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잡는다고는 하지만 그간 꿀빨던 사람들은 다 해쳐먹고 대비하고 있겠군요. 뉴스에서 이렇다 저렇다 정책나오는거보면 이제까지 저 쉬운걸 안해왔다는 거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니 부럽기도하고 그래도 그런짓은 안했다 라는 느낌에 당당하기도 하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네요. 하긴 어차피 서울권의 집은 일반회사원에게는 오래전부터 꿈과같은 일이었지요? ㅎㅎ
그냥 살아있는 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
28년부터 완전한 인구역전이 온다고 정부부처등에서는 호들갑인데 그때가 되어도 제 삶이 나아질 것같지는 않네요
번외의 이야기로
부동산 카페 사람들은 그렇게 안 한 사람들을
저지능, 열등종자로 취급하는 것 같더라고요.
규제하니까 정부 욕하고...
그려러니 하세요...
그래서 국토부 보면 열불이 나더군요. 아니, 양심적으로 산 사람들은....오히려 기회를 박탈당하고, 왜 투기꾼들은 부자가 되는가?
정부 정책이나 부동산 정책 들의 주 맥락은 실수요자에겐 하등 손해 보는 건 없다고 봅니다. 투기꾼들이나 막 투기시작한 사람(양심적으로 산 사람들!? ㅋㅋ)들을 제재하는 거죠
부동산도 한때 하우스푸어 얘기 한참나오고 당장 5년전만해도 집을 왜사냐고 했습니다.
그때도 살사람은 샀지만 집을 잘 안사니 전세가 올라서 둘의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소위 갭투자자들이 뛰어든거죠. 결국 집을 사려는 사람이 적을때 다들 집을 사려고 하지 않을때 투자한 경우라서 이걸 왜 몰랐냐고 하기 힘든 부분이죠.
지금은 갭도 몇억씩 되고 집값의 반은 넣고 자기ㅡ살곳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미로 갭투자는 하기 힘듭니다. 그냥 살곳과 소유한곳을 분리시키는 정도지요.
뭐 하락기일때도 마찬가지로 못사여
길게봤을때 꾸준히 근로소득 증가율 보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을껄요.
그게 최근 1-2년간 좀 가파르긴했지만요.
다만, 08년 이전의 이야기이고, 그 이후는 아는 바와 같이 자본주의 시스템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지라.
과학자들이 기술적 돌파구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거대한 파국이 예정되어 있고, 그 전까지 케인지언들은 유동성의 무제한 공급으로 대응할겁니다.
그 과정에서 자산 버블은 미친듯한 규모로 커질테고요. 심플하게 하루 빨리 레버리지를 땡겨 지산에 묻어두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 시작된겁니다.
끝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몰라요. 가본적 없는 길이거든요.
그리고....지금 장세에서는 PIR은 별 의미 없고 HAI를 주로 봐야죠.
그 사람들이 빚갚는 걸 다른 사람이 걱정해야 할 판이죠.
3년전과 지금은 우리나라 소득이나 경기상황이 바뀐것도 없는데...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집을 샀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집을 파시는 집주인도 고마워서 덕담을 해주고....
이득받은건 오케이!
그러나, 다말아먹고 원금보전 징징징하거나 한강다리간다고 난리치면 그또한 안될일
현재 사는 집이 4년전 쯤에 분양할때 미달이 나서, 저도 미달분을 선착순으로 분양받았는데
최근 호가가 분양가의 2배가 넘었습니다....
요즈음 와서 느끼는 게, "미달분 선착순 분양할 때, 2채 살껄"....
이 생각 정말 간절합니다.
그때는 그런생각 안해보셨을테니,
후회하지 마셔요~~~
지금이라도 잡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갭투자 또는 갭투기를 막으려면 근본적으로 전세제도부터 손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