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0에 앰블타고 실려가서 허리시술 받은지도 벌써 7년 되었습니다
30대 후반 되면서 살도 좀 붙고,, 작년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며 이래저래 통증이 다시 시작되더군요
특히 매일 자고 일어나면 극심한 통증이 오는게,
엎드려자는 습관 때문이라고만 생각해서 반듯하게 누워자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잘 안되었습니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구요
그러다 작년 연말에,,
출장으로 2박 3일 방문한 호텔에서 천상의 안락함을 느꼈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통증이 전혀 없더군요. 게다가 자세도 처음 누운 자세에서 한치의 미동도 없고..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수면자세가 허리에 꾸준히 통증을 주었고, 이 통증 때문에 자는 동안 몸을 옆으로, 뒤로 뒤집었던 거라는 걸..
제 침대에서 반듯하게 누워자는 것 자체가 허리통증을 불러일으키는데, 이걸 억지로 더 하고 있었던 거였죠
매트리스를 바꿔야겠구나.. 생각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저에게 딱 맞는 매트리스를 찾아야 했기에 직접 누워볼 필요를 느꼈습니다
국산은 무조건 패스했구요
수입 매트리스 전문점 중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대략 15개의 매트리스에 누워보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침대에 따라 눕는 자세가 달라지더군요
허리와 매트리스 사이에 유격이 생기거나
어깨가 과도하게 긴장되거나
골반과 엉덩이가 과도하게 주저앉거나 등등..
제가 운동부 출신이라 남들보다 엉덩이가 튀어나오고 허벅지가 굵은편인데
코디가 이걸 바로 눈치채고 침대마다 누웠을 때, 바로 코멘트를 해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느끼는 미묘한 불편함들을 바로 캐치하더군요..
사실 그 자체가 대단하다기보단 바르게 눕는 자세가 이렇게나 중요했구나.. 라는 신기함이 더 컸습니다.
저도 5~6개정도 누워보니 아 이건 나한테 맞는다, 안맞는다라는 감이 어느 정도는 오더군요
안목만 생기면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이걸 처음 코치받는 경험이 참 좋았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유튜브에도 자신에게 맞는 침대를 찾는 방법이 꽤 많이 올라와 있던데 이것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여러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건 직접 발품을 팔아야겠지요.
매장에 대략 10개정도 수입브랜드의 침대가 있었고 코디가 추천한 15개정도의 매트리스를 체험해보니
자세도 편하고 허리통증도 덜한 매트리스가 딱 두 개 나왔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제가 체험한 15개 중에 이 두 개만 같은 제조사 제품이더군요.
코디도 저처럼 예민한 사람은 오랜만이라며... 대충 칭찬으로 알아넘겼습니다.
여하튼 두 제품의 제조사가 동일하다보니 느낌과 공정이 상당히 유사하고 제가 제품간 차이를 그닥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코디가 바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추천하길래 바로 주문넣고 귀가했습니다.
맥심이란 브랜드였는데 저는 처음 들었어요.
실리나 템퍼는 저랑 영.. 안맞더군요.(물론, 실리와 템퍼의 모든 라인업이 구비된 것은 아녔으니,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습니다.)
특히, 템퍼는.. 작년 연말에 직구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늦장부리길 천망다행..
한줄요약: 신혼침대가 내 허리를 아그작..!!ㅠㅠ
쪽지라도 좀 알려주세요.
저도 골반과 엉덩이가 남들보다 좀 큰 편이라...ㅋ
전 스턴스앤포스터 생각중이었거든요
템퍼 매트리스 나중에 직구로 사보는게 꿈이네요.
저도 정보를..부탁드려도될까요 ㅎㅎ
결혼후에 침대생활하는데 뭐 그냥 아무데서나 자도 똑같...ㅋㅋ
시체잠 잡니다;;; (똑바로 누운채로 딱히 뒤척이지않고 잠)
역시 어떤 제품이든 장기간 판매여부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말씀듣고 그루밍 당했나? 싶기도 한데, 이게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뭐한게..
그 브랜드를 2개나 골라낸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제 허리 통증이라; 자세에 따라 통증이 정말 크게 달라지거든요.
일단 저렴하게 허리에 맞는 걸 구입한 건 사실인지라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