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긴급으로 지정헌혈도움요청해서 클리앙회원분의 도움을 받기도 했던..제가 정말 좋아하는 회사동료가 약 1년반동안의 혈액암(급성골수성백혈병) 투병끝에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어제가 제 생일이었는데..하필 제 생일날 그렇게 가버렸네요..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잊을래야 잊을수없는 기일이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만삭이고 조금 몸이 안좋은 상태라(37주), 집에 말하면 조문을 반대 할 것 같아서..(집에서 거의 1시간 거리)어제는 집에 있었고. 회사출근하면 점심시간에 잠시 인사하고 오려해요. 회사에서는 20분정도 거리라..택시타고 다녀오려합니다.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온 동료들 얘기로는...동료의 두 아이들도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12살 7살)..특히 둘째가 저희 첫째랑 나이도 같고..워낙 웃는 모습이 예쁜 아이라 눈에 밟히네요..
장례식장에서 끼니를 챙겨먹어봤자 맛있게 먹지도 않을것같아서 아이들먹으라고 빵같은걸 좀 사갈까하는데...예의가 아닐수도 있겠다싶고...
아이들에게 용돈을 쥐어주자니..그건 더 예의가 아닌것같고..
참..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성동료라, 와이프분(구면입니다만..)께 괜히 신경쓰이게하고싶지도않고...여러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꽤 친한 사이라..투병하는 동안에도 종종 얼굴보여줬던 사이고, 제가 그분 대신 업무도 좀 봤었고요..
저 임신했다고 아기옷도 사다놨는데 마지막 입원을 하면서 선물 못전해줄까봐 걱정된다는 연락까지 해준...속깊고 따뜻한 사람이거든요..
사실..두번째 재발이라..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이제 정말 마지막 인사를 해야한다생각하니...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
다음에 만나면 그가 좋아하는 아이스라떼한잔 같이 해야겠어요..
한 켠에 작은 방도 따로 있으니까요. 안에서 먹어도 되구요.
산부시라면 가급적 마음만 표하시 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꼭 가셔야 한다면 마스크와 손위생은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상을 치뤄본 경험이 있는데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고 슬픈 감정을 안고 있는 환경이라서 몸이 제 몸 같지가 않드라구요.
어찌됐든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간식도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꼭 가셔야 되는 자리라면 부조금 당연히 내실테고 애들 간식은 사다주시면 좋아할거에요~예의에 전혀 어긋나지 않으세요
그분들입장에서 수프리모님 몸도 무거우신데 와주신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가 될거에요~아이들도 힘들텐데 맛난거 먹으면서 웃을수있다면 엄마가 얼마나 좋아할까요~수프리모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두고두고 미안할거같고 마음에 남을거같아서요.
제 경험상이요...
간식사다주면 애들이 조금이라도 힘낼거같아요ㅠ
애기들이 장례식에 대해 뭘 알까... 심심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좋아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애들에게 빵을 사다주는 걸 뭐라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만약 어색하다 싶으시면 나중에 아이들 생일날 케잌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삭이라시니 걱정은 좀 되나 택시로 왕복하시는거면 한시름놓겠네요
부친상을 치뤘던 저로선 힘든몸으로 와주시기만해도 너무 감사할것같네요..
부디 몸조심히 다녀오세요
더불어 예쁘고 건강한 아가 출산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밥을 맛있게 못 먹을 거 같아서 빵을 사간다고 하셨는데 빵은 맛있게 먹을 수 있나요? 어차피 맛없게 먹는 건 똑같을 거 같은데 굳이 빵 같은 걸 사면 더 맛있어 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맛있게 먹을 수 있따면 간식을 사도 되겠지만, 꼭 그게 아니라면 걍 부조만 잘 하는 게 맞지 않나요?
글쓴분이 세심하시고 배려가 깊으신거죠.
저같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까지 슬퍼하고 있는 모습보다는 그냥 아무일 없는 듯이 잘 있는 모습을 보는게 그나마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빵이나 과자라도 사다 주고 위로해 주고 싶네요
동료분의명복을빕니다. ㅠ
상치르는 입장에서 아이들 간식 사다 먹일 여유 없고요...삼시세끼 육개장과 전을 먹기엔 아이들한텐 좀 힘들긴 하죠..
먹기 쉬운 간식 사다주시면 잘 먹을겁니다. 마음씀씀이가 정말 고우십니다. 복받으실거예요..
제 와이프도 6년전쯤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제가 태워다준 기억이 있습니다.
간식은 오히려 당사자는 고마워하지 않을까 싶네요. 뜻대로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마음이 그러하니 갔다 오시는게 맞겠다는 생각이네요.
인사 잘 하시구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입장도 바꿔서 생각하면
임신한몸으로 조문 해도 되고
아이들 간식을 사가셔도 될듯해요.
가든 안가든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한 방법으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이들 이야기 하시니 글을 보는 제 맘도 너무 짠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들 먹일 것 사가셔도, 아이들 용돈 주셔도 문제될 일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수프리모님이 고인의 자녀분까지 챙길 생각을 하시는 걸 봐선 정말 좋은 동료였을거라 생각되네요
만약 제가 상주의 입장이었다면 만삭인 몸으로 오시는 것 만으로도 누구보다 더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수프리모님의 깊은 배려심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임산부는 감기가 심해져도 위험하니까요.
임산부가 장려식장 가는게 걸리면 남편 보내시져. 전 와이프 임신때 와이프 회사 후배 어머니 장례식도 가봤습니다.
신뢰에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의도라는건 이해되지만
제 아내가 이런생각을 하고있다면 전 화를 냈을겁니다.
미신을 떠나 만삭의 임산부의 이동은 항상 위험하니까요.
조의를 표한다면 다른 방법도 많습니다. 장례식장은
안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 걱정 마시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장래식 당일 보다는 지나고 나서 챙기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 그때가 더 챙김이 필요한 때 거든요
장례식장은 당연히 가셔야 하고요..
순산하시고 가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됩니다.
조문하는데 복장이나, 사들고오는게 뭔지가 뭐가 중요할까요... 시간을 내주는데..
그 와중에도 지인의 아픈 일에 함께 하는것은 '살이 되지 않고 아이에게 나쁘게 되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너무 곱고 아름다우십니다.
아이들에게 먹을것까지 챙기는 그 마음을 그누가 뭐라하겠습니까... 장례식장에 요즘은 편의점이 많아서 군것질 거리는 많은데 오히려 좋은 먹을거리가 없어요. 베이커리 빵이나 어린이 쥬스같은거 사다주시면 좋을거에요. 날이 춥고 하니 가능하면 다녀오시는 것보다는 그런것들 챙겨서 직장 동료분께 들려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할수있는거 다해주시면 좋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귀신 어쩌구 하는 미신을 아직도 믿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윗분들이 이미 많은 조언을 해주셨네요.
작성자 님 맘가시는데로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저는 가톨릭 신자라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마음 가시는대로 조문 하시면 좋겠고요
빵과 과자 사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잘 다녀오시고 잘 보내 드리세요.
아이들 빵보다 집에서 만드신거나 밑반찬으로 집밥
먹이면 어떨까 싶네요 ㅠㅠ 목멕여 먹지도 못하겠지만 글쓰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용기내라고 해주세요!!
장례식장에 아이들을 위한 간식 사다주는게 흠은 아닐것 같아요.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그 마음씀씀이에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세요.
저희 팀원이 만삭의 몸으로 왔더군요. 굳이 안와도 되는데 고마운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
단순히 미신이라기보다 (그런데 받는 입장에서는 괜히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어요 ㅠㅠ)
사람 많은 곳에 뭐 좋을 곳이 있나 싶어
식장은 안들어오는 걸로 하고 잠시 밖에서 인사하고 보냈습니다.
장례식은 굳이 뭔가 준비안하셔도, 와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충분히 고맙고 기억에 남을 겁니다.
물론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니 마스크 잘하시고 손 잘 닦으시고요..
3년전 비슷한 나이의 아이 둘을 데리고 남편상을 치뤘습니다. 저희 남편도 백혈병 비슷한 병으로 6개월만에 갔거든요..
부모상과는 좀 다른게 아직 젊은 나이에 간 남편이 너무 애닳아서 조문 오신 분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더라고요
(가기전에 보고싶은 사람들 다 보고 가게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조문다녀오시는 그 마음....고인에게도 고인의 가족에게 도 잘 전달될겁니다.
제 3자인 제가 다 아이들이 걱정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가 그 경우일때 그는 내게 어떻게 해줄것인가가
상가를 찾아뵙는 도리의 기준이라 배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하시려는 일은 도리에 어긋나거나 무례하지도 않고 서로간에 감사할 일인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들 햄버거나 샌드위치 좋을듯 합니다.
장례식장 상주와친했고 그집 아이들 생각나서
사갔는데 안그래도 자기 아이들이 매끼 비슷한식사 걸렸는데 마음 써줘서 고맙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소금 가져가셨다가 귀가하시는 길에 몸에 뿌리시고
슈퍼나 상점 들르셔서 작은 소비를 하고 오세요.
수프리모님 따뜻한 마음에 유족분들도 분명 감사해할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순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