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조기영, 청혼시 보니 '눈물 왈칵'
고민정 조기영 부부가 화제인 가운데, 고민정 아나운서에게 조기영 시인이 보냈던 청혼시가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인 조기영 시인은 1968년 생으로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4월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라는 시집으로 등단했다.
고민정은 조기영 시인의 같은 대학 같은과 11년 후배로 알려져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에게 바친 조기영 시인의 청혼시는 다음과 같다.
"외로움이
그리움이
삶의 곤궁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던
작은 옥탑방에서도
그대를 생각하면
까맣던 밤하늘에 별이 뜨고
내 마음은
이마에 꽃잎을 인 강물처럼 출렁거렸습니다
늦은 계절에 나온 잠자리처럼
청춘은 하루하루 찬란하게 허물어지고
빈 자루로 거리를 떠돌던 내 영혼 하나 세워둘 곳 없던 도시에
가난한 시인의 옆자리에서 기어이 짙푸른 느티나무가 되었던 당신.
걸음마다 질척이던 가난과 슬픔을 뒤적여
밤톨같은 희망을 일궈주었던 당신.
슬픔과 궁핍과 열정과 꿈을 눈물로 버무려
당신은 오지 않은 내일의 행복을 그렸지요.
그림은 누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눈이 시렸을 뿐.
수 많은 기억들이 봄날의 벚꽃처럼 흩날려버릴 먼 훗날,
어려웠던 시간, 나의 눈물이
그대에게 별빛이 되고
나로 인해 흘려야했던 그대의 눈물이
누군가에게 다시 별빛이 될 것입니다.
가을을 감동으로 몰고가는 단풍의 붉은 마음과
헛됨을 경계하는 은행의 노란 마음을 모아,
내 눈빛이
사랑이라는 한마디 말도 없이
그대의 마음 속으로 숨어버린 그 날 이후,
내 모든 소망이었던 그 한마디를 씁니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푸른 하늘에
구름을 끌어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대의 사랑에 대하여 쓰며
천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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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 본짤인데...
저때저짤을보고 저와같은 여자랑 결혼하고싶다라는 생각을 간절하게했던거같습니다.
그런후 고민정이라는 사람에대해 관심을 가지고지켜봤는데,
제가 좋아하는사람과 같은길을 걷는것을보면서 흐뭇해했었습니다.
오늘 집에서 쉬면서 다스뵈이다를 보며 고민정씨가 본격적인 정치판인 선거에나서는 것을보며, 정말 잘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고민정씨와 전혀다른사람과 결혼한게 함정... ㅎ ㅏ
어쩌면 그래서,
더러운 것 보다 더 더러운 꼴들을 보기 싫어 정치해보려 하는게 아닐런지.
개인적인 짐작으로는 여러 사람을 좋게 하려는 일들이 국회에서 너무 막히니 한손이라도 거들수 있으면 거들어 보겠다... 는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 부디 마음 덜 다치고 일 마무리 할 수 있으면 하네요.
그러니까요 ㅜㅜ
"엄마 이거 아빠 보는거네 왜 똑같은거봐?" 라고 물으니...
고민정 나와서 라고 하더군요...
다필요 없고 결론은 닮은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구나....
다시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이 분 청와대에 부름을 받아 대변인 활동일을하다가 국회출사표를 던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