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희아버지 50년 용접공이십니다.ㅋ
학교다닐때도 그랬고...(이땐 아버지 중동가계셨네요... 흔히.말하는 그 정유관 내가 다깔았어....시대 사람이네요..)
지금도 그렇고....(지금은 작은 도시 산단에서 하고싶은 일만 골라하십니다. 알바죠....)
뭐 심심하면 일배워서 호주 이민가면된다고 이야기 나오네요ㅋㅋ
(호주 이민의 문이 아직도 그렇게 넓나봐요)
진짜..직업고하가.없다지만
용접등의 노가다 전문직 일들은 뭐 하고싶으면 아무나 할수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댓글들도 보면....몇몇 댓글들은 쫌...많이 그러네요ㅋㅋㅋㅋ
실제 현업자들이 용접은 호주라고 말씀하시나보네요 ㄷ
그리고 오히려 그런 마인드로 일배우는 사람들한테 기술 전수 안해준다고..해요....ㄷㄷㄷ
타고난 미적 감각과, 손재주가 있어야 하지
저같은 똥손들은 빵꿈만 냅니다..ㅠㅠ
누가 일을 저따위로 하고 돈받냐고
아빠랑 산책다니면 웃겨요..ㅋㅋ
다른 직업을 비하하면서 깨우침을 주는 것은 제대로된 교수법이 아니죠. 심지어 그런 개그도 수준 낮은 개그로 치부되죠.
나이 드니시... 최근엔 정년에도 걸리기도 했지만(거긴 나이 넘으면 비정규로도 못들어가더만요.)
다니실수 있을때도 보면 무섭다고 잘 안가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용접 자체가 고되고 힘든 작업에 어느 정도까지 기술 올라갈려면 수년간의 기술을 닦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기술직 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뙤약볕에 가만 있어도 땀 줄줄 흐르는데 보호장구 차고 용접하면 그 더운 여름에 40~50도는 그냥 올라간다는데
그렇게 일하고 받는 일당
남이 보기에는 많아 보일지라도 실제 일하는 사람 입장과는 다를겁니다.
옷에서 땀이쩔은건 뭐 일상이라 겨울엔 늘 옷 갈아입고 다니시죠 젖은옷 입으면 감기드니....ㅠ
요 몇년은 진짜 가끔 알바만 하셔서 피부가 뽀애지셨습니다.ㅋㅋ
왜 이런 글이 연속 올라왔나 싶어 보니 주예지 강사가 유튜브 방송하면서 논란 일으킬 말 한 모양이네요 ㅠㅠ
저는... 주예지쌤은 실수라고 미안타고 하면 끝날수있다고 보는편인데....
근데 그 발언을 쉴드치겠다는 댓글들이 너무 웃겨요..
이번 기회에 혹시라도 내가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가볍게 보진 않았나 반성 해야겠습니다
맞습니다
자기가 안가본길을 마치 가본듯이 쉽게 말하는것이 문제죠
기본적으로 존중을 담아야하는데 말이죠
개나소나 한다고 뛰어들수는 있는데 그마저도 그정도 수준이면 진짜 돈되는 현장은 못가고 잘 불러주지도 않죠 용접한다고 아다리 나보고 비드 맞춘다고 깝치다가 녹여먹고 용접면 뚜까 맞아봐야 어려운줄 알죠
앉아서 공부만 하다가 자기 잘난맛으로 시대 잘타서 필요이상으로 돈 많이 벌고 주변에서 이쁘다 띄워주고 유튜브 주접싸는댓글만 받다보니 자기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나본데 그냥 온실속화초가 낫지 인생경험도 별로 없는게 무슨 큐엔에이를 한다고..
10년차 스트리머들도 말 한마디 잘못하면 개털리고 은퇴하는게 요즘 인터넷인데
호주7년 정도 살앗엇는데, 가기전에 수자원공사다니던 형이 "미장기술배워가라 돈많이번다" 했는데 귓등으로 들었다 후회했쥬.
갠적으로도 좋은환경에서 돈많이 벌고 싶으면 특수기술배워서 가는거 좋은방법이라봅니다.
아와 어가 다른만큼 표현을 어찌 하냐가 큰거 같아요.
어느분야든지 상위 10~20퍼센트의 전문가는 어디서든 대우받고 정년도 없다봅니다. 찾는곳이 많으니깐요 :)
정규직으로는 정년 연령에 걸려서 못들어가시고....
일용직으로 다녀오시네요.
아버지 후배들이 제발 와달라고 부탁하니 골라다니십니다.
지방이라 가능한거겠죠ㅋㅋ
군필중에 어느정도 용접 해보고 나온 사람 허다 할겁니다.
다만 "잘"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정말 어렵죠.
더구나 그 일로 밥벌이를 하기는 그냥 "잘"하기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죠.
용접 잘하는 거보다 수학 잘하는게 훨씬 쉬울 겁니다.
아무나 "할" 수는 있는 직업이죠.
특별한 학력이나 자격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니, 누구든 배우면 말 그대로 "할" 수는 있는 직종이긴 합니다.
'내가 젊었으면 용접 배웠을거다'
같은 길을 걸으시고 건물2채 다시 가지실걸요ㅋㅋ
저희 아버지는 젊어지면 용접 안배우고 팀꾸려 소장일만 하신다고 하거든요.(후배들에게도 팀 운용하는 법을 더많이 가르치시네요. 외삼촌이 인천서 그렇게 소장님으로 사시네요.)
인건비에서 월급 나가는게 당장 많아 보여서 그렇게 말하는걸거에요.
납기일은 맞춰야하는데 주말에 쉬시고 싶으시다고 또는 야근하기 싫으시다고 애들(작업반장이 관리하시는 용접공님들) 빡시게 솔직히 저라도 그만큼 돈 벌면 주말에는 쉬면서 하고 싶을거 같습니다
돈이 직업의 귀천을 운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크 용접등 이나 중공업에 납품하는 물건의 용접하시는 (특수 용접을 하셔야하고 두께 굴곡 모두 맞춰야합니다) 분들 중소기업 부사장보다 많이 가져가십니다(주5일 일하셔도)
그리고 기술 좋은 분은 대우 받습니다 존경하구요 스카웃 할려고 난리구요 그래서 기술 좋은 분들은 돈이 아니라 그만큼 대우해주는 곳으로 가시더군요
용접공 구하기도 힘들고 일 잘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급여, 일당도 쎄고 어깨(?)도 높고 ^^
아들이나 되야 배울수 있어요..
공짜로 안알려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년보장 사무직 실수 500이하는 기술있으신분들 앞에서 아닥해야 한다 봐요.. 수입으로 보나 은퇴후 장래성을 보나..
그럼 어마어마한 연습과 실전과 내공이 있는 것입니다.
용접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직업이 그 직업으로 밥벌이를 한다는 건 그 만큼 어마어마한 노력이 뒷 받침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