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쓴 채 세상을 비웃는 자
자신의 진실을 감추고 세상에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자
세상에서 가장 거짓이 많고 비밀이 많은 자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자이기도 한 존재
세상이 자신을 비웃는다면 자신 또한 세상을 비웃는다.
익살꾼, 어릿광대 그것이 그의 호칭이지만
그는 단지 거울일 뿐이다.
- 빌헬름 폰 라이샌더에 대한 어떤 이의 회고
결혼은 커녕 연애도 저렇게 안하는 사람이 수두룩하죠 그러면서 왜 나는 좋은 사람을 못만나는걸까 남탓만하고 물론 남자건 여자건 할거없이 다
폴라티
IP 58.♡.162.227
12-29
2019-12-29 13: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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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문은 듣기좋은 말이긴 한데 현실성은 떨어져 보여요. 인간은 기본적으로 지 인생이 가장 힘들고, 지 의견이 가장 합리적이며, 지가 가장 똑똑하고, 지가 공동체를 위해 가장 많이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vs녀, 가정vs 직장, 모든걸 초월해서 말이죠.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된다는 게 괜한 말이 아닙니다.
파도솔레라미시
IP 106.♡.192.135
12-29
2019-12-29 1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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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티님 재독 권해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해답은 마지막 문단에 있는 거 같아요.
@파도솔레라미시님 네 끝까지 읽어 봤어요. 저는 저 게시글이 인간을 보는 태도가 너무 이상적이고 단순하다고 봅니다. 마지막 문단의 태도는 '나는 할 만큼 했어'라는 자기위안 말고 얻을 수 있는게 없다고 봅니다.
돈많은백수
IP 1.♡.226.185
12-29
2019-12-29 18:47:44
·
@폴라티님 이기적인 인간들이 돋보여서 그렇지 세상엔 착하고 배려심 충만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사람들을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이야기이고, 저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본문에선 님이 먼저 대가 없이 베풀어라는 말을 하는데 폴라티님은 벌써부터 상대방이 보답하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애용
IP 223.♡.216.33
12-29
2019-12-29 1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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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티님 가족도 그런 시선으로 봐야 하나요? 불행한 삶이네요. 폴라티님의 댓글 또한 인간을 너무 단순하게 일반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렇게 안 살고 그러고 싶지도 않네요.
육아와 경력단절위기로 너무 힘들때는 저도 남편을 미워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측은지심은 잃지 않았던 것 같아요.
서로 안스럽게 생각하고 위해 주는 마음이 유지가 된다면 식었던 사랑도 어떤 계기가 생기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미워했는데도 남편은 손을 내밀어 줬어요. 제가 남편이 힘들때는 최선을 다해서 가정을 지켰으니까요. 그래서 남편도 그렇게 해 줬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제 남편을 한 3번째 사랑하는 거 같아요. 저 글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져줄 수 있어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유지돼요. 이기려고만 하는 사람의결혼이 유지가 된다면 그건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불행한 결혼이 되겠지요.
폴라티
IP 58.♡.162.227
12-29
2019-12-29 22:12:23
·
네...아름답게 보시는 분들은 아름다운 면만 보고 살거고, 그 또한 성격적으로 복받은 거라고 봐요. 눈에 좋은 것만 보이면 얼마나 인생이 행복하겠습니까. 글쎄요, 저는 마지막 문단이 특히 사람 눈을 가리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저는 부모자식 간에도 return을 바라지 않는 무조건적인 베품은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폴라티님 저도 누군가에 받을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적어도 제 자식 남편에게는 기꺼이 주고 싶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서 자기가 더 많이 준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긴 해요. 하지만 자기 자신도 그렇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조금은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는 거죠.
저는 제가 이기적인 생각을 한다는 걸 알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뭘 해줄 때는 50 대 50으로 주고받으려는 생각은 자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50 대 50은 다른 사람의 잣대로 보면 60대 40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손해를 보는게 오히려 공정한 상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45대 55 정도로 10% 정도는 손해를 보지만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정도만 맞추어도 세상 살아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두고 보면 그게 오히려 50대 50인 경우가 많아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배려나 이득을 보고 있던 경우가 많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거든요.
사회생활을 할때도 이러한데 부부나 자식 사이에서는 손해를 1도 보지 않겠다는 마음이라면 유지가 힘들 겠지요. 특히 요새 세상에서 부모가 쏟은 재산이나 노력을 그대로 돌려 줄수 있는 자식이 누가 있겠습니까. 자식은 그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이 아름답지 않더라도 나는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적어도 추하지는 않게요.
류찌
IP 223.♡.10.237
12-30
2019-12-30 03:43:19
·
@폴라티님 부모자식 간에 리턴을 바라고 행동하는 사람도, 그런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보통 통상의 부모 자식간에 무슨 리턴을 바라고 행동을 합니까? 이제 막 태어난 한두살 짜리 아기에게 뭘 바라나요? 한없는 무한한 모성애 부성애만이 있을 뿐이죠. 반대로 노년의 부모님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꺼고요. 아기를 잘 키워서 나를 부양하게 만들어야지 라고 원대한 계획을 품을 부모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안되는 군요... 그리고 심리학에도 많이 나오지만 부모 자식간의 리턴이라고 이걸 표현해야 하나 싶습니다만. 통상 자식의 부모로 부터 인정 받고 싶음의 정신적 교감이 있는거죠...
아 그런데 200일라구요? ㅋ 그런 상황이면 그냥 저게 정상이죠. 하루 중 자기 시간 0시간에서 이제 1시간 생겼는데 남 신경쓸 에너지 있나요 200일까지는 그냥 군대 갔다 치고 돌 지나면 회복됩니다. 원본 리플 글은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애가 두돌은 지나야 하는 정도의 고민이네요
@Moderate님 저거 저는 애 열살 넘어서 극복이 됐는데요. 맞벌이로 치열하게 살다보니.. 너무 힘들었던 기간이었네요. 가정마다 사람들마다 다들 각자의 사연이 있는 거죠.
흐르는물결
IP 116.♡.106.173
12-30
2019-12-30 00:52:41
·
@Moderate님 맞아요. 200일에도 통잠 안자고, 이유식 제대로 안먹는 애기들 수두룩... ㅠㅠ 이때쯤엔 주 양육자가 수면부족이 많이 쌓였고, 피가 말라가는 후반기에요. 버티는 와중의 느낌은 ‘무인도에서 나혼자 죽어가는데 아무도 몰라주는 느낌. ‘ 근데 부부가 사실은 각자 이렇게 느낄거에요.
별헤메는밤
IP 211.♡.2.241
12-29
2019-12-29 18:59:56
·
해도해도 안되는것은 안되더라구요..20년차 포기하고 삽니다. 밥먹고 싸고 자고..
흐르는물결
IP 116.♡.106.173
12-29
2019-12-29 19:09:41
·
부부가 서로 섭섭하고 불만스러운 상황일 때, 베댓처럼 좋은 마음자세로 바꾸는 게 진.짜. 쉽지 않아요. 저는 베댓이 넘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 상황을 옮겨가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요.
이게 웃긴 게, 갑자기 어느날 또 싸움이 시작될 때, 어느 한쪽에서 사과를 그.냥. 짧고 쿨하게 하고서. "이 싸움은 오늘 여기까지 하고 끝내자. 난 오늘 @@@한 마음이어서 그랬어. 이러이러한 점은 너도 잘 한 거 알겠어." "우리 이제 서로 원하는 거 1개씩만 들어주자. 어. 그냥. 갑자기. 내가 원하는거 첫째는 @#$% 하는 거야. 너도 일단 한개만 알려줘. 같이 천천히 바꿔 보자. "
이런 대화 딱 1번이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처음엔 아주 작게, 갈수록 선순환으로.
요구사항의 예를 들자면 큰거 말고. 작은 거면 되는 것 같아요. ex) 출퇴근시 눈은 맞춰주기. 일주일에 한번은 5초이상 꽉~ 안아주기. 배우자가 잘 한 건 잘했다고 꼭 말로 해주기. 자녀에게 배우자를 가리켜 말할 때는 존대말 써주기(엄마도 드셔야지. 먼저 한개 드리고 올까?, 아빠 주무시네, 조금만 조용히 놀자. 이런거요. )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이 책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결혼 초기 아내와 내가 서로 방황했을때 많은 교훈을 준 책입니다. 책 제목이 무슨 교과서 같고, 오래된 책이라 위화감이 있지만, 내용이 좋습니다. 위 댓글하고 일치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마음을 열고 상대를 먼저 이해하는 것. 그게 이 책의 요점인데,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내 아이들이 결혼한다고 배우자를 데리고 오면 그 책 한 번 읽고 독후감 써 주는 걸로 결혼 승락을 대신할 겁니다.
IP 182.♡.93.21
12-29
2019-12-29 19:42:34
·
이 광고가 생각나네요.
IP 14.♡.102.191
12-29
2019-12-29 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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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정말 좋은 영상이네요 이건 광고가 아니라 작품 같습니다. 마지막이 비극이 될까봐 마음졸이며... 지켜봤습니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르는물결
IP 116.♡.106.173
12-30
2019-12-30 00:31:02
·
@님 제가 말하고자 했던 의도와 많이 가깝네요. 감사합니다.
삼선짬뽕
IP 121.♡.102.91
12-30
2019-12-30 05: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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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거 유튜브 댓글 보다가 이부진 댓글이... 그 아줌마도 심란한(?) 모양입니다.
포항뿌잉
IP 112.♡.251.73
12-29
2019-12-29 19: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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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한테 무언가 대가를 바라거나 플러스 마이너스 생각이 난다면 그 관계는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연애초에는 하나도 아깝지 않았는데 같이 살게되어서도 그래야하는데 그게 안된다면 슬슬 관계가 틀어지는듯합니다
hello
IP 182.♡.80.168
12-29
2019-12-29 20:13:04
·
아내가 지금,댓글 처럼,서로 잘해주고 신뢰가 단단하게 쌓였습니다 .. 나랏일 하느라 고생많다고 .. 부모님에게도 못들어본 자존감 높이는 말을 제 아내에게 듣습니다 감사할뿐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찌옹이
IP 49.♡.193.204
12-29
2019-12-29 20:23:59
·
본문이나 댓글이나 둘다 괜찮은 삶인듯...
삭제 되었습니다.
자연스런삶
IP 182.♡.206.83
12-29
2019-12-29 21:01:28
·
다퍼주고 떠나라. 맘은 졸 편하다.
jaeilcho
IP 122.♡.36.46
12-29
2019-12-29 21:13:03
·
음 공감가고 뼈때리는 글이네요
A1586
IP 211.♡.126.241
12-29
2019-12-29 2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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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서 가족이 되고 애도 있는데 연애할때처럼 기싸움 하니까 그렇죠. 그걸 못하겠으면 이혼하면 되는거고
게임매니아
IP 218.♡.247.35
12-29
2019-12-29 21:35:49
·
와이프와 저가 그래도 아이가 커가면서 여러 날 쉴 때라던가 힘들지 않은 날엔 우리 여행이나 가볼까? 말이라도 하고 생각을 어느 정도(그래도 많이 부족하지만) 공유합니다. 겉으로 봐선 저 집과 흡사해 읽기시작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이랗게 살면 안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취미가 영화말곤 없다보니 아이가 있어서 소리를 키우고 볼 수 없어 아이가 자고 나면 주로 서로 할일 하느라 바쁘거든요.
서로 저런 불만이 없고 자존심싸움이라던가 이기적인 모습은 없다보니 이 글을 읽으며 난 괜찮은 상황인가?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왠지 안도감보다는 불안이 엄습해오네요..흠
밀키아빠
IP 220.♡.246.227
12-29
2019-12-29 22:06:45
·
아는 사람만 그 과실을 얻는겁니다..몰랐던건 그럴수 있죠..경험이 없었어서 그럴수도 있고..근데 누군가 얘기해준다던가 기회가 생겼는데 그걸 놓치거나 간과하면 그건 본인의 복이죠..물론 그게 기회인지 아닌지조차 본인이 판단해야 되는게 함정이네요
고공정찰기
IP 183.♡.144.5
12-29
2019-12-29 23: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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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라 댓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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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잘 맞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합니다..
서로에게 감사해 했던 것, 상대방이 힘들까봐 내 좀 더 힘을 써야 겠다는 마음.. 오늘 또 글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친한 선배가 도와주거나 하지 않으면 답을 찾기가 정말 오래 걸리죠
그러면서 왜 나는 좋은 사람을 못만나는걸까 남탓만하고
물론 남자건 여자건 할거없이 다
그래서 당신의 대안이 필요합니다. 무조건적인 비판만 하시지 말고요.
육아와 경력단절위기로 너무 힘들때는 저도 남편을 미워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측은지심은 잃지 않았던 것 같아요.
서로 안스럽게 생각하고 위해 주는 마음이 유지가 된다면 식었던 사랑도 어떤 계기가 생기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미워했는데도 남편은 손을 내밀어 줬어요. 제가 남편이 힘들때는 최선을 다해서 가정을 지켰으니까요. 그래서 남편도 그렇게 해 줬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제 남편을 한 3번째 사랑하는 거 같아요. 저 글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져줄 수 있어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유지돼요. 이기려고만 하는 사람의결혼이 유지가 된다면 그건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불행한 결혼이 되겠지요.
저도 누군가에 받을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적어도 제 자식 남편에게는 기꺼이 주고 싶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서 자기가 더 많이 준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긴 해요. 하지만 자기 자신도 그렇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조금은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는 거죠.
저는 제가 이기적인 생각을 한다는 걸 알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뭘 해줄 때는 50 대 50으로 주고받으려는 생각은 자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50 대 50은 다른 사람의 잣대로 보면 60대 40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손해를 보는게 오히려 공정한 상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45대 55 정도로 10% 정도는 손해를 보지만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정도만 맞추어도 세상 살아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두고 보면 그게 오히려 50대 50인 경우가 많아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배려나 이득을 보고 있던 경우가 많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거든요.
사회생활을 할때도 이러한데 부부나 자식 사이에서는 손해를 1도 보지 않겠다는 마음이라면 유지가 힘들 겠지요. 특히 요새 세상에서 부모가 쏟은 재산이나 노력을 그대로 돌려 줄수 있는 자식이 누가 있겠습니까. 자식은 그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이 아름답지 않더라도 나는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적어도 추하지는 않게요.
이제 막 태어난 한두살 짜리 아기에게 뭘 바라나요? 한없는 무한한 모성애 부성애만이 있을 뿐이죠.
반대로 노년의 부모님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꺼고요.
아기를 잘 키워서 나를 부양하게 만들어야지 라고 원대한 계획을 품을 부모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안되는 군요...
그리고 심리학에도 많이 나오지만 부모 자식간의 리턴이라고 이걸 표현해야 하나 싶습니다만. 통상 자식의 부모로 부터 인정 받고 싶음의 정신적 교감이 있는거죠...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또 이걸 유지하고 노력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지요. 그게 결혼생활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은 연애의 끝,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결혼은 또 다른 관계의 시작이죠. 꾸려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저거 저는 애 열살 넘어서 극복이 됐는데요. 맞벌이로 치열하게 살다보니.. 너무 힘들었던 기간이었네요. 가정마다 사람들마다 다들 각자의 사연이 있는 거죠.
맞아요. 200일에도 통잠 안자고, 이유식 제대로 안먹는 애기들 수두룩... ㅠㅠ
이때쯤엔 주 양육자가 수면부족이 많이 쌓였고, 피가 말라가는 후반기에요. 버티는 와중의 느낌은 ‘무인도에서 나혼자 죽어가는데 아무도 몰라주는 느낌. ‘
근데 부부가 사실은 각자 이렇게 느낄거에요.
저는 베댓이 넘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 상황을 옮겨가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요.
이게 웃긴 게, 갑자기 어느날 또 싸움이 시작될 때, 어느 한쪽에서 사과를 그.냥. 짧고 쿨하게 하고서.
"이 싸움은 오늘 여기까지 하고 끝내자. 난 오늘 @@@한 마음이어서 그랬어. 이러이러한 점은 너도 잘 한 거 알겠어."
"우리 이제 서로 원하는 거 1개씩만 들어주자. 어. 그냥. 갑자기. 내가 원하는거 첫째는 @#$% 하는 거야. 너도 일단 한개만 알려줘. 같이 천천히 바꿔 보자. "
이런 대화 딱 1번이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처음엔 아주 작게, 갈수록 선순환으로.
요구사항의 예를 들자면 큰거 말고. 작은 거면 되는 것 같아요.
ex) 출퇴근시 눈은 맞춰주기. 일주일에 한번은 5초이상 꽉~ 안아주기. 배우자가 잘 한 건 잘했다고 꼭 말로 해주기. 자녀에게 배우자를 가리켜 말할 때는 존대말 써주기(엄마도 드셔야지. 먼저 한개 드리고 올까?, 아빠 주무시네, 조금만 조용히 놀자. 이런거요. )
이 광고가 생각나네요.
정말 좋은 영상이네요
이건 광고가 아니라 작품 같습니다.
마지막이 비극이 될까봐 마음졸이며... 지켜봤습니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의도와 많이 가깝네요. 감사합니다.
연애초에는 하나도 아깝지 않았는데 같이 살게되어서도 그래야하는데 그게 안된다면 슬슬 관계가 틀어지는듯합니다
말이라도 하고 생각을 어느 정도(그래도 많이 부족하지만) 공유합니다.
겉으로 봐선 저 집과 흡사해 읽기시작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이랗게 살면 안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취미가 영화말곤 없다보니 아이가 있어서 소리를 키우고 볼 수 없어 아이가 자고 나면 주로 서로 할일 하느라 바쁘거든요.
서로 저런 불만이 없고 자존심싸움이라던가 이기적인 모습은 없다보니 이 글을 읽으며 난 괜찮은 상황인가?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왠지 안도감보다는 불안이 엄습해오네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