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에 뭐가 고장이나서. 고쳐주고 오는길입니다
나가는길에. 뭐를 싸주시길래.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내려와서 보니.
유통기한 상태가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자기도 날짜 지난거
모르고 주셨다고 생각하고 싶읍니다. (˘̩̩̩ε˘̩ƪ)
블랑카 : 뭡니까~~이게. 사장님(?) 나빠요.
* 저는 아마 모르고 주셨지 않았을까. 하는 입장입니다.
* 저는 기분이 하나도 나쁘지 않고. 단순 헤프닝으로 이해하고 있으니. 저분을 너무 비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미안해하면 몰랐던 거고...
별로 신경 안쓰고 박스채 사다먹다보니...
유통기한 지난 라면 쩐내 맡아봐야 정신을 차릴텐데요..
(집에 유통기한 지난 것들 종종 발견되어서 제가 버립니다 몇 번 먹을 뻔한 적도 있고..... 문제는 제가 주방에 가는 일이 잘 없으니....)
아마 모르고 주셧을 겁니다 ㅎ
알고 줘다면 정말 욕나오는거고 모르고 줘다면 뭐...
고의가 아니었다 하더래도... 자기네 안먹으니까 치운거같아요
살땐 몰랐는데 라면이 많이 안 줄어서 확인하니 ㅠㅠ
버리긴 아까워서 그냥 대충 먹고 있어요
친구네 집도 라면 쌓아놓고 먹는데. 보통 6개월이상 지났습니다. 그나마 저희가 가서 먹어줘서 선입선출은 합니다. 기름 쩐내는 나는데 이상은 없더라고요. ^^;;
의외로 라면 유통기한 모르는 사람도 제법 많아요. ^^;;
솔직히 좀 황당하네요. 일반적으로 호의에 대한 답례로 라면을 주는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더한 말을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세상엔 멀쩡해 보이는 또라이들 많아요ㅡㅡ 에휴~~
저도 십수 년 전에는 라면 = 비상식량 = 핵이 터진 후 방사능 낙진을 피해 지하대피소에서 모인 이들이 피폭위험이 낮아지기를 기다리는 포스트이포칼립스 상황에서 우선 확보하지 않으면 절명하게 되는 장기저장 가능 아이템이라고 막연히
안 먹는 거 준다는 것은 버리기 아까워서 젊은 사람들 라면 잘 먹으니 준 것도 같습니다. 연세 있는 사람들은 유통기간 개념 없는 분 많고 유통기간 지나도 먹어도 된다는 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오래된 것은 그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니 남에게 줄 때는 좋은 상태의 물건 음식을 주는 것이 예의지요.
저도 라면 잘 안먹는데 싸다고 몇개 샀더니 다 저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