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간의 소통 부재가 문제라 봅니다. 아버지를 처음부터 무시하고, 없는 사람 취급했을리가 없잖아요. 가끔은 저녁도 같이 먹고, 외식도 같이하고, 드라마나 정치 보면서 서로 공감하고 그러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까요.
멋진상우
IP 125.♡.166.53
01-25
2020-01-25 18:18:04
·
@아이브러쉬님 저 당시 아버지들은 진짜 그럴 시간이 없었을걸요. 몰라서 안한게 아닐겁니다.
pacode
IP 211.♡.68.174
01-25
2020-01-25 19:26:40
·
@아이브러쉬님 그렇게 안하고 싶어서 그랬을까 합니다!
태평로큰스님
IP 211.♡.114.13
01-26
2020-01-26 05:24:51
·
@아이브러쉬님 어렸을적에 왜 아버지랑 놀러간 기억이 별로 없을까 의아했는데, 한달에 하루 쉬고 가게를 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빨리 경제적 안정을 찾는게 왕도라고 생각하셨던 겁니다. 고작 지금의 제 연배도 안되셨을때인데 말이죠. 제가 그 고충을 알아보고 덜 외로우시도록 좀더 다가갔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럴 기회가 영영 없어 너무 슬픕니다. 아버지는 할만큼 하신거고, 다가서는 노력만큼은 나머지 가족들도 짊어졌어야 하는거였는데 ㅠㅠ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경제역군이니 머니 하며 사람 갈아넣는 경향이 쎄서 그런 경향도 있었겠지만... 같은 시대를 살았는데도 저렇게 되지 않는 아버지들도 많아요 대부분 평소에 가족들이랑 자주 얘기하고 애들이랑 놀아준 아버지들이겠져 지금 젊은 세대에서도 가족 소홀히 해서 미래에 가족들에게 외면 받는 사람들이 있을 거고요 솔직히 사바사란 생각이...
plaintext
IP 175.♡.39.211
01-25
2020-01-25 21:11:48
·
@토글님 사바사인데 좋은.케이스는 이슈.몰이가.안되니까 취재를 안하는듯 싶어요
cyqve
IP 211.♡.108.229
01-25
2020-01-25 13:33:33
·
연금이 필요한 이유죠 가난하게 살아도 나중에 적어도 가정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연금을 받는 위치는 되야 남에게 피해가 가는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을거라 봅니다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어릴때부터 했던 집안교육이 아버지 출근하실때 깨어있으면 무조건 인사합니다 들어오실때도 무조건 인사하고 옷이나 전자기기같은거 사면 아버지한테 꼭 보여드리는거같은거였어요 어머니 7년전에 돌아가시고 아버지 올해 71살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자녀들과 사이가 괜찮습니다.. 집에서 무뚝뚝한 아버지인건 맞는데 나이드시면서 부드러워지시고 뭐 하여튼 돈벌어다주는거 고마워한다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습니다...
맞벌이가 답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서로의 힘듦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맞벌이하고 가사도우미를 쓰는게 훨씬 화목해요, 내가 더 고생이네 아니네 할 필요가 없어요
공돌스
IP 117.♡.26.198
01-25
2020-01-25 14:05:12
·
남녀의 차이일 뿐입니다.
객관적인 문제해결이 삶의 목표인 남자와 감정적 교류가 삶의 목표인 여자이기 때문이죠. (물론 둘 다 필요합니다만 상대적으로 중시한단 얘기죠)
여자입장에선 젊어서 문제해결역할만 했기에 문제해결일 못하는 남자는 존재가치가 없어지는 것이고요.
남자 입장에서 참고 살았겠지만 여자입장에서도 참고 살았죠. (참는다는 것은 정성적인 문제라 누가 더 참았다는 얘긴 의미가 없고요)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 문제라고 봅니다.
환상종이심
IP 106.♡.129.61
01-25
2020-01-25 16:04:51
·
@공돌스님 남녀의 차이라고 보긴 무리가 있는게 여성들의 배우자 선택 기준이 뭔지 생각해보면.... 뭐 들어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을 수 있다지만 좀 심하죠.
원월드
IP 172.♡.121.169
01-25
2020-01-25 20:26:56
·
@공돌스님 이렇게 일반화 하는것도 좀 불편합니다. 객관, 감정 이렇게 나누면 저렇게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기성남자어른도 감정적으로 덜 힘들어야지요. 제가 보기엔 아버지의 역할을 본인 조차도 양육에 대해 거의 역할을 배우지도 본인 스스로 정립하지도(남자들의무리 문화. 저 세대때 팔불출...) 못했죠. 돈을 많이는 못벌더라도 실제로 가정생활 잘 해내서 가족들과 살갑게 지내는 어르신들도 많고요. 결국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가무엇인지. 가정에서 시그널은항상 받았을텐데 그때 그 시그널 받아들이지 못하고 본인 고집대로 안바뀐 부분은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하는 거라고 봐요.
삭제 되었습니다.
써카펀치
IP 126.♡.68.100
01-25
2020-01-25 14:11:27
·
위험하네이거 잘해야지 리고생각합니다.돈못벌어오면 없는데로살겠지.. 가안되는
즐거운여우
IP 110.♡.58.114
01-25
2020-01-25 14:54:27
·
저 분들은 희생자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가 근로자를 갈아서 경제성장을 이룬나라라.... 야근, 회식, 주말 출근 이런 게 없어져야 가정생활을 할 수 있죠.
Domybest
IP 175.♡.46.221
01-25
2020-01-25 17:02:27
·
저도 공감합니다. 그냥 피해자예요@즐거운여우님
둔갑천서
IP 219.♡.64.59
01-25
2020-01-25 15:01:06
·
월급 다 갖다바치고 용돈받아쓰는 분들의 미래죠. 결혼생활이 원래 그런거라고 스스로 위로하지만, 안그런 사람들 참 많은데 말이에요.
재산 미리 물려준 노인들 버림받는거 해결책이 뭐였는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지금 자식들한테 재산전부 미리 물려주는 노인들 거의 없을거에요.
솔직히 경제권이 있어야 자식들한테 무시안당합니다. 자식들로부터의 존경은 경제력에서 나오는 법이죠.
그냥그런이
IP 106.♡.128.41
01-25
2020-01-25 17:41:50
·
@둔갑천서님 10만원 20만원 용돈받으면 속으로.. 우리 집의 훌룡한 희생자 취급을 해줄까요??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죠. 그냥 10만원짜리 20만원짜리 취급 받을걸요
삭제 되었습니다.
CaTo
IP 114.♡.201.66
01-25
2020-01-25 15:51:04
·
맞벌이나 정말 특수한 경우 아니면 결혼 안하는게 낫....
develog
IP 175.♡.39.224
01-25
2020-01-25 16:38:08
·
이혼상담사들 이야기하는거보니 속이 답답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배고파요
IP 59.♡.70.239
01-25
2020-01-25 16:47:18
·
오늘 곁지기가 일나갔습니다. 저는 아침에 시댁가서 제사지내고 있다가 집에 왔습니다. 아기랑 움직이니 참 힘듭니다. 오늘따라 신기한ㅈ걸 많이 본 아기는 절대 자지ㅈ않습니다. 제 안경도 뺏어가 부러뜨려서 시야가 흐려 머리까지 아픕니다. 어찌저찌 집안일 하는데 속도가 안 나서 화가 납니다. 아가한테 짜증낸 후 이게 명절증후군인가 싶어서 속상했습니다. 근데 마침 이 글을 보고... 아침에 절 두고 출근하던 곁지기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오늘 저녁은 곁지기 좋아하는 돈까스 할 겁니다.
mmm911
IP 125.♡.29.36
01-25
2020-01-25 16:49:43
·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가는 입장에서 참 착잡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듀플렉스3
IP 218.♡.36.42
01-25
2020-01-25 17:05:34
·
저 나이때 남자들 노동환경이 돈벌어주는거 말고 다른거 하는것 까지 신경쓸 여유가 있는 삶이였는지... 단순히 부부만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사회문제지
삭제 되었습니다.
마구사자
IP 27.♡.105.40
01-25
2020-01-25 17:37:46
·
돈 못벌어다주면 이혼이죠. 뭔 참고 살아가 못참겠다고...말도 안되는 이유.
그냥그런이
IP 106.♡.128.41
01-25
2020-01-25 17:40:09
·
결혼생활 하면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 할때는 아버지, 가장 처우 해줍니다. 늙고 힘없을때, 직장 잃고 수입 없을때 처와 자식들이 나에게 어떻게 해줄까를 생각하면..
지금 주변에 수입 없으신분들 한번 보세요. 어떤 취급(?)을 받는지. 것도 재산 남아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천지 차이가 나죠.
PEPEE
IP 180.♡.6.254
01-25
2020-01-25 17:45:37
·
경제권은 한명이 쥐게되면 결국 갑을관계가 생깁니다 ㅎㅎ 그리고 상대적으로 아이가 엄마랑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엄마가 아빠에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냐에 따라 가장의 위치가 달라지는데 지금 나온 집안은 그냥 가장이 돈벌어다주는 사람정도로만 보일 뿐이죠.. 낮에 남자들 일하는 시간에 애슐리 빕스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가보면 주부들 참 많습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맡겨놓고 자기들끼리 나와서 스트레스 푼답시고 놀고있더군요. 그러면서 독박육아 가사노동 이런얘기를 해요. 솔직히 남자들 불쌍합니다
priamos
IP 223.♡.11.232
01-25
2020-01-25 17:45:56
·
댓글에 페미 많네요
-양파양파-
IP 131.♡.187.69
01-25
2020-01-25 17:55:16
·
아니 평생을 몸바쳐서 가족들 좋은거 입히고 먹이려 한 아빠들이 대체 뭘 더 했어야 한다는 말이죠?
상담사랍시고 명찰 달고 자빠진 양반들 씨X리는 꼬라지가 그냥 무조건 아빠만 잘못했다네요?? 미친거 아닙니까?
삭제 되었습니다.
blumi
IP 211.♡.171.216
01-25
2020-01-25 18:00:32
·
그땐 일해서 먹고 살기도 바쁜 시절이기도 했지만 결국 인간관계는 교류가 계속 있어야죠 몇십년 친밀한 교류가 없다가 갑자기 훅 들어오면 상대방도 어색해지는게 사실이죠 그런데 요즘 세대는 저런집 드물지 않나요 다들 가족의 중요성을 먼저 챙기는 분위기이고 이게 맞죠.
IP 211.♡.53.216
01-25
2020-01-25 18:06:33
·
저기서도 가장을 위해 가족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언급이 안되는군요. 아예 처음 출발점 부터가 다르니 공감이 될리가 없죠.
집에서 가장을 가장답게 대하도록 교육을 잘해야죠. 자녀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요.
tonykwon79
IP 118.♡.41.57
01-25
2020-01-25 19:09:56
·
저기 마지막의 좋지 않은 선택이 저희 처가집엔 몇년 전에 벌어 졌습니다. ㅠㅠ
뭐 저희 집도 딱히 그러하지 못했지만 저희 친 어머니께서는 항상 아버지 먼저 아버지 고생하시는거 먼저 이야기 하고 저와 형에게 강조하셨어요. 그러나 저희는 두 형제 남자라서 그런지 부모님에게 다정다감의 표현은 집에서는 아주 많이 부족했어요. ㅠ
결혼하고 처가에 가보니 딴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장인 어른은 찬밥이었고 위에 스샷 처럼 말 그대로 장모님은 평생을 제가 모르는 장인어른의 무언가로 참고 사셨다고 했어요.
저는 그 사실이 너무 슬펐고 그런 상황으로 마치 장모님과 두 딸들이 내몬거 아닌가 하는 못된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여기에는 그러할 만한 추측의 근거도 있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되는가 잠시 불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도 노력하고 와이프도 잘하고 해서 우리 식구는 아들 하나와 함께 행복하게 지낸다고 생각듭니다.
아무튼 시대가 저러한 상황으로 내 몬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전쟁을 겪고 나서 도둑놈들이 계속 판을 치며 우리 할아버지 세대, 부모님 세대는 모두 나라 도둑놈들에게 속고 살아온 하나의 결과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늘에 계실 장인어른 편안하시길 항상 기도 합니다. 저 시대 우리 대부분의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트루뎀
IP 175.♡.162.107
01-25
2020-01-25 19:11:58
·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봅니다. 기회가있음에도 가정에 소홀하는 사람도있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소위 워라벨이라는게 지켜질수 있도록하는게 첫번째라 생각하네요.
와이어액션
IP 220.♡.203.52
01-25
2020-01-25 19:44:36
·
가정에 잘 할 수 있는 시간을 안 주는데 하루 10 시간씩 주말에도 일 나가는 사람들 천지인데. 그 일 없으면 그나마 있는 가정도 못 지켜요.
가난 때문에 가족들 전부 흩어져 사는 집안도 많았죠.
답이 없는 겁니다.
사회가 가장에게 시간을 제대로 준 적이 없잖아요.
e63amg
IP 106.♡.128.8
01-25
2020-01-25 19:49:22
·
돈 번거 다 주면 안됩니다. 아내한테도 자식한테도. 가족도 결국 돈에 마음이 오고갑니다. 그게 인간입니다.
보리
IP 58.♡.4.105
01-25
2020-01-25 20:17:50
·
오랜 세월 참고 살다 돈 못벌어오니까 폭발이네요? 결국은 ATM.
SpaceFunk
IP 125.♡.96.204
01-25
2020-01-25 20:24:01
·
죽기 직전까지 ATM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가 ㅠㅜ
GASGASGAS
IP 125.♡.196.91
01-25
2020-01-25 20:24:23
·
글쎄요. 지금 시대는 또 다르죠. 맞벌이 부부가 더 많고.. 아이와 내 배우자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게 서로 더더욱 힘들어진 게 사실이니까요. 그럼에도 시간을 내려고 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거죠. 이제 남자만 돈을 버는 시절은 아니니까요. 더 전우애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 물론 쉽지 않은 부분들도 많지만.
왜 남자들의 가장 역할 무게에 대한 억눌린 영화나 책이 안나오는걸까요? 82년생 공지영에 필적할만한 ..
panda_
IP 126.♡.32.162
01-25
2020-01-25 20:52:23
·
@lestock님 안나온게 아니라 너무 많이 나왔죠 그래서 공감을 넘어 질림이 됬고, 그 결과가 지금 젊은 세대의 결혼회피, 결혼혐오로 이어지고요
기러기아빠, 술에 절어 밤늦게 겨우 집에 와서 애들 자는 얼굴만 보는 아빠. 시그널은 이미 여러번 보내왔습니다. 그게 미담이라고 포장을 한 결과 지금의 사태가 된거고요.
스롱
IP 223.♡.54.37
01-25
2020-01-25 20:42:33
·
많은 걸 생각하는 짤입니다. 이제서야 서서히 개인의 삶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 아무도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해주질 않습니다. 회사에선 그저 꼰대로, 구시대 유물로 간주되고, 집에서는 그저 무뚝뚝한 사람일뿐이죠. 가장 먼저 보듬고 살펴줘야할 존재가 사라져야할 대상으로 여겨지는 현실이 슬프네요.
그사람
IP 183.♡.182.212
01-25
2020-01-25 20:48:21
·
결혼은 인생에서 그냥 지나치거나 들릴 필요 없는 정거장 같네요.
sevenstar777
IP 118.♡.194.184
01-25
2020-01-25 20:52:31
·
이혼상담사라고 쓴 거 보면 딱히 변호사는 또 아닌 것 같고 무슨 자격으로 나오는대로 뱉는 거래요?
결국 가족을 위한 희생을 할게 아니라, 남들보다 더 고생하는척 더힘든척 다하면서 사회랑 투쟁을 해서 자기 자리를 스스로 쟁취해야하는거죠
근데 역설적으로도 잃을게 많으니 못그러고 매일 자기 할 일만 하게 된거고 그와중에 잃을게 없는 사람들은 온갖 시위니 요구니 다 하면서 자기 몫보다 더 찾아가는거고 근데 그렇다고해서 애초에 잃을걸 가져보지 못한 사람을 질투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
결국 '가장'과 '가족'이라는 타이틀을 포기하지 못한 댓가일수도 있죠 거기다대고 "니들은 다를줄 아냐"라고 해봤자 실제로 그걸 그냥 포기하고 혼자 살기로 결심한게 지금 젊은 세대들인지라 그런말에 타격도 없고 뭐... 게다가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자식 낳을 자격도 없다'라는 말도 나오는 시대이니(전 거기에 찬동하진 않습니다만) 그냥 세상이 그렇네요
freeini
IP 125.♡.108.102
01-25
2020-01-25 21:04:03
·
이렇게 찬밥 당하면 걍 재산 반띵 처분하고 이혼 해버리는게 낳을 수도 -_-; 각자 알아서 살라고 해야지.. 이렇게 찬밥 취급 당하나.
948starfish
IP 112.♡.176.53
01-25
2020-01-25 21:12:47
·
아버지들이 정말로 일하느라 바빠서 시간을 못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아버지들이 그렇게 교육받지 못해서 안한 것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일하다 힘들면 친구들이랑 술마시는게 휴식이라고 생각하지 가족들과 함께 시간 보내는걸 귀찮아 하지는 않았을까요? 정말 하고 싶은데 못하는 거라면 진짜 안타까운거죠. 그런데 그럴 때라도 가족과 소통하면 좀 나았을거예요. 내가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하면서.
보리
IP 58.♡.4.105
01-25
2020-01-25 21:38:27
·
948starfish님// 친구들 만나서 힘든 얘기하겠죠...가족들한테 할 수 없는...
삭제 되었습니다.
음훼훼
IP 211.♡.50.248
01-25
2020-01-25 22:23:56
·
그냥 여자도 같이 나가서 돈 벌어보면 바로 알게 되죠~
얼척없죠..
한달에 기술 없이 이백만원 버는것도 고됩니다.......
갤로그
IP 110.♡.94.180
01-26
2020-01-26 01:08:10
·
일단 갈라치기 글같아 불편합니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라면 어떤 사회이든 어떤 상황이든 끝이 좋지 않겠죠. 서로 노력하셔야 하구요. 배우자 선택에 이부분을 잘 생각하셔요. 미래는 만들어 가...
돈을 벌고 안 벌고냐의 문제보다는 평소 서로에게 얼마나 관심을 주고 대화하느냐의 문제죠. 가족들이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보다 어머니만 있는 상황을 더 익숙해하고 좋아한다면 문제가 있는 거죠. 정말 능력있는 가장은 돈도 열심히 벌지만 가족간의 대화와 관심도 소홀히 하지 않죠.
혼자 잘 벌어서 혼자 잘 쓰면 개꿀이죠.
아플때요, 혼자 누워있어보면 서러워요.
본인 경험을 일반화할순 없는거잖아요. 결혼해서 불행한 사람도 있고 혼자 살아서 행복한 사람도있는 겁니다.
+돈 많이 벌으려면 잠자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을 일에 투자해야 하는 걸 알기나 할까요 ㅋㅋ
이러다 결혼률 떨어지고 혼자 사는거죠 ㅋㅋ
는 개뿔 더하면 더했지..
들하지는 않겠네요.
일이라고 쓰지민 그것도 굉장히 노력과 감정적 에너지를 소비하죠. 에너지 소모없이 쉽게 됐으면 방구냐고 묻지도 않았을걸요? 귀찮고 하기 싫은 거죠
특정 성별 이념이 여러 경로를 통해 가부장제가 어쩌고 하면서 모든 걸 남자 탓으로 돌리고 왜 지금 우리들이 생존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그냥 당연한 걸로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펌짤이 의도하는 바와는 정 반대로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려면, 아버지의 역할을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자녀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자녀들에게 아버지를 가르치는 어머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양을 위해 자기 시간도 없이 일하며 집에 있을 시간이 없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스스로의 불만과 불평으로 채우고 자녀들에게 그런 식으로 가르치면 저런 일이 생기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점점 아버지라는 역할을 꺼리게 되어 가는 것이 지금의 혼인율과 그에 비례하는 저출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아버지를 처음부터 무시하고, 없는 사람 취급했을리가 없잖아요.
가끔은 저녁도 같이 먹고, 외식도 같이하고, 드라마나 정치 보면서 서로 공감하고 그러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까요.
저 당시 아버지들은 진짜 그럴 시간이 없었을걸요. 몰라서 안한게 아닐겁니다.
지금 젊은 세대에서도 가족 소홀히 해서 미래에 가족들에게 외면 받는 사람들이 있을 거고요 솔직히 사바사란 생각이...
사바사인데
좋은.케이스는 이슈.몰이가.안되니까
취재를 안하는듯 싶어요
가난하게 살아도 나중에 적어도 가정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연금을 받는 위치는 되야 남에게 피해가 가는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을거라 봅니다
어릴때부터 했던 집안교육이
아버지 출근하실때 깨어있으면 무조건 인사합니다
들어오실때도 무조건 인사하고
옷이나 전자기기같은거 사면 아버지한테 꼭 보여드리는거같은거였어요
어머니 7년전에 돌아가시고 아버지 올해 71살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자녀들과 사이가 괜찮습니다..
집에서 무뚝뚝한 아버지인건 맞는데 나이드시면서 부드러워지시고
뭐
하여튼 돈벌어다주는거 고마워한다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습니다...
물론 노동의 강도는 차치하구요
뭔가 다른 우주의 김정은 일수도 있죠.
어떤 근거를 가지고 김정은 만드는건 아닐테니 너무 팩트 공격하지 맙시다.
난 저렇게 안될꺼야 라고 생각하고 결혼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객관적인 문제해결이 삶의 목표인 남자와 감정적 교류가 삶의 목표인 여자이기 때문이죠.
(물론 둘 다 필요합니다만 상대적으로 중시한단 얘기죠)
여자입장에선 젊어서 문제해결역할만 했기에 문제해결일 못하는 남자는 존재가치가 없어지는 것이고요.
남자 입장에서 참고 살았겠지만 여자입장에서도 참고 살았죠. (참는다는 것은 정성적인 문제라 누가 더 참았다는 얘긴 의미가 없고요)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 문제라고 봅니다.
뭐 들어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을 수 있다지만 좀 심하죠.
결국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가무엇인지. 가정에서 시그널은항상 받았을텐데 그때 그 시그널 받아들이지 못하고 본인 고집대로 안바뀐 부분은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하는 거라고 봐요.
야근, 회식, 주말 출근
이런 게 없어져야
가정생활을 할 수 있죠.
결혼생활이 원래 그런거라고 스스로 위로하지만, 안그런 사람들 참 많은데 말이에요.
재산 미리 물려준 노인들 버림받는거 해결책이 뭐였는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지금 자식들한테 재산전부 미리 물려주는 노인들 거의 없을거에요.
솔직히 경제권이 있어야 자식들한테 무시안당합니다. 자식들로부터의 존경은 경제력에서 나오는 법이죠.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죠.
그냥 10만원짜리 20만원짜리 취급 받을걸요
뭔 참고 살아가 못참겠다고...말도 안되는 이유.
아버지, 가장 처우 해줍니다.
늙고 힘없을때, 직장 잃고 수입 없을때
처와 자식들이 나에게 어떻게 해줄까를 생각하면..
지금 주변에 수입 없으신분들 한번 보세요.
어떤 취급(?)을 받는지.
것도 재산 남아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천지 차이가 나죠.
상담사랍시고 명찰 달고 자빠진 양반들 씨X리는 꼬라지가 그냥 무조건 아빠만 잘못했다네요?? 미친거 아닙니까?
결국 인간관계는 교류가 계속 있어야죠
몇십년 친밀한 교류가 없다가 갑자기 훅 들어오면
상대방도 어색해지는게 사실이죠
그런데 요즘 세대는 저런집 드물지 않나요
다들 가족의 중요성을 먼저 챙기는 분위기이고
이게 맞죠.
뭐 저희 집도 딱히 그러하지 못했지만 저희 친 어머니께서는 항상 아버지 먼저 아버지 고생하시는거 먼저 이야기 하고 저와 형에게 강조하셨어요. 그러나 저희는 두 형제 남자라서 그런지 부모님에게 다정다감의 표현은 집에서는 아주 많이 부족했어요. ㅠ
결혼하고 처가에 가보니 딴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장인 어른은 찬밥이었고 위에 스샷 처럼 말 그대로 장모님은 평생을 제가 모르는 장인어른의 무언가로 참고 사셨다고 했어요.
저는 그 사실이 너무 슬펐고 그런 상황으로 마치 장모님과 두 딸들이 내몬거 아닌가 하는 못된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여기에는 그러할 만한 추측의 근거도 있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되는가 잠시 불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도 노력하고 와이프도 잘하고 해서 우리 식구는 아들 하나와 함께 행복하게 지낸다고 생각듭니다.
아무튼 시대가 저러한 상황으로 내 몬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전쟁을 겪고 나서 도둑놈들이 계속 판을 치며 우리 할아버지 세대, 부모님 세대는 모두 나라 도둑놈들에게 속고 살아온 하나의 결과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늘에 계실 장인어른 편안하시길 항상 기도 합니다. 저 시대 우리 대부분의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회가있음에도 가정에 소홀하는 사람도있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소위 워라벨이라는게 지켜질수 있도록하는게 첫번째라 생각하네요.
그 일 없으면 그나마 있는 가정도 못 지켜요.
가난 때문에 가족들 전부 흩어져 사는 집안도 많았죠.
답이 없는 겁니다.
사회가 가장에게 시간을 제대로 준 적이 없잖아요.
안나온게 아니라 너무 많이 나왔죠
그래서 공감을 넘어 질림이 됬고, 그 결과가 지금 젊은 세대의 결혼회피, 결혼혐오로 이어지고요
기러기아빠, 술에 절어 밤늦게 겨우 집에 와서 애들 자는 얼굴만 보는 아빠. 시그널은 이미 여러번 보내왔습니다. 그게 미담이라고 포장을 한 결과 지금의 사태가 된거고요.
남들보다 더 고생하는척 더힘든척 다하면서
사회랑 투쟁을 해서 자기 자리를 스스로 쟁취해야하는거죠
근데 역설적으로도 잃을게 많으니 못그러고 매일 자기 할 일만 하게 된거고
그와중에 잃을게 없는 사람들은 온갖 시위니 요구니 다 하면서 자기 몫보다 더 찾아가는거고
근데 그렇다고해서 애초에 잃을걸 가져보지 못한 사람을 질투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
결국 '가장'과 '가족'이라는 타이틀을 포기하지 못한 댓가일수도 있죠
거기다대고 "니들은 다를줄 아냐"라고 해봤자
실제로 그걸 그냥 포기하고 혼자 살기로 결심한게 지금 젊은 세대들인지라 그런말에 타격도 없고 뭐...
게다가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자식 낳을 자격도 없다'라는 말도 나오는 시대이니(전 거기에 찬동하진 않습니다만)
그냥 세상이 그렇네요
얼척없죠..
한달에 기술 없이 이백만원 버는것도 고됩니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라면 어떤 사회이든 어떤 상황이든 끝이 좋지 않겠죠.
서로 노력하셔야 하구요. 배우자 선택에 이부분을 잘 생각하셔요.
미래는 만들어 가...
아버지들 세대까지 갈 것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