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한명만 낳고 키우는 사람도 있고, 좀 더 벌고 낳자고 하기도 하고, 둘째를 낳으려고 해도 양육비가 너무 비싸다고 하기도 하고.....
결론은 돈이죠.....
양육비가 너무 많이 듭니다... 집이 없으면 집도 비싸고 양육비도 비싸니 더더욱 어렵고.... 집이 있어도 양육비가 비싸니 두명 이상은 어렵고....
진짜 다자녀 만큼 낳게 할라면 양육비를 x명당 얼마 지원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 이제는 키울수가 없습니다...
우리 애가 셋이라는건 함정....게다가 남자애만 셋..... 집도 없는데 양육비문제로 학원을 태권도만 보내더라도 빠듯합니다......
저도 둘째 낳고싶은데 외벌이로는 계산이 안나와서.,
좀 지켜보는중입니다 ㅠㅠ
저희는 셋 키우는 것에 비하면 많이 사용하진 않거든요.
대신, 사교육은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음, 저희 부부는 그 관점을 버렸어요.
물론, 이럼에도 불구하고 방과후만 몇게 하게 됩니다.
꼭 보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한 보내지 않습니다.
예, 전 근데 그렇게 해주는 것이 꼭 아이들에게 유익하다고만은 생각지 않아서요 ^^
다행이도 저와 제 아내는 이런 관점이 일치해서요 ~
선택 가능한거고요
돈 없는 사람은 나 혼자 혹은 부부 둘 살기도 빠듯하니 자발적으로 포기하는거죠
딸기 1팩이..... 1팩이 2인분이라 쳐도.... 4인 가족이면, 딸기 맛보는 가격만 2만원 가까이...
집값이 그에 맞게 또 오를꺼 같은. 으
정상적인 사교육시키면 노후에는 폐지주으러 다녀야 하는데........
그리고 애들은 유행에 따라서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이러는데 계속 모르쇠 할 수 있나요... 애들 키우고 싶거든 부모들이 하고 싶은건 포기하라....
이럴 거면 작게 낳고 하고 싶은거 하는거죠... 그게 돈 문제구요....
특히 공동체보다 개인의 삶을 더 중요시하게 되면서 그렇죠. 5~60년생 부모님 세대가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살아오신 세대가 아니에요. 그런 교육을 받은 세대도 아니고요.
낮은 출산율이 오직 돈문제에서 기인한다면 못사는 나라 출산율이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못살때 출산율이 더 높았던것도요.
복지로 출산율이 높아졌다는 유럽쪽 선진국도 어디까지나 선진국 클럽(?) 내에서 높아졌다는거죠. 저개발국 출산율에 비하면 넘사에요.
또한 공동체주의적 환경 변화를 보면, 지금 우리 사회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노동력 = 힘(경제력)인 사회가 아니니 개개인도 아이 낳는데 적극적이지 않죠. 국가 단위로 보면 여전히 전체 국민의 수가 중요하지만, 미시적(가족 단위)으로 보면 농경사회나 개발도상국 시절처럼 사람수 = 경제력인 사회가 아닙니다.
혹시 애를 몇명 키우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키워 보세요... 부모는 희생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마시구요..... 희생 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그게 애를 안낳거나 덜 낳게 하는 요인이 되는것도 마찬가지죠....
50~70년대를 보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세대가 양육 환경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그때는 여자는 초등학교만 나오면 되고, 남자는 중학교만 나오면 바로 노동력으로 써먹던 사회였어요. 아이에게 지금처럼 잘해주던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양육비가 그만큼 덜들어서 아이를 많이 낳았느냐, 아니죠. 부모는 그보다 더 돈이 없었는걸요.
남자아이 정도나 나중에 노동력으로 써먹을 수 있으니 좋아하고 여자아이 태어나면 한숨짓고 부모님들은 돈벌러 간 사이에 초등학교만 끝나면 집에서 동생들 양육하는게 당연한 시절이었습니다.
당장 친적분들 중에 제일 큰고모가 있다면 가족 내에서 어떤 위치인지 생각해보세요.
옛날을 무슨 지금보다 살기 좋았던 시절이라고 미화하는 분들이 있던데, 고도성장기 80년대나 잠시 그랬지 우리 조부모/부모님 시절은 태반이 아이 양육에는 대단히 암울한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현대에 들어 노동력이 양보다 질이 중요해지며 아이 한명에게 들어가는 양육비는 엄청나게 늘어났죠.
과거와 돈문제로 다른 점은 대부분 교육비 때문일거에요.
과거에는 애들 교육을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시절이 아니고, 애들을 어떻게 먹이고 입히나를 고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맞벌이로 키우기 힘드네요 ㅠㅠ
아이를 키우자니 돈이 드는건 맞는데
그 자체가 부담이 되서 그 돈을 벌자고 회사를 다니는건 아니니까요
아이가 있든 없는 회사는 다닐 생각인데
아이도 키우고 회사도 다닌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회사와 육아를 병행하는게 쉽지 않네요
그래서 하나 낳고 끝...
맞벌이를 하면서 부모도 피로가 심해지고...거기에 아이까지 만족시키려고 하려니 쉽지 않죠...인구감소는 해결 못한다고 봅니다.... 6080 세대들 처럼 낳으려면 결국 최소 3명인데 둘만 낳아도 인구 감소니까요....
아이가 없을때도 일을 했고 지금도 양육비 때문에 일을 하는건 아니거든요
필요하면 휴가나 휴직도 종종 합니다
일은 계속하고 싶고 아이도 잘 돌보고 싶은 마음이 상충해서 힘드네요
그보다는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니.. 둘이 아니라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육아 자체에 있어 저는 둘 이상 키울 깜냥이 안 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인구감소는 왜 일어나는가....
6080세대들보다 애를 못낳았기에 결국 인구 감소입니다... 둘만 낳아서는 인구감소 못 막습니다...그럼에도 그걸 해결하려면 돈이 빠질 수 없는 문제구요... 거기에 맞벌이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외벌이로 그만큼 버시면 맞벌이 할 필요 없죠.... 근데 못벌자나요;;; 그게 어려우니 맞벌이 하는거구요....아 물론 두분다 일하는게 좋아서 하시는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도 결국 인구감소로 이어지는것이니^^;;
돈이 많지 않아도 3명 이상 낳고 돈이 많아도 낳지 않거나 하나만 낳는 집이 너무나 많은데... 왜 그놈의 돈돈돈;;
육아 자체가....버겹네요 ㅠㅠ 정말..
둘 까지는 수용가능했는데 셋을 키우면서부터 헬...... 둘다 하고 싶은거 하고 싶은데 이제는 생활비 문제로 하고 싶은걸 못합니다~ ㅎㅎ;;
돈 있으면 돌보미를 채용하는것도 가능한데 그런 비용은 꿈도 못꾸죠 ㅎ
30시간이 된다해서 아이를 더 낳아도 내가 잘 키울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일하면서 육아를 함께 하기엔 둘다 잘하고픈 욕심이 과해서 시간이 부족하다 느꼈다.. 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겠네요
돈이 있으면 사람을 쓰고 사람을 써서 아이는 몇명이고 키울수는 있겠지만 그게 제 마음이 만족되는 육아는 아니니까요
방법은... 저를 분신술로 여러개 만드는거 정도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