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일에 통삼겹 잘 구워먹던 에어프라이어에 혹시 고등어도 구워먹을 수 있을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마트가서 냉동고등어 필렛을 사다가 다용도실에 있는 에어프라이어에 부어넣고 무작정 180도에 15분 돌렸습니다.
점심때였는데 머 먹을만은 하더군요.
20분 돌리면 더 괜찮겠어... 라는 생각을 하며 잘 먹었는데... 이게 에어프라이어의 트레이가 아무리 빡빡 씻고 말리고 해도 비린내가 안없어지는 겁니다. =_=
레몬식초도 뿌려보고 했는데 비린내는 여전하고, 검색해보니 구연산이 좋다 양파가 좋다 나오는데 구연산은 없고 양파 역시 효과가 없더라고요.
저녁에 통삼겹을 또 구워먹을 예정이라 이거 큰일났다 생각했는데, 불현듯이 커피 찌꺼기가 탈취제 역할을 한다는 얘기가 떠올라서 급하게 커피 찌꺼기를 찾았으나 마침 또 쓰려고 하니 없네요.
별 수 없이 맛없어서 안먹고 내버려두었던 커피드립팩을 하나 뜯어서 트레이에 부어넣고 3분 돌렸습니다.
갑자기 다용도실에 커피볶는 커피집 냄새가 진동하더군요 *_*
그리고는 마법같이 사라진 비린내!!!
여러분 커피가 이렇게 좋네요.
주말에 커피 찌꺼기 한 봉 준비해두고 또 고등어 구워먹을 예정입니다.
맛있는 노르웨이산 고등어~
(참고로, 이번에는 180도 10분 돌리고 양파, 마늘 추가해서 10분 더 돌릴 예정입니다.
양파마늘은 10분 정도가 딱 좋거든요.
그리고, 중간에 고등어를 뒤집을 필요는 없더군요.
공기가 순환하는 방식이라 종이호일만 안깔면 잘 됩니다.)
(아.. 그리고,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등 무늬에 점이 없이 선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일본산과 구분할 때 참고하세요.)
자이글로 하면 주방에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요?
후라이팬 볶으면서 냄새 잡아주기도 하고 방에 퀴퀴한 냄새 잡을때 커피찌꺼기를 통에 넣어서 방에 나두면 방안의 냄새가 확 없어집니다 ㄷㄷㄷㄷㄷ
커피는 사랑입니다.
찌꺼기마저 사랑하려고요.
찌꺼기는 아니지만 유통기한 지난 원두커피가루(카누 같은거)를 돼지고기 수육할때 넣으시면 잡내가 잡아집니다 ㄷㄷㄷㄷ
(저희집이 수육할때 이걸 쓰는데 잡내없다고 해서 계속 사용 하고 있습니다;;;)
오... 좋은 팁입니다.
다음에는 수육을 해봐야겠네요.
효과 좋게 하려면 물에 커피가루+ 생강 조합으로 삶는 것이 최고인데 커피 가루만으로도 최고입니다 ㅠㅠㅠ
(간혹 물 대신 맥주 넣어도 쓸만합니다 ㄷㄷㄷㄷ)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커피 아니었으면 후...
종이 호일이 종이에 실리콘 코팅을 한건데 아무래도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거라 저는 좀 꺼려지더군요.
아... 껍질에 막이 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유투브에 보니 정말 막을 벗기는 내용이 있네요. 완전 신기합니다. 가죽벗기는거 같아요.
그러게요.
찌꺼기라고 무시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