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을 써요.
저는 90년 후반 ㅡ 2000년도에 학교폭력을 너무 심하게 당해서 19년 3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이제는 효과도 거의 없는 약을 거의 십년째 (중간에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중지하다 다시 먹다..)먹고있다 최근에는 지남력이나 언어구사력도 직감적으로 현저하게 떨어짐을 느끼고있어 약을 먹지 않고있습니다.
사실 저는 학창시절때 잘 울고, 겁이 엄청 많았습니다. 게다가 운동도 못했고 우유부단하니 초6때부터 왕따,괴롭힙 당하기 시작하여 중2때는 정말 인생에서 겪지 말았어야 할 온갖 폭력들을 겪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치유되지 못했습니다.
입원을 하고싶은데 부모님께서 그것만은 안된다 하시니 저도 도리가 없어요..
특히나 제가 병원을 다녀야되겠다고 결심했던 때에는 사회적 시선이 큰 발목을 잡았고, 부모님도 아셔도 별, 도움이 안될것을 누구보다 크게 잘 알고있었기에 약을 먹기까지는 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닭강정 사건을 접하고서 학창시절의 그 어떤부분도 기억하고싶지않은 것들이 기억이 남과 동시에 그러한 친구의 사정을 직접 발벗고 도와주시는 닭강정 사장님 내외분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묵었던 감정 중에서 하나를 대리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가면갈수록 머리가 않좋아져서 글이 두서가 없을거에요 아무튼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정사장님 내외분들 큰 용기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버텨내고 살아감이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중학교때 조금 힘들고 그랬는데, 아직도 40대 초반에도 가끔 이상한 분노 생각이 떠올라요, 근데 몸과 마음이 연결되었는지 운동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면 정말 좋아집니다, 꼭 해보세요,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냥 폭력이죠.
학교 폭력 다르고, 사내 폭력 다른거 아니지요.
그냥 다 폭력입니다.
가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세요.
용기내시기 바랍니다.
부디 자존감을 회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무엇보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세월이 흘러 기억에서 잊혀졌다가 어떤 계기가 되면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트라우마는 자식에게까지 투영됩니다
저는 치료나 약을 먹지는 않았지만 내면의 상처는 그냥 안고 살고 있어요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면 과잉반응으로 나 자신을 괴롭하게 되는 휴유증이 남게 되더라고요ㅠ
당사자들은 웃으면서 살고있더라고요
직접 피해를 받으신 분들의 마음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