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정연님 저런 가해자놈들은 보통의 평범한 학생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가해자무리들이나 욕하겠죠.
아이고고
IP 218.♡.197.183
02-01
2020-02-01 12:40:57
·
@트와이스정연님 피해자가 선량한 친구라면 신의를 잃진 않을 듯 하네요
네넹
IP 221.♡.65.7
02-01
2020-02-01 12:42:16
·
트와이스정연님// 정당한 권리행사에 잃을 신의였다면 없는게 났다고 봅니다 /Vollago
호비브라운
IP 180.♡.104.195
02-01
2020-02-01 12:42:30
·
@아이고고님 괴롭히는 애들이 영악한 게 피해 학생에게 단독적으로 물리적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게 아니죠. 대개 주변 무리 혹은 학생들에게 피해학생을 루저로 인식시켜서 소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니깐요..
핏클
IP 49.♡.19.120
02-01
2020-02-01 12:43:18
·
@트와이스정연님 오히려 응원하져
호비브라운
IP 180.♡.104.195
02-01
2020-02-01 12:45:17
·
@님 청소년들의 공동체는 어른들이 기억하는 것만큼, 어른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낭만적이지 않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lispul
IP 1.♡.101.116
02-01
2020-02-01 12:49:45
·
@트와이스정연님 신의가 있었다면 왕따를 방치하지 않았겠죠. 침묵하는 자도 공범입니다.
호비브라운
IP 180.♡.104.195
02-01
2020-02-01 12:55:27
·
@아이브러쉬님 학폭을 잘 그려낸 고전명작(?) 영화들, 가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나 말죽거리 잔혹사만 봐도 주변 친구들은 피해 학생에게 적극 나서지 못합니다. 학폭 사례 대부분이 여전히 이 양상과 비슷합니다. 덩달아 피해받을까봐, 괜히 휘말리기 싫어서 멀찌감치 지켜보는 게 더 일반적인 반응이죠...
IP 175.♡.49.182
02-01
2020-02-01 15:07:10
·
@트와이스정연님 폭력을 가한놈이 처벌 받는걸 제대로 못봐서 그런거죠. 한번 보여주면 달라집니다.
경찰에 학폭신고하면 다시 학교로 이관합니다. 요새는 교육지원청이 담당하게 바뀌어서 지원청으로 가겠네요. 학생과 관련된 폭력사건은 무조건 학폭위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학교가 쉬쉬하고 뭉개려는 경향이 아직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 경향은 경찰도 똑같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서로 토스하기 바쁩니다.
저도 핵심은 2차,3차 가해 여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 번 가지고는 그 어떤 공권력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SOL님 적어도 기록은 남지 않을까요? 그래서 신고도 꼭 112로 하는게 좋습니다. 빼박 기록이 남으니까요.
park8088
IP 180.♡.74.98
02-01
2020-02-01 16:11:16
·
@시나몬롤님 학폭위 조치사항도 생활기록부에 남습니다.(경미한 조치 제외) 주요한 가해사실은 상급학교까지 다 기록이 넘어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학폭위에도 경찰이 입회합니다.
park8088
IP 180.♡.74.98
02-01
2020-02-01 16:13:10
·
@gunboo님 맞는 말씀이시구요, 제가 드리는 말씀의 요지는 어디로 신고하든 다 같이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해주고 학교는 안해주고가 아닙니다.(예전에 그랬기 때문에 지금은 제도가 다 개선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학교에서 뭉개고 싶어도 함부로 못 뭉갭니다. 학폭위 열리는순간 경찰한테도 자료가 다 넘어가요.)
시나몬롤
IP 14.♡.118.203
02-01
2020-02-01 16:32:13
·
@SOL님 경미한 조치제외니 주요한 가해니 뭐니 하니까 경찰에 신고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112에 신고하면 무조건 기록에 남습니다. 경미니 뭐니 안따지고 일단 기록에 남아요.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신고했다고 기록에 남아요. 그거 중요한겁니다.
@SOL님 반드시 신고한다고 학폭위는 아닙니다. 신고후 서로 합의+네가지 조건에 맞으면 심의후 교장 자체 종료 가능합니다. 물론 피해자가 원하면 무조건 열어야 되고요. 사립은 덮는 경향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기도 한데 공립은 얄짤없습니다. 오히려 냉정할 정도로 사무적으로 처리합니다. 괜히 어줍잖은 인정 등으로 적당히 넘어가려다가 내가 x되기 싫다라는 풍조가 만연해서..특히나 요즘 같은 분위기는 담임이 바로 학생과로 넘깁니다.
lispul
IP 1.♡.101.116
02-01
2020-02-01 12:51:08
·
학폭 당할 경우. 1. 피해사실을 6하원칙에 의해 자세히 기록. 주변 CCTV 위치 확인. 2. 병원에서 진단서 작성. 3. 경찰에 너 고소 -> CCTV 확인하러 동행. 반복.
이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산타랑현피
IP 220.♡.192.19
02-01
2020-02-01 12:51:59
·
학교 폭력 피해다가 상담한다는 건 정말 개소리라고 보여지네요. 간혹 상담 과정에서 “너도 일부 책임이 있지 않냐는” 식의 말을 들었다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이런 사람들이 선생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더 군요. 신속한 신고가 답인것 같습니다.
shrike
IP 27.♡.178.112
02-01
2020-02-01 17:07:05
·
@산타랑현피님 그런 말을 기계적으로 하는 선생님들이 계시죠. 고등학교적 은사님들중 안그러셨던분이 계신지라 한번 모시고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오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분께 '이제는 너도 꼰대야~' 라는 소리를 들었네요... ㄱㅡ
park8088
IP 61.♡.199.34
02-01
2020-02-01 12:54:39
·
자기 애를 집에 가두고 학교에 안보내는 엄마한테서 애 구출하는것도 무려 3년이나 걸린 사례가 있습니다. 단순한 학폭사건을 공권력이 성실하고 빠르게 처리해줄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그사람들은 더욱 더 기상천외하고 끔찍한 다른 일들 같이 처리하느리 바쁩니다.
가만안둡니다. 진짜. 내 새끼를 고통스럽게만들었고 외면했다면 최소한 지옥불 근처는 가게 해줘야죠.
routeK
IP 182.♡.93.222
02-01
2020-02-01 14:33:03
·
자꾸 신고하는 노력이 필요한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park8088
IP 180.♡.74.98
02-01
2020-02-01 16:16:43
·
@routeK님 워낙 1회성 학폭사건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1회로는 꿈쩍도 안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28.74
02-01
2020-02-01 16:01:58
·
@PANG!!님 저도 이게 걱정입니다 학폭을 당했는데 보통 부모에게 말을 안하거나 못하게 다른거로 협박을 해서 부모가 바로 알기가 힘들거 같은데 알면 저렇게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지만....;;
park8088
IP 180.♡.74.98
02-01
2020-02-01 16:18:55
·
@PANG!!님 실제로 그런 사례로 상당히 많고, 섣불리 학교측에서 가해학생 징계하다가 민원 폭탄 맞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shrike
IP 27.♡.178.112
02-01
2020-02-01 17:16:10
·
@PANG!!님 은따는 무시하면 그만이죠. 간혹 이간질로 자기네들끼리 쌈나게 만드는 트릭도 있습니다만.... 한두번 써보니 결과가 너무 그렇길레 이후로는 안쓰게 되는군요. (여자들은 겉보기 친해보여도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죠..)
카브릴로
IP 220.♡.28.93
02-01
2020-02-01 16:02:04
·
근데 학폭이 피해자-가해자 구분이 확실한 경우도 있지만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일방적 피해가 확실한 케이스는 저게 맞을 수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쌍방이 가해자고 피해자인 경우도 있죠. 근데 또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만 피해자처럼 보이는 게 인지상정이기도 하고요.
park8088
IP 180.♡.74.98
02-01
2020-02-01 16:17:45
·
@카브릴로님 그래서 학교같은 경우 가해학생측의 민원도 많이 시달립니다. 학교가 가해측 눈치도 전혀 안챙길수는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적인 신고가 필요합니다. 가해측도 할말 없게 만들어야되요.
카브릴로
IP 220.♡.28.93
02-01
2020-02-01 16:21:51
·
@SOL님 그러니까 교통사고로 치면 100:0이 아니라 60:40 같은 경우죠.. 어느 쪽이 더 우기냐에 따라, 아니면 어느 부모가 더 영향력이 크냐에 따라 이 비율이 바뀌기도 하죠. 이 쯤 되면 진실은 저 너머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게 되죠..
park8088
IP 180.♡.74.98
02-01
2020-02-01 16:23:08
·
@카브릴로님 성인들간에 주먹다짐도 99% 쌍방폭행으로 종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어찌보면 별 수 없는 현실인거죠. 정말 한대도 안때리고 두들겨 맞아야만 순수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shrike
IP 27.♡.178.112
02-01
2020-02-01 17:18:01
·
@카브릴로님 그건 제대로 배틀이 걸린건데.. 적당한 선에서 유지만 되면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지천무하
IP 39.♡.139.55
02-01
2020-02-01 16:45:00
·
자신의 세계가 어른들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수많은 손쉬운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지요. 하지만 어른들의 세계와 자신의 세계가 나뉘어져 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백약이 무효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런 심리상태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죠. 처음엔 자신이 괴롭다라는 신호를 어른들에게 보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신호를 어른들이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아이는 역시나 어른들의 세계와 자신의 세계와의 단절되어 있다 깨닫고 더이상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해결책은 자신과 무관하여 무의미하다고 단정짓게 되는 것이죠.
풋콜패리티
IP 122.♡.53.232
02-01
2020-02-01 16:53:46
·
최근에 강남에서 교편 잡고 계신 분한테 이야기 들어보니, 학폭 문제 발생하면 바로 가해자측 변호사랑 피해자측 변호사부터 온다 하더군요.
제 두째 딸같은 경우엔 초딩때 같은 반 친구들이라고 몇번 집에 데리고 오길래 친한 친구인가보다하고 나름 간식챙겨주고 사이좋게 잘 지내라고만하고 그랬는데...딸이 착하고 순하기만한데 거기다 내성적인 애라 교우관계가 어떨지 몰랐다가 친구관계를 보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구나 했었더랬죠... 근데 알고보니 데리고 오던 친구 둘이 다 제 딸을 괴롭히고 놀리고 등하교에 가방들게 하고 그랬단 사실을 오랜후에 알아서 ... 학교 찾아가서 완전 뒤집어 엎고 항의 하러 갔는데 반응이 너무나 애들끼리 그럴수있단.... 당당한 선생말에 이상하게 더이상 화가 안났습니다. 그 계기로.... 그냥 제가 희생하고 애들 환경자체를 바꿔주자 하고 이민을 선택해였는데... 첫째 두째 다 밝아진 얼굴을 보며 후회없이 오히려 잘된거라 생각합니다. 딸애들은 기본적으로 말을 잘안하고 감추니...고소고발이 쉽지만은 않을듯합니다...예전 생각하니 다시 열받네요
GoodLife
IP 39.♡.28.36
02-01
2020-02-01 17:52:04
·
후우~~
초하류
IP 121.♡.111.125
02-01
2020-02-01 17:54:57
·
저게 말이 쉽지 평범한 십대가 저렇게 하는게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하녀비
IP 46.♡.0.119
02-01
2020-02-01 18:02:56
·
이 글보니까 중학교때 생각 나네요 제가 좀 말수도 적고 공부도 잘 못하고 친구도 별로 없고 혼자 지내는걸 좋아했는데.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좀 논다는 애들이 건드리더라고요.. 돈도 몇번 빼앗기고.. 담임 한테 두번인가 이야기 했는데 이야기 해도 애들 불러서 몇대 때리고 끝내고. 상황은 더 안좋아 지고... 아버지에게 이 이야기 하면 더 혼날것 같아서 이야기 못하고.
그러다가 중 2때 쯤 학원을 다녔었는데. 어느날 학원 갔다가.. 그 근처에서 놀던 저희학교 옆동네 애들 4명 에게 붙들려 가서 돈빼앗기고.. 얻어맞고.. 눈탱이 밤탱이 되고 앞니 하나 흔들리는 채로 집에 돌아왔어요.. 아버지에게 사내자식이 얻어맞고 왔냐고 혼났는데.. 아버지가 많이 빡치셨죠 아버지가 그당시 강서경찰서 강력계 형사셨던 아버지 사촌동생(저에게 5촌 아저씨) 에게 이 이야기 했더니.. 맞은 다음날 저녁에 같이 학원 가자고 동료 형사분 두분까지 해서 세분이 절 대리고 가셨죠. 학원 앞에 서 있으니 그놈들 저에게 또 오더라고요 아저씨에게 쟤들인데요 한마디 했더니 정말 육상선수처럼 뛰어 가셔서 순식간에 4명 다 잡아 버리더라고요. 전부 경찰서 가서 밤 늦게 까지 진술하고 그자식들 조서 꾸미고.. 전부 재판 넘어 갔죠.
그 일이후로 몇일후에.. 학교하교시간에 가해자 중 한명 어머니가 절 찾아와서 애들있는데서 자기아들 합의좀 봐달라고 사정사정 하는데.. 저는 확실하게 그새끼들 전부 소년원 쳐 넣을거라고 합의 안봐준다고 했었죠.. 결국에는 그 엄마 찾아온애는 저희 엄마가 합의금 500인가 받고 합의 해주고 딴 놈들 세녀석들은 전부 재판까지 가서 6개월 1년씩 선고 받았었어요.
그 일 이후로는 학교에서 그간 저 건들던 녀석들도 저에게 와서 사과하고 아무도 안건드리더라고요. 원래 학교에서 저 괴롭히던 녀석중 한놈은 후에 고등학교에서 저하고 친해져서 지금까지 보는데
언젠가 그녀석이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그사건으로 애들 인실좆 시켜 버리는거 보고 아무나 함부로 건들면 안되는 거구나 라고 느껴서 그 후로는 약해 보이는 애들 못 괴롭히겠더라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하녀비
IP 95.♡.74.142
02-01
2020-02-01 18:54:18
·
@뭬리제인님 그쵸 인실좆을 느끼면 어지간하면 행동 조심하게 되겠죠. 저 이야기가 좀 오래된(30년쯤) 이야기 이긴 하지만 원리는 동일하겠죠.
준파
IP 180.♡.17.76
02-01
2020-02-01 20:46:10
·
@하녀비님 결과가 너무 통쾌합니다!!
shrike
IP 27.♡.178.112
02-01
2020-02-01 18:16:25
·
사실 사회에 나가면 학폭보다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일들을 격게됩니다. 조폭이든 불량검사든 분노조절장애 재벌2세든 동네 길거리 양아치든........ 수많은 인간군상들을 마주하게되죠. 안데스산맥 뭐 이런데 넘다가 말조차 안통하는 큰칼든 산적을 만나게되기도 하구요.
전 학폭도 결국 교육의 연장선에서 해결해야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전 왕따에 은따에 여러가지 많이 당해봤는데 경찰관이셨던 아버지에게는 아예 이런일로 말조차 꺼내본적 없고 어머니는 유치원 시절부터 일관적으로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해라~ 애들싸움은 애들싸움이고 어른싸움은 어른싸움이다~ 맞지만 말고 너도 좀 패고와라~ 걔 병원가면 엄마가 병원비는 내준다~ (참고로 아버지께서는 집 건축 준공심사문제로 당시 구청공무원이 급행료 요구하자 데스크에서 의자들어 공무원들 책상 몇개를 엎어버리고 오신적이 있었고 어머니께서는 인근 아파트건설사에서 소음문제 진동문제 일으키자 동네아주머니들 몇십분이 저희집에 모여 피켓들고 집단행동... 한번은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찾아가 나경원의원의 바로 이전 그 의원양반이 밥먹다말고 튀어나오게 만들었던 전적들이 화려한 분들이십니다... ㄱㅡ)
암튼 고2때 이르러서야 왕따.은따를 셀프해결하는 방법을 결국 터득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나중 pc방 하면서도 애들간에 그런 문제를 3자 입장에서도 적절히 조율해줄 수 있었구요. 좀더 나이먹어서는 부모님들처럼 좀더 굵직한 문제에도 간섭할 수 있는 능력치가 쌓이더군요.
본문에 나온 방법들도 학폭에 대응하는 분명한 수단의 하나입니다만 사실 상대방이 좀 악질에 업그레이드 테크트리가 좀 쌓인 상대이고 부전자전 모전녀전이라는 유전법칙이 제대로 작용한다면 단순히 저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어떤 형태로건 둘이 얼굴맞대고 해결하거나 협상력을 발휘하거나 친구가 되거나 (..) 뭔가 다양한 합리적인 해법을 스스로 찾아내야만 하죠. 그리고 그걸 배우고 익히는것 자체가 교육적으로도 중요하구요.
지금 쓰고보니 어쩌면 성차별 문제부터 이웃간의 소음문제 심지어 애들문제까지 일일이 경찰이나 법률회사를 통해 해결하려는 요즘의 이 모양새가 이런 아이들 다툼을 교육의 관점에서 보지않는 작은 잘못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어지는군요. '다름' 과 '틀림' 은 분명 다른건데 어디서 어디까지를 '다름' 으로 볼것이며 어디서 어디까지를 '틀림' 으로 볼지는 모든 사람들이 다른 가풍아래에서 다른 가치관으로 보고 해석하니까요. 그리고 그걸 이해하지 않는다는건 분명한 '틀림' 이니까요.
(............. 꼼다리 하나 붙이자면 전 수업시작전 시작종이 울리고 선생님께서 복도를 걸어오시면 문에 들어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 조용히 그 x 에게 다가가 뒤통수를 열라 쎄게 빡~! 쳐주고 아무일 없었다는듯 조용히 제 자리로 돌아오곤 했었답니다. 뭐 그 뒤에 1대다로 결투를 벌이든 도시락을 같이먹든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뒤따르곤 했죠. 암튼 김어준총수 말마따마 쫄지 않으면 어떤 답이건 나오게 되어있었습니다.)
카브릴로
IP 14.♡.107.109
02-01
2020-02-01 20:45:30
·
@shrike님 아버님이 경찰관이시라니... 치트키로 무장한 사기캐를 누가 건드리나요 ㄷㄷㄷ
shrike
IP 27.♡.178.112
02-01
2020-02-01 22:34:14
·
@카브릴로님 우연히 할아부지가 전 국회부의장을 지냈었다는 동네꼬맹이를 알게되었는데.. 그 집안도 교육탓인지 초딩인데도 나름 포오쓰가 있어서 못사는 친구 라면값도 챙겨주고 그러더군요.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장군의 아들들은 일반인대비 현역복무율 %가 높습니다. 국괴의원이야 낮게나오지만 모두 그런식으로 사는게 아니죠. 암튼 전 그 점에서 부모님덕은 눈꼽만큼도 못받아봤는데 대신 웬만한 그런 문제들은 셀프해결을 넘어 컨트롤도 어느정도 됩니다. 사업시작하고 나서는 이런 교육방침을 고수하신 부모님께 쫌 감사를 드리게되네요.
도시
IP 59.♡.100.131
02-02
2020-02-02 14:00:36
·
@shrike님 정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 보도되는 수준은 그걸 넘어서더군요. 그건 틀림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여자선배가 여자후배 얼굴을 완전 함몰수준으로 폭행을 한 적도 있습니다. (화장실 바닥에 머리채를 잡고 연속해서 내려 쳤다더군요)이런 건 답이 안나옵니다.
친구라니요? 평생 트라우마에 안걸리면 아니 덜 의식하게 살게만 되도 다행인겁니다.
shrike
IP 14.♡.213.180
02-03
2020-02-03 23:06:07
·
@도시님 전 열대맞고 한대쳐도 칠때는 친다는 주의라.... 그 점에서는 나았던듯 하네요. 보통 폭력이 거기까지 진행하게되는 순서가 있거든요.
빨간대낮
IP 113.♡.216.131
02-01
2020-02-01 18:52:13
·
문제는...대들 능력 있는애들은 안괴롭힙니다.맞고도 한마디도 못할것같은 순한애들만 골라 괴롭히죠....
카브릴로
IP 220.♡.28.93
02-01
2020-02-01 19:12:41
·
@빨간대낮님 학교라고 별다를 거 있나요... 사실 사회의 또다른 축소판이죠.
빨간대낮
IP 113.♡.216.131
02-01
2020-02-01 19:33:22
·
카브릴로님// 맞아요....어디든 나쁜놈들은 똑같지요....
shrike
IP 27.♡.178.112
02-01
2020-02-01 22:35:59
·
@빨간대낮님 하이에나 근성을 가진애들이 있는데...... 빡~! 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입니다.
도시
IP 59.♡.100.131
02-01
2020-02-01 19:09:54
·
그래서 학생들에게 증거 수집 및 고소하는 법을 가리켜야 합니다. 실제 서류 작성할정도로 ...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군대,직장에서 까지 수많은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폭행 및 불공정 행위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shrike님 사회 약자가 억압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제도에 대한 가르침이 없어서죠.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성폭력을 행사하고...폭행과 욕설을 하고....이런 불공정 행위들이 계속 줄어들지 않고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실제 너 고소 라고 이야기하는 약자 층은 실제 고소 할 줄도 모를겁니다. 클리앙에서도 자주 올라오죠. 번거로움,비용문제,생계문제등으로 포기하시는 분들이...
shrike
IP 175.♡.14.188
02-02
2020-02-02 11:04:50
·
@도시님 사실 그런 확고한 대처방법 한두가지는 제대로 알아두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꽤 많은걸 알 수 있죠.
다만 그걸 권하기는 어려운게 모든 분쟁의 해법은 그것이 좋게끝나건 나쁘게끝나건 상관없이 일차적으로는 상대에 대한. 타자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골탕을 제대로 먹인다 하더라도 그 구체적인 방법은 그 상대방에 대한 역시 구체적인 이해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좀 웃기게도 전 몇몇 분쟁에서 그 준비작업을 진행하다가 그 상대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왜 그런짓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고서 그 작업을 중단한적이 꽤 있네요. 사람이라는게 끼리끼리이기 마련이라 전 그를 이해 못하고 그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오해에서 뭔가 비롯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이후 친구가 된 경우도 있었구요.
뒤집어보면 어렸을적 많이 싸워보고 다퉈본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정도 그런 이해를 가져다주게된듯 싶습니다. 사회나 조직의 구조적 부조리나 불공정과도 싸워서 이겨본적이 있는데 이것 역시도 작업을 해나가다보면 상당수는 필연에 가까운 것들이더군요. 이것 역시도 이해를 깔고나가면 쉬웠습니다.
도시
IP 59.♡.100.131
02-02
2020-02-02 14:03:18
·
@shrike님 갑을관계에서 오는 피해, 예를.들면 제가적은 성폭행의 경우 이해를 바탕으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피해자에게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욕만 먹고 끝나지 않을 겁니다. 또한 많은 사회 구조적비리라는 게 다른 거 없습니다. 그냥 썩은 겁니다. 예를 들어 군대식 폭력문화죠. 필연이 아닙니다.
shrike
IP 14.♡.213.180
02-03
2020-02-03 23:19:57
·
@도시님 아무래도 제가 이런 사고방식을 갖게된 이유가 그 탓인듯 싶군요. 전 전경으로 그것도 폭력이 가장 극심해서 뉴스에도 나왔던 곳으로 군대를 갔었기에 그 군대폭력을 제대로 격어봤었거든요. 그리고 그걸 극복하고 나중에 절 가장 괴롭혔던 고참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꿔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 고참을 반대로 때려서 그렇게 바꿔놓은건 아니었는데...... 하여간 단 하루만에 사람이 180도로 뒤바뀐걸 보고 저 자신도 놀랄 수밖에 없었죠. (앙금이 아주 없을수는 없었던지라 이후 그 고참과 딱히 친구가 된건 아닙니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제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들중 하나로 남아있네요. 그 고참이 전역하며 떠나는날 시간상 전 자고있었는데 절 잠시 깨웠었거든요. 은연중 얼른 가시라고 무시했던게...)
사람은 습관의 동물인만큼 주변환경과 관습을 무심코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그걸 되짚어보고 인식하고 각성한다는건 쉽지 않죠. 하지만 적절한 상황과 조건이 되면 그것이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긴 인내심과 연구, 관찰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이긴 하지만요.
부모들이 신고 안하는 이유는 학습된거죠. 학교에서 때리고 맞는게 일상이었기 때문에 그래요. 당장에 학창시절에 폭력일어나도 경찰 왔었나요? 걍 부모랑 학교선에서 끝냈지. "일 크게 키워봤자 손해" 라는 ㅄ같은 논리때문에 양쪽 다 은폐. 맞고 따돌림당한 사람만 바보됐죠. 요즘 학교 그나마 나아진게 이런일 있으면 법으로 칼같이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왕따주동자들, 폭력쓰는것들 다 법으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고 이게 알맞게 가는거라 생각됩니다
MentalisT
IP 61.♡.7.84
02-01
2020-02-01 19:52:59
·
이거 레알인게.. 어차피 학교내에서는 해결이 안되거든요. 학교내에서 절대 해결할 생각하지 말고 바로 경찰 출동시키고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 작성해야 합니다 대충구두로 출동했다가 가면 눌론 출동근거가 남긴하지만 별거 아닌게 되지만 진술서를 쓰면 같이 세트로 남아있거든요. 그리고 그거 들고 변호사 찾아가서 고소절차 밟으면 됩니다. 어차피 법리를 다투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절차와 규모 등을 상담받고 본인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민사든 형사든 진행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더욱 치명적으로 인생을 조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해학생 집에 내용증명 띄우면 바로 전화올겁니다. 봐달라는거 봐주지 말고 어떻게든 처벌잗게 해서 처벌기록을 남기면 다음에는 확실하게 조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일 일어나기 전에.. 양아치들 선생들 선에서 처리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처리가 안되니 자꾸 사고가 터지는거죠. 그나마 우리나라는 총기소유가 불법이니 안터졌지.. 안그랬으면 엄청나게 사고 터졌을 겁니다.
저렇게 3,4차 까지 폭행을 견딜수가 없을정도로 폭행의 강도가 심합니다. 저건 진짜로 심하게 폭행을 안당할때만 가능한 얘깁니다. 저렇게 폭행을 견뎌서 법적으로 걸수 있을동안 놔두면 내 자식이 그전에 소위말하는 병신이 됩니다 가능하면 타지역으로 전학시키는게 우선입니다
모른다
IP 115.♡.168.38
02-01
2020-02-01 20:22:31
·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제 실행을 한다면 애도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기는 어려울겁니다. 전학을 간다고해도 왕따에는 어느정도 이유가 있어 이게 해결이 되지않고 다시 시작될거고요. 솔직히 답이 없는듯하기도 하군요. 대부분의 왕따는 해결되지않고 그냥 시간이 흘러 졸업하면서 끝이 난것처럼 보였습니다. 대학생때부터는 모두가 왕따인 세상이라..
shrike
IP 175.♡.30.204
02-01
2020-02-01 20:36:52
·
@모른다님 그 이후로는 직장왕따로 이어집니다. 자영업을 시작하면 끝나긴 합니다.
도토라
IP 61.♡.184.30
02-01
2020-02-01 20:39:33
·
청소년보호법 개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한당 부류가 반대할듯~
내일시
IP 175.♡.209.32
02-01
2020-02-01 20:47:13
·
회복적 정의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으로서 이 글에 공감을 누르고 있는 제가 여기 있네요. 어쩌면 우리 사회가 너무도 과하게 불평등 해서 일까요? 아니면 더이상 아이들... 사람의 내면을 볼... 여유 조차 없기 때문일까요. 좋은 방법이구나... 생각하다가... 공동체는 점점 사라지는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또다시 불편해지네여. 글 잘 읽었습니다.
wooha
IP 125.♡.116.68
02-01
2020-02-01 20:48:11
·
잘 배워 둬야 겠네요.
타르트
IP 121.♡.25.83
02-01
2020-02-01 20:52:35
·
일을 법적으로 진행하고 위 사례처럼 진행되면 자기도 힘들고 애도 힘들지만 어느정도 최선이죠... 그리고 선생들 절대 믿지말고 녹취는 기본이에요
김낄낄
IP 211.♡.254.19
02-01
2020-02-01 20:59:41
·
뭐 맘먹으면 이렇게 가는건데 상대방도 이성적일 때 먹히는 이야기고 욱해서 폭력 휘두르다 우리애가 치명적인 일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강하게 못가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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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낫죠
영화랑 현실이랑 헷갈려 하시는거 같네요.
이제는 못된 상사에서 한번 던지는 상상을..
/Vollago
신의가 있었다면 왕따를 방치하지 않았겠죠.
침묵하는 자도 공범입니다.
덩달아 피해받을까봐, 괜히 휘말리기 싫어서 멀찌감치 지켜보는 게 더 일반적인 반응이죠...
아무튼 본문의 해결책은 현실 세계에선 좀 낭만적인 얘기라고 봅니다. 지극히 어른들의 시선이라는 의미죠.
아! 고민하다... 정말 이 말이 정답이네요.
저도 핵심은 2차,3차 가해 여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 번 가지고는 그 어떤 공권력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기록은 남지 않을까요?
그래서 신고도 꼭 112로 하는게 좋습니다.
빼박 기록이 남으니까요.
경미한 조치제외니 주요한 가해니 뭐니 하니까 경찰에 신고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112에 신고하면 무조건 기록에 남습니다.
경미니 뭐니 안따지고 일단 기록에 남아요.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신고했다고 기록에 남아요.
그거 중요한겁니다.
1. 피해사실을 6하원칙에 의해 자세히 기록. 주변 CCTV 위치 확인.
2. 병원에서 진단서 작성.
3. 경찰에 너 고소 -> CCTV 확인하러 동행.
반복.
이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고등학교적 은사님들중 안그러셨던분이 계신지라 한번 모시고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오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분께 '이제는 너도 꼰대야~' 라는 소리를 들었네요... ㄱㅡ
자! 서로화해하고! 한번 껴안아줘라!
남자들끼리싸울수도있지! 마뭘 그거갖고! 많이안다쳣구만!
하고 마무리하는꼬라지가 진짜...(실제경험담)
법으로 한두대 후두려맞으면 정신차리죠 애고 어른이고.. 법의철퇴를 좀맞아봐야 욱하던것도 멈추죠 ㅎㅎ
처음엔 경찰서신고해봐! 어? 해봐!하다가 2번째 검찰불려가면 그때부턴 이건아닌데..싶죠 ㅎㅎ..
명백한 학폭인데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학생부장이나 교감 교장이
유야무야 학폭 안열고 넘기는 건이 엄청 많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안한다고 말하기도 힘들 수준으로요
애초에 제대로 된 처벌보다는 공무원 특성상
일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는 게 학폭위의 실상이죠
피해자는 한 구석에 짝도 없이 혼자 앉았는데 언제부턴가 책상 위에 "블랙리스트 1.아무개 2.홍길동 3.xxx 4.yyy 5.zzz"라고 칼로 글자를 새겨놓고 그 이름 위에 칼을 던져 찍곤 했습니다. 1번 2번이 같은 반의 가해자 2명이었구요.
몇 차례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넘어갔었는데 결국 한 학기가 채 끝나기 전에 "그래 죽여! 죽여!"라며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폭발했습니다.
급우들이 말리고 담임이 나서서 그 날로 학생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1달만에 퇴원했었어요.
질질 끄는건 누구에게도 좋을 수 없습니다. 그 상처가 학생의 가슴 속을 어떻게 헤집어놓을지 알 수도 없습니다. 학폭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신고부터 하는게 최선이에요.
성 들어가는순간 가해자는 그날로 ㅈ되는겁니다.
오히려 멍청한짓입니다.
물론 법보다 돈이 위인나라라 돈많은집 자제님이면
성폭행을 하던 살인미수짓을 하던 문제없이 잘 살아가긴 하덥니다
저도 이게 걱정입니다 학폭을 당했는데 보통 부모에게 말을 안하거나 못하게 다른거로 협박을 해서 부모가 바로 알기가 힘들거 같은데 알면 저렇게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지만....;;
간혹 이간질로 자기네들끼리 쌈나게 만드는 트릭도 있습니다만.... 한두번 써보니 결과가 너무 그렇길레 이후로는 안쓰게 되는군요.
(여자들은 겉보기 친해보여도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죠..)
일방적 피해가 확실한 케이스는 저게 맞을 수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쌍방이 가해자고 피해자인 경우도 있죠.
근데 또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만 피해자처럼 보이는 게 인지상정이기도 하고요.
어느 쪽이 더 우기냐에 따라, 아니면 어느 부모가 더 영향력이 크냐에 따라 이 비율이 바뀌기도 하죠.
이 쯤 되면 진실은 저 너머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게 되죠..
김앤장 vs 태평양
이러면 꽤 볼만해지겠군요 ㅋ
그 계기로.... 그냥 제가 희생하고 애들 환경자체를 바꿔주자 하고 이민을 선택해였는데... 첫째 두째 다 밝아진 얼굴을 보며 후회없이 오히려 잘된거라 생각합니다.
딸애들은 기본적으로 말을 잘안하고 감추니...고소고발이 쉽지만은 않을듯합니다...예전 생각하니 다시 열받네요
제가 좀 말수도 적고 공부도 잘 못하고 친구도 별로 없고 혼자 지내는걸 좋아했는데.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좀 논다는 애들이 건드리더라고요..
돈도 몇번 빼앗기고..
담임 한테 두번인가 이야기 했는데
이야기 해도 애들 불러서 몇대 때리고 끝내고.
상황은 더 안좋아 지고... 아버지에게 이 이야기 하면 더 혼날것 같아서 이야기 못하고.
그러다가 중 2때 쯤 학원을 다녔었는데.
어느날 학원 갔다가.. 그 근처에서 놀던 저희학교 옆동네 애들 4명 에게 붙들려 가서 돈빼앗기고.. 얻어맞고.. 눈탱이 밤탱이 되고 앞니 하나 흔들리는 채로 집에 돌아왔어요..
아버지에게 사내자식이 얻어맞고 왔냐고 혼났는데..
아버지가 많이 빡치셨죠
아버지가 그당시 강서경찰서 강력계 형사셨던 아버지 사촌동생(저에게 5촌 아저씨) 에게 이 이야기 했더니..
맞은 다음날 저녁에 같이 학원 가자고 동료 형사분 두분까지 해서 세분이 절 대리고 가셨죠.
학원 앞에 서 있으니 그놈들 저에게 또 오더라고요
아저씨에게 쟤들인데요 한마디 했더니 정말 육상선수처럼 뛰어 가셔서 순식간에 4명 다 잡아 버리더라고요.
전부 경찰서 가서 밤 늦게 까지 진술하고 그자식들 조서 꾸미고.. 전부 재판 넘어 갔죠.
그 일이후로 몇일후에.. 학교하교시간에 가해자 중 한명 어머니가 절 찾아와서 애들있는데서 자기아들 합의좀 봐달라고 사정사정 하는데.. 저는 확실하게 그새끼들 전부 소년원 쳐 넣을거라고 합의 안봐준다고 했었죠..
결국에는 그 엄마 찾아온애는 저희 엄마가 합의금 500인가 받고 합의 해주고 딴 놈들 세녀석들은 전부 재판까지 가서 6개월 1년씩 선고 받았었어요.
그 일 이후로는 학교에서 그간 저 건들던 녀석들도 저에게 와서 사과하고 아무도 안건드리더라고요.
원래 학교에서 저 괴롭히던 녀석중 한놈은 후에 고등학교에서 저하고 친해져서 지금까지 보는데
언젠가 그녀석이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그사건으로 애들 인실좆 시켜 버리는거 보고 아무나 함부로 건들면 안되는 거구나 라고 느껴서 그 후로는 약해 보이는 애들 못 괴롭히겠더라고요
저 이야기가 좀 오래된(30년쯤) 이야기 이긴 하지만 원리는 동일하겠죠.
전 학폭도 결국 교육의 연장선에서 해결해야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전 왕따에 은따에 여러가지 많이 당해봤는데 경찰관이셨던 아버지에게는 아예 이런일로 말조차 꺼내본적 없고 어머니는 유치원 시절부터 일관적으로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해라~ 애들싸움은 애들싸움이고 어른싸움은 어른싸움이다~ 맞지만 말고 너도 좀 패고와라~ 걔 병원가면 엄마가 병원비는 내준다~
(참고로 아버지께서는 집 건축 준공심사문제로 당시 구청공무원이 급행료 요구하자 데스크에서 의자들어 공무원들 책상 몇개를 엎어버리고 오신적이 있었고 어머니께서는 인근 아파트건설사에서 소음문제 진동문제 일으키자 동네아주머니들 몇십분이 저희집에 모여 피켓들고 집단행동... 한번은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찾아가 나경원의원의 바로 이전 그 의원양반이 밥먹다말고 튀어나오게 만들었던 전적들이 화려한 분들이십니다... ㄱㅡ)
암튼 고2때 이르러서야 왕따.은따를 셀프해결하는 방법을 결국 터득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나중 pc방 하면서도 애들간에 그런 문제를 3자 입장에서도 적절히 조율해줄 수 있었구요. 좀더 나이먹어서는 부모님들처럼 좀더 굵직한 문제에도 간섭할 수 있는 능력치가 쌓이더군요.
본문에 나온 방법들도 학폭에 대응하는 분명한 수단의 하나입니다만 사실 상대방이 좀 악질에 업그레이드 테크트리가 좀 쌓인 상대이고 부전자전 모전녀전이라는 유전법칙이 제대로 작용한다면 단순히 저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어떤 형태로건 둘이 얼굴맞대고 해결하거나 협상력을 발휘하거나 친구가 되거나 (..) 뭔가 다양한 합리적인 해법을 스스로 찾아내야만 하죠. 그리고 그걸 배우고 익히는것 자체가 교육적으로도 중요하구요.
지금 쓰고보니 어쩌면 성차별 문제부터 이웃간의 소음문제 심지어 애들문제까지 일일이 경찰이나 법률회사를 통해 해결하려는 요즘의 이 모양새가 이런 아이들 다툼을 교육의 관점에서 보지않는 작은 잘못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어지는군요. '다름' 과 '틀림' 은 분명 다른건데 어디서 어디까지를 '다름' 으로 볼것이며 어디서 어디까지를 '틀림' 으로 볼지는 모든 사람들이 다른 가풍아래에서 다른 가치관으로 보고 해석하니까요. 그리고 그걸 이해하지 않는다는건 분명한 '틀림' 이니까요.
(............. 꼼다리 하나 붙이자면 전 수업시작전 시작종이 울리고 선생님께서 복도를 걸어오시면 문에 들어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 조용히 그 x 에게 다가가 뒤통수를 열라 쎄게 빡~! 쳐주고 아무일 없었다는듯 조용히 제 자리로 돌아오곤 했었답니다. 뭐 그 뒤에 1대다로 결투를 벌이든 도시락을 같이먹든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뒤따르곤 했죠. 암튼 김어준총수 말마따마 쫄지 않으면 어떤 답이건 나오게 되어있었습니다.)
치트키로 무장한 사기캐를 누가 건드리나요 ㄷㄷㄷ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장군의 아들들은 일반인대비 현역복무율 %가 높습니다. 국괴의원이야 낮게나오지만 모두 그런식으로 사는게 아니죠. 암튼 전 그 점에서 부모님덕은 눈꼽만큼도 못받아봤는데 대신 웬만한 그런 문제들은 셀프해결을 넘어 컨트롤도 어느정도 됩니다. 사업시작하고 나서는 이런 교육방침을 고수하신 부모님께 쫌 감사를 드리게되네요.
정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 보도되는 수준은 그걸 넘어서더군요.
그건 틀림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여자선배가 여자후배 얼굴을 완전 함몰수준으로 폭행을 한 적도 있습니다. (화장실 바닥에 머리채를 잡고 연속해서 내려 쳤다더군요)이런 건 답이 안나옵니다.
친구라니요? 평생 트라우마에 안걸리면 아니 덜 의식하게 살게만 되도 다행인겁니다.
보통 폭력이 거기까지 진행하게되는 순서가 있거든요.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군대,직장에서 까지 수많은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폭행 및 불공정 행위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고소~!
사회 약자가 억압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제도에 대한 가르침이 없어서죠.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성폭력을 행사하고...폭행과 욕설을 하고....이런 불공정 행위들이 계속 줄어들지 않고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실제 너 고소 라고 이야기하는 약자 층은 실제 고소 할 줄도 모를겁니다. 클리앙에서도 자주 올라오죠. 번거로움,비용문제,생계문제등으로 포기하시는 분들이...
다만 그걸 권하기는 어려운게 모든 분쟁의 해법은 그것이 좋게끝나건 나쁘게끝나건 상관없이 일차적으로는 상대에 대한. 타자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골탕을 제대로 먹인다 하더라도 그 구체적인 방법은 그 상대방에 대한 역시 구체적인 이해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좀 웃기게도 전 몇몇 분쟁에서 그 준비작업을 진행하다가 그 상대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왜 그런짓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고서 그 작업을 중단한적이 꽤 있네요. 사람이라는게 끼리끼리이기 마련이라 전 그를 이해 못하고 그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오해에서 뭔가 비롯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이후 친구가 된 경우도 있었구요.
뒤집어보면 어렸을적 많이 싸워보고 다퉈본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정도 그런 이해를 가져다주게된듯 싶습니다. 사회나 조직의 구조적 부조리나 불공정과도 싸워서 이겨본적이 있는데 이것 역시도 작업을 해나가다보면 상당수는 필연에 가까운 것들이더군요. 이것 역시도 이해를 깔고나가면 쉬웠습니다.
갑을관계에서 오는 피해, 예를.들면 제가적은 성폭행의 경우 이해를 바탕으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피해자에게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욕만 먹고 끝나지 않을 겁니다.
또한 많은 사회 구조적비리라는 게 다른 거 없습니다. 그냥 썩은 겁니다. 예를 들어 군대식 폭력문화죠. 필연이 아닙니다.
(앙금이 아주 없을수는 없었던지라 이후 그 고참과 딱히 친구가 된건 아닙니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제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들중 하나로 남아있네요. 그 고참이 전역하며 떠나는날 시간상 전 자고있었는데 절 잠시 깨웠었거든요. 은연중 얼른 가시라고 무시했던게...)
사람은 습관의 동물인만큼 주변환경과 관습을 무심코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그걸 되짚어보고 인식하고 각성한다는건 쉽지 않죠. 하지만 적절한 상황과 조건이 되면 그것이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긴 인내심과 연구, 관찰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이긴 하지만요.
샤프로 머리 찍고 의자 던지고 난리 피우니
일진애들이 안건들이더라구요.
이건 청소년이고 뭐고 예외가 없다고..
형사+민사 소송이 확실히 답인거 같아요.
당장에 학창시절에 폭력일어나도 경찰 왔었나요? 걍 부모랑 학교선에서 끝냈지.
"일 크게 키워봤자 손해" 라는 ㅄ같은 논리때문에 양쪽 다 은폐. 맞고 따돌림당한 사람만 바보됐죠.
요즘 학교 그나마 나아진게 이런일 있으면 법으로 칼같이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왕따주동자들, 폭력쓰는것들 다 법으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고 이게 알맞게 가는거라 생각됩니다
저건 진짜로 심하게 폭행을 안당할때만 가능한 얘깁니다.
저렇게 폭행을 견뎌서 법적으로 걸수 있을동안 놔두면 내 자식이 그전에 소위말하는 병신이 됩니다
가능하면 타지역으로 전학시키는게 우선입니다
자영업을 시작하면 끝나긴 합니다.
자한당 부류가 반대할듯~
이 글에 공감을 누르고 있는 제가 여기 있네요.
어쩌면 우리 사회가
너무도 과하게 불평등 해서 일까요?
아니면 더이상 아이들... 사람의 내면을 볼... 여유 조차 없기 때문일까요.
좋은 방법이구나... 생각하다가... 공동체는 점점 사라지는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또다시 불편해지네여.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들 절대 믿지말고 녹취는 기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