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장기 근속 포상 휴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안에 못 쓰면 날아가는 휴가라 와이프 배 더 부르기 전에 급하게 괌으로 일정을 잡아놨는데
그놈의 신종 코로나가 발목을 잡네요...
괌은 중국인 없는 청정 지역이라 공항만 조심하면 되겠거니 하고 별 걱정을 안하고 있었는데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네 부부가 아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못 가겠다네요 ㅠㅠ
친구네는 아기가 있으니 당연히 걱정되고 충분히 못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의 의견은 매우 존중하는데 다만 문제가 숙소네요...
두 가족이 같이 쓸 숙소를 잡느라 방 여러개 딸린 큰 숙소를 잡아놨는데
저희 부부만 가서 쓰자니 너무 큰 숙소고...
취소하고 다른 숙소 다시 예약하자니 당장 다음주라 방이 없네요...
뭐 이래 저래 골치 아픈 상황인데 친구는 임신한 와이프 생각해서 너도 그냥 취소해라~ 하는데
참 고민이 많네요 ㅠㅠ
하지만 공항이란곳에서 몇시간 대기 타실거 생각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만에하나 문제라도 생기면 정말 크게 후회할것 같아요..
남해쪽에서 호캉스 하셔도 괜찮을거 같구요
사이판에는 엄청 많던데....
괌은 중국인이 비자 받기 어렵고 사이판은 비자 면제가 되나 봅니다
태교여행은 '임산부의 마음'을 위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와이프가 괌 취소하도록 유도하고 국내여행 가시는 것이 제일 좋겠다고 감히 의견을 드립니당.
좀 아깝긴했는데 적당히 손해보고 제주도로 바꿔서 여행갔었습니다.
게다가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사람 많은 곳은 좀 꺼려지네요.
가까운 근교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분만 계시다면 집에서 편하게 쉬시는 것도 나쁘지않을거예요 ㅠ
시기 때문에 안타까워요 ㅠ
/Vollago
임산부라면 패스트 트랙 통과라 대기 시간도 거의 없구요.
유료 라운지에서 대기하면 될 거라 봅니다.
굳이 지금 가야 할 이유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