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으면 수준에 맞는 집 사세요’
요즘 클리앙에 부동산 정책 관련하여 나오는 이야기 중에 단골 멘트입니다.
그런데 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정부 정책에 반하는 일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12월 국민과의 대화, 2020년 어제 신년 기자회에서도 언급 했듯이
1. 투기 세력을 잡고
2. 집값을 안정화(낮추어)시키고
3. 공급을 늘려 청년과 신혼부부등이 안정적으로 부동산 마련.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낮추려고 하는 정책을 펼치는데
‘너는 돈 없으니 수준에 맞는 서울 지역, 혹은 서울 밖으로 나가라?’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변호 하려다가
정작 우리정부 방향까지 무시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사회적 약자와 서민, 중간층도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게 문재인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것을 위해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고요.
P.S 쥐근혜 정권 시절 꼴보수 태극기 부대들이 서민 정책을 보고
‘노력을 안한걸 왜 정부탓을 해?’ 라고 했던게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주는게 우리 정부의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실패나 문제점이 있어도 그것을 과도하게 변호하다 보면 정도에서 벗어나게되고 나중에 꼴보수들의 먹잇감으로 돌아올까봐 안타깝습니다.
거나 마찬가지라 그런거 아닌가요...
경차나 준중형급 얘기를 해야 맞는거지...
아뇨 항상 이런거 보면 누구나 사고싶어하는 집, 구체적으로
20평대 후반 이상, 서울 3구, 신축 아파트급으로 이야기해요.
신랑감 얘기하면서 키는 178에 외모 적당히 훈훈하기만 되면 되고 월급은 500만 벌면 되고 학벌은
탑10 대학 안에만 들면 되는데 왜이리 찾기 힘든지 모르겠어요랑 다를 바 없어요.
일반적으로 봐서 서민이라고 할수 없는 월7~800 수입에 예산 3~4억 가진 중산층도 바라보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제일 불쌍한 것 마냥, 정부정책때문에 큰 피해를 본 마냥 이야기하는건 마찬가지에요.
말씀해주신 대로만 생각하면 돈이 너무 우습게 보이네요. 월 700-800에 예산 3-4억이 이리 쉬이 보일줄은...
이게 엄청 오른 가격입니다만...;;;;
제 말을 좀 잘못 받아들이신것 같은데,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도 집값 비싸다고
징징 거리는건 마찬가지라는거에요. 왜?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바라는 수준이 다르기때문에.
서울안에 30평대라면 사실 좀 사회생활 시작한 청년들이 바라볼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마찬가지였어요.
몇가지 포기하면 얼마든지 청년들이 살만한 집은 구할수 있어요.
월 700-800도 세전이냐 세후냐 따라 다르긴할텐데... 보너스같은거 다 포함해서 12로 나누고 맞벌이인걸로 감안하면 저정도 수입은 상당히 많을꺼구요.
물론 저 금액이 절대로 작은 금액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리 싼데는 어차피 오르지도 않고 남들 다 싫어하는데 왜 거기에서 살라는(or 사라는) 거야?'
바꿔말하면 '난 돈은 없지만 남들이 다 원하는 좋은 입지의 아파트에서 살고싶어'
이게 가능한... 나라가 존재합니까?
그리고 최저가인것도 아니에요. 빌라까지 감안하면 엄청나게 내려갑니다. '아파트' 기준으로 해서 그런거구요.
개인으로 돌리는 태도 때문에
우리사회가 이사단이 난거죠.
공기업 지방이전 시즌2 찍으면 되나요?
주변에 서울에서 나고자란 수많은 친구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더라구요... 서울밖으론 죽어도 못나간다...
머 저도 비슷합니다 ^^
그러다보니 서울, 특히 강남은 더더욱 올라가는;;;;
보통 나오는 의견?이더라고요
그냥 그 동네 살다 늙고 퇴직해서 소득없이 집만 갖고 계신분들 많아요 연금도 적어 세금올리면 대단히 부담스럽죠
이 케이스도 무시못합니다
종부세 폭탄이라고 말할만한 집들은 정말 억소리 나올 정도의 집값인데, 과연 그 집을 '예전에' 사둔 사람들의 돈이 정말로 그렇게 없을까요?
정말 호달달거리며 못 낼 정도라면 이사해서 내면 됩니다. 폭등한 차액 절반의 절반의 절반만 해도 종부세 내고도 남겠네요.
말마따나 '수준에 맞는 집에 살아아죠'
+윗분이 말씀하신거처럼 은퇴하신 분들은 종부세 70퍼 감면인데, 늙고 퇴직하신 분들에게 너무 부담이라기엔 괜히 어설픈 사례를 들고 온 거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지금 재개발 들어간 아리팍 바로 옆 한신3차가 IMF직후 2억 5천이었어요. 다른데 생각해봐도 이게 만만치 않은 금액은 아니었죠. 그냥 20년동안 미친듯이 올랐을 뿐이죠.
정말 호달달거리며 못 낼 정도라면 이사해서 내면 됩니다. <- 결국 나가라는 소리잖아요. 이게 해결책이에요? 나는 이 동네 20년 넘게 살았고 여기 만족하는데 세금 더 걷을꺼니까 팔고 나가라? 뭐 얼굴안보고 하는 커뮤에서야 쉽게 할수 있는 말이죠.
발끈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혹 종부세 내고 계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정말 호달달 거리며 손발이 떨릴 정도인가요? 양심적으로 생각해서 정말 그렇다면, 대출을 얼마 받으셨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정말 그 대출을 내 소득으로 갚을 수 있을거라 예상해서 빌린 금액인지 기억해보시고요..
-> 몇십억짜리 집에 살면서 종부세 낼 돈 없다는 강남에 집한채만 있는 노인들 에게 하는말이죠..
그런데 안오르니까. 선호도가 낮아요. 예전에는 지역마다 좀 비싼데 싼데가 섞여 있었는데 이제 지역 자체가 개층화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해결되야해요. 즉 싼데가서 살아야 이 가격경쟁이 덜해지는 겁니다. 싼데 있는데 거기가서 사는게 문제의 해결책인거고 광역철도 등은 그런 지역에서 살기 좋게 하고자 하는거잖아요.
투자하고 투기용목적으로
투자하지마라가 맞는것같네요
그리고 서민이 부자들 걱정해주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들듯요
ㅜㅜㅜ
그냥 단순히 집값을 낮추겠다 보다
집값의 급등/급락은 막고(특히 급등)
거품이 걷히도록 노력하겠다
아닐까요!?
서울 집값이 낮아지고 안정화 되면 다른 지역도 급등하는 일이 없고 낮아집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부동산의 안정화를 원하는 거죠.
단기적으로야 그럴지 모르지만 서울지역보다 더 좋은 입지 등의 조건이 있을 수 없어서 결국에는 서울 지역 가격 이하로 떨어질테죠.
게다가 지금 부동산에 돈이 몰리는 건 서울 지역등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돈이 몰리는 거구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힘들고 괜히 비싼 거 사봐야 세금만 더 낸다는 인식이 생기면 장기적으로 안정화 추세가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냥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랐는데, 그간의 수혜로 집값이 뛴 것은 고맙지만 보유세 부담에 쫒겨나야하다니... 하는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것도 정부이지요.
물론 속편하게 '빚내서 집사세요. 4차산업시대에 구시대적 건설경기(4대강) 올인!!!' 라고 말한 정부도 있었습니다만...
적어도 자기 자식들한테만큼은 집 물려주겠네요.
집값부담이 결혼기피 주원인이 되서 출산까지 영향끼치는데 필수적인요소와 불편한요소가 있고 선택해야한다면 전자가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