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랑스에서 다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웃나라 독일을 뛰어 넘었지요.
조금씩 우려했던 일이긴 한데 실제로 당해보니 이 "혐오"의 무게가 굉장히 무겁네요.
일단 사람 많은 곳은 가기가 두려워집니다.
어느 중년의 할아버지로부터 "저 더러운 중국x" 소리를 들었습니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꺼져"를 대놓고 했어요.
한국인이라고 했는데도 일단 아시아인들 다 꺼지라고 하네요.
심지어 길가던 어느 노숙자 같은 사람이 저보고 창녀라고 얘기해서 순간 울컥했습니다. 이게 뭐죠. 멀쩡하게 다니던 거리가 한순간에 무서워졌습니다.
학교에서 위생교육 따위 시키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남 탓만 할 수 있나요. 기침은 대놓고 하고 팔꿈치에 하는 매너 따위 없고 코는 주구장창 풀어대면서 그 손으류 악수하고 볼인사는 빼먹지 않고, 재채기한 손으로 다시 문고리 만지는 습관은 조심해야 하지 않나요. 일단 들어 온 병 확산되지 않게 위생 교육 예방 교육 해야 하지 않나요. 어째서 마스크가 아시아 문화인가요. 정말 눈물나서 미치겠습니다.
선진국은 개뿔...이죠. 양아치들.
이렇게 위기상황이 오면 참 인간의 본성이 나옵니다... 에휴
근데 똘레랑스는 이런 상황에서는 안나오나 보네요.
미개한 코쟁아들 한테 뭘바래요...
원래도 있었던 혐오감을, 이번 시기를 거치며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많지요.
유럽백인들에겐 박쥐먹는 중국인이 아니라 이상한거 먹는 아시안이라고 생각할거에요.
안그래도 제 지인 한명은, 엊그제부터 전철에 자기가 타면 아무도 옆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신나(?)하더라구요. 에고..
반복적인 분란조장? 글쎄요 사람들이랑 토론을 하다가 논파되신 분들이 그런 식으로 신고 테러를 했나 보네요. 안타깝습니다. 쩝.
아 이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극우 태극기 부대 노인들은 하루 빨리 저 세상 가길 바랍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페미니스트 우에노 치즈코 교수가 쓴 위안부를 둘러싼 기억의 정치학 읽어보세요
뭐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이죠
ㅎㅎ
이딴 리플을 왜 여기다 다는건데요?
오히려 우리는 유교적 성격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덜했죠.
논파? 노오온파아? 바쁜 회원들이 몇마디 상대하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면 그걸 머리속에서는 진심으로 논파라고 여기나본데 혼자 웃을 급은 한참 넘어서 만인의 웃음거리가 될 급이군요 ㅋ
갈라치기로 메모된 분 답게....
하루가 멀다할 정도면 최소 작년 연말 기사를 가져와야죠
어느 나라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그럽니까
에효..
그 미개한 나라들의 하나죠
이게 당해보면 참 씁쓸하긴 하죠...
힘내세요!! ㅜㅜ
짱깨라는 말은 좀 별로인듯요. 인종차별이 될 수도...
개인에 대한 호오와 별개로 ㅉㄱ 라는 얘기는 인종차별이 맞죠.
인종차별을 비판하면서 똑같은 인종차별을 반복하면 우리가 뭐가 다릅니까.
스크롤하다가 보여서 달았습니다.
일일히 모두에게 평등하게 댓글이라도 달아줘야 하나요.
댓글 일일히 안달았어도 저런 글을 쓰는 모두에게 하는 말입니다.
만만?? 허참. 댓글 하나 달면서 별 소릴 다 보네요
님이 누군지 알고 만만이고 뭐고 그런 걸 어떻게 알아요. 걍 님 글에 댓글이 많아서 눈에 띄어서 댓글을 달았어요. 뭐 이렇게 피해의식이 쩔어요.
이 글에 댓글이 수십수백개는 달렸는데 하나하나 정독하며 댓글 다나요.
님이 말하고서야 위에도 같은 내용을 적은 사람이 있단 걸 알았네요.ㅋㅋㅋ
암튼 서로 갈 길 갑시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조심하시고 마음을 추스리는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겠네요;
게중에서 특히나 프랑스는 노노노...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51294305
아주 나쁜놈들이네요
걔네 귓구녕 달팽이관에 달팽이를 쑤셔넣고 싶네요
정말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충격이 크셨을텐데 ㅠㅠ 프랑스 보면 정말 무식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내로남불의 전형이랄까요.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라고, 앞으로는 사람다운 사람들이 주변에 더 많이 모이기를 바랍니다.....
이럴땐 고국이 그리울텐데.... 힘내세요~
많이 힘드셨겠네요.
잘 이겨 내시고, 나중에 기분 나아지시면 좋은글로 뵈요.
사실 별 수 없어요. 우리가 프랑스인, 독일인, 체코인 얼핏 봐서는 구분하기 애매한 때가 있듯이 그 사람들도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 구분이 쉽지 않겠다 생각하고 넘어가야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조금만 더 힘내세요.
당당하게 자신의 시간을 보내세요.
늘 조심하시구요.
위로를 드리네요..
여기도 그리 편안치는 않습니다. 중국인이면 모두 피하고... 심지어 중국에 체류했다고 자국 교민들도 병원균 취급 하는 상황이라..
지들보다 우리가 훨씬 더 위생관념 철저하게 사는거니... 엿이나 쳐먹어라. 그런넘들한텐 같이 욕하세요.
다 그렇진 않겟지만 머랄까 한국에 청년은
어느정도 치열한것 같은데... 여긴 3-4시면
다들 문을 닫네? 사람들 거리에 돗자리펴놓고 와인에 치즈먹고 여유 있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치열하지 않은것일수도 있고 한국과 달리 교육열이 높은게 아닌것 같아 보엿어용
슬픕니다. 그래도........
전 한번 디고나서 그냥 웃어 넘깁니다.
사살 피한다고 해야하나.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러면 맘이라도 편해집니다.
우리도 우리안의 혐오를 반성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뭐가 사바사란거죠
지금 이 시기에 이런 말 했다간 욕 먹을거 같은..
일단 동감해서 공감은 드립니다.
중국이야 직접적으로 뿌린게 있는데 우리한테 좋은 소리 듣고 싶다는게 도둑심보 아닌가요.
이렇게 물리적으로 당한게 있으신지...
비옥한 토양은 신에게 물려받았지만
프랑스인은 제일 하자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렇게 이해하시죠
이래저래 서구권의 교민들이 걱정이 많이 드네요.
그리고 유럽에서는 아시아인들이 거의 없는데 오히려 아프리카 흑인들이 더 많이 보인다는...파리 북부 쪽에는 아프리카, 이슬람 들로 가득찬 곳도 있고요.
누구나 편견을 가질수 있습니다. 중국분들이 어려가지로 글로벌하게 민폐를 끼친것으로 생각하시고, 조심해서 다니세요
돈들고 갈 정도의 나라들이 아니에요. 차라리 돈만주면 친절한 동남아가서 대접받고 오는게 낫습니다.
멍청한 놈들이라고 생각하세요. 토닥토닥.
위기가 바닥이나 저력을 확인하게 만드네요...
그냥 싸잡아서 혐오하는건 똑같죠
정말 맞는 말씀이에요. 우리나라도 지금보다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프랑스에게 무슨 피해를 끼치고 무슨 더러운 짓을 했습니까?
중국인이 우리에게 보내는 미세먼지, 해양쓰레기, 한국에 들어와 일으키는 물의들.. 그것들을 우리가 프랑스에게 조금이라도 했다면 이 말씀을 받아들이겠습니다
프랑스인 입장에서는 아시아 인종을 싸잡아서 욕하는 건데, 아시아인이 민폐 끼쳤으니까 한국인이 욕 먹는게 정당화 되나요? 아니죠.
일부 중국인이 민폐 끼친건 사실이지만, 중국인 전부 싸잡아서 짱개짱개 거리는게 유럽인들이 아시아인 싸잡아서 비하 하는거랑 하등 다를 바 없는 행위입니다. 역지사지 하세요. 착짱축짱 같은 소리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본인들 인종차별 행위 정당화 시키는 논리 그대로 쓰시는겁니다.
이게 그렇게 해석 되신다면 더 해드릴 말은 없겠네요.
저도 다음주 출국인데 우려하던일이 현실로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