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그림을 그리는걸 좋아했데요
어머니가 미술을 전공하셔서 2살때 그림 그리는걸 가르쳐줬더니
그 뒤로 크레파스로 여기저기 낙서하고 그림도 그리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저도 알고 있는 사실인데 대학생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죠
학교 끝나고 집에 와보니 어머니 친구분들이 와계셨는데
어머니와 친구분들은 테이블에서 이야기 나누시고
저는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켜는데
어머니 친구분이 뉴비는 대학에서 @@디자인 전공한댔나?
라며 어머니에게 물어보자
어머니가 그렇다고 하시고 다른 친구분이
맞어 쟤는 어릴때부터 그림 그리는건 좀 남달랐어
자기 길 잘 찾아갔네~
라고 맞장구를 치시자 어머니가 갑자기
쟤가 얼마나 남달랐냐면~~
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쟤가 4살때 어느 정도 무엇을 그리는건지 남이 알아볼 만큼 그리게 되었을때
다른 남자애들은 자동차 그리고 로보트 그리고 그러잖아
그런데 쟤는.....
동화책 보고 백설공주 신데렐라 이런거 그리더라고~~
이야기 듣던 어머니 친구분들 빵터지고
거실에서 듣고 있던 저는 조용히 TV 끄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습니다.
어머니..
그것도 분명 일종의 남다름이라 할수 있겠지만...
그 이야기를 꼭 그 자리에서 하셨어야 했나요???
결론
4살짜리 남자 애기도 이쁜여자 좋아합니다.
결론2
디자이너일 3년 하고 계속하다간 굶어죽을거 같아서 때려쳤습니다.
그 뒤로 그림 그린적 없습니다;;;
어릴때도 잘생겼었다고 해서 충격이었습니다
대신 대학가서 1학년땐 누드만 줄창 그렸습니다 (수업이었으니 합법!!)
저도 그림 잘그리고 싶어요.....
전공하고 나서 오히려 흥미를 잃었어요;;;
그리는것도 엄청 싫어해요 ㅎㅎ
(나중에는 캐드 같은거로 그려서 프린트....)
훨 잘그리시더군요.. ㅠㅠ
((그나마 그 쉬운 데셍 구성 이었으니 저도 미대 갔지. 좀 늦게 태어났으면 미대도 못갈뻔...))
아들래미가 이제 여섯살인데 그림에 한창 눈을 떴습니다 ㅋ (잘 그리는건 아닙니다 ㅎㅎㅎ)
엘사 드레스 입혀서 꼭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나중에 20살 생일때 보여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굴레방다리인데 그 다리 지나갈때마다 마음이 설레요..
/Vollago
동생이나 형누나가 있었다는 이야기
병원에선 산모 위험하니 낙태를 권했었데요..;;;
나중에 성인되고 알았습니다.
어느쪽이 아니라 ㅋㅋㅋ
주민등록에는 남자로 신고하고 ( 정상 ) 호적에는 여자로 신고한거죠 ( 비정상 )
나중에 호적없어졌는데 그 잔여가 남아서 문제가 쬐금 되더라고요.
그래서 주민등록증에있는 주민번호 말고 뒷자리 2로 시작하는 주민번호가 하나 더 있었더라고요.
정확한 용어는 [성별정정]입니다.
주민등록 초본떼면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제법 흔했다고는 하더군요;;
저희 가족 중에도 있데요
제 주변 유부들도 자기 애가 뭐하나 하면 난리 난줄 아는 사람들 많아요
클량에도 종종 그런글 올라오고...
현실은 뭐...
지금도 밥 , 필기만 오른손이고 왼손 많이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