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발꼬락님 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 개인적 체감으로는 선행을 위한 선행 같은 걸 개신교인에게서 많이 본 것 같았습니다. 마태복음에는 내 신앙을 외부에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증명의 대상은 신에게만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부 개인교인들은 강박적으로 외부인에게 자신의 신앙을 증명하고 보이려고 많이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 웹툰 장면에 공감했습니다.
@새끼발꼬락님 본문에서는 기독교지만 기본적으로는 무언가에 기대는 인간들의 특성이지요.. 그리고 그 무언가에 기대는 인간은 주로 종교에 기대는 경우가 많고.. 종교도 종교 나름인데 뭐든지 믿기만하면 신이 해결해줄꺼라는 꼬득임으로 믿음을 더 강하게 심어주는 종교일수록 그런 인간들이 더 많이 모이고.. 종교의 세뇌에 의해 그런 인간들이 더 많이 생성된다고 생각해요..
@라쿠니님 1)그 사람이 불쌍해 보여서 선행을 한다. 2)선행이 옳은것이라 선행을 한다. 3)선행이 옳은것이라고 가르침을 받아서 선행을 한다. 4)단지 칭찬 받고 보여주기 위해 선행을 한다.+ 현세 및 내세의 복을 위해
본문은 1)(and 2))이 공감의 경우이고 나머지는 부정적으로 묘사를 합니다.
작가가 기독교인들 중 공감능력이 떨어지며 단지 보상을 바라며 봉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는 말을 하는 것이라면,
봉사를 하는 기독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종교인 그리고 비종교인이 2)~3)에서 자유로울수 있을까요?
동정심 없이 단순히 교리에 의해서만 봉사를 한다고 하는건 타종교인들도 피할수 없는 질문이며 개인적으로 이건 봉사하는 분들에 대한 모욕인것 같네요.(봉사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것 같네요.)
차라리 기독교에 가식적인 인물들이 많다고 주장한다면...그건 또 다른 이야기게 되겠지만...
라쿠니
IP 147.♡.237.118
01-06
2020-01-06 13:42:12
·
@새끼발꼬락님 선행을 할 때 어떤 것을 바라볼지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저는 선행 자체가 자기 만족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만족을 위해서 선행을 하더라도, 진심으로 상대방이 원하거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 웹툰에서 이야기하듯이, 선행의 대상을 보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보여요. 그럴 경우 선행 자체가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에서 많이 하는 해외 선교가 선행이 독이 되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샘물교회의 아프카니스탄 선교 같은 행위를 보면 자신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따르는 선한 행위를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때 아프간의 사정이나, 한국의 정치나, 다른 비종교인의 사정 같은 건 별로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BARCAS
IP 27.♡.227.11
01-06
2020-01-06 18:57:16
·
@새끼발꼬락님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는 성경에나 있는 말인거죠.
폴라티
IP 183.♡.251.211
01-06
2020-01-06 12:45:09
·
작가가 보는 눈이 있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G - 1
IP 223.♡.51.199
01-06
2020-01-06 12:48:38
·
딱히 공감가지는 않네요..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저런 사람은 많아서.. 보이지 않는 신의 반응에 집착하는 기독교인들보다 주변의 반응에 집착하는 비기독교인이 더 심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라쿠니
IP 147.♡.237.118
01-06
2020-01-06 12:58:38
·
@G - 1님 네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공감 또한 개인의 경험에 의지한 거라 다른 사례도 많을 거 같아요.
기독교 자체가 현실감각이 모자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를테면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극명하게 갈라두는 순간, 실제로는 상대적인 악으로 보이는 것들이 실질적인 선이 될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고리타분해지고 현실에 안 들어맞으니 불만이 쌓이지만 교리가 있으니 애써 스스로 억누르고, 그래서 그런 곳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충동을 공동체 밖에서, 타자를 적으로 설정해서 해소하게 되는 거 같네요. 그러니 당연히 공감능력이 떨어지죠. 자기네들 공동체 안에서만 기능할 뿐, 세상 밖을 보지도 않고 그곳에서 나오지도 않으니...
suns1997
IP 211.♡.32.4
01-06
2020-01-06 12:56:16
·
하나님에게 회개 하고 용서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종교를 떠나 이상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정말 신에게 회개 했다면 그 신이 잘못한 이에게 용서를 구하라고 보상해주라고 하지 않을까요? --------------------------------------------------------------------------------------------------------------------------------------------------------- 마태복음 5장 21 ~ 30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개신교 한정 기독교 인이 더 심하죠. 보통 사람들이 저런 성향이 있더라도 실제로 보여주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개신교는 그걸 장려하죠.
빨간LED
IP 222.♡.230.35
01-06
2020-01-06 13:00:48
·
와... 진짜 제대로 짚었습니다. 모든 선행의 끝엔 항상 전도를 목적하는거... 이게 상대방이 개신교인이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에요. 문제는 그들은 이걸 전혀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거...
호이잉
IP 114.♡.12.201
01-06
2020-01-06 13:05:11
·
살면서 보아온 개신교인의 특성,,, 아니라고 말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비종교인이나 무신론자이신 분들 상당수는 다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라쿠니
IP 147.♡.237.118
01-06
2020-01-06 13:09:05
·
@호이잉님 참 사람 좋은데, 그 답답함... 꽥 막힌 듯함... 막다른 길 같은 느낌 그런 게 있었습니다.
IP 211.♡.22.79
01-06
2020-01-06 13:16:39
·
음.. 100 중에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서 선행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이나 뭐 비슷하겠죠.
본문에서 말하는건 선행에 대한 댓가를 바라고 선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종교가 그걸 장려한다고 하면 그것 자체로 좋은거 아닐까요?
장려하지 않는 다면 애초에 선행 자체를 안할꺼자나요.
수치로 따지자면 100명중 본심으로 선행하는 사람 20명. 나머지 80명은 그런거 안하고 살아가는데 종교인은 그 80명중 20명은 선행자체보다 선행에 대한 댓가를 위해서 선행을 한다. 이게 정말 문제인가요?
라쿠니
IP 147.♡.237.118
01-06
2020-01-06 13:22:19
·
@님 님 말씀도 의미 있는 이야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상대방의 처지를 보고, 실제 도움이 되는 행위를 하느냐? 혹은 자신의 만족감'만'을 위하느냐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샘물교회의 아프카니스탄 선교 같은 행위를 보면 자신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따르는 선한 행위를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때 아프간의 사정이나, 한국의 정치나, 다른 비종교인의 사정 같은 건 별로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도 써주셨지만 기독교 교리의 근본은 구원은 아무 대가없이 선물로 받은 것이다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든 뭘하든 아무리 노력해도 구원받을 자격이 안되기 때문에 불쌍히 여김을 받아서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선행하면 헌금하면 교회에서 높은 자리에있으면 구원받겠지라는 생각은 유대인들이 저지른 죄악이며 그걸 비난하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 예수님인데, 한국 교회 신도들이 성경을 안읽고 목자들이 개판이어서 그런 근본 교리도 모르게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터가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종교개혁을 이뤘지만 사실 그때랑 달라진게 별로 없긴해요.
쳘이
IP 122.♡.183.198
01-06
2020-01-06 19:29:25
·
그림 그리신 분이 개신교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개신교는 선을 통해 구원을 얻는 종교가 아닙니다. 선행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을 중요시하는 종교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잘 보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공감이 어려운 만화입니다.
저도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제생각을 추가로말해보면 위에서 어떤분이 말하셨는데 맞아요. 기독교는 선을 행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럼 기독교를 믿는 목적은 뭘까요? 천국에 가기위해서 입니다. 천국에 가기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먼저 거듭나고, 하나님 말대로 즉 성경말대로 살아야 된다고 가르치죠..거듭나기만 한다고 천국 못간다고 가르칩니다.성경말대로 살아야 되요. 성경말대로 살게되면 죄를 안짓고 선을 행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같은 말인 겁니다. 선을 위해 선을 행하는게 아니라 목적을 위해 선을 행한다는거..그러니 공감하고는 거리가 멀어질수 있죠.. 만화 그리신 분이 표현은 조금 다르게 했어도 본질을 보셨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켄타우
IP 122.♡.14.233
01-06
2020-01-06 20:37:15
·
면죄부를 얻기 위한 위선들~
zenmafa
IP 178.♡.39.4
01-06
2020-01-06 20:42:47
·
그런 위선적인 선행조차 안하고 정치질하는 목사들이 많이 보이네요. 왜 개신교는 자체적으로 정화하지 않는지 참 궁금합니다.
힘내셈
IP 121.♡.165.187
01-06
2020-01-06 20:58:07
·
왜 요샌 선행하는 사람들의 진의를 따지며 꼬투리 잡고 비판하는 게 유행일까요? 선행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
이게 더 공감능력 부족하고, 선행 행하지 않는 자신을 위한 자위같아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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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나 비종교인이나..
묵묵히 봉사를 하는 사람들..
보여주기 위해 선행을 하는사람들..
그 사람이 그런거죠.
저 작가의 말에 공감하네요 저는
본문에서는 기독교지만 기본적으로는 무언가에 기대는 인간들의 특성이지요..
그리고 그 무언가에 기대는 인간은 주로 종교에 기대는 경우가 많고..
종교도 종교 나름인데 뭐든지 믿기만하면 신이 해결해줄꺼라는 꼬득임으로 믿음을 더 강하게 심어주는 종교일수록 그런 인간들이 더 많이 모이고.. 종교의 세뇌에 의해 그런 인간들이 더 많이 생성된다고 생각해요..
1)그 사람이 불쌍해 보여서 선행을 한다.
2)선행이 옳은것이라 선행을 한다.
3)선행이 옳은것이라고 가르침을 받아서 선행을 한다.
4)단지 칭찬 받고 보여주기 위해 선행을 한다.+ 현세 및 내세의 복을 위해
본문은 1)(and 2))이 공감의 경우이고 나머지는 부정적으로 묘사를 합니다.
작가가 기독교인들 중 공감능력이 떨어지며 단지 보상을 바라며 봉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는 말을 하는 것이라면,
봉사를 하는 기독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종교인 그리고 비종교인이 2)~3)에서 자유로울수 있을까요?
동정심 없이 단순히 교리에 의해서만 봉사를 한다고 하는건 타종교인들도 피할수 없는 질문이며 개인적으로 이건 봉사하는 분들에 대한 모욕인것 같네요.(봉사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것 같네요.)
차라리 기독교에 가식적인 인물들이 많다고 주장한다면...그건 또 다른 이야기게 되겠지만...
기독교에서 많이 하는 해외 선교가 선행이 독이 되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샘물교회의 아프카니스탄 선교 같은 행위를 보면 자신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따르는 선한 행위를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때 아프간의 사정이나, 한국의 정치나, 다른 비종교인의 사정 같은 건 별로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정말 신에게 회개 했다면 그 신이 잘못한 이에게 용서를 구하라고 보상해주라고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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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21 ~ 30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모든 선행의 끝엔 항상 전도를 목적하는거... 이게 상대방이 개신교인이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에요.
문제는 그들은 이걸 전혀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거...
솔직히 비종교인이나 무신론자이신 분들 상당수는 다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100 중에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서 선행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이나 뭐 비슷하겠죠.
본문에서 말하는건 선행에 대한 댓가를 바라고 선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종교가 그걸 장려한다고 하면
그것 자체로 좋은거 아닐까요?
장려하지 않는 다면 애초에 선행 자체를 안할꺼자나요.
수치로 따지자면 100명중 본심으로 선행하는 사람 20명.
나머지 80명은 그런거 안하고 살아가는데
종교인은 그 80명중 20명은 선행자체보다 선행에 대한 댓가를 위해서 선행을 한다.
이게 정말 문제인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상대방의 처지를 보고, 실제 도움이 되는 행위를 하느냐? 혹은 자신의 만족감'만'을 위하느냐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샘물교회의 아프카니스탄 선교 같은 행위를 보면 자신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따르는 선한 행위를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때 아프간의 사정이나, 한국의 정치나, 다른 비종교인의 사정 같은 건 별로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이 일반적이죠.
그리고, 주는 댓가를 상대방에게 다시 달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나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사회적 선을 행하는 윤리적 바탕이 사람의 본성에 들어있다.
왜 인간이 처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한 죽은 후에 보상을 받기 위해서 행동해야 하는가?
이는 현세의 고뇌에서 해탈하기 위해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사회적 의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근원적으로 이기적이다.
인간이 구원을 바라는 이기심으로써는 도저히 바른 세상의 도덕적 토대를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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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조때 실학자의 천주교 비판 中
선행으로도 못가는게 천국이라고 배웠는데,
하나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 선행을 한다는 건 좀 이상하네요.
전도를 위해서 선행을 하는 건 맞습니다.
선행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그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다가가는 거죠.
제가 아는 기독교는 믿음을 통해서 행동을 이끌어 내는 종교이지,
행동(수련이나 포교)을 통해서 믿음을 이끌어 내는 종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에 교회 다니시는 분들 중에 보상심리에 따라 선행을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라면,
제가 잘못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셈이네요.
웃기는 일 아닌가요? 가장 이타적인 행동이 이기적인 행동일 수도 있는건데 선행의 기저에 보상심리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비판받는 거?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8:9-14 KRV
https://bible.com/bible/88/luk.18.9-14.KRV
기독교를 믿는다고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믿고
남들을 깔보는것을 하면 안된다는건 이미 성경에 나와있지만 지키는것또한 쉬운일은 아닙니다..
교회를 종교로 하는것 자체가... 선행과는 거리가 먼것 같아요.
교회의 교리 자체에 일부 문제가 있으니까요.
특히 전도, 포교 같은것들이 성서에서는 남녀노소 빈부에 상관없이 대상으로 하는데... 한국개신교만큼은 아니죠
봉사나 선행이 꼭 저런 이유로만 행해지는건 분명히 아니겠지만
기독교(특히 개신교라는건 많이 공감하시지 싶습니다) 교인들의 기저에는 저게 깔려있다는걸 자주보게 됩니다
공감되네요
우리는 선행을 하든 뭘하든 아무리 노력해도 구원받을 자격이 안되기 때문에 불쌍히 여김을 받아서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선행하면 헌금하면 교회에서 높은 자리에있으면 구원받겠지라는 생각은 유대인들이 저지른 죄악이며
그걸 비난하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 예수님인데,
한국 교회 신도들이 성경을 안읽고 목자들이 개판이어서 그런 근본 교리도 모르게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터가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종교개혁을 이뤘지만 사실 그때랑 달라진게 별로 없긴해요.
개신교는 선을 통해 구원을 얻는 종교가 아닙니다.
선행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을 중요시하는 종교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잘 보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공감이 어려운 만화입니다.
맞아요. 기독교는 선을 행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럼 기독교를 믿는 목적은 뭘까요?
천국에 가기위해서 입니다. 천국에 가기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먼저 거듭나고, 하나님 말대로 즉 성경말대로 살아야 된다고 가르치죠..거듭나기만 한다고 천국 못간다고 가르칩니다.성경말대로 살아야 되요.
성경말대로 살게되면 죄를 안짓고 선을 행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같은 말인 겁니다.
선을 위해 선을 행하는게 아니라 목적을 위해 선을 행한다는거..그러니 공감하고는 거리가 멀어질수 있죠..
만화 그리신 분이 표현은 조금 다르게 했어도 본질을 보셨다고 생각합니다.
왜 개신교는 자체적으로 정화하지 않는지 참 궁금합니다.
이게 더 공감능력 부족하고, 선행 행하지 않는 자신을 위한 자위같아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