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윈도7 종료관련하여 아래 링크의 뉴스기사에 대한 제 생각을 쓴 글 입니다.
"윈도7 지원종료 임박..정부 '해킹' 대응한다"
https://news.v.daum.net/v/20200101120041860
제가 작성한 본문 글 전에 아래 잿빛토끼님의 댓글을 보고 제가 뉴스만보고 오버해서 정부를 비판한 것에대해 죄송하다는 내용을 앞에 먼저 첨부합니다. 잿빛토끼님이 현재 정부에서 윈도10전환 작업을 어떻게 잘 진행하고 있는지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이에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관련 공무원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꾸벅
잿빛토끼님 댓글의 주요 내용입니다.
- 2018 하반기부터 윈도우7 지원종료에 따른 내부계획을 수립하여 준비 했으며, 기관들은 많은 예산을 배정하여 윈10으로 완전전환한 상태.
- 당장 종료가 다가오니 종합상황실을 설치한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이전부터 분기별 보고를 받으며 진행하고 있었음.
- 종합상황실은 마지막 정리작업과 민간기업 지원이 목적임.
이하 제가 작성한 본문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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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윈도7 지원종료에 대비하기위해 정부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답니다.
이 뉴스를 보고 지금 정부가 놓친게 하나 있는것 같아 끄적여 봅니다.
예를들어 어느 지방 도시에서 수돗물이 오염되어 질병이 퍼져 난리가 났다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정부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응하게 됩니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 봅시다. 우리나라에선 쉽게 발생하지 않는 일이죠. 인프라 시설 잘 되어있고, 상수도 수원지도 철저하게는 모르겠고 암튼 관리하고 있고.
다시말해 우리나라 수준에선 발생하면 안되는 사고입니다. 이 경우 정부가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신속히 대비하는건 너무도 당연한 일인거고 화살은 왜 그런 사고가 발생했는가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예로, 가축에 전염병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사태의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도 정부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응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첫 번째 예와 다르게 이 경우에 대해선 왜 이런 전염병이 발병했는가에 화살이 가기보다는 정부가 빠르게 대응한 만큼 국민들이 정부에 신뢰를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직 우리나라 수준에서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7 종료 때문에 정부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건 두 번째 보다는 첫 번 째의 경우에 해당한다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와서 종합상황실을 꾸린다는 뉴스를 보며 제가 느낀건 "정부가 창피한걸 모르고 있는것 같다" 입니다.
정부는 지금 윈도7 종료를 두 번째의 경우라 생각하고 있는 듯 한데, 이건 명백히 첫 번째 경우입니다. 다시말해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고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운영한다 해도 언론에 쉬쉬하며 조용히 처리하려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거 보면 문제가 뭔지를 파악도 못하고 있는거라 저는 봅니다.
문제는 윈도7 지원종료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이에 대응하지 않은 담당 기관이 문제라는 겁니다.
예를들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상황이 뉴스의 주 내용이라면 좀 이상하죠. 정상적이라면 음주운전한 사실에 시선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윈도7 지원종료 임박..정부 '해킹' 대응한다"
https://news.v.daum.net/v/20200101120041860
첨부한 뉴스를 보면 조금 심하게 말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금 얼마나 정신줄 놓고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지금까지 안일하게 일한 결과에 대해 대응하기위해 종합상황실을 만든다는걸 자랑? 스럽게 발표하고 있으니 말이죠.
지금 우리나라 수준에선 이런 뉴스가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2020년 1월 14일, 윈도우7 기술 지원 종료에 대비해 정부는 2017년 부터 단계적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2018년 말 업그레이드작업을 모두 끝냈음"
정부나 회사나 컴퓨터 오래쓰고
소프트웨어 자원에 더 박하니....
그런데 저게 일반인들에게도 알리는 데 효과가 있더군요....
나이 지긋한 교수님이 젊은 교수님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ㅎㅎㅎ
해킹 피해 안보시실려면
교체하시라고....
순간 해피해킹으로 보고 무슨소린가 다시읽었더니 해킹 피해군요ㅋㅋㅋ
예산이 없어서 윈10을 못샀을거 같습니다
국회 때문 아닐까요?
이미 수 년 전 부터 일각에선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던 문제고,
이미 수 년 전 부터 마소 측에서 발표했던 문제인데,
그걸 이따위로 대응하는 것은 일단 관련 부처와 공무원들 모두의 무능의 광고입니다.
지금까지 뭐 하다가 이제 와서 난리래요..
개인이 os 업그레이드를 알아서 할수 있는것도 아닌 구입할때 그대로일테고 사용주기도 일반기업에비해 길테고말이죠.
과기부야 그렇게 독려해도 대응이 다 안 끝났으니 주무부처로써 손놓고 있을수는 없고 종합상황실이라도 만드는거구요.
저 부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관들은 실물도 없는 소프트웨어 구매한다고 하면 그걸 왜그렇게 비싸게 사야 하냐고....
/Vollago
정부뿐만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를 하는 곳은, 자신만 바꾼다고 되는게 아니라 고객?의 환경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선제조치라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뭐 과도기엔 비용을 늘여서 두가지 버전을 다 지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동안 구축한 시스템(그러니까 구매한 솔루션)에 따라서 아에 대응할 준비가 안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인겁니다.
개발하는 비용은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수요(국민 서비스의 증대)를 기대하고 만들었지만 실패하는 거고, 이건 정부 IT환경의 문제니까요.
수요예측?이나 품질관리에 대해 비판할수는 있지만 그 돈 아껴서 딴거해라?라고 하긴 힘들죠.
마치 당장 종료가 다가오니 종합상황실을 설치한 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며 기관별 자율성이 있음으로 중앙정부에서는 내부 계획을 세우라고 이전부터 안내해 왔습니다.
다만. 기관별로 상황에 따라 전환속도 및 비율이 다름으로 종합상황실에서 마지막을 담당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합상황실에서는 민간에도 지원을 하겠지요.
만약에 IT보안이 아니라 전염병이나, 안보, 국민 안전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대응하고 안내하는 수준에서 일을 처리한다면 그게 정상이라 보긴 좀 그렇네요.
결국 "IT와 관련된 보안 문제에 대해서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있어?" 이거 아닐까 합니다.
저희도 이 공문에 따라 평년에 비해 많은 예산을 배정하여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완전전환한 상태이며, 제가 알고 있는 기관들 모두 윈도우 10으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특수한 상황. 예를 들면 기존 소프트웨어가 7에서만 동작하는 경우 별도 보고를 통해 관리하였구요.
예산의 계획 및 사용에 자율성이 있다는 말씀이었지. 윈도우 7을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한 것이 아닙니다. 필수로 윈도우 10으로 전환하라 였어요.
자율성을 부여한 사항은 정확하게는 기존 컴퓨터에서 윈도우 10 라이선스를 구매하거나, 노후 컴퓨터의 경우 윈도우 10이 포함된 컴퓨터로 전환 두 가지 중 선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았을지라도 윈도우 10 전환을 위한 컴퓨터의 새로운 구매도 허용되었구요.
아 그리고 말씀하신 보고 역시 중앙 기관에 분기별 보고를 계속 해 왔습니다. 제가 올해 담당자는 아니라서.. 이걸 답변드리는 걸 잊었네요. 매번 담당자가 윈도우 7사용 댓수를 계속 확인해 보고해 왔어요. 정부가 그렇게 무능하게 대응하지는 않는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뉴스만 보고 저와 비슷하게 생각한 사람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관련된 공무원 분들께 댓글로 제 게시글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마소를 안쓴다고 EoS가 없는 것도 아닌데, 좀 당황스럽군요..;
그래서... 정부가 준비했습니다!
한컴과..티맥스의 한국형 os 구매!!!
이렇게 될거에요...
맥을 쓰면 모를까 ㅎ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도 생각해야하니까요.
실제로 기사에도 대국민 홍보라고 했고 내용도 공공기관에 대한 내용은 없고 오히려 대국민 홍보 및 지원만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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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윈도7 기술지원 종료와 관련해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언론보도, 보안공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정부·산하기관·지자체 홈페이지 배너로도 홍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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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윈도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험성과 OS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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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에서 전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황실 낸다면 멍청한 짓이지만,
이번에는 공공은 전환을 했거나 하는 중이며 오히려 민간 지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발전했다고 봅니다.
죄송히지만....
정부잘못이 무조건 맞아요.
돈되는 사기업서비스는 진작 탈OS 탈익스 서비스 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시스템개발하는데 윈10업데이트 빠르게 전환하고 있구요
대국민서비스라 변화가 어렵다는건 핑계죠.
사기업서비스가 정부사업보다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많은 사용자트래픽이 있죠.
세금쓰는 정부만 아직도 못따라가고 있죠.
수주업체 선정기준부터. 선정자금. 관리방법. 유지보수. 뭐하나 제대로 되는걸 못봤습니다.
사기업에서는 쓰지도 않는 시스템이나 이미 실패한 시스템들을 정부수주기업들에서 입발림으로 신기술 운운하며 수십 수백억씩 개발비받아서 수주하고.
최저임금보다 조금높은 임금을 가진 초급개발자들시켜서
거지같은 코드로 시스템개발.유지보수하는 생태계가 정부사업생태계입니다. 그걸 사용하는 하위기관이나. 국민들이 다 불편감수하고 있구요.
이번 탈 액티브엑스도...에휴...
정부의 IT. 소프트웨어쪽 상황은 진짜 무능력 맞아요.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상한 등급제나만들고 이명박때 정통부 없애고 박근혜때 이상한 과기부가 자리잡고...
이번 정부에는 한번에 회복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사실 이번정부 적극지지하지만 IT쪽은... 기대하지 않고있습니다.
비용 대비 효율적인 측면을 강조하는거죠.
이번에는 진짜 윈도우7 지원 종료기 때문에
공공은 물론 민간기업과 사용자들까지도
윈도우10으로 전환하는 캠페인 및
대응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거라 봅니다
전산 호환성은 윈도10 안되진 않을 것 같은데
문제는 라이센스가 행방불명입니다.
저는 문제가 뭔진 알아도 권한이 없어 못 건드려요.
이건 단순히 보안 문제가 아니라 정품 사용까지 걸린 거고
정부도 아니고 민간까지 끌고와야 하는 거라 쉽게 해결 안될 문제입니다.
너무 쉽게 문제를 보십니다...
기존에 쓰던 윈도10 호환 여부가 불확실한 소프트웨어들이 있는 경우에
하루 아침에 확! 대응.. 이렇게 해치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단 오해를 불러일으켜 정부를 까게 만드는데 까지는 성공한것 같네요.
제목도 바꾼다던지요.
그게 아니면 글이 삭제되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름쯤엔가 공공기관 윈도우 10 전환률(윈 7 종료) 기사도 올라오고했던 같은데...
그리고, 본문 기사는 민간에 대한 상황도 고려한 것같은데,
무작정 자신의 생각만으로 관련기관이 정줄놨다라니...
민간 기업의 OS 까지 세금으로 지원했어야 하나요?
참고로 윈 7 공개시 지원운영 예정 기간 언급한거말고 지원종료일정 공식 발표한게 2017년 일겁니다.
댓글에 나온것처럼 2018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했으면 늦은 거 아닌 같습니다.
덮어놓고 까고
글도 안읽고 까고
알아볼 생각도 없이 남들이 까니까 진짜겠지 까고
이 게시물은 스크랩해서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저런 대책나오기 훨씬 전부터 계획은 있었으며, 저런 대책실 만드는 것 자체가 계획의 일부분입니다.
완전한 OS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리눅스 사용자라고 했을 때 우리는 꺼리는 것 없이 판올림을 합니다.
심지어는 화면UI 도 마음대로 선택하죠. 그게 보안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하죠.
배포자들을 신뢰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기업이나 정부는 그렇게 쉽게 가지 않습니다.
예산문제도 크구요.
전산 담당자가 저 리스크를 감수하고 밀고 나가기가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죠
1. 윈도우 교체에 따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문제
2. 기존 라이센스 업그레이드문제
3. 계약에 따른 기술지원이 종료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문제
인데 1, 2번은 그냥 예산으로 해결이 가능한데 3번이 기존 회사가 없어졌다거나 윈10에 대응할 생각이 없다거나(사용자가 우리회사뿐)라면 문제가 좀 되죠..
그리고 새로운 라이센스와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어서 시범운영도 하고 집 컴퓨터 os업글하듯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저희 회사도 전환할 때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오류발생시 바로 상황실로 보고하고 마소와 해당 프로그램회사의 기술지원을 받았습니다. 오류를 한데 보고할 창구는 필요하고 종합상황실 운영은 잘하고 있는거죠.
+ 몇 년전부터 준비하고 이미 문제가 없어도 언론기사는 날껍니다. 티끌만한것도 광팔아야되는데 저런 좋은 기사거리를 내비둘리가...
윈도우 7 종료에 대응하는 정부 수준을 욕할 계제가 아닌듯....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윈도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험성과 OS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지원 종료 후에도 종합상황실 운영과 공공분야 행정안전부 등 유관 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체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정부기관은 윈10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이해를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해왔다고 하기엔 일찍 대응을 해 왔고 공공기관은 윗부서에서 완료보고하라고 재촉하기 때문에 특별한 보류 사유가 없는 단순 업글수준의 작업은 거의 다 끝났을 꺼에요.그래도 안하면? 중앙 자산관리프로그램에서 윈도우7 PC 는 인터넷 끊는 식으로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이야 정부가 강제할 수 있는 한계가 있으니 그래도 1.14일을 기점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상황실을 지금 만들어놓는 것 역시 안일한 대응이라 평가받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휠씬 전부터 인력,비용을 들여 상황실 돌린다고해서 윈도우10 업글하라고 하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었겠죠.
스크랩 해둬야겠습니다
대략 3~4년 동안 하루 10여시간씩 혹사당한 ssd도 없는 피시에 윈10깔면 터져나갈듯
7 버벅거리는 pc에 10 깔면 꽤 쓸만하게 돌아갑니다.
덕분에 댓글에서 정부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대강이나마 알 수 있었던 개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기사를 잘못 작성했구만요?
컴퓨터안의 프로그램들 생각외로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 이거 보고 it강국 편리한 시스탬을 갖춘 전산이라는 생각들 싹 사라졋습니다 ]
구청등에서 윈7으로 업글한지도 몇년 안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언제즈음이나마 통합되는지가 문제이지 싶습니다
계측 자료 수집이나 CCTV 감시 용으로 쓰는 PC들은 호환성 때문에 윈10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폐쇄망이거나 아니면 아예 해당 PC를 네트워크에서 분리합니다. 꼬투리 잡히기 싫어하는 공무원 특성상 다 뒤져서 망에서 분리시키든 업그레이드를 하든 둘중에 하는 꼭 합니다.
네? 오판이라고요...
완벽한 이상론을 가져다 놓고 비판하면 세상에 남아날 국가정부가 얼마나 있을지
액티브x 시절이 차라리 나았습니다. 정부 공무원들의 it인식....... 그거 제대로 알고나면 여기에 서술된 모든 욕과 비난 x 10000 해도 모자랍니다. 하도 어처구니없는게 많아서 쓰고싶지도 않군요.
덧붙이면 이런 정부 공무원들의 it에 대한 무지는 it 이전에 사농공상에서 비롯된 공.상 분야의 기초교양이 우리사회 전체에 결여되어있는 탓입니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문제는 국회 및 국민에 있고요...
일단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래이드 하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것은 정말 많은 비용이 들어가요.
가령 한글 하나만 하더라도 (15년 전 제가 알던 정보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그룹웨어 혹은 전자정부 시스템과 맞물려서 버전 변경이 자유롭지 않았어요. 한글 버전을 기관 단위로 업그래이드 하다 보면 플렛폼 자체를 전부 드러내야 하는 대규모 작업이 들어가야 하고 이건 전부 돈이고요...
운영체제를 갈아엎는 것은 더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막대한 작업이고요...
그리고 그건 전부 예산이고...
"그깟" 소프트웨어에 돈을 쓰는 것은 돈낭비라 ㅈㄹㅈㄹ 하며 방만경영이니 뭐니 ㅈㄹㅈㄹ하는 국회의원이 존재하고요.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정부를 잘 견재하고 있다는 실적을 쌓아야 하는데, 그런거 찾기란 결코 쉽지 않죠.
그런데, 지원기간 만료가 다가오기 전에 사전에 대응하는 것을 기존에 잘 돌아가는 것에 돈을 또 쓴다며 특정 기업과의 유착이니 방만경영이니 프레임을 틀어버리면 정부 및 정부산하기관 및 정부출연기관 등등은 당해내기 정말 어렵거든요. 언론들이 똑똑하게 그딴 거 지적하는 국회의원놈 똥볼차네 하면서 지적이라도 해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들도 자극적인 기사로 조회수 늘리는데 목매어서 말이죠. -_-
일단 정부는 대응이 전부 끝났을 겁니다.
아마 예산이 딸리는 공단 급들이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종합상황실 (사실 여기는 마지막 최종 점검 및 민간 지원 부분이지만 말이죠.) 에서 급하게 큰 돈 들여서 응급조치 하는 것이 실적이던 뭐든 간에 좋을거에요. 안타깝지만 말이죠...
+ 21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미리하면 되지만, 그만한 돈과 인력이 없어요.
잘한 부분도 있는데 기술에 돈드는것에 대해선 인식이 박하죠
일반 프로그램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 OS면 의지가 있어도
초기에 신규 OS가 안정화되었다 판단될 때까지 기간도 필요하고
그 사이에 전체 시스템들에서 대응해주어야 하는 것도 필요하고
개인이 개인컴퓨터 포맷하고 진행하는거랑 다른데 말그대로 PC교체 아니면 잘 하게될 일도 없고...
저런데 돈쓰면 아깝다고 하는 것도 사실이죠. 개개인이 OS 사야하는 필요성을 아직도 못느끼는데
국가가 산다고 하면 일찍 사면 일찍 샀다고 하고 늦게 사도 더 버텨도 될 것 같다고 하고.
그냥 국가 전반이 다 인식이 그렇잖아요.
구멍이 있을 수 있으나 일단 저희 기관도 특수한 경우 거의다 전환 되었습니다. 비전환 대상은 사유와 관리 계획도 제출 했구요;;;
게다가 우리 정부만 느려터진 모지리냐? 아니요 세계 기준으로 봐도 한국의 윈도우10 전환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미 영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매년 유료로 MS 측에 추가 지원요청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꾸역꾸역 윈도우7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쉽게 바꿀 수 있는 정부 내 PC 등은 싹 다 교체된 상황이고, 그 외는 보통 매우 특수한 경우이거나 한 경우들 뿐입니다.
의도가 어쨋든 이런 부정확한 글은 수정했다곤 해도 혼란만 일으키는 글이죠.
여기서 말하는 '예산이 부족하다'는건 단순히 Windows 10 구입하는 비용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기존에 Windows 7에서 동작하던 소프트웨어가 Windows 10에서도 정상 동작하는지 테스트하고,
동작하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로 동작하지 않는지 파악하고,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조금만 고치면 되는 경우 그부분만 고치고,
불가능한 경우 시스템 전체를 새로 발주하여서 교체하는 작업을 모두 포함한 겁니다.
그래서 예산이 많이 필요한거구요.
다행히 XP -> 7때보다 상황이 많이 좋은 편인데,
'운이 좋아서 XP 시절 시스템이 7에서도 동작했었던' 케이스가 이번에 문제가 될겁니다.
XP시절 시스템이 10까지 되는 케이스는 별로 없거든요 -_-;;
거기다 10년은 족히 넘은 시스템들이라 유지보수를 안해줘서 진짜로 새로 만들어야됩니다.
인터넷에 글을 길게 쓰지 않습니다. (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