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건물주와는 그냥 계약관계인데 건물주 아버님의 사연이랑 본인가게랑 뭔상관인지 이해 안되는건 저뿐인가요?
그냥 "건물주께 충성" 이런 이름의 가게도 독특하다고 할것인지? 저 이름으로 하고 건물주 기분이 좋아 임대료나 계약 조건혜택을 받았을것 같고 SNS홍보도 하고. 그부분은 확실히 탁월하네요.
라비라
IP 221.♡.192.246
01-11
2020-01-11 11:58:16
·
@매직폭스님 건물주와 아버님이 총 60년 운영해 왔던 공장을 접고 그 자리를 레스토랑 자리로 내주게 되어서 아쉬워하는 거를 듣고 최현석이 그 공장이름을 그대로 살려서 레스토랑이름으로 짓겠다고 한 겁니다. 공장자리야 없어지겠지만 이름은 남을 테니...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 하라고요. 최현석도 자기 가게 운영할 입장에 2대 부자가 공장을 40년+20년 운영해온 애착이 이해가 되니 그런 결정을 한 거겠죠. 그리고 왜 레스토랑이름이 중앙감속기인지 궁금해할 사람이 있을테니 그런 설명을 해 준 거겠죠.
일단 도시재생이랑 연관이 있습니다. 싹 밀고 현대적으로 재건축하는 재개발이 아니라 낡고 오래되고 버려진 시설물을 그대로 살려서 활용하는 방식의 도시재생이 세계적으로 유행인데요, 대표적으로 뉴욕의 하이라인이나 미트패킹, 런던의 와핑 프로젝트 같은게 있습니다. 이런 지역은 보통 과거에 특정 산업이 번창했다가 몰락/쇠퇴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당시의 공장과 발전소 같은걸 그대로 재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빈티지 인테리어가 많아졌습니다. 빈티지와 업사이클링 유행이랑도 맞물려서 건물 외관과 내부에 시설, 남겨진 자재와 기계 같은 과거 그 장소의 특징을 최대한 그대로 다 살려서 씁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레스토랑지만 외관과 내부는 공장모습이라 상호가 OO공장이라고 되어있어도 그다지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인스타 갬성과 만나면서 엄청나게 유행했고, 요즘엔 특히 젊은 세대에서 열풍인 레트로(뉴트로) 붐과 맞물려서 다시한번 폭팔중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실제로 공장이 밀집되있던 지역인 성수동이 그쪽으로 원조격이라 창고건물을 카페로 개조한 대림창고를 시작으로, 금속가공 공장이었던 카페어니언, 목욕탕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우나스튜디오, 그밖에 수피, 할아버지공장, 어반소스 등등이 과거 공장건물에서 영업중이구요. 그 밖에 전국적으로 보자면 칠성조선소, 조양방직, 신기산업 등이 있습니다.
나름 독특하고 좋네요./..
그래서 짜장면 배우러?
앙
감자
속에
기러기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제가 가는 술집 간판은 수정 이불 입니다 ㅋㅋ
미즈컨테이너 컨셉 비스무리하게 가면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특유의 허세(?)가 자신감으로 정확하게 표출되는듯해요.
이름만 셰프 하지말고 본인이 챙기는 식당이 되면 좋겠어요.
요즘는 성수동 공업사 거리쪽이 뜨는 건가요?
'대림창고'나 '할아버지 공장' 처럼 저런 식의 스토리텔링 들어가는 브랜드 네이밍에, '어니언'이나 '베란다스튜디오'처럼 기존 시설을 그대로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같은건 성수동이 거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건물주께 충성" 이런 이름의 가게도 독특하다고 할것인지? 저 이름으로 하고 건물주 기분이 좋아 임대료나 계약 조건혜택을 받았을것 같고 SNS홍보도 하고. 그부분은 확실히 탁월하네요.
그리고 왜 레스토랑이름이 중앙감속기인지 궁금해할 사람이 있을테니 그런 설명을 해 준 거겠죠.
전 건물주분이 오죽하면 가게 내놨겠습니까
님은 님 부모님이 평생 자신의
인생을 건 건물을 어쩔 수 없이 내놓는다면
아쉬움이 안남을까요?
그걸 쉐프님이 이름만은 가지고 가겠다는거잖아요
제발 한번만 생각을
일단 도시재생이랑 연관이 있습니다. 싹 밀고 현대적으로 재건축하는 재개발이 아니라 낡고 오래되고 버려진 시설물을 그대로 살려서 활용하는 방식의 도시재생이 세계적으로 유행인데요, 대표적으로 뉴욕의 하이라인이나 미트패킹, 런던의 와핑 프로젝트 같은게 있습니다.
이런 지역은 보통 과거에 특정 산업이 번창했다가 몰락/쇠퇴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당시의 공장과 발전소 같은걸 그대로 재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빈티지 인테리어가 많아졌습니다. 빈티지와 업사이클링 유행이랑도 맞물려서 건물 외관과 내부에 시설, 남겨진 자재와 기계 같은 과거 그 장소의 특징을 최대한 그대로 다 살려서 씁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레스토랑지만 외관과 내부는 공장모습이라 상호가 OO공장이라고 되어있어도 그다지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인스타 갬성과 만나면서 엄청나게 유행했고, 요즘엔 특히 젊은 세대에서 열풍인 레트로(뉴트로) 붐과 맞물려서 다시한번 폭팔중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실제로 공장이 밀집되있던 지역인 성수동이 그쪽으로 원조격이라 창고건물을 카페로 개조한 대림창고를 시작으로, 금속가공 공장이었던 카페어니언, 목욕탕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우나스튜디오, 그밖에 수피, 할아버지공장, 어반소스 등등이 과거 공장건물에서 영업중이구요. 그 밖에 전국적으로 보자면 칠성조선소, 조양방직, 신기산업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