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오바님 베를린 근교 관리비 난방비 티비 수신료 전부 합쳐 겨울에 470유로 내고 있어요. 평수는 15평.. 집 앞에 기차역 버스역 있고 슈퍼도 있어요. 집뒤로는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끝없는 보리밭. 집 앞에 사과나무 체리나무 산딸기 나무도 있어요. 자연과 도시를 둘 다 누리는 가격치고는 적당한 것 같아요.
부동산은 한국이 더 심각한것 같아요. 특히 아파트 ㅋㅋㅋ 좁은곳에 몰아넣고 가격은 가격대로. 주거 문화가 사람들 여가 방식도 바꾸는 것 같아요.
덕만이우쭈쭈
IP 59.♡.8.167
01-29
2020-01-29 05:20:03
·
코르사코프님// 주거문화가 여가 방식을 바꾼다는 말에 공감되네요
마왕쌀과자
IP 182.♡.71.72
01-28
2020-01-28 22:03:16
·
이 이후에 독일도 집값이 많이 올라서 문제가 되고 있죠. 특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이 장난 아니게 올랐습니다.
달팡
IP 1.♡.200.199
01-29
2020-01-29 00:53:05
·
@고칼로리님 집값은 올랐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월세가 올랐느냐겠지요.. 본문 내용에 따르면 월세를 집주인 마음대로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그럼 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저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거겠죠..
Berliner11
IP 84.♡.167.194
01-29
2020-01-29 01:46:37
·
@달팡님 베를린 거주중인데 월세 많이 올랐습니다. 방하나 거실하나 65제곱미터 월세 1200유로 내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다른 나라에 비교하면 현져하게 싸지만 5년전만해도 700-800유로였으니 조금 올랐죠
@레알마끼아또님 일본에 대해서는 미쳐돌아간다는 표현에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모든 부동산 관련 법은 임차인 우선 정책이라서 함부로 내보내지도 못 하고, 임대료도 함부로 올리지 못 합니다. 경제상황 등 법에서 규정하는 부분을 들어 인상을 요구하더라도 임차인은 거절 및 재판을 통한 조정을 요구할 수 있으며, 재판 종결까지 기존의 계약 대로의 임대료 만 내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감정 회사에게 감정명령을 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조정을 하게 되는데, 한국의 부동산감정서와는 차원이 다른 디테일의 보고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장이나 억지 주장들은 대부분 기각되며 소폭 인상이나 인하로 끝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일부 중심지에서 중국계 투기꾼들이 구매 후 비앤비 임대로 수익을 노리고 투기판을 잠시 벌였으나, 비앤비 관련법이 제정되고 100% 사업자 등록을 필요로하게 되었으며, 부동산 가격 역시 타국처럼 상승해주지 않고 대부분의 수익에 대해 탈세의 여지도 없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탈하는 분위기입니다.
Afri
IP 14.♡.43.226
01-28
2020-01-28 22:05:32
·
독일은 큰 대도시 하나로 집중된 형태가 아니라서 런던이나 그런쪽에 비하면 상황적으로도 양호하긴 합니다.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짤이긴 한데... 최근 독일도 집 사는거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몇 년간 참 많이 바뀌었죠. 그리고 긍정적인 부분만 따오느라 부정적인 부분은 조명을 안한 르포라 말도 많고요.
1) 세입자는 잘 보호 받지만 세입자가 되기가 힘듭니다. 한번 들이면 퇴거시키기 힘드니 집 주인이 면접을 꼼꼼하게 봅니다. 월급 명세서, 신용 관련 자료도 필요하고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부동산이나 집주인에게 뒷돈도 찔러줍니다. 세입자가 되면 좋지만 되기가 여간 힘들고, 특히 대도시에서 외국인 들은 더더욱요.
2) 독일인들은 그래도 집을 안사는가? 최근 10년간 주요 독일 주요 대도시의 집값은 두배 이상 상승한 곳도 있습니다. 유로존의 장기 저금리 영향으로 오히려 집 안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죠. 또한 독일 노후 연금은 미래 전망이 그닥 좋지는 않아 늙어서 집이라도 한채 있어야 그나마 먹고 살만할거라는 인식도 퍼지기 시작했고, 어차피 내는 월세에 좀 더 보태 20년-30년 고생하면 노후에 집이라도 남는다는 마인드가 생겼고요. 최근에 주요 대도시권 집값이나 신축 열풍이 매우 매섭습니다. 독일 연방 정부도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걸 인지하고 특별 공급을 약속해서 실행 중이고요.
3) 독일은 월세가 정말 안오르는가? 최근 대도시의 월세 상승률을 보면 후덜덜 합니다. 집값이 두배가 오르는데 그 집에 투자한 자본 이익을 실현할 월세가 오르지 않는게 말이 안되죠. 근데 세입자 월세 상승률이 제한되어 있다는데 어떻게 월세가 급작스럽게 오르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크게 개보수 하면 세입자를 합법적으로 내보낼 수 있다는 일종의 샛길이 있습니다. 개보수 이후에 새 세입자를 받으면 이때는 주택 시설물이 새로워 지니까 상승률에 관계 없이 세를 새로 책정해 올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도시는 신축,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고요. 또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독일 정부도 노후 건축물의 친환경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어 이러한 개보수 또한 정책적으로 굉장히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15년도 더 전에 좋은 집에 세 들어 한 곳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세가 엄청 낮고 좋다..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요즘 집 구하는 사람들은 다 입이 벌어지죠. 그 시간의 간격만큼 독일의 세는 엄청 올랐습니다. 저 인터뷰하신 여 교수님도 저 집에 굉장히 오래 세들어 사신분이라고 들었는데 사실 요즘 뮌헨에서 셋방 구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뭐... 아주 가격이 미쳐 돌아가더군요.
하두 깐깐하게 보는데다 무슨 이유든 댈 수 있으니 유색인종 외국인한테 맘껏 인종차별적 생각으로 거절해도 핑계 댈 사유가 많아서 어떻게 항의할수가 없는...
차라리 다른나라처럼 돈으로 처바르면 누구한테나 주는게 (런던처럼 6개월 선납이라던가 T^T) 그나마 집을 구할수 있기라도 하니... 참 계륵이죠.
Peregrine
IP 88.♡.61.158
01-28
2020-01-28 22:22:48
·
@레알마끼아또님 독일은 되려 선납을 걸고 들어오는 외국인 세입자를 이상하게 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뭔가 꿍꿍이가 있나 싶어서요. 집주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세입자는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된 돈 잘 버는 가족있는 세입자라는 얘기도 있고요. 사실 세입자 한번 들이는 프로세스가 너무 복잡하고 길어서 집 주인도 오래오래 살 안정적인 세입자를 좋아하는데 (면접 자주보는 것도 참 피곤하죠.) 외국인은 일단 단기에 다시 이사 나갈 위험이 있다는 선입견도 많은게 한 몫 하는 것도 있는듯 하네요.
@Peregrine님 반대로 그런 외국인을 위한 레지던스식 렌트도 존재합니다(풀옵션) 내국인은 그 가격으로는 절대 안 들어갈 정도의 월세이겠죠. 집주인 입장에서 제일 좋은건 월세 많이 주는 세입자입니다. 위에서 면접 본다는 집들은 집 좋고 저렴한 집입니다. 비싸고 안 좋은 집은 호구 찾기 위해 몇달이고 기다려 주고 인종 안 따지고 지불 능력만 따집니다.
아싸라뵹
IP 222.♡.127.110
01-29
2020-01-29 00:52:37
·
@Peregrine님 그렇군요. 너무 좋은 점만 부각된 방송이었나 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산유국
IP 39.♡.246.128
01-28
2020-01-28 22:11:02
·
독일 전체가 그런게 아니네요 .
별멍멍멍
IP 121.♡.224.133
01-28
2020-01-28 22:15:27
·
너무 단편적이에요. 대한민국 아니 강남서초송파 한정 집값은 그렇게 미친수준은 아닌데 문젠 나름 빠져도 너무 비싸단게 문제죠.
삭제 되었습니다.
lazyzeus
IP 222.♡.144.67
01-28
2020-01-28 22:19:02
·
이 캡쳐 올라올 때마다 답글 다는 것 같은데 하나하나는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는 PD의 거짓말입니다. 저렇게 세입자 보호되면 집주인은 당연히 세입자 면접 보구요. (심지어 세입자는 부동산한테 뇌물도 줍니다). 시세보다 싸면 세입자 쫓아내기 위해 꼼수 쓰는 집주인도 있구요. 아. 할말은 많은데...
모리카
IP 14.♡.241.199
01-28
2020-01-28 22:29:37
·
@lazyzeus님 하나하나는 사실이라면, 거꾸로 전체적으로는 사실이지만 이면에 부작용이나 편법 문제도 있다.로 정리할수도 있지않나요? 그걸 또 의지를 갖고 개선해가느냐도 있겠습니다만.
lazyzeus
IP 222.♡.144.67
01-28
2020-01-28 22:36:17
·
@모리카님 우리나라도 좋은 집주인 만난 세입자 만나서 물어보면 좋은 대답이 돌아올 것이고,관공서 가서 물어보면 자기네들의 정책은 성공적이라고 할 겁니다. 다 맞습니다. 일반 세입자들의 겪는 경험과 다른 것 뿐이지요. 저도 뮌헨 위성도시에서 집 구해 본 입장에서 저 PD는 자기가 원하는 인터뷰만 하고 편집한 겁니다.
영양삼계탕
IP 14.♡.254.173
01-28
2020-01-28 22:19:37
·
그래도 저런 정책을 펼치고 유지할 수 있었던 관용과 이상이 부럽네요 분명 윗사람이 저런 생각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우연이아니야
IP 223.♡.10.135
01-28
2020-01-28 22:22:23
·
이런말하면 안믿겠지만 도시규모에 비하면 서울집값 저렴한편이라는 통계가 있죠. 외국 수도 집값은 진짜 헬인경우 많아요. 우리도 헬이지만 ㅋ
freelykoc
IP 222.♡.128.160
01-29
2020-01-29 02:26:44
·
@미야와키사쿠라님 저도 최근 선진국들의 소득대비 부동산 가격 통계 본적있는데 한국이 상위 5위 안에 있더군요.
산타랑현피
IP 58.♡.210.66
01-28
2020-01-28 22:46:44
·
최근의 모습은 예전의 독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수입이 줄고 생산성이 저하됐으며 심지어 투잡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는 기사를 본것 같네요. 독일 경제도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정책은 의도가 있죠. 하지만 시장경제를 표방하면서, 동시에 시장경제를 거스르는 목표를 달성가능하냐는... 생각보다 시장 경제 player들은 오묘해서 웬만한 정책의 의도에 맞춰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독일도 마찬가지죠. 세입자 강화를 강화했습니다. 그럼 일방적으로 세입자가 유리하니 세입자가 갑이 될것같지만, 실제로는 임대인이 갑이 됩니다. 왜냐하면 임대인이되고자하는 메릿은 없고 세입자가 되고자 하는 수요는 많으니 수요공급이 여지없이 또 역할을 하면서, 임대인이 힘이 유리해지는겁니다.
임대인이 세입자를 골라서 받습니다. 임대인 취향에 안맞으면 아무리 돈을 줘도 집을 구할수 없게되죠. 임대인은 한번 받으면 못바꾸니 바꿀 기회가 되면 충분히 월세를 올려서 받습니다. 결국 싸지는 효과도 단기적 부분적이 되버리죠.
월세가 싸질 유인이 있을까요? 아니요. 임대인에게 혜택이 없는데 충분한 임대인의 공급이 이루어지기 어렵죠. 결국 월세도 비싸지고 (세입자가 되려는 수요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결국 집값도 비싸집니다.
일시적으로 단기적으로 세입자가 혜택을 보는구조처럼 보이지만, 결국 수요 공급의 마수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죠.
차라리 정부가 공급에 대량으로 개입 하면 모를까 (수요 공급곡선에서 공급을 정부가 수십%이상 감당한다면야..) 민간에 놔두고 단지 법만으로 컨트롤하면서 세입자 천국을 만든다? 그게 될리가..
극단적인 케이스로 더 컨트롤하자면, 쿠바는 모든 사람들에게 집을 제공하죠. 그 결과는? 글쎄요..
집은 투자,투기 개념이 아니라 거주개념으로 바뀌어야죠. 독일이 전에 잘 유지되어 오다 최근에 문제되어 다시 5%로 강제 규제시작한 상황이고, 싱가포르도 잘 유지하고 있죠. 좋은 제도, 좋은 개념입니다. 단지 상한선은 물가,임금 상승률 이상 못올리게 더 낮춰야 겠죠. 현재상태로 보면 재계약시 5%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freelykoc
IP 222.♡.128.160
01-29
2020-01-29 02:30:02
·
한국의 경우 부동산 투기로 급격히 집값이 오르면서 소득대비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결혼률 출산률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보다 먼저 나라가 망할까 우려스럽습니다.
독일의 비교적 안정적인 월세제도와 공공임대 제도를 배울 필요가 있어요.
Axono
IP 62.♡.159.61
01-29
2020-01-29 03:13:05
·
핀란드 거주중인데 계약기간이 무제한이라는 점은 정말 좋습니다. 심적 안정감부터가 달라지거든요. 물론 한국에 비하면 월세부터가 비싸고 연간 2%인가 자동으로 상승됩니다. 다른 유럽도 임대료 문제는 한국만큼이나 답 없는 상황인게 맞습니다. 다른 복지로 그것이 충당이 되느냐 아니냐의 차이겠죠.
zezga
IP 121.♡.92.17
01-29
2020-01-29 03:32:58
·
세 들어 사는 사람에게 무조건 유리하고 전세나 월세를 내주는 사람에게 불리하게 부동산 정책을 펼치면 어떻게될까요? 굳이 집을 투기용도로 못쓰게한다면 집값이 떨어질까요?? 집을 가져봤자 크게 이득이 없게끔 만들면 자동차와 같이 필요한 사람만 분수에 맞게 사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가.. 정부를 못믿고 집을 꽉 들고 안놔줄테니 기득권은 집을 계속 쥐고있고 수요 공급이 안맞아 결국 집값은 오를까요? 어렵네요 부동산 정책이라는건 ㅠㅜ
1번부터가 틀렸습니다. 계약은 일반적으로 무제한이지만 그렇다고 퇴거가 어려운가? 아니요. 법적으로 3개월 이전에 퇴거 통보하면 얄짤없이 나가야합니다. 정확히 5년 미만 3개월 5년 이상 6개월 8년 이상 9개월인데 이 5년을 안채워주죠. 다른 세입자 입주시키면 돈도 더 받는데. Mieter haben grundsätzlich eine Kündigungsfrist von drei Monaten. 저 상승 규제가 생긴 이유도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원거주민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겨버리니 그제서야 생긴겁니다. 그 원인에는 각 지자체들의 병크들도 널렸고요. 참고로 베를린은 급격히 오른 월세로 인해 노숙자가 감당할 수를 넘긴지 오래인지라 최근에 가격 상승 자체를 막아버리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똑똑한 행위는 아니지만 그만큼 상승률이 엄청나단겁니다. 독일 사람들도 집 빚내서라도 살 수 있으면 반드시 삽니다. 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거든요.
@우리부모님 아무런 이유없이 퇴거 통보를 한다고 유효하지 않죠. 애초에 퇴거가 사유없이 통보만으로 되는거면 집주인이랑 서류 싸들고 가서 면접 보는 문화가 생길리도 없고요. 집주인의 퇴거 통보는 법적으로 유효한 사유를 증명해야 하잖아요. 자가 혹은 가족의 사용, 세입자의 현격한 임대물 손상, 주택의 매매 혹은 개보수 등의 사유를요. 이 사유가 인정 되어 퇴거 통보를 해도 비로소 언급하신 거주기간에 따른 최소 3개월에서 9개월의 퇴거 기간을 보장 하고요. 그리고 단순한 임대료 상승을 목적으로 한 퇴거 통보는 유효하지 않다고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러 다른 수단을 동원해 세입자를 괴롭혀 스스로 나가게 하거나 집주인이 억지를 부리는 경우야 있지만 여러모로 집주인도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경우라 이를 보고 퇴거가 쉽다고 하진 않죠. 세입자 또한 이런 경우에 대비해 세입자 연합 같은 여러 대항력이 있고 또한 이전 세입자 대비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막기 위해 임대료 책정, 상승 내역을 새 세입자가 요구할 수 있는게 합법인 지역도 있고요.
swhong
IP 80.♡.104.192
01-29
2020-01-29 05:07:06
·
@우리부모님 조금 쉬운방법은 집주인이 거주지가 없어지는 상태에서 실거주를 한다고 퇴거 요청하는 경우 대부분 이기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사기라는거죠. 아는 분도 피해를 이렇게 입었거든요.
그나저나 중국 자본이 여기에 너무 들어와서 문제에요. 한 건물에 한명 빼고 전체가 중국인인 동네도 있고..
@Peregrine님 Eigenbedarf로 가족 중에 집이 하나 필요해 하면 됩니다. 필요 여부를 Mieter가 증명할 수 있을까요? 대놓고 없죠. 그냥 잠깐 몇 달 동안 안멜둥만 해놓고 새로 세 내주면 되거든요. 소송까지도 가는 까다로운 세입자도 있는데 그럼 실제 잠깐 살면 그만이고요 애초에 Mieter가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에요. 저는 독일 대학에서 Wirtschaftsrecht 수업 들었어요.
우리부모
IP 128.♡.254.11
01-29
2020-01-29 06:17:48
·
@swhong님 원래 중국 자본은 뒤셀 쪽이 심했는데 이제 뭐 독일 전체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햇살아이
IP 223.♡.27.103
01-29
2020-01-29 20:23:13
·
간단이 정리하면 건물주가 임차인을 좃아낼수 없는 경우 건물을 비싸게 판다 새주인이 올수리를 한다 임차인을 내보낸다 임대료를 몇배 올린다
한국이랑 똑같네요 ㅋㅋ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베를린 근교 관리비 난방비 티비 수신료 전부 합쳐 겨울에 470유로 내고 있어요.
평수는 15평..
집 앞에 기차역 버스역 있고 슈퍼도 있어요.
집뒤로는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끝없는 보리밭.
집 앞에 사과나무 체리나무 산딸기 나무도 있어요.
자연과 도시를 둘 다 누리는 가격치고는 적당한 것 같아요.
부동산은 한국이 더 심각한것 같아요.
특히 아파트 ㅋㅋㅋ
좁은곳에 몰아넣고 가격은 가격대로.
주거 문화가 사람들 여가 방식도 바꾸는 것 같아요.
공감되네요
특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이 장난 아니게 올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수도권/특정도시 천만급 밀집현상 보이는 선진국은 다 월세랑 투기 미쳐 돌아갑니다. 런던 파리 뉴욕 샌프란 도쿄 등등... 오히려 서울이 그나마 집값 대책도 자주 내놓고 등등 그나마 낮게 유지되는 편이죠.
게다가 집 빌드퀄리티까지 고려하면 서울이 진짜 싼겁니다 ㅎㄷㄷ 제가 언급한 도시들 죄다 방 크기는 둘째치더라도 대부분 나무로 대충 지은 집들이라 외풍 누수 소음 오지고 해충 들끓는데 서울보다 월세 비싸죠.
기본적으로 부동산 감정 회사에게 감정명령을 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조정을 하게 되는데, 한국의 부동산감정서와는 차원이 다른 디테일의 보고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장이나 억지 주장들은 대부분 기각되며 소폭 인상이나 인하로 끝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일부 중심지에서 중국계 투기꾼들이 구매 후 비앤비 임대로 수익을 노리고 투기판을 잠시 벌였으나, 비앤비 관련법이 제정되고 100% 사업자 등록을 필요로하게 되었으며, 부동산 가격 역시 타국처럼 상승해주지 않고 대부분의 수익에 대해 탈세의 여지도 없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탈하는 분위기입니다.
독일이 지방분권이 정말 잘되어있는 나라인데도 요즘은 점점 대도시 쏠림 현상이 심해져서..
사실 딱히 집값뿐 아니라 유로화 전환 이후에 물가상승이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교통비가 어마어마하죠.
1) 세입자는 잘 보호 받지만 세입자가 되기가 힘듭니다.
한번 들이면 퇴거시키기 힘드니 집 주인이 면접을 꼼꼼하게 봅니다. 월급 명세서, 신용 관련 자료도 필요하고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부동산이나 집주인에게 뒷돈도 찔러줍니다. 세입자가 되면 좋지만 되기가 여간 힘들고, 특히 대도시에서 외국인 들은 더더욱요.
2) 독일인들은 그래도 집을 안사는가?
최근 10년간 주요 독일 주요 대도시의 집값은 두배 이상 상승한 곳도 있습니다. 유로존의 장기 저금리 영향으로 오히려 집 안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죠. 또한 독일 노후 연금은 미래 전망이 그닥 좋지는 않아 늙어서 집이라도 한채 있어야 그나마 먹고 살만할거라는 인식도 퍼지기 시작했고, 어차피 내는 월세에 좀 더 보태 20년-30년 고생하면 노후에 집이라도 남는다는 마인드가 생겼고요. 최근에 주요 대도시권 집값이나 신축 열풍이 매우 매섭습니다. 독일 연방 정부도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걸 인지하고 특별 공급을 약속해서 실행 중이고요.
3) 독일은 월세가 정말 안오르는가?
최근 대도시의 월세 상승률을 보면 후덜덜 합니다. 집값이 두배가 오르는데 그 집에 투자한 자본 이익을 실현할 월세가 오르지 않는게 말이 안되죠. 근데 세입자 월세 상승률이 제한되어 있다는데 어떻게 월세가 급작스럽게 오르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크게 개보수 하면 세입자를 합법적으로 내보낼 수 있다는 일종의 샛길이 있습니다. 개보수 이후에 새 세입자를 받으면 이때는 주택 시설물이 새로워 지니까 상승률에 관계 없이 세를 새로 책정해 올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도시는 신축,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고요. 또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독일 정부도 노후 건축물의 친환경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어 이러한 개보수 또한 정책적으로 굉장히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15년도 더 전에 좋은 집에 세 들어 한 곳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세가 엄청 낮고 좋다..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요즘 집 구하는 사람들은 다 입이 벌어지죠. 그 시간의 간격만큼 독일의 세는 엄청 올랐습니다. 저 인터뷰하신 여 교수님도 저 집에 굉장히 오래 세들어 사신분이라고 들었는데 사실 요즘 뮌헨에서 셋방 구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뭐... 아주 가격이 미쳐 돌아가더군요.
특히 1번 골때린다 하더군요.
하두 깐깐하게 보는데다 무슨 이유든 댈 수 있으니 유색인종 외국인한테 맘껏 인종차별적 생각으로 거절해도 핑계 댈 사유가 많아서 어떻게 항의할수가 없는...
차라리 다른나라처럼 돈으로 처바르면 누구한테나 주는게 (런던처럼 6개월 선납이라던가 T^T) 그나마 집을 구할수 있기라도 하니... 참 계륵이죠.
그렇군요. 너무 좋은 점만 부각된 방송이었나 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시규모에 비하면 서울집값 저렴한편이라는 통계가 있죠.
외국 수도 집값은 진짜 헬인경우 많아요. 우리도 헬이지만 ㅋ
독일도 마찬가지죠. 세입자 강화를 강화했습니다. 그럼 일방적으로 세입자가 유리하니 세입자가 갑이 될것같지만, 실제로는 임대인이 갑이 됩니다. 왜냐하면 임대인이되고자하는 메릿은 없고 세입자가 되고자 하는 수요는 많으니 수요공급이 여지없이 또 역할을 하면서, 임대인이 힘이 유리해지는겁니다.
임대인이 세입자를 골라서 받습니다. 임대인 취향에 안맞으면 아무리 돈을 줘도 집을 구할수 없게되죠.
임대인은 한번 받으면 못바꾸니 바꿀 기회가 되면 충분히 월세를 올려서 받습니다. 결국 싸지는 효과도 단기적 부분적이 되버리죠.
월세가 싸질 유인이 있을까요? 아니요. 임대인에게 혜택이 없는데 충분한 임대인의 공급이 이루어지기 어렵죠.
결국 월세도 비싸지고 (세입자가 되려는 수요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결국 집값도 비싸집니다.
일시적으로 단기적으로 세입자가 혜택을 보는구조처럼 보이지만, 결국 수요 공급의 마수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죠.
차라리 정부가 공급에 대량으로 개입 하면 모를까 (수요 공급곡선에서 공급을 정부가 수십%이상 감당한다면야..)
민간에 놔두고 단지 법만으로 컨트롤하면서 세입자 천국을 만든다? 그게 될리가..
극단적인 케이스로 더 컨트롤하자면,
쿠바는 모든 사람들에게 집을 제공하죠. 그 결과는? 글쎄요..
세금이 50%에 가깝다...그리고 남은 50%에서 1/3 이상을 임대료로 내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두번을 가봤지만 뮌헨 중심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일산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임대료 인상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대료를 올릴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당해년도 최대치를 올려 버리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싱크대, 전등(갓)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임차인이 설치해야합니다.
차량이 있으면, 주차장에 대한 연간 임차료를 내야 합니다.
한국 아파트처럼 한집당 한대의 주차구역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절대 한국 보다 좋다고 생각하시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친구는 뮌헨에서 3시간? 떨어진 지방도시에 사는데요.
시골? 지방이라 집값이 싸기 땜시 그냥 집을 샀는데 뮌헨이라면 절대 못 샀을꺼라고 하더군요.
결론은 임대자가 갑입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가 한국처럼 안드로메다가 아닐뿐...갑은 임대자 입니다.
유럽의 여유로운 삶이라....저축 못하는건 당연시 되는 인식이 있다고 하네요.
제가 그곳에서 살면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똑똑해지는 대한민국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하나 배워가요 ~
좋은 제도, 좋은 개념입니다.
단지 상한선은 물가,임금 상승률 이상 못올리게 더 낮춰야 겠죠. 현재상태로 보면 재계약시 5%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결혼률 출산률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보다 먼저 나라가 망할까 우려스럽습니다.
독일의 비교적 안정적인 월세제도와 공공임대 제도를 배울 필요가 있어요.
물론 한국에 비하면 월세부터가 비싸고 연간 2%인가 자동으로 상승됩니다. 다른 유럽도 임대료 문제는 한국만큼이나 답 없는 상황인게 맞습니다. 다른 복지로 그것이 충당이 되느냐 아니냐의 차이겠죠.
전세나 월세를 내주는 사람에게 불리하게 부동산 정책을 펼치면 어떻게될까요?
굳이 집을 투기용도로 못쓰게한다면
집값이 떨어질까요??
집을 가져봤자 크게 이득이 없게끔 만들면
자동차와 같이 필요한 사람만 분수에 맞게 사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가..
정부를 못믿고 집을 꽉 들고 안놔줄테니 기득권은 집을 계속 쥐고있고 수요 공급이 안맞아 결국 집값은 오를까요?
어렵네요 부동산 정책이라는건 ㅠㅜ
저 상승 규제가 생긴 이유도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원거주민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겨버리니 그제서야 생긴겁니다.
그 원인에는 각 지자체들의 병크들도 널렸고요. 참고로 베를린은 급격히 오른 월세로 인해 노숙자가 감당할 수를 넘긴지 오래인지라 최근에 가격 상승 자체를 막아버리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똑똑한 행위는 아니지만 그만큼 상승률이 엄청나단겁니다.
독일 사람들도 집 빚내서라도 살 수 있으면 반드시 삽니다. 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거든요.
집주인의 퇴거 통보는 법적으로 유효한 사유를 증명해야 하잖아요. 자가 혹은 가족의 사용, 세입자의 현격한 임대물 손상, 주택의 매매 혹은 개보수 등의 사유를요. 이 사유가 인정 되어 퇴거 통보를 해도 비로소 언급하신 거주기간에 따른 최소 3개월에서 9개월의 퇴거 기간을 보장 하고요. 그리고 단순한 임대료 상승을 목적으로 한 퇴거 통보는 유효하지 않다고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러 다른 수단을 동원해 세입자를 괴롭혀 스스로 나가게 하거나 집주인이 억지를 부리는 경우야 있지만 여러모로 집주인도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경우라 이를 보고 퇴거가 쉽다고 하진 않죠. 세입자 또한 이런 경우에 대비해 세입자 연합 같은 여러 대항력이 있고 또한 이전 세입자 대비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막기 위해 임대료 책정, 상승 내역을 새 세입자가 요구할 수 있는게 합법인 지역도 있고요.
그나저나 중국 자본이 여기에 너무 들어와서 문제에요. 한 건물에 한명 빼고 전체가 중국인인 동네도 있고..
저는 독일 대학에서 Wirtschaftsrecht 수업 들었어요.
건물주가 임차인을 좃아낼수 없는 경우
건물을 비싸게 판다
새주인이 올수리를 한다
임차인을 내보낸다
임대료를 몇배 올린다
한국이랑 똑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