangehörigkeit 라고 쓰면 타 언어 사용자가 전혀 알아볼 수 없죠. 그러나 이런 방식이 독일어를 아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해가 더 빠르고 쉬운 경우들이 매우 많습니다.
합성어를 전부 붙여 쓰기 때문에 매우 길고 복잡해 보이지만 해당 언어 사용자에게는 이해의 용이함이 있어요. 다만 길이 문제는 약어로도 많이 씁니다. LKW, PKW, BWL, VWL, BND, BRD, DDR, Bafög 등등.....
다른 언어 쓰는 나라들은 그래도
사이언스 라는 발음 근처인데
독일만 뜬금없는 발음이라는 개그인거 같습니다
/Vollago
알것같은 기분........
반말 댓글 아닙니다^^;;
거꾸로 라틴어 영향일까요 -0-
합성어를 전부 붙여 쓰기 때문에 매우 길고 복잡해 보이지만 해당 언어 사용자에게는 이해의 용이함이 있어요. 다만 길이 문제는 약어로도 많이 씁니다. LKW, PKW, BWL, VWL, BND, BRD, DDR, Bafög 등등.....
독일에서 뛰어난 철학자가 많이 나온 이유중 하나가 독일어가 가진 특수함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더라구요.
대부분 철학이 언어의 의미 규명을 명확히 하거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일상의 언어보다 훨씬 정교성이 필요한데 독일어가 이런 부분을 저런 조어 형태로 적용한 것이죠.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언어가 다른 의미를 갖기 힘들게 발전하다보니 독일 사람들 개그가 가장 떨어지게 된게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보통 언어 유희가 되려면 중의적이나 모호한 말들이 있어야 되는데 독어는 그 확률이 떨어지거든요.
여기저기서 보여지는 영어와 비슷한단어들 때문에.. 독일 어 별거 없네!! 라고 생각했다가.
저런 독일식 조어단어들을 보고 좌절을 먹었었죠.
독일어 단어가 무시무시하게 길어서 무서워 보이지만 나중에 좀 익숙해지면 의미 단위로 보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