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입니다.
단순 관객수도 헐리우드 영화 세계 순위에서 2-5등 사이...
한국 사람이 유달리 영화를 좋아하는 건지... 영화관가는 거 말고 특별히 다른 여가활동이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봐서 망할뻔한 영화 살려주고 감독에게 재기할 기회를 준 경우도 있었죠.
(아일랜드의 마이클베이, 그 뒤로 트랜스포머를 찍을 기회를 만들어줬죠.)
동반 1위한 아이슬란드는 매일 영화보고 게임말고 할게 없어서 원래 영화 많이 보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젊은이들이 나라를 떠나는 이유가 너무 심심해서...
그래서 초고속 인터넷 속도도 우리나라와 함께 항상 순위권이죠.
진짜 일본 2배더라구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유튜버 발없는새님 영상으로 알게 됐는데 진짜 2천엔인가 3천앤인가 그랬어요.
대신 공연,뮤지컬 같은 대형무대를 가죠..
2010년 까지만 해도 볼만한 연극이나 소규모 뮤지컬이 많았는데 그때부터 점 점 더 안좋아지더라고요
영화를 많이 보니까 생기는 거겠죠.
드라마 잘되는거만 봐도
우리나라 만큼 놀기 좋은 문화도 없는데 말이죠
유럽애들 축구에 환장하는거면 축구 말고 다른 즐길거리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전 유럽살다왔는데, 여름에나 길지 겨울해는 점심 좀 늦게 먹었다 싶으면 식당 나왔을때 어둑어둑한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할거 없다는 사람들 유럽에 데려다 놓으면 아마 심심해서 미칠겁니다. 지금 한국에서 할거 없는 사람이면 유럽에서도 할거 없는 사람이겠죠.
퇴근길에 혼자 펍에서 맥주한잔 마시고,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거 말고는 할게 아무것도 없을거에요. 4시부터 문닫는 가게들, 10시에 마지막 주문 받는 술집들인데 할거 뭐있을까요? 술집 당구장 노래방 피시방 만화방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공원 잔디에 누워서 기타 치면서 소소한 야외활동, 여유로운 생활 만끽할 사람이면 여기서도 그렇게 하고 있을 사람들이고, 거기서 패러글라이딩 낚시 하이킹 열심히 할 사람이면 지금도 한국에서 열심히 하고 있을 사람들입니다. 사람 사는거 다 똑같지 유럽갔다고 갑자기 그런 취미활동 막 하게되고 그러지 않아요.. 공원에서 춤추고 버스킹 구경하는 그런 소소한 야외 활동이 유럽에서만 가능하고 한국에서 불가능한게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 레저 즐긴다고 해도 오히려 이용요금이나 접근성은 한국이 훨씬 더 좋을겁니다.
아예 어리고 젊어서 파티나 클럽다닐거면 그것도 한국이나 유럽이나 마찬가지인데, 근데 그런 나이트라이프는 전세계에서 자타공인 한국이 최상위권입니다. 오죽했으면 유럽애들이 한국와서 자기네 나라랑 비교하면서 많이 쓰는 표현이 유럽=재미없는 천국 vs 한국=재미있는 지옥일까요...
90년대만해도 대작은 특정 개봉관까지 원정나가야 했었는데...
저도 집에서 8분 정도 걸어가면 영화관이...
다만... 개봉시기 놓치면 빨리 내려간다는 단점은 있더군요. /(ㄒoㄒ)/~~
걍 영화를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윗댓처럼 국산영화도 잘 만들고 있고요
쓰레기영화도 많이 뽑는다지만 그래도 헐리웃에 잠식 안당하고 천만영화 꾸준히 내주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윗세대 아재들은 당구도 엄청 즐겼고 야구나 배구 관객 수도 상당히 증가했고 노래방 문화도 코인 노래방이 생기면서 더 간단하게 접할 수 있게 되는 등등 즐길 게 널렸는데요. 하다못해 보드게임카페도 상당히 많이 갔었쥬.
멀티플렉스같은 환경적 요소도 좋고요.
젊은 사람들은 수도권에 몰리는데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경제적으로 아웃도어 활동할만한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몰링이라는 것에도 익숙해졌고, 가성비 좋은 영화보기가 짱이죠.
그리고 티비가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가 늘어 상호작용이 있는거 같구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개인오락활동으로도 둘이 데이트 할때도, 단체로 시간 때우기도 최고.
프로스포츠 경기는 더더욱 저렴하고요
젊을 때 술마시고 영화3편 만원으로 밤새던 거 기억나네요.
어디가면 뭐가 더 많은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