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2일차 하루를 보내고 적어봅니다.
현재 이곳 시간 22:10
한국은 0:10이겠군요
여기서부터는 간략히 쓰겠습니다.
맥주거리 가까이에 있는 숙소인데
아침 미니 뷔페식인데 쌀국수를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길레 소고기 쌀국수 주문해서 식사.
1. 투어
8:20에 만나기로 한 투어 버스에 오름. (1일차 글 참조)
(1인당 73만동 약37,000₩)
한참 달려 11:30경 바이딘 사원 도착
입구에 관우상이 보임. 근데 불교 사원임.
석가의 제자들 돌상들이 주르륵 앉아있는데 엄청 길게 늘어서 있음. 관음보살, 석가가 모셔져 있는데 우리와 비슷한듯 다른듯...
우리 투어버스에 탑승자 국적
한국, 중국, 필리핀, 덴마크 부부(응?)
투어 영어로 진행... 말하는 내용의 20%알아먹음
바이딘 사원에 90미터짜리 높은 탑이 있는데
입장권 5만동(약2,500₩)
구글에 한국인들이 써둔 후기를 보니 다들 입장권 사서
올라갈것을 추천했지만, 전날 과음으로 다리가 후달거려 과감히 포기. 베트남이 축구 이겼음 아마 더 마시고 오늘 투어 못했을지도..
40대 후반 한국 아재들(4명) 눈에 띰.
고교동창이라고 함. 이동하며 이야기 나누다 친해짐.
서로 별별 정보를 교환.
나중엔 서울 부동산 시세 이야기까지... 응?
사원 관람을 하고 좀 더 이동한 뒤 식당에 도착.
투어에 포함된 식당인데 투어가격이 37,000₩임을 감안하면 그냥저냥 먹을만하지만, 따로 돈내고 먹으라면 먹고 싶지 않은 딱 투어에 딸인 뷔페맛.
어제는 9월 초 날씨라 청바지에 반팔입고 여행했지만,
오늘은 10월 말 날씨.. 게다가 흐린날에 살짝 가랑비 내렸다 안내렸다 하는 날씨.
어제 생각하고 청바지에 반팔에 바람막이 점퍼 하나 걸쳤는데 으스스 추위에 고생해서 투어 끝내고 숙소 돌아오자마자
패딩 꺼내서 입었음.
어쨌든,
휴게소겸 투어에 낀 쇼핑센터 같은 곳이 쉴 때
화장실(유로 2천동) 들렀다가 추워서 뜨거운 코코넛커피
주문해서 드링킹. 아~ 코코넛커피 너무 좋아~
드뎌 메인 볼거리 짱안 도착.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곳.
보트를 타고 1시간 반 가량 동굴과 절경을 구경.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었다던데 그럴만 함.
더구나 안개도 살짝 끼어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서 더욱 좋았음.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편도4시간 거리인데 비해
짱안은 편도2시간 거리.
이곳을 강력 추천.
노를 젓기도 하고 안젓기도 하면서 둘러보고 만족스럽게 투어를 마치고 버스 탑승. 하노이로 출발
숙소 도착하니 18:30
2. 식사
추위에 와들와들 떨다보니 뭔가 뜨끈하면서 얼큰한게 땡김
지인과 한국식당 가기로 의견 일치.
호안끼엠 호수 옆 "서울식당"
지인은 된장찌개, 난 순두부찌개. 둘 다 14만동
(재미있는건 만두라면도, 짜장라면도 14만동)
속이 확 풀리면서 추위도 가심.
3. 마사지
어젠 짠내투어에 나온 곳에 싼맛에 갔었으나
(1시간 팁 포함 20만동) 아마추어가 열심히 한 느낌이어서
오늘은 좀 더 쓰더라도 잘하는 곳 가자라는 생각에 폭풍검색
"스파스 하노이"로 결정
1인당 전신마사지 75분 35만동(팁 포함)
느낌? 베리 굿!!!!
정말 잘함. 짠내투어 말그대류 짠내였던 것임.
배부르고, 마사지 받고, 잠이 몽롱해지니 야시장 구경이거 뭐고 빨리 숙소로 가서 자고 싶어짐.
잠들기 직전 졸린눈 비벼가며 이 글을 씀..
그러게요. 감기걸리는줄 알았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맥주거리도 나쁘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