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펠리세이즈 사건 관련 유튜브가 하나 더 올라왔길래 봤습니다
안경쓰고 후덕하게 생긴 기자분이 찍은 영상인데
왜 펠리세이드가 엔진이 정지된 것인지에 대해서 자동차 구동 원리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이 들어가네요
엔진의 구동 원리라든지
브레이크의 구조라든지 작동 원리와 설계에 따른 조작법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그리고 설명한 구조에 기초해서 운전자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엄청 명료하게 설명하시네요.
최선의 결론은 간단하군요
그냥 브레이크 꽉 밟으면 되는 문제였죠.
당황하면 바로 손 뻗어서 당길 수 있게 설계된 사이드 브레이크도 있고요.
저도 애초에 그 아줌마가 왜 브레이크를 꽉 밟거나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은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어쨌든, 후덕한 기자분도 영상 하나에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반면
자동차 명장이라는 분은... 되게 유명한 분 같던데
자동차 명장 타이틀을 달았으면서도 기자분보다 자동차의 구동 원리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명장이 올린 영상을 보면 그저 외국차들은 안 그런다 현기차만 문제다 현기차가 잘못이다 결함이다라는 주장을 하는데만 몰두하는 것으로 보여요
명장이라는 사람이 브레이크 구동 원리에 대한 설명이나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브레이크는 동작할 거라는 중요한 정보의 전달도 안 하고요
그저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는 할 수 있는 게 없고 차가 결함이다라는 주장만....
어떻게 명장이라는 사람이 기자보다 못한 것인지... 결론을 정해두고 짜맞추는 주장만 게시한 것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지식이 많으시죠
그분 전직 기아차 디자이너 일껄요
미션보호하려고 시동이 꺼진거다
시동은 절대로 꺼지면 안되는거다
네 그리고 풀브래이킹 설명은 좋더라고요
그리고, 펠리아줌마는 초기에는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서 정지했습니다.정지해서 지나가는 행인과 대화까지 나누었습니다.그래서,장진태기자 말하는 상황과는 맞지 않습니다.
풀 브레이크, 풋 브레이크를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운전자가
몇 퍼센트나 될까요?
당황하면 아파트 현관 디지털 도어락도 못여는게 인간입니다.
첫번째 브레이크는 시동이 꺼진줄 모른 상태에서 압력이 남아있어 된 것이고
당황한 것은 두번째 브레이크를 풀브레이크로 밟았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입니다.
한번밖에 안선다는게 문제죠
적어도 수동차 면허시험 보면 확실히 알죠
경사로에서 시동 꺼뜨리고 반대로 굴러갈 때 옆에 앉아 있는 강사가 브레이크 세게 밟으면 멈추는걸 눈으로 보기도 하고 설명도 해 주죠
자동 면허는 어떤진 몰라도요
그래도 경사로 주행강습은 똑같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벼락치기로 면허공부 할 때도 책에 분명 자동차 하부 사진 나오고 브레이크 구동 방식 나오고 브레이크는 무조건 동작하니 서야겠으면 일단 밟아라고 나오죠
자동 승용차가 더 많고
자동 면허 시험 본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수동차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죠
옛말에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한번의 기회로 다 처리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이상적인 설정이네요
면허시험장 경사가 훨씬 더 가파르고 다들 최소 한 번씩은 거기서 시동없이 브레이크로 세워보는 경험을 하죠
그리고 보통 차가 이상동작하면
--> 멈춰야겠단 생각을 1차로 할 거고,
--> 페달 브레이크를 세게 밟아야겠다는 생각도 1차로 하죠
생각까지 가지도 않고 운전자라면 무의식적으로 위처럼 반응하죠
주행 중 갑자기 뭐 튀어나오면 핸들 조작해서 피해야겠다기보단 일단 풀브레이크 밟아서 서고 보는 것처럼요
자동밀림 방지장치가
기어와 주행방향이 반대일때
엑셀조작으로 해제되지 않게만
해 놨어도
운전자가 D기어로 바꿨을 겁니다.
브레이크가 동작하지 않아 당황한 데다가, 차는 가속하고, 앞 길은 구불구불하니 마주오는 차나 앞에가는 사람과 사고가 안 나게 하는데 집중하겠죠.
브레이크도 밟겠지만 그건 평소 밟던대로 힘을 주는 정도일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미 브레이크가 이상하다는 건 알고 있으니 거기에 모든 걸 걸지 않게 되는 거에요
말씀하시는 건 마치 "차가 나를 치려고 달려올 때는 두 발짝만 움직이면 교통사고 안 나는데 그걸 못피하네? 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싼타페 내리막에서 갑자기 시동 꺼졌고, 우야무야 하다가 브레이크 유압까지 다 떨어져서 바로 앞 길가 평지에 세울라고 유압 없는 상태에서 슬슬 내려가봤는데
정지상태에서 출발하는데도 불구하고 브레이크 죽을힘 다해서 밟아도 속도 많이 떨어지지도 않는거같고 아 이러다 안되면 가로수라도 박아야겠다 싶을 정도로 무섭고 패닉옵니다.
저 아줌마가 상황을 인지했을 땐 이미 가속이 꽤나 붙은 상황(15~20km/h정도는 됐겠죠?)인데 그때 유압 떨어진 브레이크 죽어라 밟아도 세우기 힘듭니다.
브레이크가 한번밖에 되지 않는다면
자동 밀림 방지 장치 같은 다른 제동방법을 생각해야죠
자동 밀림 방지 장치가 되어 있는데 운전자가 오르막에서 후진할때마다 자꾸 브레이크 잡힌다며 불편하다며 끄고 사용하였다가 이런 사고가 나면 어떤 안전장치가 또 필요할까요?
같은 방향일땐 안 잡히죠
다른 방향일때 안 풀리게 했으면 되는 거죠
물 한가운데 빠졌는데
3초짜리 튜브 던져주고
알아서 나오라는 거네요
충분히 튜브 붙잡고 나왔어요. 내리막에 완전 정차해서 지인이랑 할 얘기 다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다시 물에 뛰어들었잖아요.
3초짜리 튜브라고요? 진짜...ㅎㅎ
한번밖에 작동하지 않으니 1초짜리라고 해도 되겠네요
그런 장치 있다는 benz, bmw 타시고요. 안전운전 하세요.
사용자 운전미숙만 100% 주장하는 기업 차는 안타고 있습니다.
전 인터넷 기자처럼 분야 상관 없이 다 쓰는 기자분들 중 한 명인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유튜브 중에 유일하게 구독하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어그로도 덜하고 디자인 설명도 시원해서요.
아재유머를 참기 좀 어렵긴하지만...가장 낫더라구요.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풀로 밟아서 문제죠.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자동차 채널이기도 합니다..
기아차 디자이너였다가 나와서 카미디어 채널 만들었다가 법정 소송 중이고
그 때 만들었던 아이오닉 결함 영상 때문애 현대에서 질문은커녕 시승차도 안 주기도 하고..
G70 결함도 발견하시고.. ㅎㅎ
하이브리드만 되어도 모터가 압력을 만들테니 이런 시동이 꺼져 브레이크가 안먹는 사고는 없겠죠..
다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비싸니까 그게 또 문제..
겉으로 보면 별거 아닌 기능을 넣는게 가전과 달리 자동차는 참 힘듭니다....오랜 시간과 시험평가와 필드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죠....
쉽게 기능 넣고 할 수 있는것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