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관련해서... 심각한 건 맞습니다만, 괴담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와이프가 감기에 걸려서 1차 진료 받는 곳에서 피검사 등등 받고, 대학 종합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와이프는 폐렴 증상이나 고열은 없었으나, 일단 열이 있는 환자는 종합병원 검사를 추천하더군요.
1차 진료와 같은 피검사를 하고, 더불어 바이러스 검사도 하고... 와이프는 다행히 비형 독감으로 진단 받아, 약만 받고 응급실에서 나왔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많은 수의 감기 환자들에 더해 응급실은 전쟁터와 같았으나, 모든 내원객에게 일단 마스크 씌우고, 계속 방역하고, 격리 공간 유지에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저희 내외는 우한을 떠나 이틀전에 와이프 고향으로 왔습니다. 춘절 연휴 확산을 방지하고자, 오늘부터 고열 환자는 우한을 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우한은 인구 천만이 넘는 큰 도시입니다. 실제 발병지와 거리가 있는 곳은 아직 평범하게 마스크 안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계속되는 안내를 통해 마스크 사용을 독려하고, 가금류 접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발표 감염자 수를 믿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몇백만 수준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다음주에 우한발 비행기로 영국 출장길에 올라야 하는데, 영국 공항 통과절차가 걱정되긴 하는 군요ㅜㅜ
중국 언론에서도 이 수치 그대로 방송에 나오나요
히로히데오님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과다한 걱정에 괴담 수준까지 가면 안되죠...
우한 공항에서 비행기 타는 사람들도 체크 하나 궁금해ㅑ요
또 중국이라
가장인구가많은 중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