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어...
더불어민주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오는 4·15 총선을 염두에 두고 노 변호사를 영입해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여권 고위 관계자가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전직 민주당 재선 의원이 중간에 다리를 놓아 노 변호사를 추천했고, 당에서 이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여권 입장에서는 노 변호사 영입을 통해 암울했던 과거 역사를 청산하고 민주화와 산업화 세대 간 화해를 모색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 영입의 마지막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노 변호사가 민주당 간판으로 총선에 출마할 경우 예상되는 지역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연고지인 TK(대구‧경북) 지역이 우선시될 거란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선 역사와의 화해 차원에서 광주에 전략 공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돈다. 노 변호사는 지난해 두 차례씩이나 광주를 찾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지난해 말 광주 서구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아 방명록에 "노재헌, 큰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고는 같은 날 남구 오월어머니집에서 5·18 희생자 유가족과 면담하면서는 거듭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노 변호사는 당시 자리에서 "병석에 계신 아버님을 대신해 왔다.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노 변호사 영입에 대한 판단이 엇갈린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노 변호사 영입) 소문이 돌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노 변호사의 진정성이 어떻게 유권자에게 전달되느냐가 관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반면, 노 전 대통령은 비록 아들이 대신하고 있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현재 와병 중인 노 전 대통령이 광주에 대한 전향적인 뜻이 담긴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럴 경우 노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노 변호사가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현재 민주당 광주광역시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갑석 의원은 "역사와의 화해는 나쁘지 않지만, 아직 5‧18 진상 규명이 명확하게 되지 않은 마당에 무리한 인재 영입(노 변호사 영입)은 되레 광주 민심을 자극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총선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한 여권 고위 관계자도 "당 일각에서 그런 제안이 있긴 했는데, 아이디어일 뿐 추진된 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중문화센터 원장을 맡고 있는 노 변호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비서관으로 활동했고 민자당(자유한국당의 전신) 대구 동구을 지구당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16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정치인을 꿈꿨지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 "(아들이) 차분히 실력을 쌓은 후 언젠가는 못다 한 꿈(정치인)을 실현하리라는 기대도 해 본다"고 썼다.
1995년 10월 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경북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에서 노태우는 문화혁명 때 수천만명이 희생당하고 엄청난 걸로 말하자면 우리 광주사태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런거였죠
..
정서적으로 좀 충격이긴 하네요
노태우 출생지인 동구로 ...가면 가능성도 있겠네요
93년 2월25일, 손명순 여사에게 영부인의 바통을 넘긴 김 여사는 퇴임 2년 후에 터진 ‘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남편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검찰청을 드나들다 급기야 구속되었다. 김 여사에게는 ‘두 얼굴의 영부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김 여사를 가슴 아프게 한 것은 장남(노재헌)의 출마 좌절. 국제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노재헌씨는 당시 국회의장 비서관 등을 거치면서 정치수업을 쌓는 등 한국의 케네디를 꿈꾸었으나 아버지의 비자금 사건으로 “아버지의 죄는 아들의 죄”라며 정계 진출을 포기해야 했다.
어차피 가려는 사람도 극소수일텐데
그나마
전대갈이나 박정희보단 낫긴 하지만 그래도 왜.....?
구시대 망령의 후손을 또 소환해서 어쩌라고.... 박근혜만큼은 아니라도..... 왜....?
기사 내용을 보면 아이디어 차원인데..
제목을 저따위로 해서 민주장이 입장을 내긴 해야 겠네요
대구 동구면 노태우 생가랑 관련 친인척이 많이 삽니다..
아버지 건 말고도 본인이 공격당할 소재도 많은 인물이라...
관계자에 따르면 흠
물론 이론상으로는 화해와 용서라는 전제가 있지만..
마음으로는 와닿지가 않으니 그게 문제인거죠...
독재자, 세습 프레임이 민주당에 좋을리 없습니다. 독재자를 선거에 불러내 화해나 화합이라고 이름 짓는 방식은 이미 한물 갔습니다. 박시영 대표 말대로 여론조사나 해보고 발표했음 좋겠군요.
1/150 에 해당하는 귀한 의석을 왜 노태우 아들에게 줍니까.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추진된적 없다.
공천 할거면 대구나 경북에서 험지 뚫어보게 해야죠.
당차원에서 인물을 영입하는데 독재자의 아들이면 그 아들이 무엇을 했든 그 사람을 영입하는 당을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