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아스트라ㅣ님 사실 나올만한 한국 칭찬 요소가 다 나온데다 이미 재탕 삼탕까지 됐으니 새로운 아이템들은 점점 뭐 저렇게까지... 하나 싶죠ㅋㅋ
오호라
IP 175.♡.30.26
01-31
2020-01-31 2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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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아스트라ㅣ님 뭐.. 좋은건 좋다고 합시다. 우리나라 수질이 좋은건 사실이잖아요.
레알마끼아또
IP 5.♡.139.140
01-31
2020-01-31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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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아스트라ㅣ님 근데 유럽이나 북미 일부지역처럼 석회 강한동네 살면 진짜 저거 엄청난겁니다. 800만원? 영구적으로 자기 집 물 석회 제거 가능하다면 8000만원도 기꺼이 낼 사람들 많을껄요? 진짜 다른건 어쩌구저쩌구 세세하게 단점 따져도, 물 만큼은 진짜 완벽한 수준입니다.
근데 유럽이나 북미 일부지역처럼 석회 강한동네 살면 진짜 저거 엄청난겁니다. 800만원? 영구적으로 자기 집 물 석회 제거 가능하다면 8000만원도 기꺼이 낼 사람들 많을껄요? 진짜 다른건 어쩌구저쩌구 세세하게 단점 따져도, 물 만큼은 진짜 완벽한 수준입니다.
원래 국뽕티비였습니다...
따릉이 타고 서울구경 하더라고요 ㅎ
뭔가 머리결이나 피부가 거칠어진달까...
재밌는게 지역 토양에 따라 석회 느낌도 엄청 다릅니다.
캘리지역 석회는 엄청 미끌거려서, 거품은 하나도 안 씻기는 느낌인데 대신 씻고 나서도 뭔가 이상한 싸구려 로션 바른 느낌? 그렇거든요?
근데 런던 와서 살아보니까 씻을때는 그렇게까지 미끌거리진 않는데, 대신 마르고 나면 엄청 거칠어집니다. 유럽 본토 놀러갔을때도 독일 이런데도 이렇게까지 거칠진 않았는데...
네 딱 석회뿐만 아니라 다른 미네랄들도 함량이 엄청 차이나나 봅니다. 토너+솜으로 안 닦으면 완전 사포로 갈은듯한 고통이...
근데 물 품질 만큼은 한국이랑 일본이 세계 최상수준이라...
굳이 일본발 국뽕 비판하려면 사계절 드립 같은걸 비판하셔야지... 물은 진짜 좋거든요.
/from Nous
...런던 이사와서 보니까 진짜 물 이딴데서 왜 사나 싶을정도로 최악입니다.
수돗물 냉수 한 오분 흘려보내고 신선한(?)거만 받아도, 끓여보면 기포 올라오기 직전에 물이 완전 불투명한 회색!!!!으로 바뀝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끓기 시작하면 걔네가 다 서로 흡착되서 색은 다시 투명해집니다만, 대신 냄비 벽에 허옇게 다 달라붙죠.
그래서 좀 조사해보니까, 리버풀 맨체스터 같은 잉글랜드 북부부터 에딘버러 글라스고 등 스코틀랜드 남부까지는 물이 엄청 괜찮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마트 PB 생수도 보면 거의 다 그쪽동네 취수지.
이왕이면 균형발전할겸 맨체스터로 천도하지... 싶더라고요 ㅋㅋ
브리타 말씀이신가요? 그닥 별 효과는 없더라고요... 그냥 활성탄 필터라서 물에 아주 곱게 녹아있는 미네랄은 못 걸러냅니다.
물론, 물이 이따구면 수도관에 흡착되었던 결정화된 석회들이 다시 떨어져나와 슬러지처럼 섞여 나오기 때문에, 그거라도 걸러주는 의미는 있지요.
이거 제대로 거르려면 역삼투압 정수기나 증류기 말고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물 상태에 비해서는 정수기 시장이 아주 작아요.
하얗게 자국 쌓입니다.
씼을때는 모르겠는데 씻고 나서 몸이 마르고 나니 가렵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2일 정도만 그렇고 금방 적응 했네요.
보는 내가 창피해서 못보겠던데.....
처음에 석회물 동네에서 샤워하는데 5분이면 끝나는 샤워를 엄청 오래한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