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가 아닌 이상 왠만한 도로는 보행자 신호등이 없더라고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사람이 건너려는 시늉만 해도 차가 알아서 서줍니다.
한국에선 사람이 차 눈치를 보다가 간신히 건너는데 말이죠.
게다가 무단횡단이 일상입니다.
저 옆에 횡단보도가 있어도 그냥 건너더군요,,,
모든 차는 서행하더라고요.
트램이 한몫 하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뭐 도시의 특징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모든 교통 통행이 보행자를 위주로 돌아간다는데 적잖은 충격을 느끼고, 반성하고 왔습니다.
서울 운전매너도 만만찮습니다
무엇보다 여기 말고도 부산에서 딴데도 이런곳 새로운 영상 없나요?
.. 요청하신 다른곳 새로운 영상이었습니다
거기 지나가는 불법 운전자들 미개해도 이렇게 미개할 수가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치욕이군요. 진짜 중국 베트남 뭐 어디서 욕을 먹어도 한 마디도 못하겠습니다. 국격이 그냥 한순간에 다 날라가 버리네요.
단속 건수 많이 나오면 평소 일을 어떻게 하길래 이러냐는 소리 나옵니다
그래서 짜고쳐요
교통조사 나오는 날이 부산교차로마다 경찰들 쫙 깔리는 날이죠
찍어놓은 영상이 없어서 올리지 못하지만 노들로에서 양화대교 강북 방향으로 넘어가는 곳에 횡단보도 있는데 보행 녹색신호에도 차들 그냥 지나가더군요. 사람이 지나가려고 하는데도 말이죠. 서울이라고 다를바 없는거 같습니다
횡단보도및 차량으로 자주 다니는곳인데 이미지의 차량이 위반인가요?
우회전 가능하다고 얼핏 들은것 같아 검색해보니 애매모하네요?
처음껀 아는 영상이고 도저히 이해안되는건 맞습니다. 경찰이 무엇을 하고자 하고 있었던건지부터해서.
근데 두세번째는 분명 잘못된건 맞지만 영상이 짧아 그런건지 그닥 와닿지가 않네요. 짤로만 볼때 신호 바뀐 직후 지나가는 한두차들 신호위반 같은 경우는 어딜가나 있죠. 이런건 블박 영상 올라온거 뒤져보면 전국 다나올듯 합니다;
잘했다고, 문제없다고 쉴드치는건 아니구요ㅎ 그리고 어딜가나 똑같다고 물타기 하는게 아니고 이슈된 포인트처럼 지역 특색이 표현되는게 아니란 말이었습니다.
이거 우리나라도 단속해야하는데 참 ㅜㅠ
횡단보도 걷고 난 후 차도 보니까 택시 운전수가 운전하면서 제쪽을 째려보고 있더라구요 ㄷㄷ;;3초 빠르게 못가서 그렇게 한스러웠나?
전 사람많은 2차선 도로 신호없는 횡단보도 건너는데 한참 떨어져있던 외제차가 크락션 누르면서 스치듯 지나가는거 무릎으로 꽝 소리나게 차버린 적 있어요. 진짜로 바빴는지 잠깐 서더니 그냥 가더군요. (썬팅이 너무 진해서 째려보는지 어떤지 보이지도 않음. 차 세워놓고 내려서 따져보자하면 대인 접촉사고로 밀어보려고 했는데...)
신호있는 횡단보도 건너는데 슬금슬금 밀고들어와서 스르륵 지나가려는 차 세워가지고 뭐 급한일 있으시냐고 물어보다가 싸움날 뻔한 적도 있고...... (차 세워놓고 본격적으로 싸워보겠다고 달려드는거 봐선 급한 일은 없었던 것 같음.)
심지어 횡단보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곳에서도 건널려고 액션 취하면 세워주고 지나가라고 손짓해줍니다.
무단횡단이 욕먹지 않는 동네...
그렇다보니 다른나라 가서도 무단횡단하는게 문제가 되서, 무단횡단이 있는 나라로 출국하는 여행자한테 따로 교육을 했다고 했을 정도...
영국도 마찬가지로 보행자위주던데요?
영국도 서있음 차가 섰어요
길건너려고 서있으면 멀리서 오다가도 세우는게 당연한데요.
처음에는 문화충격이었는데, 중간에 한국 들어와보니 다시 문화충격
프영독 세곳에서 전부 살아봤는데 일단 우리나라와 비슷한곳은 한곳도 없었습니다. 세국가의 차이는 약간 있어도 기본적으로 보행자 위주인건 변함 없습니다
그리고 무단횡단 하는 사람은 현지인뿐.... 지키는 건 외국인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건너는데도 오토바이가 막 지나가고...차도 막지나가고...그런데도 사람들도 그냥 건너고.. ㅎㄷㄷ
한국의 보행자 사고율이 영국의 3~4배는 나오더라는..
전 아직 부족하다 싶습니다
버스가 필요없을 수준으로 늘렸으면 해요.
참고로 한국은 횡단보도 관련해 도로교통법 27조 1항이 차량 중심으로 설계돼 보행자가 차량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냥 막 지나가던데요? ㅎㅎㅎ
여기도 보행신호가 없거나 있어도 지키는 운전자가 없습니다만
차도 횡단 하면서 위협적이다 느낀 적은 없습니다.
위험하다 느끼는 거랑은 다르게 운전자가 보행자에게 위협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찻길 건너는데 신호등이 있음에도 위협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저혼자 범법자처럼 운전하는거처럼 느껴졌습니다.
도로위에 다들 성인만 계신줄.. 허허 끼어들수도 있지.. 허허 좀 늦게 갈수도 있지.. 이런 느낌
한국와서 다시 운전하는데 다들 미친X 인줄..
한국은 차도 = 자동차의 것..!!
독일의 차도 = 원래 사람의 것인데, 자동차가 쓰기 편하게 빌려 쓰는 느낌..
보행자가 좌우를 살피고 안전이 확보된걸 확실히 확인하고 건너는게 당연히 필요합니다. 근데 같은 논리로 운전자 역시 좌우를 확보하지 못한 채로 건너는 사람이 있는지 더 철저하게 확인하고 멈췄다가 지나가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운전자도 사람이고 보행자도 사람이라 실수를 합니다. 근데 1톤이 넘는 쇳덩어리가 수십km/h로 움직이는 자동차와는 다르게 보행자는 비교가 불가능할 약자라서 같은 실수를 해도 사고가 나면 압도적으로 큰 피해를 입습니다.
자, 모든 사고를 결과론적으로 분석해봅시다. 보행자가 조심했거나 운전자가 제때 멈췄으면 사고가 안나는건데, 둘중 하나 혹은 둘다 그걸 못해서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그럼 보행자는 다치고, 불구가 되고, 사망합니다. 반면에 자동차는? 고치면 됩니다. 재산상의 손해가 있겠지만 가정이 파탄날만큼 엄청난 피해는 아니에요. 어떤쪽이 '항상', '더' 조심해야하고, 누가 누구를 보호해야할지는 조금만 생각해봐도 아주 쉽게 결론내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보통의 보행자들은 주의를 합니다. 근데 한국에서 보통의 운전자들 머리속에는 과연 보행자를 보호해야한다는 마인드가 있을까요?
강제로 억제시키려면 강력한 처벌과 단속이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근데 사실 그것보다 더 시급하고 더 중요한건 지속적인 지도와 교육을 통해서 저런 유럽의 사례처럼 운전자들의 기본적인 마인드로 자리잡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처벌이 얼마나 강력한지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사고율(40% vs 17%)이 낮아집니다.
태어나서 말귀 알아들을 시기가 되면 길 건널때 차 조심하라고 집과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운전하면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교육을 언제 어떤식으로 받았는지 지금 기억나는거 있으십니까?
유럽 다른 나라들과 달리, 독일은 신호 어기는 무단횡단 강력하게 단속하고 처벌합니다. 독일이 이래서 다른 유럽국가보다 사고율과 사망률 모두 낮습니다. 물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당연히 보행자가 우선이고 보행자가 있으면 차는 무조건 서야하지만요. 프랑스, 독일, 베네룩스, 스위스에서 다해서 6천 km 정도 운전해 봤는데요, 독일이 보행자일때나 운전자일때나 가장 편하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합리적으로 설정된 규칙만 잘 지키면 신경쓸게 별로 없으니 얼마나 편합니까.
https://humandrama.tistory.com/1141
신호 없는 횡단보도는 당연히 보행자가 우선이니 존중받아야 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의 잘못된 운전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만, 차량 신호인 횡단보도에서의 무단횡단 보행자는 사고 유발 시 규칙을 어긴 데 대해서 가해자로써 책임을 지고, 운전자는 신뢰의 원칙이 적용되어 특별한 잘못이 없는 이상 책임을 묻지 않는게 옳겠죠. 자기 신호 받고 가는 사람이 무단횡단 보행자를 일부러 받은게 아니라 예측하거나 대비하지 않았다고 처벌하는건 정의가 불의에 양보하라는거니까요.
보통의 경우 보행자가 더 조심하긴 하지만, 대개 보행자가 비난받는 차 대 보행자 사고를 보면(무단횡단 여의사 사건 등) 보행자가 무법자 수준으로 다닌 경우고, 이런 경우들은 보행자 과실 100%가 나와야죠. 기왕에 선진 문화를 도입할거면 가장 선진적인 문화를 도입하는게 맞겠죠.
말씀하신 맥락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 그래서 신호를 어기고 무단횡단한 책임은 사망, 불구, 경제적 능력 상실로 가정 파탄이 되는 정도로 져야한다는 주장이신가요? 재판도 없이 그정도면 살인 강도 강간보다 더 엄청난 범죄인거 같네요..
설령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라고 해도 횡단보도가 보이면 무조건 서행하고 주의하는 것, 횡단보도가 아니어도 사람이 보이면 주의하려고 하는 문화와 의식수준을 바로 보행자 위주의 성숙한 운전문화라고 지칭하는거 같습니다. 링크해주신 독일 사례처럼 말이죠..
신호가 있어도, 심지어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어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한국의 운전문화를 비판하는겁니다. 그래놓고도 한국에서는 무단횡단자를 가혹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난하죠.
아래 다른 댓글로도 썼지만, 무단횡단으로 사고가 유발되는 상황이라면 한국에선 운전자가 창문내리고 보행자한테 쌍욕 박습니다. 근데 유럽에선 보행자가 운전자한테 뭐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이 도로로 내려와서 운전자한테 같이 손가락질 하면서 뭐라고 합니다. 그럼 운전자가 사과합니다. 제가 유럽 살면서 실제로 여러번 겪은 상황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아마 이정도의 마인드 차이가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저부터 보행자 확인하고 서행 후 정지 or 지나가지만, 신호를 완전히 어긴 무단횡단은 보행자 스스로 본인 때문에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죠. 그리고 신호 어긴 무단횡단이 강간, 강도, 살인보다 엄청난 범죄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허수아비 때리기는 안하셨음 해요.
신호 완전히 어긴 무단횡단 용인하는 타 유럽국가들보다 신호 완전히 어긴 무단횡단 처벌하고 사고 책임 지게 하는 독일이 사고율, 사망률 모두 낮습니다. 따라서 이게 전체적으로 더 옳은 방향이죠. 사망, 경제적 손실은 무단횡단자 본인이 규칙을 지켰으면면 안일어났을 일인데, 무단횡단자 피해가 크다고 무단횡단자 과실인 사고에서 규칙 지키던 사람에게 책임을 물리는건 말도 안됩니다. 내가 규칙을 지키는 만큼 남이 규칙을 어기는 것 까지 예건해서 주의할 의무는 없다는 '신뢰의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길 바랄 뿐입니다.
한국의 현 운전 문화 문제 많은거(틴팅, 지정차로, 우측통행, 우회전, 유턴시 새치기, 꼬리물기,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우선권 등등 세기도 힘들죠.) 저도 공감하고, 저 역시 유럽식 운전을 선호하다보니 다른 운전자들 대부분 미개하다고 게거품 물고 까는 사람입니다만, 신호를 어긴 무단횡단마저 감싸는건 기타 유럽 국가와 독일의 사례가 이미 틀렸다고 증명해놔서요.
무단횡단자 비난이 강한건 무단횡단이 가해자인데도 피해자인 운전자의 인생에도 큰 데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그렇죠. 차 vs. 보행자 사고에서 차가 과실 0 받아야 할 사고에서 과실 0 받기가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민식이법 문제 지적하던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법률 자체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큰 문제가 될거라고 한거고요. 그리고 제가 링크건 사례 보면 독일은 무단횡단 시도만 해도 같은 보행자들에게 비난받고요. 저 역시도 비록 한달간의 배낭여행과 이후 단기 출장의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유럽에 있을 때, 다른 나라들과 달리 독일에서는 무단횡단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무단횡단을 처벌하는 독일의 사례를 뭔가 지나치게 확대해석된 기준으로 삼고 계신거 같은데, 독일에서는 무단횡단을 처벌한다는 사실과 사고율이나 사망율등의 인과관계를 비교해서 입증한 자료가 같이 첨부되지 않는 이상 제가 말씀드린 한국에도 성숙한 운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의 근거로는 사용되기 힘든 부분인거 같습니다.
근데 현재 한국의 법률로도 무단횡단은 처벌하고 있구요, 사고시에는 당사자들이 각자 위반한 법률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됩니다. 차대 차인 경우와 똑같이 무단횡단 vs 차의 사고에서도 무단횡단이 3만원 범칙금+과실비율을 가져가면 됩니다. 뭐 30만원으로 올리는게 필요하다고 하시면 그런건 저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독일과 한국 둘다 무단횡단을 처벌하고 있지만 한국이 독일과 다른 점은 운전문화와 인식이다 이런거거든요. 무단횡단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운전자가 항상 보행자를 보호하는 유럽국가들의 의식수준이 부럽다는 얘기이구요.
그리고 벌금이 30만원이든 300만원이든 그런 행정적이고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라 서류에서는 보이지 않는 압도적인 피해의 차이가 있다보니 그 차이를 생각하면 횡단보도는 물론이고 횡단보도가 아니어도 사람을 보호해야 하는 '운전 문화와 의식'이 한국에도 반드시 필요하고, 교육을 통해서 그런 인식과 의식이 생긴다면 궁극적으로 보행자 사고율이 "독일처럼" 줄어들거라는게 제 주장의 요점입니다. 도대체 이런 저의 주장에서 어떤걸 반박하고 싶으신건지 솔직히 제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위에 썼던 제 답글을 다시 봐주세요. 저는 무단횡단이 용인되야 한다거나 무단횡단자도 무조건 감싸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뛰어든 무단횡단자를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원론적이고 이상적이지만 강자인 운전자가 약자인 보행자를 보호하는게 최우선인데 그렇지 않은 운전문화와 인식 전체를 비판하고 있는겁니다.
위에 썼지만 모든 사고를 결과론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보험사기꾼이 아닌 이상 모든 사고는 내고 싶어서 내는게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람들과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고는 안나는게 정상입니다. 근데 인간이 완벽한 예측을 하는건 불가능하고, 같은 상황을 놓고 운전자와 보행자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고, 둘다 규칙을 지켰지만 사람이 실수도 하고 기계도 결함이 생겨서 사고가 납니다. 예를들어 신호가 바뀜과 동시에 사람이 횡단보도에 진입했고, 차도 신호가 바뀜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타이어 교체시기가 지난 차라 제동거리가 길어져서 사고가 날 수도 있는겁니다. 이런 상황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으니 운전자들이 보행자에 있어서는 항상 대비를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운전자는 규칙을 지키는 사람으로 감정이입하시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으로 한정지어서 생각하고 계시다보니, 무단횡단 범칙금 3만원 외에 운전자에게 사고 트라우마를 안긴데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어쩔거냐 같은 내용이 나오는거 같은데.. 감정없이 "차"대 "사람" 으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짤방에도 나오지만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입니다.
장문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제대로 된 레퍼런스를 바로 제시하기 어려운 것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레퍼런스 한번 봤고, 그 후 독일의 교통사고 사망률, 사고율이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건 상식 수준으로 퍼졌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저 역시 한국의 운전문화가 후진적이고 보행자에게 위협이 되는 부분은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고 수차례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굳이 이런 댓글을 단 것은 올리버님의 댓글이 처음 크리티컬 치 님의 무단횡단마저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댓글에 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무단횡단자와 사고날뻔해도 오히려 운전자가 비난받는다는 예시로 인해 보행자를 무조건적으로 감싸는 것으로 생각됐고요.
제게 차는 규칙을 지키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으로 한정지어서 생각한다 하셨는데, 애시당초에 제가 올리버님께 댓글을 달아서 반박한건 보행자 우선으로 문화를 만들자는게 아니라 보행자라고 규칙을 어겨도 면책받는건 옳지 않다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사례는 무단횡단을 용인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반례고요. 저는 처음부터 보행자가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횡단보도에서 신호위반 무단횡단, 편도 3차로 이상의 대로에서 무단횡단)에 대해서만 한정했어요.
운전자가 사고 의무를 예견해서 주의해서 운행해야 한다 하나, 규칙에 위반된 행위까지 예견할 필요가 없는게(신뢰의 원칙) 맞는거고, 잘못된 행위를 한 보행자가 큰 피해를 입더라도 그건 그의 사정일 뿐, 규칙을 지킨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어선 안된다는 거죠. 지금 상태로는 보행자가 가해자라도 차에게 과실비율이 1%라도 잡히면 과실상계 그런거 없이 치료비는 모두 운전자가 부담해야 하고요.
정당한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혹은 보행 신호인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트집잡는게 결코 아니거든요. 몇번 얘기하지만 규칙을 지킨 보행자에 대해서야 당연히 차가 조심하는게 맞고, 저 스스로 독일식 운전을 추종하기에 또한 공감하고 지킵니다. 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먼저 보내주느라 경적 자주 듣는 사람입니다. 말씀하신 신호가 바뀜과 동시에 차가 브레이크 밟고 보행자 바로 나오는 애매한 상황 같은건 당연히 운전자가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죠. 황색불은 뻘로 있는게 아니니 운전자에게 충분히 대비할 여유가 있는거고, 타이어/브레이크 문제야 평소에 정비를 제대로 해야되는거고요.
대략 간략하게 정리하면,
올리버님의 논리: 유럽 국가들은 무단횡단 용인해도 사고율이 적다 -> 운전자 의식 때문이다 -> 무단횡단이라도 운전자가 예상해서 피해야하니 운전자 처벌해서 의식 바꾸자
제 논리: 독일은 보행자라고 안봐주고 무단횡단 처벌하고 책임지게 해서 다른 유럽 국가보다 사고율 적다 -> 운전자의 의식도 문제지만 무단횡단 보행자도 문제다 -> 무단횡단은 보행자를 처벌 및 책임 물리고, 그 외에는 보행자 위협하는 운전자 처벌해서 둘 다 의식 바꾸자
정도가 되겠네요. 이 두개의 논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초반부에 쓰신 독일의 교통사고율이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진짜 적냐 정도가 되겠고요. 이 부분은 data 찾으면 바로 해결되겠죠.
- 추가 -
2014년 기준 단위인구 당 교통사고 사망률 및 보행자 비율. 한국 9.4(40.1%), 영국 2.9(25%), 독일 4.2(15.5%), 미국 10.2(15%), 프랑스 5.3(14.6%), 호주 4.9(13%), 스웨덴 2.8(19.3%), 일본 3.8(36.2%).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14
인구밀도 높은 주요국들 위주로 비교해보면 영국, 프랑스, 일본보다 독일에서 교통사고로 보행자 사망한 비율이 적네요.
2016년 기준 도시별 단위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 베를린/도쿄 1.9명, 스위스/노르웨이 2.6명, 스웨덴 2.7명. 서울 2019년 기준 2.4명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9656884
19년 기준으로는 서울도 많이 줄었고요.
OECD 데이터를 한번 다시 찾아보시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네이버에 뜬 기사 말고요.
제대로 찾은게 맞나 모르겠지만, 제가 잠시 찾아본 봐 100만명당 사망자가 17년도 기준으로 독일은 38.5명, 한국은 81.3명, 노르웨이 20.1명, 스위스 27.2명 나오네요. 저 기사는 서울만 한정해서 10만명당 2.7명이고요.
https://data.oecd.org/transport/road-accidents.htm
저도 저 OECD 통계 사이트 확인해봤는데, 보기 너무 힘들고 사이트가 느려서 가공도 힘들더군요. 기사야 말씀하신것과 같이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국정지표 사이트의 14년 기준 자료도 갖고왔는데 여기 데이터면 신뢰할만 할듯 합니다. 링크 들어가셔서 스크롤 하다보면 중간 쯤에 있습니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14
14년 기준 10만명당 사망율 및 사고 중 보행자 비율이니까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율로 가공하면,
한국 9.4*40.1% = 3.77
영국 2.9*25%=0.725
독일 4.2*15.5%=0.651
미국 10.2*15%=1.53
프랑스 5.3*14.6%=0.774
호주 4.9*13%=0.637
스웨덴 2.8*19.3%=0.540
일본 3.8*36.2%=1.376 입니다.
가장 낮은건 스웨덴이지만, 인구밀도와 국토면적이 비슷한 영국, 독일, 프랑스 꼽아보면 독일의 보행자 사망율이 가장 낮습니다.
오히려 한국 vs 유럽 구도로 해석해볼 여지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계산해보니 유럽 4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평균은 0.672 정도입니다. 올려주신 국가의 전체 평균이 1.25이고 한국이 3.77이면 약 3배 정도 높은건데 위에 짤방으로 첨부한 보행자 사망률 수치가 40% vs 17%로 약 2.35배인데 이것과 비교해봐도 (언제 데이터인지 모르겠지만) 저 교수가 얘기한 것과 근접한 데이터라고 볼 수 있을거 같구요.
여튼 평균운행속도나 도로여건등의 여러 환경적 변수도 고려해봐야겠지만.. 다른 분들의 댓글들을 종합해봤을 때, 유럽에 보행자를 우선으로 하는 소위 '선진적'인 교통문화가 있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거 같고, 그런 문화가 많이 부족한 한국과 비교해봤을 때 유럽의 보행자 사망율은 유의미하게 낮다 라는 결론을 내려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스웨덴은 무단횡단의 천국이고 운전자 페널티가 있다고 합니다.
https://www.mk.co.kr/news/home/view/2001/10/269137/
스웨덴에 처음 온 한국 관광객들은 무단 횡단을 일삼는 현지인들을 보고 놀라게 마련이다. 이방인 입장에서 보면 스톡홀름은 한마디로 '무단횡단의 천국'이다. 신호등이 분명히 빨간불인데도 시민들은 이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한다. 달려오는 차량이 없으면 그냥 건너기 일쑤다.
(중략)
보행자 우선 정책이 실시된 것은 88년.
늘어나는 보행자 사고의 원인이 '자동차 과속' 때문이라고 판단한 스웨덴 정부는 '시내의 모든 도로는 보행자들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선언했다. 보행자 우선 정책 실시 후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가 자동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면 가차없이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후 스웨덴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도로에 들어서면 무단횡단 여부에 관계없이 일단 차를 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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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20425/45772316/1
스웨덴에서 보행권을 존중하는 운전자의 태도가 정착된 것은 정부의 규제와 끈기 있는 집행 덕분이라고 스웨덴 교통전문가는 말했다. 스웨덴 운전자들의 본성이 천사 같아서 그런 게 아니라 정부의 중단 없는 노력으로 성숙되고 인간적인 교통문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로교통법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는 때’에만 차량이 정지선에 서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스웨덴의 교통법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차량의 횡단보도 정지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횡단보도에 선 보행자가 길을 건너지 않고 먼저 차량이 횡단보도를 지나가도록 기다릴 경우에도 차량은 보행자를 보고 정지선에 정확히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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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과 별개로 무단횡단을 처벌하는 것 vs 운전자를 처벌하는 것 구도로 리서치해봐도 재미있을것 같긴 하네요ㅎㅎ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려고 하신 바는 저도 이해했기 때문에, 지금 이 댓글은 제가 주장에 맞게 데이터를 해석했을 뿐이지 굳이 소모적이고 감정적으로 제 주장만 하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네, 말씀하신 것 처럼 독일이 가장 낮긴 하지만 한국과 다른 유럽 국가의 격차보다 다른 유럽 국가와 독일의 격차가 훨씬 작죠. 한국 운전자들이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처럼 보행자를 배려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게 보행자 사망률을 낮추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겁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지키는 사람이 안지키는 사람으로 인한 일에 책임을 진다는건 별로 정의롭지 못하고, 보행자들도 규칙을 지키는게 조금이지만 보다 더 안전한 방법이니까요. 무단횡단이 처벌되는 독일, 허용되는 프랑스에서의 운전 경험과 보행 경험을 비교해보면 잘못된 규칙이 아닌 이상 규칙을 존중하는 평범한 사람으로써는 운전자, 보행자로써 모두 독일이 훨씬 편했거든요.
대부분의 한국 운전자들이 잘못 운전하고 있다는 대전제는 언제나 공감합니다. 처음에는 비록 서로간에 오해가 있었으나 마지막에 데이터까지 들고 와서 좋은 토론으로 마무리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무단횡단 처벌 유무로 데이터를 뽑아보면 재미있겠네요 ㅎㅎ
그런데 마지막으로 작은 소망이 있다면 '법을 지키지 않는 무단횡단자'라는 프레임보다는 '상대적 약자인 사람'이란 측면에서 이 사안을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은 마치 적법한 보행자는 보호받는게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은 보행자는 그럴필요 없다는 뉘앙스로 읽힐 수도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렇게 의도하신게 아니라고 해도..)
신호 무시하고, 아무데서나 막 유턴하고, 막히는 출근길 진출로 바로 앞에서 끼어드는 차는 정말 얄미워서 미칠지경이죠. 저는 세상 귀찮아도 무조건 블박 까서 신고합니다. 근데 그거랑 같은 선상에서 무단횡단등의 보행자를 취급해야하나? 라면 저는 위에 기사에서 발췌한 스웨덴 모델을 더 지지한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튼 험한말 하나 없이 건설적(?)인 토론으로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뭐 잘못하면 그쪽은 좀 다쳐도 된다는 생각이 깊게 깔려있어요. 정말 위험한 사고방식 같아요.
그리고 어느 한쪽이 100:0 이 되지 않고 쌍방과실이라는 결과에 대해 부당하다고 느끼는거 같고요.
물론 뉴욕은 한국이랑 비슷...
보행자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한국과 다릅니다.
한국과 천지 차이에요. 무조건 사람/보행자 우선입니다. 차는 사람을 보면 멈춰야 합니다. 예를들어 영국에서는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가 있다면 무조건 흰/검 줄무늬가 있는 호박색 가로등이 세워져 있을거에요. 그곳에서는 사람 그림자 비슷한 것만 보여도 무조건 차량이 정지해야합니다. 사람이 없어도 서행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게 매우 잘 지켜집니다.
만약에 무단횡단하는 보행자 때문에 사고가 날뻔한 상황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운전자가 창문내리고 보행자한테 쌍욕을 하지만 유럽은 반대입니다. 해당 보행자와 주변 사람들이 몰려가서 운전자한테 엄청 뭐라 합니다ㅎㅎ
그리고 무단횡단을 처벌하는 법이 없거나 비범죄화되서 단속과 처벌이 없습니다. 경찰들과 다같이 무단횡단합니다.
출퇴근시간, 애들 학교 끝나는 시간에는 한국보다는 덜하지만 차도막히고 좀 늦어지면 빵빵대고 칼치기하는건 똑같습니다.
평상시 교통량이 적고, 과속이나 신호위반 두세번하면 면허정지에 벌금이쎄고 그런 것들이 중요한것 같고
특별히 유럽인들이 인성이 좋고 마음이 너그러운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빨리 법도 바꾸고 인구도 좀 분산시키고하면 좋겠습니다.
나라마다 도시마다 특징이 다를 거 같습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사람 있는데 정차해서 건너가게 안해주면 잘못하면 딱지 떼입니다
여기 운전자들 대체로 보행자 잘 지켜줍니다만 이동네 많이 들어와 있는 한국분들 운전은 그렇지 못 하더군요.
버스나 트램이 승하차 할 때는 뒤에서 서 줘야하 데 , 한국분들 이거 추월 못해서 난리입니다.
횡단보도에 사람 건너고 있는데 막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동유럽 사람들 운전 험하긴 합니다.. 과속에 앞차 천천히 가는 꼴 못 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렇지만 보행자 앞에선 다들 순한 양이 됩니다. 이런 면에선 한국보다 수 위입니다.
각 나라 마다 문화도 다르고 생활 환경도 다르고 , 각 상황이 같을 수가 없는데 비교가 안된다고 봅니다.
각 나라 마다 각 상황에 맞춰 규칙을 만들어 놓았고
그게 운전자든 보행자든 만들어 놓은 규칙을 지키면 되는거 아닐까요?
규칙을 너도 나도 잘 지키면 그게 좋은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 규칙을 안지키니까 문제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건 아닐까요?
규칙끼리는 분명한 우열이 있습니다.
사회적 측면에서 열등한 규칙이면 개선해야죠.
음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곰곰히 읽어보니 틀린말씀은 아닌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벤쿠버에서 1년정도 생활하면서 느낀게,
삶의 '여유'가 운전에도 묻어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같이 팍팍한 그 무엇이 없이
사람들이 모두 너그러우니
운전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느낌?
그런 여유가 참 부러웠더랬죠 ㅠ
그게벌써 10년전이네요 ㅠ
벤쿠버 그립습니다 ㅠ
오홍~ 역시 시골일수록 매너가 좋군요^^
우리나라 도로는 그렇지가 않죠.
몇몇 구도심들은 알아서들 천천히가고 알아서들 우리식 표현인 무단횡단을 합니다.
뚜벅이로써 찬성인데..
운전자분들 성격이 급해서 과연 결과는...........
제가 멈추면 동시에 멈춰주는 차량도 있고 그냥 쌩하니 지나가는 차량도 많더군요.
시야 확보가 않되는 상황에서 앞선 차량이 서행하거나 일시정지하면 그냥 쌩하니 지니가지좀 말고...
최소한 서행 이라도 하면서 전방 상황 파악좀 했으면 합니다.
진짜 가라고? 진짜 건너도 돼? 이런 표정으로 건너지도 않고 빤히 쳐다봅니다...
제가 멈췄더니 뒷차가 차선바꿔서 보행자 횡단중인데도 쌩 지나가버리는 경우도 여럿 봤고요.
와...저 차 미친거 아닌가요? ㄷㄷㄷㄷ
그래서 차대차 사고는 흔한거 같은데, 보행자 치는 사고는 별로 없는 거 같더라구요. 뭐 세부에서 세달간의 짧은 경험이긴 하지만요.
“ 보행자 중심이어야 한다.“
아닌가요?
다른 그렇지 않은 나라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지키는게 당연한건데요
살인사건 나면 멕시코 이야기 꺼내면서 정당화 하실겁니까?
뭐 이렇게 말들이 많은지 원..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운전해 봤는데, 공통적으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확실히 우선이지만, 독일에서는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에서 차량 신호시에는 보행자 우선이 아닙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 무시하다 보행자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면 독일은 보행자 처벌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나라들과 달리 독일에서 빨간 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 본 적은 없어요. 독일이 유럽에서 제일 사고가 적게 나고 사망율도 낮은 이유도 이거겠죠.
https://humandrama.tistory.com/1141
운전자가 보행자 보호하는 마인드를 가지는 옳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보행자가 규칙을 어기고 아무데나 마음대로 가는데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유럽은 도심이라도 도로가 끽해야 편도 2~3차로지만 한국은 편도 4~5차로에 중앙분리대까지 설치된 경우가 흔합니다. 편도 1~2차로 내외의 소로면 몰라도 편도 4~5차로의 대로의 경우까지 횡단보도가 아닌데서 무단횡단 하는걸 면책해주는건 혼란만 가중할 뿐입니다.
운전자 위주로 질책하는 분들이 있고, 보행자, 자전거 위주로 질책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현재 한국은 문제 있는 운전자들이 대다수인건 맞지만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도 문제가 심각해서 누구 하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경우에 따라서 몰상식적으로 행동한 사람이 욕먹는게 맞죠. 각각 문제 있는 사람들 비율을 따지면 오토바이 > 자전거 > 운전자 > 보행자 정도 체감입니다.
보면 다들 의견 대립에 엉망진창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매우 큰폭으로 짧은 기간 내 성장을 이륙한 국가입니다.
그덕에 도로, 대중교통, 네트워크, 치안, 공공시설 인프라가 전 세계 어느 국가와도 크게 월등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멈춰있는 나라들과 도로를 비교하다니요.
무슨뜻이죠?
도로위에서 보행자의 권리와 안전보다 중요한게 있다고 하시는건지요.
저는 도로 위 모든 보행자의 권리와 안전을 모두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무슨뜻인지 모르시겠다면 여러번 정독 권합니다.
문화가 다르다는 말을 앞으로도 쭉 그래야한다는 뜻으로 읽었습니다.
제 생각엔 처음 쓰신 댓글을 저처럼 읽은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압축성장했으니 아직 안전 등 보행자권리를 보호하는데에까지는 신경을 못썼고 앞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고 쓰신건지요.
우버 타면 칼치기는 기본에 위협운전에..
으슥한 골목엔 노상방료로 지린내 진동... 등등
어릴때부터 선진국들의 우수한 질서의식 사례를 주입받고 자란 저로썬 상당한 충격을 받았네요.
제 말이요...
하다못해 영국보다 못한 호주도 면허따기 엄청 힘들죠.
캐나다 미국은 말할 나위도 없고...
그런 면허 따려고 노력하다 보면, 보행자 우선으로 생각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죠...
결론은 이명박이 개새끼임...
외국도 우리나라 서울처럼 7~8km가는데 한 시간씩 걸리는지 궁금합니다. 인천 사는데 인천도 그렇겐 안걸리는데 영등포나 사당한번 가면 진짜 7~8km가는데 한 시간;;;; 운전이 험해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던데...
그냥 발이라도 갖다 댈 걸 그랬네요
저쪽도 무단횡단 상당히 싫어하는것 같던데요
사실 저렇게 막 달리는 오토바이가 잘못... 중간 중간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네요.
저도 2008년에 다녀왔었는데...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부럽더라구요
우리가 안지나 가니깐 앞차에 사람이 우리를 이상하게 처다 보는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최첨단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
토요일 저녁에 나이트 클럽에서 하늘을 향해 쏜 총에 맞아...
인근 아파트의 주민이 죽은 사례도 있지요...
뭐.. 그렇다구요..
미국은 선진국 아닙니다.
그냥 돈 많고 힘센 양아치 나라죠.
뭐 유럽도 선진국은 아니죠... 딱히 예로 들 이유가.. ㅎㅎ
돈 많고 힘센 양아치 나라가 또 한둘은 아닌지라...
횡단보도 멈춤은.. 그냥 문화가 그런 것 같습니다.
벌금이 엄청 쎈 곳도 있고... 가지가지..
운전자의 마인드가 전체적으로 성숙하지 않았어요.
이건 운전면허 취득 규정을 개편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도 확실히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20년 전 운전할때랑 지금이랑
매너가 좋아졌다고 느낌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하면서 너무 놀라더군요 미국서는 경적소리한번 듣기 힘들었는데 여긴 뒤에서 빵하면 긴장된다면서..그리고 보행자 보호의무 같은게 없는거 같다며 위험한거 아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몇달 후에 다시 만나서 운전하는거 보니 완벽히 로컬라이징 되어있었습니다 ㅋㅋㅋㅋ
환경과 시스템이 중요한거죠
실제 법 집행을 엄격히 하면
자리잡을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