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이유는 뭐 아래 글에 댓글처럼 램버스, 그당시 미일 관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우리나라 국민성인거 같습니다.
사실, 메모리 반도체는 CPU 와 달리 고부가가치 산업이 아니었습니다. 인텔이 메모리를 버린 이유중 하나도 이 때문에죠. 물론 지금에야 폭발적인 수요 증가 및 치킨게임후 업체 정리로 엄청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 했지만, 사실 이건 최근 일이죠.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근면함, 빠른 의사 결정, 추진력, 적당히 똑똑한 엔지니어들 이 4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딱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잘 갖추고 있는 분야죠. DRAM 이야 그렇다 치고 플래시 메모리를 도시바가 먼저 개발하고도 삼성에 1위를 내준걸 봐도 알 수 있죠. 일본 엔지니어들, 굉장히 부지런하고 똑똑하다만 의사결정이 다소 느립니다. 그리고 좀 쓸데 없이 오버스펙으로 제품을 만들려는 장인정신도 있는거 같구요.. 사실 메모리는 스펙만 딱 맞춰서 제품이 나가면되는거지 굳이 오버스펙일 필요가없거든요. 그 오버스펙 만들 시간에 빠른 기술 전환이 더 중요한 분야입니다.
이런 점에서 대만 TSMC 가 foundry 에서 1위를 하고 있는것도 이해가가죠. 이쪽 분야도 메모리반도체 못지않게 성실,근면을 요구하는 분야라서요..
아무튼 개인 적은 의견으로는 메모리반도체는 정말 우리나라 국민성에 딱 맞는 그런 산업인거 같아서 당분간은 계속 강국을 유지 하지 않을 까 합니다.
<p>중국은 아무리 돈 퍼부어도 그 대충대충 국민성 때문에 안될거에요</p>
<p>일본은 꼼꼼함이 스피드를 팍 죽여요..</p>
<p>한중일 비지니스 해봤었는데 스타일들이 어찌나 다른지..</p>
기술력은 인정합니다.
그렇게 청춘을 불태워 일궈낸거죠...
비로소 수석을 달아야 3교대를 안한다는 의미입니다.
전 제친구만 그렇다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하여간 그친구는 잘 버텨서 곧 임원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네요...
보통 외국에 경우 충분한 기간을 잡고 디자인 검토를 통해 수정을 최소화 하는데 반해 우리는 무조건 타이트하게 잡고 밀어부칩니다.
해서 비메모리는 우리나라에서 한계가 잇죠.
메모리보다 어려운게 비메모리고 사용되는 소자나 방법이 무한대라 많은 숙고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그냥 구분없이 단기간에 나올 때 까지 합니다.
그에 반해 메모리는 기본 bank cell이 크게 바뀌지 않아 노가다를 통한 제품화에 최적화 되있고 우리나라처럼 고급인력들이 자발적으로 야근하는 문화에서 특화될 수 밖에 없어 메모리는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계속 1등 먹을수 밖에 없을 겁니다.
꼼꼼하지도 못하면서 성능도 구리고 게다가 빠르지도 못해서 일본 반도체는 망한겁니다.
삼성생명이라는 캐시카우 그리고 오너의 뚝심으로 밀었던 반도체에 대한 믿음 이 가장큰 성공인 이유니까요
우리나라 기술자 분들을 낮추는게 아니라 ceo 가 자꾸 바뀌면 아무래도 수익성이 안나오는 산업을 정리 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성과가 나와야 한는데 그게 어렵죠
하이닉스도 오너 기업 그리고 sk 텔라콤이라는 캐시 카우가 있어서 아무래도 뚝심있게 밀어 붙일수도 있는거고요
잘될때 말고 안될때 사업을 지키는것도 중요하니까요
불황인 시절에도 미래를 보고 엄청난 케시를 투자해야 하는 엄청난 부담이..
그리고, 중요한 반도체업종은 번 돈이 절반은 다시 새 장비 구입에 투자해야 한다는..
하이닉스는 캐시 카우 있는 sk 한테 넘어 간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sk 가 m&a 에서 핫한 기업이 되 었고요
/Vollago
어느 수준까지 올때까지
사람, 안전, 환경 무시하고 온게 큰 원동력.
미국/영국이 버린 메모리 반도체사업 가져와서 치킨게임과 웨이퍼 공장에 위험화확물질 사용등을 적당히 눈감아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죠.
미국같으면 백혈병 걸린 직원들 배상금 및 벌금으로 진작에 공중분해됐을겁니다.
웃긴건 웨이퍼 찍어내는 정밀기계는 다 독일/일본 수입산 100프로 수입에 기계 가격도 수조원대라는 것
황창규도 kt에서 좋은 평가 못받지만 이석채 만큼은 아닐 거에요.
아 물론 근면성실 똑똑하신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결과였을겁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의 근면성, 똑똑함도 큰 역할을 했지만, 당시의 세계적인 반도체 및 산업분야의 변화와 국제정세, 일본의 산업전략 등이 서로 얽히고 섞이면서, 우리나라가 기회를 잘 탄 면도 있고,,,,,
92년부터 98년까지 오늘의 삼성반도체가 있게 된 시기에 기흥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은 많지만, 겉으로 보이는 게 다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해당 업계 종사자도 전부는 알기 어려운데 외부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면만 보고 판단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좀 더 구체적인 얘기가 궁금합니다. 과거 얘기니까 보안 이슈도 별로 없을거 같아서요.
반도체 산업이란게 엔지니어 갈아넣지 않으면 힘들어요.
각 분야 1등인 삼성.인텔. TSMC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죠.
단지 멀리 있는 회사는 잘 보이지 않아 잘 모를 뿐
사람 갈이넣는 분야만 잘한다면 이상하다는 이야기고요
결과적으로 그러한 인식 때문에 경쟁자들이 알아서 떨어져 나간 게 승리 요인이라고 봅니다.
즉 운이 좋았죠. 브라질 축구선수들 다 골프 배우러 가고 인프라 투자 안해서 월드컵 우승한 꼴
그 브라질 축구 선수들이 축구로 경쟁령
력이 안 나오니 골프로 업종 전환 한 거죠.
사실 잡스 아니었어도 어차피 팀쿡이 아이폰 만들었을텐데..... 왜 잡스는 떠받드는걸까요?
(이런말이 있죠......... 모든 전설에는 시작이 있다! )
전 잡스를 왜 위인화 시키는지 모르겠구요.
진짜 전설적인 업적을 한 사람은 빛도 못보고 사라지는 경우 많습니다.
예를 들면 C언어 창시자 데니스 리치의 업적은 산업혁명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인지도 없는 분이죠.
잡스 아니더라도 팀쿡이 아이폰을 만들었을 거란걸 어떻게 알죠?
반도체 엔지니어할만큼 적당히 똑똑하니까 엔지니어를 하는거지... 적당히 똑똑하지 못하면 그런 일 못하죠.
그리고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학력고사 1등이 훌륭한 엔지니언가요? 잘 외울 것 같긴 한데.. 잘 외우면 좋은 반도체도 잘 만드나요?
매일매일 집이나 회사서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개발하는 저와 동료들이 왜 저따위 평가를 받아야하는지요?
제 동료들 개개인의 이력서를 보면 전세계어디가도 대우받을 사람들입니다.
"적당하다"
1 .「…에/에게,-기에」 정도에 알맞다.
2. 엇비슷하게 요령이 있다.
입니다.
적당하지 않으신 엔지니어신가요? "적당하다"는 용례에 따라서 충분히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말입니다.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제가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엔지니어링에는 다른 덕목도 필요하단 겁니다. 호기심이나 창의성이나 소통같은 것이요. 대부분의 시험에는 이런 덕목이 별로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1등을 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다른 덕목을 희생하게 되는게 아닐까.. 란 생각을 제 주변을 보며 많이 합니다.
일례로 원희룡과 이정희를 생각하면.. 두 분 다 유명한 정치인이 되시긴 하셨습니다만.. 학력고사 1등이 직무에서의 1등이라거나 자신이 속한 조직을 좋은 곳으로 만드는 건 아니구나.. 라는 걸 볼 수가 있지요. 물론 훌륭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믿습니다.
국민성, 근면,성실(?).. 아직도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게 놀라워요 ㅎ
어느 나라나 그런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건데..
차라리 관련 노동법과 정부 정책이 제조업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해가 돼도
드라마로 만들면 참 대박일터인데 삼성방송은 이름을 J*BC 로 바꿔단지가 오래되었으니.
(아 원래 이건희의 첫직장이 이곳이어서 꿈도 여기 사장이었다죠...... 어쩌다 운명이.)
빠른 의사 결정, 추진력 > 거기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는 외면한다
적당히 똑똑한 엔지니어들 > 상위권 국가들의 엔지니어 레벨은 비슷하다
말씀하신 성공 이유는 제가 어릴 때 우리나라의 장점이라고 수도없이 교육받던 겁니다. 지금은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근면함만 하더라도 이걸 무기로 낮은 인건비, 추가 보상없는 야근, 특근을 포장하기 위한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반도체 성공 이유는 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셨지만 몰빵과 운 입니다.
특히 운인데, 1. 반도체가 글로벌하게 수요가 폭발했고, 2. 삼성이 반도체를 선택해서 투자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정하는건 60년대부터 이어온 우리나라 국가 발전의 기반인 갈려들어간 노동자를 근면함 등으로 포장하는 그 포장지를 부정하는 겁니다.
글쓴 분이나 여기 댓글 단 분 중에서 삼성전자DS, 하이닉스 두 회사에 발 담아본 분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장비사 협력업체 말고 진짜 칩메이커 엔지니어요)
그리고 메모리반도체 소자나 설계가 단순하고 쉽다는건 10년 전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문제를 골머리싸매면서 해결한 사람들을 그냥 국민성으로 매듭짓네요. 기운빠지게
그 뒤에 벌어진 IBM 이야기와 윈텔의 역사는 다른분께서 서술해주시길.....
IBM에서 PC가 더 돈이 될거라 보고 OS는 그냥 외주 맡겼죠. 그렇게 MS가 미친듯이 성장하게 된건데 이거도 운빨인거죠??
이게 정말 훌륭하게 맞아 떨어진 거죠.
일본은 똑똑하고, 의사결정이 느리다구요??
게다가 장인정신으로 오버스펙하느라 일본이 기술전환이 느려진 것이라구요??
어떤 일하시는 분이시길래 그리 쉽게 폄하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근면이라는 국민성을 이런대다 안 붙이셨으면 좋겠네요.
회사에서 적당한 의사결정과 적당한 추진력으로 근면성실한 고급 엔지니어와 인력을 갈아넣은거지 누가보면 회사가 엄청 근면성실한 줄 알겠어요.
노동 인권(?)이 안좋다 부터 사람 갈아넣어서 여기까지 온거다라는 등... 안좋은 반응이 많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