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난 아들이 너무 웁니다..
최근에 돌이었는데,, 즈음해서 장염이니 독감이니 잔병치레를 좀 했습니다.
겉보기엔 다 얼추 나은거같은데, 아프다고 떼를 쓰면 원하는걸 얻을수있다는걸 아는건지. 이유식 거부하고, 원하는 분유만 맛있게 먹네요. 바닥에 내려놓기만하면 울고불고, 하루종일 안겨있으려고만 하구요.
같은 상황이 장기화 되자. 아내가 멘탈이 나갔더군요..
오늘 퇴근하고 와서 보니, 애한테 표현하는 짜증, 원망도 너무진심이고, 저한테도 집을 나가고 싶다느니, 그래도 너는 니아들 이쁘지 않냐는 투의 비아냥....
순간 저도 핀트가 나가서. 싸늘하게 아까 했던말 다시해보라고 다그쳤더니,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네요...
반대로 저는 요즘 집에 들어오기가 싫어집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와봤자, 반기는 사람없고.
5시즈음 되면, 톡으로 퇴근시간만 확인하려고 연락이 옵니다.
힘들다. 빨리와라 대강 이런 내용.
힘들었다. 밥할기운은 없다. 이런내용은 추가구요.
오늘도 집에와서, 저녁을 차립니다. 냉장고 사정 뻔히 아는지라
정 차릴거 없다싶은 날엔, 퇴근길에 이마트에서 장을봅니다.
차리고 치우고 아이와 놀아주고는 제몫입니다.
가사는 함께하는건데, 전 하루종일 바깥일만했지
가사는 안했으니, 이렇게 할당을 채우는 거지요..
아이를 같이 씻기고 재우고, 오늘하루 나온 젖병, 물병 설거지는
또 저의 몫이죠..
아이는 너무 이쁜데 집에오면 즐겁지가 않네요.
한숨 푹푹 쉬는 와이프 눈치보기도 즐겁지 않고,
내할당으로 일부러 남겨진듯한 집안일을 처리하는것도
유쾌하진 않습니다.
모든 숙제를 끝내고, 방에 쳐박혀 옵치 몇판하고 나오니
와이프는 방에 들어가 자고 있네요..
우울한 마음에 넷플릭스 보면서 혼자 와인반병 까마시고
낼 출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어디다가라도 이상황 이마음 쏟아내지 않으면,
너무 힘들거같아서 자기전에 끄적거려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땅의 모든 부모님. 화이팅 입니다..
/Vollago
독박 생계유지는 쉬운지 아나..
제 경험으론 독박생계가 차라리 쉬워요. (전 남자입니다)
단언컨대 육아가 더 힘듭니다. 육아 쉬워지는건 애 어느정도 크고 나서지 본문처럼 개월수 얼마 안됐을때는 엄청 힘들어요.
경험으로는 독박육아가 훨씬 힘듭니다.
주말에 혼자 애봤다가 아 주말에도 출근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니금은 조금 자라서 나아졌지만 저때는 정말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듭니다.
돌 지나서 어린이집가고 하면 육아가 편해지는데 그전에는 정말 힘듭니다.
물론 저는 남자입니다.
저도 애볼래 일할래? 하면 차라리 일합니다 ㅎㅎ
제 아이들은 많이 커가는데, 자꾸 기억이 사라지다 사진 영상 꼬깃꼬깃 쓴 글과 그림을 보면 온몸에 전율과 눈물과 웃음이 한 동안 내게 머물러 줍니다.
힘들었던 일이 어디 한 두번이겠냐만은 내게 내 몸에 새겨진 것은 그런 경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순간을 잊고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고 그 놀라움들을 마음에 가슴에 디지털에 더 담아내지 못한 후회가 될 뿐이지요.
하루종일 아이에게 시달리다보면
왜 산후우울증이 오는지 알 것도 같더라고요.
일부러 집안일 남기는 것도 아닙니다.
애가 울고 보채다보면
할 시간이 여의치가 않더라구요.
저도 아내도 직장이 훨씬 편하다고
서로 이야기하고 그랬죠.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요.
아내분에겐 남편 밖에 없습니다.
저도 힘들때 이런저런 육아서적 봐도
도움 하나 안되고 ㅎㅎㅎ
하루는..
퇴근하고 잠들기 전에..
아내에게 그냥 그랬어요.
“내가 미안하다.”
“여보가 고생많다.”
“그저 고맙다.”
이렇게 말을 먼저 한 적이 있어요.
아내에게 티스푼 만큼의 마음이라도
저도 힘들었지만.. 조금 떠주었더니
더 큰 숟가락으로 돌아오더군요.
돌 지나고 나면
어느새 세월 순삭입니다.
뒤집기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낼모레 학교가요 ㄷ ㄷ ㄷ
아내도 너무 힘들죠.
나도 너무 힘듭니다.
누가 더 힘드냐 경쟁하라는게 아니라,
나의 힘든점을 이야기하고,
너의 힘든점을 들어주며,
그렇게 서로가 보듬어줘야합니다.
이게 육아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씨 근데 졸LA 힘들긴하네요 ㅋㅋㅋㅋ
우리도 힘들엇는데 시간 지나면 어느덧 금새 자란다.. 이런 남의 말만 듣고 안심하다가 큰코 다칩니다. 결국 아이에 하루종일 시달리는 아내보다 밖에서 일하느라 힘드시겟지만 남편이 먼저 나서서 정말 아낌없이 주련다의 마음으로 아내분을 틈날 때마다 도울 생각 하세요.
하루종일 일하느라 힘들엇는데 집에서도 못 쉰다.. 쉴 생각부터 하니 바램대로 못 쉬는게 당연히 짜증나는 것이고요. 좋은 소리가 안 나오겟져. 좋은 소리 안나오니 하루 종일 시달렷던 부인은 내가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마찬가지로 안 좋은 소리할 것이고요. 악순환입니다. 놔두면 고통이 갈수록 더 심해질 거에요.
애기와 아내 돌보는게 앞으로 몇년간 내게 가장 큰 일이다.. 쉴 생각을 버리실 마음가짐을 하셔야 합니다.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아야 힘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을 가지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아직 너무 늦지 않앗을 때 하세요.
전 2,4,6세 딸내미들이 동시에 수족구에 걸려 2주를 어린이집도 못보내고 고생한 불혹중반 아빠입니다.
못먹고 열나고 끙끙거리는 아이 옆에서 하루밤 꼬박 새면서 하루라도 아내에게 쉴틈을 만들어 주다보면 오늘하루 아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지더군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성난 아내가 다시 천사로 변합니다.
나도 힘들지만 따뜻한 사랑과 위로가 필요해요~ 그걸 알아달라고 투정부리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ㅠㅠ
그말씀에
저도 눈물이 나네요.
지금을 버텨야 합니다. 와이프한테 잘 해주세요. 돌아오는 칭찬은 없을테지만 그래도 집을 지켜주기에 나가서 일도
할 수 있는겁니다. 아이가 말을 깨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늙어가는 거 인생의 다 인거 같아요.
아내는 1년째 이등병 생활 하는 중입니다.
그때 생각하면서 좀더 힘이 있는 남편분이 힘내주셔야 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와이프님은 시간제 근로를 하고 계셔서 여유가 있는 편인지 오전엔 운동 댕기고
퇴근 후엔 애둘 케어하고
제가 일찍 퇴근하면 같이 케어하고 늦게 퇴근하면 집에 와 설거지, 빨래, 건조, 간단한 거실정리 정도 하면 제 시간을 갖습니다.
아이가 돌 정도에 아팠기까지 해서 더 힘드신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희는 둘째가 돌 이후 어린이집을 다니기시작했는데
낮에 잠깐이라도 개인시간이 생기다보니 그나마 조금 여유가 생겼었던것같습니다.
초기에 저도 설거지 겁나 하기싫어서 다툼의 이유도 되고 그랬는데 가전신기들의 도움으로 요샌 괜찮아졌습니다
역시 뭐든 장비빨인가 싶은,,
남일이라 쉽게 말하지만, 조금만 더 아이가 크면 좀 나아지시지 않을까 합니다
유부님들 홧팅
체력이 떨어지면 짜증도 깊어지더라구요. 두분 보약이라도 지어 드시고 하루 30분이라도 운동 꼭 하시길 바랍니다!
어렵네요
그런 세월을 지나 둘째가 생기고 두 아이 키우면서 와이프의 산후 우울증이 생겼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내 셋째까지 생겨 ㅡㅡ;; 지금도 부지런히 키우고 있는데요. 그 힘든 것을 7년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애들은 커가고 님은 좀 더 편해 지실꺼예요. 그리고 와이프도 점점 좋아지실꺼예요. 와이프 분은 지금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상실했기때문에 다 힘든 것일 수도 있어요. 여성으로서의 모습은 남편만이 지켜줄 수 있는 것이거든요. 힘드시겠지만 와이프분 더 품어주시고 다독여주세요. 그럼 가정의 평화또한 찾아올꺼예요.
/Vollago
부부관계라는게 니 일 내 일 나눠 하다보면 미운 마음만 커져가는 것 같아요. 지금 잠깐 미워도 내 식구.. 저 사람도 힘들겠구나 마음 가지며 보듬고 살아야죠 ㅠㅠ 힘 내세요!!
그래도 회사에서 일하는게 집에서 애보는거보단 낫더라고요 ㅠㅠ
저희는 음식은 그냥 거의 시키거나 퇴근길에 포장해서 사먹었고
청소는 할 수 있는데까지만, 이유식도 간단하게..
애가 좀 길게 자기 시작하면 치킨 시켜서 맥주마시며 기분 좀 달래고
그렇게 아이 크는 거 보는 맛에 이겨내면 여유가 찾아오더라고요
힘내세요 ㅠㅠ
곧 모두 지나갈거예요..
여자들이 체중도 얼마 안나가고 근육이 없어서 체력이 저질이라 쉽게 쳐지는데 방법을 찾아야지 서로 탓한다고 자연스레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가사분담 이런것은 그냥 힘좋은 내가 좀더 하지 뭐 이런 마인드로 하시되 될수있는한 돈을 투입해서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어떨까하고요.. 이를테면 식기세척기 같은것 들이고 밥은 며칠은 시켜서 먹고 그런식으로요.
젖이나 분유 떼는건 본래 힘든것인데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어느정도는 길들인다 생각하면서 이유식으로 전환하시는게 아이 성장에도 좋고 엄마 아빠 몸도 편합니다. 저희 첫째도 몸이 안좋아서 정말 잠안자는 아기였는데 새벽까지도 안자고 보채서 어부바하고 동네 두어시간 돌다보면 같은 처지인 아빠들 몇몇 만나고 그랬어요 ㅎㅎ
댓글에도 많이들 이야기하시지만 결국 부부 둘사이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것은 조금더 여유가 있는 사람이 하는거지 꼭 공평하게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잘 풀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런 상태가 지속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수 있어요.
당분간 도우미를 알아보시고, 아이 엄마가 쉴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게 도움이 될수 있어요. 능숙한 도우미를 통해 아이 다루는 법을 조금이라도 터득하면 좀더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아이가 편하지 않은 환경이 있어서 더 그럴수 있으니, 온도 습도 환기등 세심히 살펴보세요
저도 다시 키우라면 자신 없지만
키워놓고 보면 뿌듯하고 좋은게 많아요
현명하게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에효~
돈 들어도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주말 반나절정도 도와 주실 분 있으시면 도움받고 나가서 두분다 쉬시구요 ㅠㅠ 돌때쯤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ㅠ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는 거짓말은 안하렵니다
아이가 자라면 형태가 다른 힘듬이 와요
도와주는 조부모나 이모님도 없다면 아마 정신병 걸리고도 남죠
아내분 마음도 이해가 되고 남편도 글쓰신 딱 그런 마음이어서 그런 이유로 저희집은 둘째는 없는걸로 합의 했습니다
두번은 겪고 싶지 않아요
진짜 너무 힘들어....ㅠㅠ
진짜로 밖에서 돈 버는게 육아보다 쉬워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여직원들은 빨리 복귀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이모님 고용하거나 조부모님 손 빌려서 잠시 맡기고 숨 좀 쉬게 해주세요
차 한잔은 커녕 밥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살아야 하는 시기라 차 한잔 마실 여유만 생겨도 큰힘이 되실거예요
저는 복직한 날 울었어요
차 마실 시간이 생기고 아무때나 화장실 가고 사람이 먹는 밥을 먹을 수 있어서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없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예요
아빠도 엄마도 미치지 않는게 이상할거예요
저는 아이가 아파서 병원까지 병행하니 지옥이 그런 지옥이 따로 없었답니다
힘내세요
함든 시기입니다. 지금도 잘 배려해주는 듯하나 그래도 서로를 더 배려하며 잘 이겨내세요 사랑하는 사람이자나요
육아에 누가 힘든데 너는 왜 이렇게 못해 하면 답이 없습니다
제 현재상태로 미뤄볼작시면 잠이 모자른 거예요. 것도 통잠이. 쪽잠 낮잠은 장기화되면 못자는 것만큼이나 괴로와요. 밤에 열시간 통잠자면 짜증이고 뭐고 싹 사라져요. 제가 지금 그래요.
그리고 얼집 보내세요. 아님 야간도우미 쓰시던가. 나라보조 나옵니다. 혹시 수원팔달구 쪽에 사시면 추가금 없이 아침 일곱시 반부터 일곱시 반까지도 봐주는 얼집 알려드릴 수 있구요. 시간연장 얼집도 알아보심 조아요.
제 삶이..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씻고 아침밥을 준비합니다. 그러면 와이프&아이들이 일어나고 밥먹이고, 양치시키고 와이프와 아이들이 먼저 출근&등원합니다. 저는 설거지 하고 출근하고요.
회사에서 돌아오면 와이프가 밥 차려놓은거에 애들 밥먹입니다. 설거지 하고, 빨래 정리하고 빨래 널고(아이가 셋이니 빨래도 매일 해야 합니다.) 책읽어주고, 큰놈 공부 봐주고, 양치시키고 잘준비하면 10시가 넘어갑니다. 애들 재우다가 그냥 잠이들어버립니다.
집에서는 제 개인 삶이 없어요. 그런 삶이 벌써 9년째네요. 팀 회식만 두달에 한 번 정도 참석하고 나머지는 집으로 바로 퇴근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힘들겠다고 하는데.. 와이프한테는 힘들다고 못해요. 제가 이렇게 해도 와이프가 다섯배는 힘든게 눈에 보여요. 살림이 한도 끝도 없고, 애들 뒷바라지도 한도 끝도 없고.... 그냥.. 사는 게 이런거지 하고 하루 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다행이 그러다 보니 애들도 잘 자라고 있어서 뿌듯하긴 합니다.
글쓴이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18개월 정도만 되면 한결 나아지실거에요. 애기가 우는건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싶은데 전달할 방법이 우는 것 밖에 없으니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조금만 더 커서 의사 전달이 수월해지면 우는 일은 확 줄어 들거에요. 그게 12개월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윗 분도 말씀하셨지만 와이프 분은 남편분밖에 없습니다. 나도 힘들지만 좀 보듬어 주시고 말로라도 자꾸 격려해주세요. 들어갈 때 작은 선물이라도 들고 가시고요. 조금만 더 크면 해결될 일입니다. 근데 그 조금을 못버텨서 부부사이에 금가고, 우울증 생기고 그런 부부들 많습니다.
저에게 아들 셋인 지금이 힘드냐 아들 하나 뿐이던 8년전이 힘드냐 하면 8년 전이 더 힘들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때는 육아를 너무 몰랐거든요. 셋이나 키우다 보니 경험치가 높아졌는지 셋도 버틸만 합니다. 좀 만 더 버티시면 여유가 생기실 거에요.^^
주말에 출근하는 아내를 대신해 딸 둘하고 공원, 키즈카페, 문화센터 돌아다니면 엄마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던
시절이 엇그제였는데 아들셋은.....상상이 잘 안되네요.
덕분에 아삐의 사랑을 듬뿍받고 자라서 또 멋진 아빠들이 될것입니다.
여유가 있는지라,직장 나가는 거 없이 와이프랑 저랑 같이 육아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이거, 혼자 집에서 육아하는 게 가능한 건지 의문이 듭니다.
산후 우울증이 왜 100% 확률로 온다고 하는 지 알겠어요.
글쓴이님도 힘드시겠지만, 글쓴이님의 와이프 분께서 집에서 혼자 육아하고 있다면, 글쓴이님 보다 더 힘들 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와이프 분을 더 보듬어주세요. 화이팅 입니다!!
또 지나가는구나 하시면 조금 편하실수도 있을 듯 해요~
힘들때 함께 할수있고 상황을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어야합니다.
보내 보니 아이한테도 어린이집 가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돌 정도까지 컸는데도 거의 집에만 있으면 아이도 지루합니다.
워낙 엄마한테 붙어 있다 보니 처음에 적응할 때는 힘들어할 수도 있지만, 아이는 금방 적응해요.
독박육아 같은 용어는 정말 싫지만, 힘드니까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더군요. 돈만 충분하면 육아 도우미 쓰고 싶더라구요. 어느 정도 여유가 되어야 애정도 생깁니다.
일종의 생존의 기술이지요.
아, 아플 땐 관심을 더 받는구나.
아프다고 울면 더 잘 해주는구나.
내가 필요할 땐 떼를 쓰면 되는구나.
그래서 다 낫고 나면 몸도 건강해지고
그만큼의 체력으로 말도 더 잘 안 듣습니다 ^^;;;;
힘내세요.
그 시기 지나면 또 괜찮아집니다.
우는 걸 달래기보다는 관심을 다른데 돌리는 식으로
눈물을 멈추게 하세요.
신기한 걸 보여주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이상 아이 셋 아빠였습니다 ㅠㅠ
집안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좀 더 집안일과 육아를 도우셔야 합니다.
현재 부인분 멘탈이 나가셨으면 그걸 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주말에 아이 맡기고 영화라도 보시거나, 아니면 부인분께 자유시간을 주세요.
그냥 서로 힘들다 하면 감정만 상합니다.
아내뿐만 아니라 두분 모두 다요.
저랑 똑같으셨네요.
결론은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많이 나아졌습니다.
돌쯤 되는 애기는 하루종일 안맡겨도 됩니다.
9시-13시 정도만 얼집에서 봐줘도
많이 나아지실거 같아요.
예전 저희 모습같아 적어놓고 갑니다..ㅠㅠ
저도 아내에게 잘 못하지만 워킹맘이면서 아이세명 키우는 와이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책임이고 의무죠.
조금씩 상대방을 이해해주려고 하고,
상대방에게도 나를 이해해달라고 설득의 노력을 해보세요
10년 이상 두 아이 잘 키워가고 있고, 아직도 저도 진행중입니다.
글쓴님의 외롭고 힘든 심정 저도 백번천번 이해하지요ㅠ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내분은 더 외롭고 힘드실거에요
당장 말도 안통하고 하는건 보채기밖에 없는 아이를 앞에 두고 하루 종일 상대해야한다고하면 눈앞이 깜깜하고 가슴이 답답해질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나는 회사에서 이사람 저사람 한두명 만나서 간단한 농담따먹기라도 하고 있으니 집에서 말못하는 돌쟁이랑 단둘이 있는 와이프보다는 훨씬 나은거 아니냐...내가 힘내야지 하면서 자기위안 삼으며 버텼던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그렇고 아직 난관이 많이 남아있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날만 남아있을겁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게 있습니다!!
간간히 시간나면 부부간의 대화로 풀 건 풀으셔야해요 지금 당장 애 키우는데 집중해서 서운함을 묻어두면 나중에는 대화 자체가 어색해질 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이유식 사시고 반찬도 사시고
식기세척기도 사시고......
빨래건조기도 사세요
가사를 줄여주는 기계나 기타는 뭐든 사세요
육아는 장비빨입니다
저도 같은 상황으로 힘들었었는데.. 해답은 부부 관계회복 입니다. 집안일 도와주는것보다(그래도 열심히 도와야합니다만..) 사랑해 오늘도 수고 많았지? 하고 꼬옥 안아주고, 고맙다 수고했다. 이야기 해주세요. 아이들 우선으로 하지마시고 아내 우선으로 해보세요. 아내가 더 힘을 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음... 일단 게임하고 넷플릭스 보시고, 와인 마실 여유가 있으신 것만 해도 대단하신 겁니다.
저는 지금도 이런 거 안 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아이들 다 자면 그때 잠시 제 시간을 가지는데, 밤 12시 경입니다.
장모님이 계시면 좀 도와달라고 부탁해 보시고, 정 안되면 도우미를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돈 벌어오는 것도 육아의 일부분이라는 거는 분명한 일이구요, 이 점은 아내 분도 인정하셔야 합니다. 돈을 안 벌어오면, 아이는 어떻게 키우겠습니까?
서로 대화를 통해 남편의 직장일과 아내의 육아를 적당히 조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육아 선배로서 하나 조언 드리자면, 아이 우는 것은 어디가 아파서 우는 것이 아니라면 좀 울어도 됩니다. 완벽한 상태로 아이를 키우려는 생각을 좀 접으시면 훨씬 편하십니다. 좀 더워도 울고, 좀 추워도 울고, 그냥 짜증 나서도 울고 그러는 것이 아이입니다. 절대 울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좀 내려 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울어도 되는건 둘째나 키워야...
첫째땐 도저히 안되더라구요ㅋ불가능입니다 ㅎ
첫째땐 애가 울면 영혼이 갈려나가더니
둘째는 울면 어~~~기다려~~~
셋째땐 아이고 잘 울었어?? ㅋㅋㅋ
첫째땐 저희집도 그때 멘탈이 다 나갔습니다. 이녀석이 새벽에 잠을 안자고 안겨있어야만 잠들고 고집도세서 울기도 한참울고.
하지만 그 시간 딱 지나면 변하고 적응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이도.
힘내세요
퇴근하면 집에서 쉬어야지가 아니라
직장퇴근하면 육아출근인 거에요
마인드를 바꾸시는게 편할겁니다.
받아들이고 최대한 서로 도우며 이겨내가다보면 어느세 둘째가...
ㅎㅎ 농담이고 행복한 날이 찾아올겁니다~!!
화이팅~!
와이프분이 “애랑 방에 들어가서 자는” 거라기보다 “애재우러 들어가서 기절” 이겠죠. 그러다 눈뜨면 노동의 하루 다시 시작.
주2회 가사도우미 강추합니다. 혹은 주3회 하루 2시간씩 정부 아이돌봄 서비스요. 애를 맡기고 나가자는 거 아니고 누가 애 봐주면 집안일 편히 할 수 있어서 휴가가지는 것 마냥 좋더라구요.
힘냅시다. 아빠!!
힘내세요.....!
38 12개월 외벌이 아부지 올림....
토요일 정도 하루종일 육아하시면 또 나름 아이와 정도 들고 재밌습니다. 전 토요일마다 아기띠하고 동네 백화점과 마트에 놀러다녔습니다. 아내는 그 시간을 활용해서 배우고 싶은거 배우면서 기분전환했고요.
아내는 아내 나름대로 바람도 쐬고 친구도 만나면서 친구들에게 남편 자랑도 할거에요. 이러면서 서로 관계가 원만해질겁니다.
셋이 함께 있는 것도 좋지만, 때론 아빠와 아기가 함께 있고, 엄마는 바람쐬러 나가는게 모두에게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둘째임신하고 입덧하느라 거실에 벽보고 누워있고
두살박이 아이는 거실바닥에서 울고있고
저는 피로에 감기를 달고 온몸이 아프고 했던 시기가 생각나네요.
너무 원칙대로 아이를 키우려고 하면 힘들어요.
먹는것고 분유만 잘먹으면 분유 많이 먹이고 이유식은 연습만 시키면 된다 생각하시고.
목욕도 너무 힘들면 하루이틀 쉬세요 ^^
그래도 아이들 알아서 잘 큽니다.
그시간에 와이프랑 너도 힘드냐 나도 힘들다.
우리 왜케 힘드냐 하면서 서로 도닥여주세요^^
그런데 또 둘째를 가지는 걸 보면 이또한 다 지나가리라로 푸는 수밖에
그리고 지나고 나면 너무 빨리 커버려서 아쉬워지니 지금 잘 해주세요. 넷플릭스는 넣어두시고 일찍 주무세요.
문맥 상 옵치가 게임인 것 같은데, 그 시기 그게 되요?
네일도 받고 마사지도 받고 오랜만에 친구랑 커피라도 한잔 하고나면 리프레쉬 될겁니다.
와이프가 리프레쉬 되면 곧 가정의 평화, 가정의 평화는 곧 나의 평화입니다..^^
애가 무슨 리액션되는것도 아니고 거의 혼자말 하는 수준에 알수없는 울음과 쉬고싶을때 쉴수없는 피로감이 장난아니긴하더라구요. 요즘 야근하는게 미안할정도입니다.
평소엔 퇴근하면 밀린 설겆이하고 아이씻기고 밥먹이고 재우는거까지 합니다.
이런말 해서 죄송하지만 여유가 있으신데요...
그 여유라 함이 스트레스를 발산 할 수 있는 여유를
말합니다...
아내분은 그럴 여유조차 없이 그냥 밤엔 기절하듯이
자기 바쁠텐데요...
저희 와이프가 한창 그때 쯤에 그러더라구요...
난 잘때가제일 좋다고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까...
그말 몇마디 신음하듯이 내뱉고 바로 기절합니다...
문득 저 군대있을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자대배치받고 적응도 못하고
마침 그때 아버지도 중풍으로 쓰러지시고...
진짜 제 인생에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때 밤이 제일 좋더라구요
잘때가 되면 아무걱정도 안하고 꿈으로라도
숨쉴 수 있으니까요
아마 울 와이프도 그때 그만큼 힘들어서 그런말을
했나 싶더라구요
진짜 힘든 때입니다 많이 도와주셔야합니다
저도 그리 긴 결혼생활은 아니지만..(이제 11년차..)
본문내용을 보면, 같이 힘내자라는 말씀을 글쓴분께서 아내분께 해 주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당신힘든것도 알지만, 나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그런데 이거 우리 둘중 누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힘들줄 알고 시작한것도 아니었다.
어쨌든 주어진 상황이 힘들다 해서 서로 짜증내고 투정부려서 나아질게 없다.
나도 당신 도운다는 생각보다 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집안일 하고 있으니, 서로 좋은말만 해서
당연히 하는일이라도 기분좋게 하면 어떨까?"
이런식의 독려가 글쓴이 아내분에게도 물론이고, 글쓴이 분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재택근무자로 아이 둘 함께 키운 아빠입니다.)
저 상황까지 가면 서로가 너무 여유가 없어서 별 방법이 없더군요.
그거 시간을 갖는 수 밖에...
둘째 태어나고 지금도 같은 마음이 들고 힘들고 뭐 그렇습니다.
아마 님이 느끼는 것과 똑같이 아내분도 다른감정으로 힘들겁니다.
조금만 버티세요.
아내분을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내가 편해지려면 어느정도 마음을 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건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이나 똑같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건 마찬가집니다.
그래도 둘다 참고 잘 버티다보면 행복할 날 옵니다.
화이팅!~!!!
조선족이나 필리핀 쓰시면 한달에 200-220정도입니다.
여력이 있으면 두세달 돌리면서 와이프 운동이라도 빡세게 하라고 시키면 좋습니다.
돌도 지났으니 이젠 시설을 활용하시죠.
아이가 크게 아프면 엄마에게 엄청나게 매달립니다.
심하면 살이 떨어져 있으면 계속 울고만 있어요.
저희 집 예를 들자면 저희 아이는 다행히 아프지는 않았습니다만
둘 째 갓난아이 때에 와이프가 이런말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창밖으로 던지고 싶다고... 정말 놀랐죠. 책임감 있고, 출근보다 육아가 낫다고 하던 와이프인데
둘째 태어나고 스트레스가 가중이 되니 우울증이 왔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둘째 임신중에 육아휴직을 했었기에 그 힘듬도 알고 있었지만 스트레스가 그 정도일 줄은 몰랐었습니다.
아마 남자들.. 혹은 남편은 알지 못하는 다른 종류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실꺼에요.
지금은 부부가 서로 위로해주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셔야 할 꺼에요.
조금만 더 힘내시고, 아내분을 잘 보듬어 주세요.
가끔은 온전히 목욕탕도 가서 몇시간 불리고 때도 밀고 친구도 만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부인에게도 그런 휴식의 시간을 줘봐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배드캅이 필요하더라구여.. 부인이랑 이야기 잘해서 배드캅 역을 만드세여.. 그리고 계속 같은 사람이 배드캅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밥상머리 예절 배드캅은 엄마 잠자리 배드캅은 아빠 이렇게도 가능해요..
저 같은 경우는 출퇴근이 하루 4시간. 맞벌이라서 집에 들어가면 제 할당의 집안일이 그대로 남아있었구요.
(아기 목욕, 설겆이(저는 먹은 것도 없는데 ㅎ), 빨래 널기, 화장실청소(주 1회), 분리수거(주 1회), 음식물 쓰레기 정도 ㅎ)
보통은 재우는 것도 제가 했습니다. 제가 집에 있을 떈 분유도 전부 제가 타고, 어지간하면 기저귀도 제가 갈고...
그렇지만 이시기에는 아내는 아무것도 안해도 만신창이었던 것 같네요. 저는 아이가 예뻐서 견뎠지 싶습니다.
게임, TV 좀 줄이시는 게 어떨까요. 스트레스를 푼다는 이유로 다른 정신적 도피처를 가지시는 것보다는 오히려 가족에 집중하는 것이 더 견뎌내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아참. 로봇청소기 사세요. 꼭 사세요. :)
내려놓지 못하게 해서 걱정이었고 힘들었는데, 정말 갑자기 스스로 걸으려고 하고 잘웃고 미열도 떨어졌어요.
요즘 너무이뻐요. 어젠 잠도 잘잤고.... 우리같이 힘내요 ㅠ
와이프가 분만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자마자 충수염으로 수술까지 하느라
4박5일 여름휴가를 내고 애를 혼자 봤더니 이후로는 와이프가 퇴근시간을 힘겹게 기다리는 것도,
퇴근 후 집안이 난장판인것도, 산후우울증을 겪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해가 된다고 힘들지 않은건 아니지만 사람 하나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했었습니다.
새벽 분유수유도 제가 도맡아 하고 출근했었네요.
사람하나 만드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저 애는 나한테 낳아달라고 한적이 없어요.
아이와 와이프를 모두 보듬어야 하는 시기인거 같네요.
조금 더 지나면 하루하루 나아지는게 보일겁니다. 그게 보이면 재미가 같이 생길거에요.
화이팅 하시고 지치지 마세요^^
힘내세요. 아내분, 남편분. 꼭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애를 키울래? 여름에 밭을 메울래? 하면 전부 밭에 나간다고 했죠.
물론 남자분, 밖에서 일하는거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요...
애키우는것이요...하루종일 징징징, 울고불고 하는거 듣다 보면 멘탈 나갑니다.
내자식이고 뭐고 없어요... 윗세대가 애가 키우는게 이렇다 했으면 애를 안 낳았을거랑 생각도 들 정도 입니다.
이젠 가장이잖아요..끌고 가야 하고 그중에 와이프와 자식을 둘다 끌고 가야 하는 위치입니다.
회사다녀와서 애 재워 놓고 두분이 와인 한잔씩 하면 서 푸세요~^^ 이유식이니 이젠 수유 안해도 되잖아요~
와이프도 숨돌릴 틈이 있어야해요.
저는 대역죄인인 아들 연년생 아빠인데 애 엄마가 버거워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ㅠㅠ
그래서 저는 퇴근하고 본문에 숙제(....) 더하기 일부러 몇시간씩 제가 아기랑 혼자놀거나
안고서라도 재우면서 아내를 자거나 쉬게 했습니다.
덕분에 평일에도 회사일 + 육아로 하루에 3~4시간씩 잤지만, 아내 컨디션이 그나마 유지가 되서
퇴근하고 들어오면 저를 아내가 아이와 함께 반겨주니 그거 하나로 치유가 되고 힘이 됐네요 ㅋ
결국 아기는 꾸준하게 잠이 없어서(...큽)
패미컴시절부터 겜돌이였던 제가 2년동안 게임도 못했는데
아기랑 부비는 맛에 힘들지 않았네요 ㅇㅂㅇ
근데 애가 크면서 점점 편해지고, 서로 조금씩 노력하고 하니까 다시 돌아가지더라고요. 조금만 더 버티시고, 그래도 남편 분은 직장에서 숨 쉴 틈이라도 있으니 아내의 힘든 마음을 알아주려고 먼저 노력해주세요.
애가 좀 크고 애가 어린이집 가면 조금 나아 질 수 있으니 조금만더 힘내보세요~
애기가 더 크면 더 편해질거라고 생각하시죠?? 더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이뿐 아기랑 아내 생각하믄 제가 힘들어도 더 놀아주고 더 생각해요.
그래야 버텨요 ㅠㅠ
시간이 약 입니다.
시간 되실때 휴무 내셔서 아기 돌봐주시고 아내분 바람좀 쐬고 오라 하세요
그럼 좀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그래도 숨쉴 여유가 있으신거 같아요 와이프는 하루종일 칭얼대는 아이랑 밥도 말아먹으며 화장실도 안고 갈정도 일꺼에요 재우러 가서 재우다 같이 잠들 정도로 고된 하루하루 일꺼구요
저희는 신랑이 퇴근하고 오면 아이는 무조건 신랑이 케어해요 자는거 까지 중간에 깨도 신랑이 캐어하고여
대신 신랑오면 설거지 등은 제가 합니다만 애보는것 보다 낫더라고요 와이프를 좀 더 이해해 주려 해보세요 와닿지 않는다면 하루쯤 아이를 혼자 돌봐 보시면 와이프 심정을 이해가 조금이라도 더 될듯 하네요
주중에 일하고 돌아와서도 육아를 해야해서 힘드시겠지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실껍니다.
저도 18개월 아들을 둔 가장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전 다른 분들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육아는 정말 어렵습니다.
직업 특성상 오후에 출근할 때가 많은데 얼른 출른하고 싶다. 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어요.
글쓰신 분도 고된 일이라는 것에 동의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이를 챙기시기 보단 아내를 챙겨주세요.
남자들은 죽었다 깨도 아내처럼 육아 잘 못해요.
힘들어보이면 안아주시고 집안일이 버거워 보이면 도와 주세요.
본인도 힘드시면 가전 삼신기를 구입해서 가사라도 기계에게 담당하게 하히고요.
아이가 말귀 알아듣기 시작하면 좀 나아져요.
그 때까지라도 아이가 아닌 아내를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세요.
연년생 아들둘 가진 아빠 올림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다 어렵습니다. ㅎㅎ
도대체 요령이 없어요...
요령은 없고, 대충 되는 일도 없는데, 아내와 서로 육아 전투를 치르면서 생긴 전우애가 컸습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들 하지요. 그 일을 한명 혹은 두명이서 오롯이 지는 것은 정말 서로가 소진되는 일입니다. 이때의 날카로움과 지침을 극복할 서로간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 시간은 지나가게 마련인데 우리 수고와 고생으로 한 생명이 자라고 있구나 하는 보람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무엇때문에 이 고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서로가 할텐데, 그때 서로를 보듬으려 애쓰면 아이가 보입니다.
아들 셋인데, 막둥이가 14개월입니다. 며칠 전에도 밤중 수유를 안하니 투정을 부려서 새벽에 두 시간 놀아주고 출근하니 몽롱하더군요. 이놈아가 그런걸 알까 몰라...ㅠ ㅜ
여러 분들이 응원해 주시니, 오늘 힘 내십시오. 하루씩만 버티고 다른 생각 안하는게 좋습니다.
하루만 버티면 감사한거죠.
와이프도 힘들고 남편도 힘든데 서로 짜증내면 더 힘들죠.
하루종일 아이에 치여 사는 와이프 응원해주고
새벽에 출근해서 퇴근하자마자 집안일 돕는 남편 고마워하다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지고 서로가 힘이 될텐데요.
누구나 그러하듯. 바깥일과 안일은 나누어져 있고
바깥에서 돈 몇푼 벌어오는거 가지고 유세떨지도 않지만.
그 시기에는 서로를 위하고 이야기를 해야됩니다.
저녁에 아기 재우고 맥주 한잔 하면서 5분 정도만 이야기 나누셔도 정말 큰 힘이 되실겁니다.
너무 너무 공감되네요 ㅜㅜ 아...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다 보면 그렇게 되기 쉽죠..
그 시기 말도 안통하는 아이와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를 보는 상황이라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집니다.
남자인 저도 몇개월 저녁마다 육아를 하다 보니 우울증 비스무리하게 왔었습니다..
제일 좋은건 사람 쓰는 겁니다. 하루 4시간이라도 쓰고 부인분 쉬거나 운동 다녀올수 있게 하세요.
조부모님이 도와주면 좋지만 이건 여건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도 나름 1분 1초도 안떨어지는 아이에 자면서 3-4번 깨고 만 3세까지 통잠은 자본적 없는 아이 키우느라
둘째는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었구요. 정말 힘들었는데.. 만 3세 좀 넘어가고 잠좀 자고 하니..
그래도 재우고 나면 살만합니다..
출산후 2돌 정도까지가 엄마들은 제일 힘들시기라고 봅니다.
지금도 저녁에 놀아주고 씻기고 재우는건 거의 제가 합니다만 난이도는 많이 감소됩니다.
사람 쓰시고 시간이 지나면 분명 좋아집니다.
와이프는 5시반 퇴근 전 대략 일보다가 7시 퇴근합니다.
와이프가 먼저 집 도착해서 아이 받아서 밥 먹이고 집 청소하고 전 8시쯤 집 도착해서 가볍게 식사 하고 애랑 놀아주고 씻기고 9시반쯤부터 재우면 하루 끝납니다. ㅎㅎ
한때는 애 재우고 넷플릭스도 보고 했는데 이젠 둘 다 피곤해서 9시반에 애랑 같이 재우러 들어갔다가 떡실신 ㅎ
저 나름 집에가면 집 바닥 청소하고 설겆이 하고 같이 빨래 널고 뭐 그러는데요. 엄마가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에서 오는
피로도가 확실히 아빠보다는 훨 배로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저희도 최근에 한바탕 싸우고 대화도 없고 그랬어요. 같이 사네 마네 까지 싸운듯.. (아 부부싸움은 역시 금방 잊혀지는군요) 그래서 주말에 하루 정도 와이프 친구만나러 나가라고 계속 하고 있어요. 지난 주말은 모처럼 친구들과 이차 삼차까지 달리다 온 듯 ㄷㄷㄷ
저도 퇴근하고 나면 피곤하고 나만의 시간도 없고 해서 많이 다운되곤 했는데, 그러면 아내도 아이도 더 힘들어하는거 같아요. 힘들지만 그래도 아내분에게 꼭 고맙다. 고생많았다. 힘들었지 라고 물어봐주시고 오늘 뭐 했어? 라고 꼭 해주세요.
아내도 주말마다 나가 놀으라고 하니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알아주고 물어봐주는 공감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화이팅!!!!!
육아 초반에 아내가 산후우울증이 오곤 합니다. 그나마 감정 표현을 하시는게 조금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내가 이제는 여자가 아니라 엄마가 되는 건가에서부터 그동안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상상도 못했던 24시간 아이에게 얶매여 있게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그나마 직장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은 일이 고되어도 휴식시간도 있고 누군가와 노가리도 까고 할 수 있지만... 대화도 못하는 아이를 하루 종일 바라보고 케어해야 하기에 여러가지로 멘탈 붕괴되는 거 같더군요.
저도 이리 글을 쓰지만...당시엔 하나도 이해를 못했어요. 잘 도와주지도 못했고..
여튼, 최소 아이가 옹알이 하고 걸음마 전까지는 많이 힘들 겁니다.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위로해 주세요. 엄마라는 의무를 강조하기 보단 공감가는 표현을 해주시고, 중간 중간 숨통 트이게 바람 쐴 수 있게 억지로 라도 혼자 외출하게 해주시면 좋을 겁니다.
이 당시 잘해주지 못해서 지금도 고통받고 있어요. 술먹고 와서 대짜로 뻣고 자고...등등... 잡혀 삽니다. ㅠㅠ
많은 댓글들에 도움되고 힘나는 말씀들도 많은 것 같으니 기운 받으시길 바라요.
저도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딸아이 아빠인데, 지금도 쉽진 않지만 돌이켜보면 글쓴분 정도의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 소진된다는 느낌도 저나 아내나 많이 받았고요. 제에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였던 거 같습니다. 힘들고 서운하고 고마운 것들 거르지 말고 아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현실 상황은 딱히 나아지진 않았지만 내 마음의 해소가 되면서 또 버틸 힘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 육아 초반이 힘들어서 내 인생에 둘째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올 여름에 둘째 아빠가 될 예정인 건 함정....ㅋ
본인을 좀 돌아보세요. 부인한테 해줄 수 있는게 뭔지 찾아보세요. 휴가 쓰고 부인 내보내고 집에서 애 봐보세요.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전 아이가 22개월인데 한창 힘들때는 억울하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다 부질없다 책임져야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더군다나 저는 아이가 많이 아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내가 선택한 여자인데 나쁜 마음을 먹고 나를 이용한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 여자가 지금 나보다 더 힘들겠지 (실제로 일이 더 쉽죠. 이렇게 댓글도 달 수 있고)
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같이 뭘 할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싫었던 배달음식도 이제는 불만이 사라졌어요 (왜그런지는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 비슷한 응원과 배려의 댓글들이 있는데 사람 사는거 별거 없어요
님 생각이 맞습니다
다들 이렇게 삽니다
조금 더 솔직해 지세요
자기 스스로에게도 또 아내분에게도
저는 이게 특효약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 항상
다들 이렇게 싸우고 또 알콩달콩 살다가 틀어지고 매번 반복이죠
배달음식 불만 사라졌다는거 너무나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직을 위한 면접을 보는데 그렇게 행복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상대가 있어서요.
여자든, 남자든 집에서 안일만 하루종일 하는 것도 엄청 힘들고 외로운 일입니다.
아내 잘 위로해주시고, 남편분도 잘 견디시길...
가끔 힘들 때 욱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 분만 지나도 와이프에게 미안하더군요. (와이프는 더 힘들텐데)
아이가 낮잠을 자는 텀에 잠깐 커피 한잔하고 쉴 수 있었다고 자랑할 때는 한편으로 더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서로 위로하고, 작은 일도 잘했다며 치켜새워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아내도 비슷했어요. 특히 신생아 일때는 거의 둘다 3시간밖에 못자고 예민해 있었고
돌 지나고 나서는 잠은 잘 잤지만 아내가 독박 육아를 했기 때문에 예민해져 있는 경우가 많았지요
술한잔이라도 같이 하면 몸도 다 망가지고 머리 빠지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어요
저도 글쓴이 님과 똑같이 밖에서 겁나 일하고 들어와서 또 육아 뒤치닥거리 해야하니 저도 불만
아내도 불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둘째를 계획하지 않고 있는것도 있고요
그래도 아이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점점 웃는 날이 많아지니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집에만 틀어박혀 독박육아를 할 수 밖에 없는 아내의 사정을 생각해보시면서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고 따뜻한말 한마디 해주셔요
그럼 몇배로 돌아올것입니다^^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아내분이 ' 내가 애보는 기계인가 ??' 하는 생각이 많이 들거에요
작은것도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아기랑 있으면 내맘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저렇게 지나고 보니
이제 4살 아들이 같이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면 떠듬 떠듬 하면서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라고 하면 눈물이 핑 돕니다.
서서 걸어다니고 뛰어다니면 더 힘들텐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힘내세요.
저도 어릴때 우리 부모들은 왜 맨날 싸우나 했는데? 커서 부모가 되보니.. 맨날 싸우는 이유를 알겠어요.. ㅋㅋ
서로 피곤한데, 애들은 힘들게 하지. 살림은 쪼달리지.. 행복한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은 서민의 인생이죠..
원글에서는 다행히 시어머니가 빠졌네요. 이 변수님이 첨가되면 상황이 더 드라마틱하게 됩니다.
보통 케이스: 아가야, 애 보고 싶구나. 주말마다 내가 가서 도와주마. 그리고 오시면 보통, 살림이 이게 뭐냐? 애 아빠 먹을게 부실하구나? 나는 옛날에는 밭갈면서 애 키웠다. 그럼 이제 시어머니 돌아가고 나면, 남편은 밤새 아내 짜증으로 죽어나는 겁니다. ㅋㅋ
드문 행운 케이스: 아가야 힘들지. 주말마다 나에게 애기 맡기고 부부끼리 쉬다 오렴.
아내분은 인생에서 제일 큰 변화를 겪고있는거예요 것도 엄청 빡시게..
저는 육아휴직중에 항상 출장중인 남편없이 초예민까칠 맨날 비명지르고 울고 잠없는 아기키우느라 동네에서 젤 불쌍하다고 소문났고 허리디스크터지고 골반퇴행까지 왔는데 남편은 어쩌다 출장에서 돌아와 힘들다고 집에와서 잠만자고 게임하고있으면 정말 애고 남편이고 다 때려치고 도망가고싶더라구요..
저도 20대 내내 야근많고 빡센 회사다녔어서 일 힘든건 이해하지만 육아는 회사 힘든거에 3배는 힘들어 죽겠거든요- 말 안통하고 모든걸 다 시켜대고 항상 감시하는데 또 내가 옆에 없으면 울고불고 잠못자게하는 상사와 24시간 있다고 하면 이해가 되시려나요?
서로 힘들어 죽겠는데 솔루션은 없고, 집에올때마다 싸우고 남편이 자기 이혼당할것같다며 회사에 출장적은 부서로 옮겨달라고 하고, 그리고 아이가 3살되서 육아가 좀 쉬워진 이후로는 다시 사이가 좋아지고있어요 그때의 앙금이 남아있긴하지만..
님께서 퇴근후 아기돌보기 힘드시면 돌봄서비스 신청해주셔서 하루에 1~3시간이라도 쉴수있게 해주시고,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육아와 집안일이 조금이라도 쉬워지는 방법으로 배려 좀 해주세요.
육아휴직 종료 후 복직하고 다시 야근많고 진상많은 회사로 돌아갔는데 그게 육아보다는 훨씬 쉬워요, 애가 24개월동안 새벽에 몇번씩 깨서 회사에서 커피4~5잔에 핫식스마시며 버텨도 그게 독박육아보다 쉽다구요.
두 분 다 너무나 힘든과정을 지나고 있으십니다. 그냥 좀 더 인내하고 배려해야됩니다. 지금은..
조금더 지나면 좀 더 편해지실겁니다. 힘내세요~~!!
여자든 남자든 다 힘든것 같습니다.
저도 새벽 4~5시까지 애보다가 잠들고 몇시간 못자고 회사 출근해서
꾸벅졸다가 혼나고
퇴근하면 밥해야되고 와이프 캐어해야 되고
그리고 다들 여성만 산후 우울증 걸리는게 아닙니다.
남성도 걸려요 ....
아마 힘드시겠지만 몇개월 더 버티시면 좀 나아지실 껍니다.
저도 그때는 너무힘들어서 하면안되는 상상까지 매일 했었네요
육아는 모두에게 힘든 일입니다. 두분다 힘내시고
같이 으쌰으쌰 해야되요 대화 많이 하고 그렇게 지내셔야 됩니다..
그래도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힘이 되셔야 합니다.
같은 가장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이 세상에 돈안드는것 몇중에 가장 효율 좋은것이 있습니다.
바로 말 이지요.
부인분 격려 많이 해주시구요.
립써비스 많이 날려 주세요.
조금만 버티시면 눈에 넣어도 안아플 효도할 날이 옵니다.
'육아가 왜 이렇게 힘들지?' 라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원래 힘든겁니다. 원래 그런거에요ㅎㅎ...
화분하나 제대로 키우는 것도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엄청나게 힘든일이라 둘이 같이 해야 하는 겁니다.
몇년만 과거의 '나'는 잠시 내려놓고
집에서는 아빠, 남편으로만 사세요.
나 혼자만 편할 방법 찾지 마시고
둘이 같이 편할 방법 찾으시구요.
건투를 빕니다!
지금이 가장 힘들다 생각하고 조금만 버텨주세요. 그나마 그 정신적, 육체적으로 감옥에 있는 부인보다 일하러 출근하는 아빠가 제정신 들기 쉽습니다. 부인 지지하고 도닥이며 도닦는다 생각해주시면 아이가 말이 통하고 천국같은 기쁨을 줄때 그 기쁨과 부인의 존중을 누리실겁니다.
저는 애가 셋인데 그 힘든 시기 함께 버텨준 남편이 참 고맙더라구요. 아이들 볼때마다 그 고마움이 생각나요.
대신 보리차 드세요
맛도좋고 마음에 진정도 잘되더군요
저도 맥주 음료 자주마셨었는데 몸이 많이 상해서 보리차 마시고 좋아졌습니다
새벽녘 보채는 아이 옆에서 뛰쳐나오더라구요.
나는 그대로인데 아내가 변한것 같아 무서웠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사랑한다해놓고 모른척한 제가 변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선배님들 말씀처럼 두돌 세돌 지날때까지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헤쳐나온 건
여러 선배님들 충고처럼 일 나누지 않고
고마워하며 제가 먼저하고
자기 전에 고생했어. 수고했어.. 안아주기 시작해서 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제 아내도 그랬습니다. 혼자 세상과 단절되어 애들 둘 키우느라 지쳐 짜증만 늘게 되니 저도 같이 짜증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싸우고..
답 없습니다. 아내 분에게 여유를 주세요.
퇴근하자마자 집 대충 치우고 "둘 다 화장실로 와, 목욕하자!" 이랬더니 갑자기 와이프가 웃으면서 "오늘 따라 멋져 보이네. 설렜어~" 이러더라고요. 별 거 아닌 일인데 그것만으로도 좋았나 봐요.
같이 육아를 하셔야 해요. 그리고 취미 생활을 하게 해주세요. 물론 그렇게 되면 본인이 힘듭니다만,
가화만사성이라고 가정이 안정되야 회사 생활도 편히 할 수 있게 됩니다.
기분 우울하다고 하면 치킨이나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서 퇴근하시고 애들과 하루에 30분이라도 같이 있어보세요. 하루에 고작 30분이지만, 아내 분에게는 하루에 유일한 휴식 시간 30분이 생기는거예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첫째 간난아이 때 게임하다가 애엄마한테 혼나고 접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
힘드시겠지만 아이에 좀더 집중해 보세요. 아빠가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엄마도 느낍니다. 화이팅!~
미국인들도 애기 키울 때 이야기 들어보면 우리처럼 힘들긴 하는데, 우리 정도는 절대 아니더군요.
확실히 서양인 쪽보다 한국인들 와이프가 더 정신적/육체적으로 약하더라구요.
이건 기본적으로 체력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애들은 여자애들도 고등학교때 빡세게 PE 라고 체육시간때 맨날 달리기만 하거든요. 오늘도 10km, 내일도 10km. 그냥 맨날 달려요..
그런데다 먹기도 잘 먹고.. 이러니, 여자들이 보통 체격도 떡 벌어졌고, 체력도 좋아요.
그래서, 애기도 더 쉽게 낳고, 산후 조리? 그런 것 따윈 갖다 버리고.. 그냥 튼튼..
그래서, 애기도 더 쉽게 보는 것 같아요... 애기 1살 2살때는 그냥 체력입니다. 사랑이고 뭐고도 중요하지만.. 일단 체력!!
체력이 딸려서 몸이 아프면 저절로 멘탈도 나가요.. 그러니 육아도 힘들어 지는거죠..
반면, 한국 여자들은 대부분 비실비실.. 안 그래도 각종 다이어트 한다고 몸들은 망가질대로 망가졌다고 해야할까요?
그 상태에서 애 낳고 육아 들어가니.. 기본적으로 육아라는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는 거예요..
안 그래도 남녀 차별 철폐 + 남녀 국방 의무 자주 나오던데.. 여성들도 군대 보내는게 좋긴 할 것 같아요.. 최소 2년 군대에서 빡시게 몸 만들고 나와서 결혼해야 애도 잘 낳고, 잘 키움. ㅋㅋ 돌 날라오네요..
그래서, 아직 미혼이신 분들은 결혼할 때 튼튼한 여성, 운동 좋아하시는 여성분과 만나세요. 운동 좋아하면 성격도 좋음.
하지만, 또 남자 눈은 여리여리.. 화장화장.. 이런 여자분들에게 눈이 가죠.. ㅋㅋ
결국 내가 빠진 함정에... 내가 고생하는 겁니다. 외모만 너무 따지고 결혼하면 망함..
KO 당하시긴요.. 그 정도 운동 하셨으니 애 다 키우시고 지금 클리앙에서 댓글 다시는 겁니다.
그런 운동 하나도 안하고, 맨날 독서실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고, 떡볶이 먹으러 다니고, 그렇게 살다 아이 키우셨으면?
그래도 만 서너살 되면 애들이 튼튼해지더라구여.....
(둘째 키우는 부모들 보세요. 몸은 힘들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여유롭지요. 불안함이 한결 덜함.)
엄마는 아빠와 어쨌든 많이 아이에 더 몰입하니, 아빠보다 몇십배는 더 불안하고 힘들겁니다.
저희는 그나마 그 시기에 외할머니와 할머니가 번갈아 도와주시고 도우미도 쓰고해서 비교적 덜 힘들게 지나왔는데, 그래도 어쨌든 행복하게 힘들었던 것 같고. (돌아보면 그 시간이 아이와의 즐거운 기억외에는 인생에서 별달리 기억나는게 없네요. 뭐했지 저때??? 아, 돈벌고 육아하는데 올인했구나...)
애가 크면 크는대로 다른 종류의 힘듬이 온다는데, 저의 경우는 그렇지는 않았어요.
애가 말귀도 좀 알아듣고 대화가 되면서부터는 한결 편해지더군요. 케바케이겠지만 초등 입학 앞둔 시점에서(부럽죠? ㅎㅎ) 한해 한해 지날수록 훨씬 덜 힘들어지고, 어느 시점부터는 아이가 너무 빨리 커버리는게 좀 아쉽다는 시점까지 올테니, 조금만 인내하시길...
그래서 말인데요. 이 힘든 시기에 아내분에게 '찍히지' 마시길 권해드려요.
(평균적인 직장이라고 가정하고 꼰대질 함 해보자면)
객관적으로 엄마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힘든 시기입니다. 힘든량으로 괜히 까불면 본전 못찾음.
둘 다 힘들 때인데 누가 다독이는 입장이 되어야 할까. 가장이죠.
정략적인 판단으로만 봐도, 지금 찍히면 이후에 회복하기 많이 힘들거예요.
아무쪼록 힘든 몇년 두분이 함께 합심해서 서로 위로하며 잘 견뎌내시고, 웃으며 힘든때를 추억하며 하하호호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