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저 밑에 가발 글에도 썼지만 전 기본적으로 안여돼 였습니다(여는 아니긴 한데 암튼 비슷함)
안경끼고 키 170이하에 몸무게 80키로대 그리고 탈모 그리고 35세까지 모솔
친구는 그래도 많은 편이었고 직장도 나름 나쁘지 않았지만 모아둔 돈이 있다거나 여타 조건이
좋은 편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선(엄마가 시켜준 소개팅이니 반은 선이고 반은 소개팅 느낌)으로 지금 와이프를 만났는데
솔직히 저랑 동갑이고 카톡에 그 흔한 플필 사진 하나 안올려놓은걸 확인하고 나간 소개팅이라
기대감이 1도 없었는데 너무 이뻐서 놀랐습니다(일단 제 개인 기준이니 태클은 싫어요!! 상처 받아요)
암튼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아 까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으로 36세까지 모쏠이었던지라
패배의식을 기본 아이템으로 깔고 있던 인생이었거든요. 적당히 즐거운(나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
예의상의 카톡을 보내고 1도 기대감 없이 지내던 어느날 와이프한테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거짓말 아니고
평생 처음 있는 일이라 개깜놀) 이여자 나한테 장기 달라 그럴라 그러나? 아니면 보험? 아니면 다단계?
별 생각이 다들었는데 나중에 듣고 보니 제가 카톡 몇 통 남겼으니 예의상 전화한거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서로의 오해를 바탕으로 시작된 관계 였습니다
가발로 인한 트러블도 겪고 제가 모아둔 돈이 너무 없어서 그걸로도 약간의 트러블도 겪고 아무튼 여차저하
했지만 1월에 만나서 12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제목이 와이프 자랑이니 자랑을 좀 해보자면 일단
1. 이쁩니다(크 철저히 제기준)
2. 합리적입니다
화를 내더라도 제가 욕을 먹더라도 납득이 안간적은 결혼 생활 7년동안 한번도 없었습니다. 철저히 합리적 입니다
3. 저랑 결혼 하면서 이런 저런 사정상 15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는대(무려 공무원) 본인은 전업주부이니
자기가 할일은 확실하게 한다는 의식하에 지난 7년간 단한번도 아침밥을 안챙겨준적이 없고 최근 2년간은 도시락을
싸줍니다. 다른 가사일도 본인이 다합니다. 엄청 깔끔하고 요리도 잘합니다
4. 저희 부모님한테 잘합니다. 제가 장인 장모님한테 하는거보다 훨씬 잘합니다.
5.근검절약합니다. 자기옷은 지난 7년간 10벌도 안샀으면 남자가 직장다니면서 후줄흔 하면 안된다고 제옷은 꾸준히 삽니다
가계부를 쓰고 철저하게 관리 합니다
6. 운전을 잘합니다. 총각일때 부터 지금까지 장거리를 뛰어서 제가 교대를 해준적은 있어도 기본적으로 저희집 운전수는
저희 와이프이고 저보다 운전을 훨씬더 잘하고 차관리도 잘합니다.
7. 부부관계에 있어서 적극적입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
8. 집에서는 저보다 위일지 몰라도 바깥에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저를 위로 받들어 줍니다. 제 친구들 한테도 너무 잘하구요
9. 가장 큰 장점 저랑 살아줍니다. 이게 최고!!!
결혼을 해라 마라 저한테 얘기할 자격은 없는거 같습니다. 근데 전 일단 해보니 좋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시면 고민해볼 만한 가치는 있으니 난 결혼은 안한다는 선을 긋지는 마시길
와이프 인증샷은 곧 펑 !!(펑했습니다)
합리적인 분이 이런 섬세하고 작은 일에도 고마워 할 줄 아는 분 만나면 당연히 좋아하겠죠... 다 글쓴분 마음자세 때문인듯요!!
행복하고 선한 기운이 두 분 모두에게 느껴 집니다. ^^
\(ㅇㅁㅇ)/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농담이고 보기 좋으세요ㅎ
저도 제 주변사람 모두 결혼잘했다고...부럽다고..ㅎ
아 여기가 아닌가?
/from Nous
부인 존경하시는 형님도 좋은 분이네요 👍
이런 경우를 일반화 하면 큰코 다칩니다
run!!!
그냥 훈훈하네요~ 행복하세요!
...그리고 7번...?? 가족끼리 그르는거 아임다!!!
.
.
자세하게 얘기해주면 그래도 되는 걸로 하겠습니다. 흠흠....
그런데 연재하시던 "나의 총각시절 유흥 탐험기"는 왜 요즘 연재를 안하시는 건가요?
그 베트남 편이 참 인상 깊었는데 말이지요.
저도 아직도 꿈에도 나올정도로 감명깊게 봤던 작품인데..
연재 다시 안하시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오늘도 잠못 이룹니다.
베트남 편에서 의자왕 처럼 지냈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지 말입니다~
팬입니다!! 항상 꽃잎을 다루는 마사오의 현실 판이 여기 있었구나! 라고 놀랐었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예쁘시고 맘까지 아름다우신 분이네요.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와이프님께서 간택하신 이유가 있을겁니다....!
12년 차인데
딴거보다 저랑 결혼해줘서 살아줘서 고마워 하며 살고 있습니다. ㅋㅋ
행복하세요~
사모님의 품격도 느껴지고요~ 그런분이 님을 품고 살고 있으니 님도 많은 장점과 매력이 있으니 결혼하고 지금도 행복하시겠죠~
다만... 사모님 허락받고 올리신건지.. 사진은 참.. 예쁘시고 단아하신 분인건 인증이 되신듯 하지만..
허락받고 올리신 것 아니시면 내리심을 권해 봅니다.
아내를 참.. 사랑하는 분이라 생각 했는데.. 그런분이 알아서 하셨을 건데..
제가 주재넘었다.. 싶어.. 속으로 민망해 하고 있었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저를 하느님처럼 .. 섬김?
3. 서로 존중 & 신뢰
4. 나의 일을 나랏일ㄹ(?)이라면 대접해줌
5. 맞벌이
7. 출퇴근 시켜줍니다 *^^*
8. 저와 결혼 한 것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819737CLIEN
단, 결혼은 예외.. 니들은...
부러움이 지나쳐 질투가 되면 이런 못난 댓글도 쓰게 되는군요.
제발 그냥 혼자 생각만 하세요
가능하면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에휴…남들은 5세 전후로
니마음만 있나 내마음도 있다
수준을 벗어났는데… 님은…ㅉㅉㅉ
암튼 제가 오지랖이 넘쳤네요. 미안해요
님 마음대로 생각만 하시고
남 상처주는 댓글만 안하는걸로 합시다
참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계신가봅니다. 안쓰럽네요.
물론 제 개인 생각이고 쓰는 것도 제 마음이겠죠.
혹시나 또 궁예질 하실까 말씀드리면 저도 애 있습니다.
애가 있어서 더 행복하면 행복했지 불행해지지는 않네요. 전혀요.
님 댓글을 보고...
자... 그럼 하나 물어봅시다
개념은?
있나요? 없나요?
없다면 그 이유는요? 언제 가질 계획인가요?
ㅎㅎㅎ ...
도데체 비결이 뭔가요?
부럽습니다.
6,7 번 부럽.
이제 들어와서.. 마나님의 사진을 못 봤잖소.. ㅋㅎ
ㅎㅎ 행복한 가정이네요.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지금처럼 영원히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