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전염병을 많이 안 겪어봐서 그런지
사람들이 객관적인 대처 없이 공포심만 가득하네요
확진 환자는 3명밖에 없는데;
다른 희귀병보다도 적은 거 아닌가요?
아이 친한친구 중국 여행갔는데 학원 당분간
못오게 전화해도 있겠냐고
강남 백화점 가고 싶은데 중국인 많이 오냐고
그렇게 걱정되면 스스로 사람 많은 곳 외출 안할 생각을
해야지 ;;
후쿠시마 물건들 몰래 들여오는게 우한보다 더
위험할 것 같은데
커뮤니티에 이기심으로 가득한 끔찍한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니 정떨어져요
우한 쿨타임 올때까지 잠수타야겠네요
과도하게 대응한다 싶을 정도로 해도 뚫리는게 방역일 수 있는데요
당연히 확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죠
이성이 마비되서 마구잡이로 마녀사냥하는 건 못볼꼴이네요
몇명안걸렸다 말하기는 좀 이른 듯요.
그리고 중국에서 전혀 컨트롤이 안 되다보니 더하죠.
이성이 마비되서 중국인들은 색출하면서
정작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을 것 같아요
공포심없이 해맑게 사는 것 보단, 적당하다는 기준이 애매하지만, 적당한 공포심이 낫습니다.
유언비어야말로 공포심 확대의 주범이죠
이런 이야기들 보는게 싫으시면 당분간 커뮤니티를 끊어여죠.
그 중국이 도시를 폐쇄하고 해외 출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ㄸ
결핵이나 감기로 죽는 사람이 연간 수만명이라지만 우한 독감은 세계 전문가들이 스페인독감을 떠올리게 할만큼의 비슷한 모양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 대처해서 별일 없어야 하는게 당연하게 그 과정에는 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을꺼에요
그분들의 헌신으로 아무일 없이 넘어갔을 때 삼계탕님은
'거 봐라 별거 아닌걸로 깝친거 아니냐'
라고 하겠죠
이런 생각은 걍 혼자 집구석에서 하세요
그런 봉사와 헌신을 할 것 같진 않네요~
아닌가요?
지금 중국 정부에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전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거죠
근데 글쓴이님의 본문에서는 그런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무서워하는걸 비난하잖아요?
그렇다면 전염병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현장에서 과할정도의 격리나 검사, 검역활동을 펼치는 한명 한명에 대한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포심은 공포심대로 놔두고 지금의 상황이 심각한걸 인지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본문글에 든 예시들이 비이성적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이럴때는 약간 유난을 떠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되네요
인과관계 때문에 구분을 못하시는 것 같은데
병이 위험성이 있어 대처를 하는거지
공포심때문에 대처를 하는게 아니예요
그게 구조인력의 가치를 폄하하는 걸로 어찌 이어지는지 모르겠지만
구조인력도 공포심때문에 처치를 하는게 아니라
객관적인 위험성 때문에 처치를 하는거죠
그리고 위험성을 안고 대처하는 분들의 가치는
당연히 두말할 나위 없구요
공포심에 이성이 마비되서
동요하는게 대처에 도움이 되나요?
제가 병원에서 아버지 돌보고 있느라 좀 몰입했던게 있는거 같습니다...ㅋ
어차피 몇 명 죽지도 않는다고 방역 안하다가 바이러스가 숙주 타고 돌아다니면서 변이 일으키면 인구의 절반까지 죽어다는거 아주 쉽습니다.
심지어 신의 저주라 여겨지던 과거보다 더 취약한게 현대 인구 밀집 사회에요.
한 명의 감염자가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번화가만 가도 접촉하는 사람 수가 적게는 수 천에서 많게는 1만명 이상 입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홍콩이나 서울 같은 곳에서 3차 전염까지 간다?
한국에서 두 다리만 건너면 모두 지인이다라는 말이 실제 인 것과 마찬가지로 우후죽순처럼 죽어 나자빠지죠.
문제는 알려진게 별로 없다는 거죠. 이 상황이 왔는데도,
잠복기에도 감염이 된다는 설도 있고, 열이 없는 환자도 있다고 하는데 비말 감염은 확실하니, 안만날거란 확신이 없으면 조심하는게 제일이죠.
조심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중국도 3000명의 환자가 넘어서고 50명의 사망자가 넘어서고 방송에선 집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까지 하는 마당에...
미쳤다고 하기엔 그렇죠.
5명은 어디서 들으신 걸까요?
아무리 우환에 걸린 환자라도 존엄성이 있는 거예요.
공포에 이성이 마비되서 그 사람들을 더러운 동물 대하듯이 떠들어대지 않았으면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