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살면서 여자 목수들도 많이봤네요 일본이 사회적으로 여성지위가 바닥이라고 하지만 막상 여성 본인들은 한국여자보다 훨씬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분들이 많지유
Sop,L.
IP 60.♡.181.20
01-29
2020-01-29 02: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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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대부분 일도 잘합니다;;
kaulkaul
IP 175.♡.20.203
01-29
2020-01-29 0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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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10년넘게 25톤 트럭 모시는분들 알고있네요 여성이 기피해서 그렇지 할려고하면 할수있는것도 많은것같습니다
konglish
IP 124.♡.208.81
01-29
2020-01-29 02: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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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이나와라님 우리나라는 뭐랄까 운수업쪽 문턱이 좀 있죠. 어지간하면 자기차로 시작해야하는데 맨땅에 홀로 시작하기에는 초기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지입료도 비싸고 일따오는것도 힘들고...우리나라 트레일러 여성기사분 유튜브에 인터뷰 영상있는데 남자와 달리 인맥이 없어서 들어오기 힘들었다는 얘기도 있었죠... 반면 일본은 아무래도 직업학교도 잘되어있어서 졸업하자마자 운수업으로 가는 학생들도있고, 회사차로 시작하다보니 봉급은 짜도 초기비용이 적어서 접근이 좀 용이하고, 경력쌓여서 자차로 가고 이런 루트도 많아서....
"우리나라 여자들은 저렇지 못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을까봐 개인적인 말씀드립니다. 제가 정말 높이 평가하는 분이 저희 고모인데요. 처녀때 꿈이 타워크레인(건설현장 높은크레인) 기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모부가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분이시라서 말려서 못했다고 합니다. 고모부가 그런분이 아니었으면 아마 크레인기사 하셨을것 같습니다. 대충 조수석 타서 보면 운전을 잘하나 못하나 딱 감이 오잖아요. 여자중에도 운전 잘하는 사람은 진짜 엄청잘합니다 사이드미러 룸미러 계기판 전후방시야 등등 멀티로 생각하면서 하는듯... 하지만 절대 다수의비율로 여성은 운전을 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하는 사람은 보통남자보다 더 잘한다 생각합니다.
트럭운전기사는 예전부터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즘 공사현장에도 핼멧쓴 여성들 많더군요
지그프리드
IP 223.♡.45.247
01-29
2020-01-29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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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붉은등애가 (한자를 직역하면 적등 엘리지) 강추 합니다. 여기서도 날라리 출신인 여주인공이 대형트럭 기사를 꿈꾸면서 열심히 준비하지요. 카우보이비밥 에피소드 중 헤비메탈 퀸 도 생각이 나네요.
대형트럭 기사가 수입이 매우 좋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착취적인 지입 제도만 아니라면요.
Harugun
IP 210.♡.177.135
01-29
2020-01-29 08: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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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프리드님 현재 일본에서 물류 쪽에서 드라이버로 일하고 있기에(아르바이트) 조금 아는 걸 적어보면, 한국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한국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제가 있는 월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에서 대형트럭기사 초임이 30-35만엔 정도 합니다. 아마 도쿄 쪽이면 더 받을거 같네요.
일본이 나름 나라가 큰 편이라(큰게 아니라 긴건지..어쨌든..;;) 트럭물류 수요가 많아서 트럭드라이버 수요도 많은 편입니다.
반면 대형트럭기사가 되는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데, 일단 대형면허를 따려면 수동보통면허 취득후 3년이 지나야 시험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 자체도 좀 어려운 편이구요. 그리고 대형트럭드라이버는 보통 지게차 기능을 같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게차 면허도 취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면허를 취득했다고 그냥 취직이 되는게 아니라,아르바이트로 들어가는 것만도 성격유형검사/적성검사를 받고, 운전능력테스트(그냥 운전하는거 뿐만 아니라 시각능력/인지능력테스트도 하고 이것저것 하더군요;;)도 받고, 처음부터 정사원이 될수 없으니 계약사원으로 들어가서 지속적으로 운전을 테스트 받습니다. (정사원이 되면 큰 사고를 치지않는 이상 못 짜르기때문에 계약사원 기간이 좀 깁니다) 이게 그냥 운전을 잘하면 안되고 안전운전을 잘해야합니다 ㅎㅎ
@해파리2님 영상으로 보니 회사의 트럭 주차장 안에 있는 세차 스페이스로 보이네요. 그리고 여기선 뭐 딱히 신경 안씁니다. 미국에서도 그냥 집 게러지 앞에서 호스 끌어다 세차하듯이 여기서도 그냥 합니다.
IP 122.♡.230.3
01-29
2020-01-29 0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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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트러커들도 있긴하죠..
물류공장이나 생산처에 여자화장실이 있는데가 없다더라구요
부부가 같이 다니다가 남편이 풍으로 쓰러져서 부인이 대신 운행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20년전에 1종대형 면허를 수녀분이 따는것도 봤고
요 며칠전엔 소방차를 운행하는 여성소방관도 봤습니다
소시보아
IP 39.♡.50.140
01-29
2020-01-29 0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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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대단해 멋져
Starless
IP 121.♡.125.53
01-29
2020-01-29 09:24:02
·
일본 다니면서 보면 여고생들도 야구하고 축구하고... 물어보니 정규 교과에서 체육을 오랫동안 포함하고 있더군요. 그렇게 기초체력 다진 결과 같기도 하고, 성별 관계없이 이 운동 저 운동하다보니 자연스레 직업에 대한 편견도 없어진 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런건 일본이 잘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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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도 젊은 여자분들 종종 보여요 주로 보행자 유도나 차량 통제 같은 쪽에
일하다가 찝혀서 뽑히거나 아니면 승질머리나서 잡아 뜯거나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딱히 머리가 방해 되진 않을거에요
남자 기사분들도 짐 싣는거 도와주지 않더라고요
운전사는 괜찮을거 같긴 한데, 현장에서 일하는 포크레인 기사나 정비사 분들은 고개 숙이는 자세 취할때도 많거니와 장비에 머리카락 말려들어가면 큰일 날 수도 있잖아요.
예전에 저 일하던 레스토랑도 광고지에는 여자 점원들 머리 풀고 있지만
실제론 다 망으로 머리 감싸고 일했어요
그리고 그 반장님은 미투 당하고...
대형트럭도 지게차 면허 있어서 직접 올리고 내리는 게 가능한 사람을 선호합니다.
보통 보면 단발머리가 많고,
긴 머리이신 분들은 보통 머리 묶거나 올린 다음에 캡모자를 많이 쓰더군요.
저희 회사에는 여자 드라이버가 4분 있는데, 한분은 단발머리이고 나머지 3분은 머리가 깁니디만, 세분다 사무실에서는 풀었다가, 차탈땐 묶었다가 그러더군요.
레미콘차 경우는 전원이 여성 드라이버인 회사도 있습니다
저희 거래처 공장에서 지게차 모시는 분도 여자분이고,
덤프트럭이나 대형트럭, 버스 운전수분도 자주 보구요.
젊은 여자 뿐만 아니라 아줌마분들도 많이 계세요 ㅎㅎ
핑크맥스 ㅋㅋㅋㅋ
폭주족-> 트럭기사 전직이 많다보니
그게 트럭으로 고스란히 이어진 거죠.
제가 정말 높이 평가하는 분이 저희 고모인데요. 처녀때 꿈이 타워크레인(건설현장 높은크레인) 기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모부가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분이시라서 말려서 못했다고 합니다.
고모부가 그런분이 아니었으면 아마 크레인기사 하셨을것 같습니다. 대충 조수석 타서 보면 운전을 잘하나 못하나 딱 감이 오잖아요. 여자중에도 운전 잘하는 사람은 진짜 엄청잘합니다 사이드미러 룸미러 계기판 전후방시야 등등 멀티로 생각하면서 하는듯...
하지만 절대 다수의비율로 여성은 운전을 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하는 사람은 보통남자보다 더 잘한다 생각합니다.
듣기론 편의점 알바에 외국인 엄청 많다고 하더군요
대형트럭 기사가 수입이 매우 좋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착취적인 지입 제도만 아니라면요.
현재 일본에서 물류 쪽에서 드라이버로 일하고 있기에(아르바이트) 조금 아는 걸 적어보면,
한국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한국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제가 있는 월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에서 대형트럭기사 초임이 30-35만엔 정도 합니다.
아마 도쿄 쪽이면 더 받을거 같네요.
일본이 나름 나라가 큰 편이라(큰게 아니라 긴건지..어쨌든..;;) 트럭물류 수요가 많아서 트럭드라이버 수요도 많은 편입니다.
반면 대형트럭기사가 되는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데,
일단 대형면허를 따려면 수동보통면허 취득후 3년이 지나야 시험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 자체도 좀 어려운 편이구요.
그리고 대형트럭드라이버는 보통 지게차 기능을 같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게차 면허도 취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면허를 취득했다고 그냥 취직이 되는게 아니라,아르바이트로 들어가는 것만도
성격유형검사/적성검사를 받고,
운전능력테스트(그냥 운전하는거 뿐만 아니라 시각능력/인지능력테스트도 하고 이것저것 하더군요;;)도 받고,
처음부터 정사원이 될수 없으니 계약사원으로 들어가서 지속적으로 운전을 테스트 받습니다. (정사원이 되면 큰 사고를 치지않는 이상 못 짜르기때문에 계약사원 기간이 좀 깁니다)
이게 그냥 운전을 잘하면 안되고 안전운전을 잘해야합니다 ㅎㅎ
그리고 계약사원 기간을 무사히 통과하면 정사원으로 채용됩니다.
저도 나중에 할거 없으면 대형트럭 드라이버나 하면 어떨까 고려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나이 드신 이모님들이 많았는데 요즘들어 젊은 분들이 부쩍 늘고 있더군요.
한국여자들이라고 쉽게 돈버는 직종만 찾아다니는게 아닙니다. 열심히 사는 분들 많아요.
부족한 트럭운전수를 채우기 위한 현실로 보여지네요.
이유가 뭘까요?
고급차들도 자동세차기 그냥 잘 돌립니다.
그리고 공기가 깨끗한 덕분인지 비 맞아도 별로 안 더러워집니다.
근데 하수구문제는 어떻게 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선 뭐 딱히 신경 안씁니다.
미국에서도 그냥 집 게러지 앞에서 호스 끌어다 세차하듯이 여기서도 그냥 합니다.
물류공장이나 생산처에 여자화장실이 있는데가 없다더라구요
부부가 같이 다니다가 남편이 풍으로 쓰러져서 부인이 대신 운행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20년전에 1종대형 면허를 수녀분이 따는것도 봤고
요 며칠전엔 소방차를 운행하는 여성소방관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