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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시장(대림동에 있는 거 아닙니다)에 감자탕골목이 있습니다.(정확하게는 감자국거리)
제가 알기로 '감자탕?' '감자국?' 이런 음식은 여기가 발상지일 겁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태조 대림 감자국인가? 거기가 가장 오래된 집이구요.
비쌉니다. 엊그제 먹었는데 대자 5만 원 넘더군요.ㄷㄷㄷ
말이 대자지 양도 별로 안 많아요
이곳저곳 흔히 있는 체인점들(조마루 같은 거)에서는 요즘 얼마씩이나 받나 모르겠는데 양까지 감안해서 비교하면 거의 따블 가격일 듯..
예전에 그러니까 술집 영업시간 제한이 있었을 때..(삼촌 말씀이 그런 시절 있었다고)
서울시내에 자정 넘어 문 연 술집이라곤 감자탕 골목밖에....없어서 장안의 술꾼들이 죄다 운집....ㄷㄷㄷㄷ
하는 호시절이 있었죠.
(이 동네 감자탕집은 기사식당이라 제한없이 밤샘 영업 가능했다는..)
지금은 그 많던 집들 다 사라지고 몇 개 안 남았습니다.
감자국거리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
제 느낌에 이 동네 감자탕 뼈다구들은 다른 집에 비해 뜯어먹을 살점이 별로 없습니다.
이게 한돈 등뼈라 그렇다는 소리도 있더라구요. 체인점에서는 수입산 등뼈를 많이 쓰는데..
해외 발골기술이 울나라 비하면 완전 아웃이라 여기에 살점이 더 많이 붙어 있다고...
여튼 가성비는 별론데...의리상 먹습니다.
양념이니 들어가는 채소니 체인점 감자탕이랑 조금 다른 느낌도 있긴 해요.
이거 좋아하는 사람은 또 디게 좋아하더군요.
거리나와서 맞은편 집에가니 양도 많고 맛있었어요
20년전이야깁니다...
국산 뼈라 살이 없다는건 말이 안 되는 핑계입니다. 감자탕/뼈해장국용 뼈는 일반적으로 장사가 괜찮게 되는 집이면 붙어있는 고기 양까지 직접 주문해서 받거든요. 거기에 수입산과 국산의 가격차가 매우 작습니다. 물론 장사하는 사람들이야 일원 한푼에 민감한게 사실이지만 그 차이가 결정적인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저기가 정신나간겁니다..
처음 알았네요 ㅎ
그런데도 의리로 가주면...흑우되는건가요..
뭐.... 음식이란건 취향이니까 어딜 간다고 흑우가 되는건 아니겠지만 진짜 감자탕이라면 전문가라 자부하는 저는 차라리 동네 아무데나 있는 프랜차이즈 감자탕집을 가는게 낫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 평이 좋더군요. 9900에 무한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