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까 민주당 총선 1호 공약에 대한 글,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글을 썼는데 댓글들이 참 신기하네요..
포도링님이 쓴 "민주당 총선 1호 공약은 '공공와이파이'…'전국민에 혜택'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496227?po=0&sk=title&sv=%EA%B3%B5%EA%B3%B5&groupCd=community&pt=0CLIEN
위 글을 보면 대부분 긍정적인 내용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제가 쓴 "공공 인터넷 서비스 전국 확대가 얼마나 어마무시모시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엔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496929?po=0&sk=title&sv=%EA%B3%B5%EA%B3%B5&groupCd=community&pt=0CLIEN
일단 와이파이는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보안에도 문제가 있고... 등등
같은 주제의 글에 민주당의 공약 키워드글엔 안 붙어있는 각종 부정적인 글들이 제 글엔 붙었네요.
제 글의 댓글들을 정리하자면 민주당은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보안에도 문제가 있는 공약을 1호로 내놓은게 되버리는데... 왜 위 포도링님의 글엔 그런 댓글이 안달려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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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전글과 이 글의 댓글 내용을 보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꿈꾸는 이상이 다른게 차이구나 알았습니다.
인터넷이란게 본질적으로 공교육, 치안, 소방 처럼 국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하는게 마땅하니 지금은 문제가 있고 앞으로라도 그렇게 가야 하는게 제 이상이고 그래서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의 뿌리인데...
기술적인 이런저런 얘기는 제가 봤을 때 핵심은 아닌것 같습니다.
3G, LTE, 5G등등 이런 기술은 민간이 소유한 전유물인게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는 생각의 틀에서 그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당연히 공공인터넷 서비스를 와이파이로 하다가 나중엔 차세대 와이파이거나 LTE, 5G 뭐든 기술은 중요한게 아니고 결국 공공서비스로 가는데 포커스를 두고 글을 썼는데.
와이파이, 3G, LTE, 5G 이런 용어는 기술적인 용도도 있지만 기술과 별개로 관행적으로 아니면 그냥 상징적으로 붙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LTE(Long Term Evolution ) 뜻이 뭐 별거 있나요?
정부가 주파수 하나 공공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할당하고 그걸 많이 알려진 와이파이 단어 붙여서 공공와이파이X라 붙일수도 있는겁니다.
아래 댓글에 제가 인정못한다 쓰신분도 있는데, 결국 생각의 뿌리가 다른게 원인 같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공돌공돌한 감성의 분들이 제 글에 언급된 "와이파이"란 기술 용어에 많이 불편했나봅니다.
전자 글은 그냥 기존 지자체 공공기관별로 나뉜 공공 와이파이들을 묶어서 통합하겠다는 정도인데
후자 글은 그게 전국 커버리지가 된다는걸 전제하죠
그럴거면 와이파이를 하기엔 가성비가 너무 부족해요
와이파이와 셀룰러망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글입니다
근데 전국 커버리지는 수락산 꼭데기도 커버 된다는 소리입니다. 이건 와이파이로 하는게 의미가 없어요
차라리 테슬라/애플에서 위성 백대 쏴서 커버하거나 구글에서 풍선 띄워서 하는게 현실성 있죠
/Vollago
대통령의 의도도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의미이지 그걸로 통신사 서비스를 대체하겠다는 정도는 아니죠.
이런 왜곡된 기대가 문재인 정부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정치적 Frame 차이로 해석하시는군요
글쓴이도 답답하고 그러네요.
아오 내가 왜 이 아침에 이런 글들을 봐가지고 답답해하고있는건지 후회되네요.
물론 소설을 쓰실 수야 있죠 ^^ 근데 너무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으셔서 기분이 상하셨나보네요.
와이브로 (와이맥스)가 생각나네요. 2000년 초반에 세계최로로 상용화되었었는데 결국 2018년도에 서비스를 접었지요. 조금 다른 개념이긴 일수 있는데요 결국 WiFI망의 AP간의 Handsover를 하게 되면 달리면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니 WiF망을 다 깔면 된다라는 것과 유사하긴 하겠죠. 이걸 촘촘히 기지국처럼 다 박아서 연결하면....물론 가능이야하겠지만 그건 너무나 촘촘히 밖아야 하고 통신기지국 건설보다 과연 쌀지....대체제가 아닌 보완재 개념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전자는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이라는 소재로 '정보격차 해소'라는 주제의 글이고
후자는 '공공 와이파이 확대 정책'은 '전국 커버리지로 통신산업에 어마무시한 변화를 줌'이라는 주제의 글로 보입니다.
그래서 다른 글입니다
글 내용에 IoT 기계를 연결도 할 수 있고 등등 여러 기술적 장점을 나열하셨는데 그건 공공 와이파이로 달성이 안된다고 지적하니 정부가 네트워크망을 깔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공공 인터넷 서비스 확대로 글 내용을 바꾸셨더라고요?..
근데 그거 민주당이 공약하고 있는 공공 와이파이랑 성격이 다른 정책인데요...
제가 작성한 글의 취지보다는 와이파이기술에 포커스가 가는건 클량이라 어쩔 수 없나봅니다.
민주당이 언제 공공와이파이를 LTE 커버리지와 비슷한 품질과 수준으로 올린다고 전제를 깔았는데요? 그거 확실한건가요?
주장의 기반이 틀려서 공감을 얻을 수가 없네요.
누가 공약이 싫다고 했나요? 와이파이로 전국을 커버하겠다는건 망상이죠.
그냥 통신사 족쳐서 핸드폰 요금 0원 만드는게 차라리 현실성이 있습니다. 하루만에도 가능하죠 ㅋㅋ
그 유명한 달착륙 글을 보는것 같네요
아침부터 고구마 많이 먹고 갑니다.
- 정치적 이슈가 되면 원래 반응이야 정치성향에 따라 갈립니다
논술도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자 써서 점수를 메기는건데,
동일 주제를 가지고 공감받지 못할 글을 쓴 잘못입니다.
그 글이 뭐라하는 사람은 와이파이망 확충을 뭐라하는게 아니라 그 글을 쓴 사람에게 뭐라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