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자식이 결혼 생활의 중심이 되는 순간, 불행해진다고 생각 됩니다.
월급 로그인 되자마자, 바로 로그아웃 되고, 정작 내 수중에는 아무 것도 없고
뼈빠지게 일해도 서로의 존중이나 보람도 덜어지고
집안을 돌아보면 내 물건은 옷가지 빼고 한손에 꼽히고...
모성애가 강해지면서 부부관계 횟수도 줄거나 연례행사가 되고...
이게 불행이지요. 애들만 위해서 사는 인생...
결국 결혼생활의 중심을 부부로 잡아서
취미생활도 소소하게 하고
같이 할 것들은 같이 하고 따로 할 것들은 따로 하고
때론 혼자만의 시간도 잡아보고
이래야 결혼해도 적어도 불행해지지는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케바케겠지만 결혼이 마치 지옥행 급행열차인 듯만 여겨지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육아를 폄훼하는 것이 아니구요.
/Vollago
결혼해도 외로움은 있습니다. 인생은 짧디 짧지만 2세를 통해 흔적을 남기고 가죠. 가족은 있지만 한켠으로는 외로울수 있는 방랑자의 삶과도 같은거 같아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살면 그럴 수 있겠죠.
클리앙에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건
내가 정말 함께 있고 싶은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그저 결혼할 때가 되었을때 옆에 있는 사람과 하는 거라고 이야기 하는 거 듣고 충격 먹은 적 있습니다.
케바케입니다 결국
부모가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한 거죠.
제가 그렇게 살고있는데요
와이프랑 손잡고 커피마시러가서 애들 교육이야기 하고요
와이프랑 차몰고가서 사이좋게 야식먹으면서 애들 과외활동(운동,음악,레고)이야기하고요
그러다가 눈맞으면 뿅뿅하고요
당연히 월급의 대부분은 교육비로, 24시간중 직장에서 보내는시간과 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이 애들 뒷바라지에 쓰입니다
나 로서의 행복도 무척 중요하고 존중받아야하죠!
다들 힘들어도 애 커가는거 하는거 보면서
그 이상의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걸 아이들에게 전해줘야하구요.
육아 중심이라해도
서로 계속 대화하고 요구하고 그러다 싸우고
또 맞춰가는 과정이 당연하다 생각해야죠.
이걸 알고 결혼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육아를 한다고 부모 삶이 무너지는건 절대 아닙니다.
말씀하신 존중과 격려를 요구하는걸
구차하게 생각해서도 안되구요.
행복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저도 애들 키우면서 행복을 느끼는데,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보아하니 결혼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인 글들이 많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혹시 느껴 보셨나요?
요즘들어 ‘결혼=불행’의 공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봤습니다.
아이를 낳아놓고 불행을 언급한다면 아이나 배우자가 좋아할까요? 개인의 월급과 시간과 이런게 아까우면 당초에 결혼은 하지마셨어야죠. 지옥행열차는 님이 만드는겁니다. 충분히 이기적입니다.
개인시간이요? 애가 혼자 알아서 큽니까? 쓴 글을 읽어보면 볼수록 결혼생활과 양립할수 없는 욕구를 생각하고있으니 이기적이라고 판단한겁니다. 아니면 이렇게 분란을 만들던가요? 미혼자가 유부남들 열받으라고 쓴 글인것 같아 화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들 웃는모습한번보면 모든게 잊혀집니다.. 가치관의차이겟지만.. 경험해봐야 알수있는 느낌인듯합니다..
케바케의 문제인 건 맞지 않을까요?
케바케를 인정안하는 게 오히려 더 단정적인 거 아닐까요?
'육아=행복' 이게 수학공식도 아니고 육아가 힘들수도 있는거죠. 저는 사람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도 다 다를 거구요
육아를 낮잡아보는게 아니라 너무 집중하다보면 저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는 거였어요.
내 생활도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결혼을 해서 그런게 아니라 혼자 살았어도 결국은 다른 부분에서 결핍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막상 내가 애 낳았는데 그렇게 안풀리면 그땐 돌이킬수가 없죠 ㅎㅎ
요즘은 애 안낳기로 합의한 부부들도 꽤나 많은 듯.
아이와 함께해야하는 시간이 추가되니,
자기 자신만의 시간을 희생 해야하죠.
아니면 일의 시간을 줄이면 베스트인데, 현실은 저녁 없는 삶..
자식들에게 집중했을 때 행복하면 최고인 듯하고, 혹시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글을 읽고 기분 나쁘신 분 계셨다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아이 어릴땐 잠도 못자고 육아에 집중하느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예민해져서 많이 싸웟었는데
애들이 유치원들어가고나니
손이 좀 덜가게되고 부부끼리 서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예전보다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물론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럽고
멘트 한마디 한마디에 웃음꽃이 활짝 핀답니다 ㅎㅎ
사실 개인의 시간을 좀 보장?해주면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개인이 행복해야 부부가 행복해지고 결국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결국, 결혼이란건 아이를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로 인해 생기는 행복감
이것이 그 모든 불행감을 상쇄시킨다는것은 이해를 하겠습니다.
문제는
그렇다면 문제는 그 아이들의 행복으로 넘어 가겠죠.
아직 아이들이 어린 경우라면 부모는 아이들 커가는것만으로 마냥 행복할거고
아이들은 행복이라는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커갈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고, 이사회에 나왔을때
그렇게 나에게 큰 행복을 준 아이들이 과연 행복할것인가
이 역시 쉬운 문제는 아닐겁니다.
강남에 집한채, 혹은 건물 하나 가지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 세대 혹은 청년 세대들처럼
흑수저 금수저를 얘기할겁니다.
이런 생각은 지금 우리 세대보다 더 심해져서
우리 아들 딸 세대에서는 결혼을 안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생각이 그러하시다면 글에 "요즘 결혼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것 같아서 주저리 써봅니다.." 이케만 해줘도 좀 더 좋은 반응을 얻었을듯요.. 댓글에 종종 그래서 글을썼다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