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타워즈9이 겁나게 욕을 먹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조지 루카스가 연출력이 좋은 감독인지
모르겠어요.. (특히 각본이...)
4.5.6이야 우주무협+그리스 비극같은 장엄함이 있고..
시대를 생각하면..여러가지로 이해하고 넘길수 있다지만..
1.2.3.는 정말 소화가 안되는 장면이 무쟈게 많습니다.
쟈쟈뱅크스나 수중탐험은 워낙 유명하니 패스하더라도..
마스터 윈두가 무려 제다이 4천왕 데리고 팰퍼틴
만나러 갔는데 초능력도 아니고 초식으로 3초만에
순삭시키는 연출이나...
아미달라 여왕이 아나킨 만나서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는 장면은 정말로 최악인데 안그래도 설득력 없는
폭주씬에 대사마저 유치뽕짝이라..하나도 안슬프고 .
내내 중2병 걸린 .... 아나킨 때문에 원작의 다스베이더의
장엄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싹다 날려 버렸다랄까...
진짜 오비완 때문에 참고 봤네요..
암튼 프리퀄 3부작이 영 별로 였던지라 깨어난 포스에
기대가 엄청났드랬습니다. 어차피 4.5.6편이 너무나
깔끔한 완결이어서 이제 그 집 식구 이야기는
그만 보고 싶었어요.. 대체 왜 행복하게 잘사는 줄 알았던
레아공주 식구들이 끔살연타 당하는
사족을 장장 3편에 걸쳐서 봐야 하는거죠..
P.S: 원래도 그랬지만 프리퀄 3부작은 왜색이 엄청 짙지 않나요?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아미달라와 제다이의 관계는
정말로 천황과 막부의 관계 같습니다.
원래 감독이 일본 영화 좋아했다죠~
스케일이 굉장히 커보이지만 실재로는 우주를 무대로 한 스카이워커 가족극에 불과하다고 보거든요.
제다이는 거들 뿐이고...
전 솔직히 다른이들의 평가와는 달리 라스트 제다이에서 그 한계를 벗고 우주신화로 발전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9편에서 이상하게 마무리를 해서 역시 그 정도구나 싶었어요.
무협지잖아요? 근데 무협으로 보기엔 액션으로 보나 서사로 보나 너무 심심하고... 알고보니 아빠 같은 막장극이야 월화금아침 드라마로 단련되어있어서..
실재로 오리지널 3편 이외에는 별거 없는 이야기인데 팬들이 자꾸 의미를 부여하려는 거죠.
다스베이다가 루크의 아버지였다는 당시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 상태에서
이미 스토리는 완벽하게 종결인 상태이니까요.
이를 좀 더 우주적으로 확장하거나
제다이의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다면
보다 제다이의 힘에 집중하는 라스트 제다이의 이야기를 발전시켰어야 했는데
되려 팬들이 용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라스트 제다이에 대한 평가가 그리 박한 걸 보면요.
그 외 우주함대에 대한 이야기로 이끌어 가기엔
함대 전투는 너무 허접할 뿐 아니라
다 부서질 것 같은 깡통 우주선들과
인형같은 외계인들의 이상한 조합으로는 더 이상 스토리를 끌고가기 어려운 게 현실이죠.
전 솔직히 팬들이 뭘 바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SF를 좋아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에 그닥 몰입할 수 없었던
저로서는 다소 냉정한 평가 밖에 할 수 없네요.
그러게 애초에 우주는 넓고 포스는 어디에나 존재하니
기존 시리즈와 완전히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스터 에그마냥 원작의 설정들이 간간히 윙크만 하구요....
시작부터 레아의 아들이 빌런으로 전면에 나서는데
여기서 부터는 과거사를 적극적으로 언급할 수 밖에 없고
이러면 정말 잘 만들어도 본전인거죠..
게다가 라스트제다이가 과거사를 뒤엎은 방식은
팬보이들 입장에서 PC로 이용되었다는 쪽으로
수렴되면서 굉장히 불쾌한 경험으로 남았다는게....
폐착이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엎은거 저는 그냥 확실하게 마지막 그림을
보여주길 바랬습니다.
789는 도대체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지난 추억의답습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보면 쌍제이가 반성문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지 루카스의 허접한 연출력을 견딜수라도 있었죠
한마디로 기존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도 됨
하지만 789는 대체 누굴 위한 영화였는지...
올드팬들의 마음 속에 있던 캐릭들을 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78로그원 보고 9는 아직 안봤는데...
솔직히 로그원을 너무 잘만들어서.... 본편라인이 죽는느낌이에요
루카스가 그 배우들 데리고 뽑아낸 결과 보면 ㅡ..ㅡ
연출 중 제일 볼 품 없고 이상한 액션이 오리지널 광선검 액션입니다.
위에 가족사 뿐이라는 얘기만 하시는 분들은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드라마, 만화책 (소설도 있으려나?)를 안 보시고 영화만 보셨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만달로이안을 비롯한 앞으로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기대되는 것이지요.
(저는 스타워즈 좋아합니다. 주변에 안 맞는 분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꼭 정치이야기, 종교이야기 하는 기분이 듭니다)
아... 그래도 쌍제이가 봉합하려고 노력은 했네, 싶었네요.
제 최악의 스타워즈는 1편입니다.
재미도 감동도 놓친 ㅠㅠㅠㅠㅠ
마지막줄
천황 -> 일왕 으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아미달라 여왕은 그냥 출산 후유증으로 죽은것 아닌가요?
그때도 정말 대차게 까였었는데.....
sf가 아니라 중세 판타지 같다는 느낌을 늘 가져서 그런지 요즘 새삼스럽게 추락한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참고로 스타트렉은 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봤습니다.
조지 루카스의 설정을 좋아하는거죠.
광선검, 우주선, 포스..그리고 다스베이더와 클론들...이런 소재와 디자인을 좋아했지 내용은 그저그랬다고 보죠..
그걸 따라가려했던 마모루나가노의 FSS도 끝이 안나는게..아무래도 이런 영향이 없다고 보긴 어렵지요 ㅎㅎㅎ
당시 특수효과의 단계를 몇단계 뛰어 넘어서 사람들의 반응과 이슈가 된것이었죠...
로그원 → 오리지널 트릴로지(4,5,6)까지 딱 4개만 보는게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4~6 : 인생 명작 , 국딩 시절 아버지랑 에피4 극장에서 본 이 후 정말 평생(?) 팬질 중입니다.
1~3 : 최악 , 다들 7~9 욕하시던데 전 프리퀄 사가가 최악
7~9 : 클래식 사가의 흥행코드를 오마쥬(카피) 해서 그런지 그저 나와준게 감사 , 볼때는 감동에 빠지다가 극장 나와선 도대체 그건 왜그렇게 설정한거지? 라는 떠오르는 의문들을 지울 순 없지만 그래도 그저 감사.. 그래도 에피8 참.. 하... 그냥 팬심으로 덮..
일본 문화가 세계를 휩쓸던 시절에 기획된 것이지요..
중국 자본이 들어가면서 많이 나아진 것이지만 근본은 어쩔 수가 없는거에요..
영화 내용은 그냥 그런데 세계관 등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거겠죠.
광선검, 제다이 전사, 제국군 디자인 등에 더 열광하는게 안니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1, 2, 3의 경우 영화 사이사이 이야기가 너무 생략되었고 3에서 그리버스는 좀 뜬금없었는데
애니메이션보고나니 스토리가 이어지더군요
사실 6도 망작이긴 한데 스토리 전개상 안 볼 수가 없으니...
1~3 : 응? 그냥 애들물이네? 그래도 그래픽 하난 쮝이네 스토린 왜이랴 그래도 다스베이다 탄생이 쩌네!
7 : 오 이어서 나와~! 완전 신선하게 나가는 듯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플롯에 음... 이건 아닌듯;;
로그원 : 맞아 맞아 이게 스타워즈지 정신 차렸구만! 역시 다스베이다~! 다음이 기대가 됨 후후!
8 이후 : 으잉 뭥미? 새로운 스타워즈라며 왜 자꾸 죽은자식 x알만 만지다 가는겨~ 내 스타워즈 돌리도!
기승전 다스베이다! 7편은 새로운 다스베이다 메이킹 실패
시리즈 최고는 로그원입니다. ㅋㅋ
4-6편을 보면 매번 다른 환경의 행성이 주된 배경으로 나오는데요, 사막, 얼음, 정글... 그리고 스타디스트로이어, 슈퍼스타디스트로이어, 데스스타 공사중, 데스스타2와 같이 매편 새롭게 등장하는 우주선들에 감동을 받았어요. 1-3편도 동일하게 물행성 나부, 전투드로이드들과 사막행성, 화산용암행성 무스타파와 같이 스토리에 맞춘 적절한 행성들이 나와줘서 전 좋았습니다. 우주선도 나중에 제국군 우주선들의 연상이 되면서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공화국 버전들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7-9는 오마주니 뭐니 해서 같은 행성을 답습하는 것이 많아서 식상함이 컸구요..(소금행성은 참신했습니다만). 메카닉이 변한게 없어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또 1-3 주인공들에 비해 4-6 주인공들 캐릭터가 멋이 좀 없고... 특히 뚱뚱한 기존 노인들 다시 불러서 나온 것과 무엇보다도 설정파괴에 멘붕이 너무 심해서...솔직히 보는 내내 욕이 나왔어요.
이번 9에서 라스트오더판 스타디스트로이어 밑에... 으....보호막도 없어서 전투기한테 막 당하면서 부서지는데... 에휴...
구공화국이 영화로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