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걔네 옷가게에 자주 갔단말야. 남편도 죽고 혼자 애키우는게 너무 딱해서 도와줄라고.
가보니까 8만9천원짜리 옷이 있길래 3만원에 달라 그랬지
안된다고 남는거 없다고 구라치는데 내가 알거든 나도 옷장사 해봐서
그런거 들어오는 가격 정가의 10%도 안되 근데 그걸 그렇게 남겨먹을라고 하길래 카운터에 딱 3만원만 올려놓고 나왔어.
내가 거기 한두번 간것도 아니야 그런식으로 한 200은 팔아줬지
그랬더니 이제 나한테 옷 못팔겠대. 안팔겠대.
아니 누가 거기 옷이 좋아서 간줄 알아? 내가 도와줄라고 그런거 아냐??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내가 빈정 상하더라고. 그래서 싸우고 안보고 있어.
근데 그때까지 내가 걔네 매장에 정말 자주 가고 오래 머물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내 핸드폰을 해킹한거 같애. 앙심을 품은거지.
니들도 알잖아 내 핸드폰에 있는 지메일을 자기 핸드폰에 등록을 하면 연락처에 사진에..
모든 정보가 다 넘어간단 말야.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하루는 집에서 자고 있는데 치과에서 전화가 온거야. 오늘 오전에 예약이 잡혀있었는데 안 오셔서 전화했다. 라고.
아니 치과에서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를 해??
내 번호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처음 내원 했을 때 내가 알려줬대.
미쳤어? 니들 알지? 나 보이스 피싱한번 당해서 절대 함부로 전화번호 안 알려주는거.
내가 그랬을리 없다 나는 절대 그런일 한적 없다 그러니까 개인정보 동의서도 있대. 와..
전화를 끊고 생각해봤어. 갑자기 소름이 쫙 끼치는거야.
이 미친년이 내 연락처를 사방팔방에 뿌리고 있구나.
그리고 GPS로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구나.
그러니 치과에서 내가 안 간걸 알고 전화를 한거지.
다음날 바로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어.
그랬더니 망할 경찰들이 웃기만 하는거야.
그래서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를 했지.
그랬더니 치과 조사 하고 걔 핸드폰 압수해서 확인을 했대.
그랬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더라고.
우리나라 경찰들이 이래요.
당연히 이상이 없겠지. 걔가 증거 있는 핸드폰을 제출을 했겠냐고 요즘 핸드폰 한대만 갖고 있는 사람이 어딨어
당연히 이상 없는 핸드폰을 제출을 했겠지.
다른 핸드폰이 틀림없이 있다 그랬는데 통신사 조회상 걔 명의로 개통된 핸드폰이 그것밖에 없대.
아니 다른 사람명의로 개통을 할 수도 있지 왜 알려줘도 사람 말을 못믿어??
내가 이정도 피해를 입고 나서 가만 있을 수 없잖아??
그래서 요즘은 계속 민원을 넣고 있어.
지난번에 보니까 옷이 죄다 메이드인 차이나더라고.
중국산을 국산이라고 원산지 표기를 속여 팔고 있다 라고 민원을 넣었지.
그랬더니 구청에서 옷은 원산지 표기 대상이 아니래.
그리고 지난주에 남편이 그러는데 걔가 울면서 전화를 하더래 자기좀 그만 좀 괴롭히라고.
아니 내가 뭘 했다고??
결국 남편하고도 싸워가지고 내가 지금 짐 싸들고 나왔잖아.
아 이 망할년을 어떡하지??
---------------
어머니랑 둘이 해물찜 먹으러 갔다가 옆테이블에 앉아 대화하시는 5-60대 아주머니 네분의 대화를 어쩌다가 들었는데...
지메일도 아시고.. 아주 해박하시더라고요..
아니.. 그게 아니라..
하고 끼어들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
다른 세분들도 다들 동창인지.. '아니 걔 학교 다닐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와.. 독하다..' 그러면서 맞장구를 치고 계시더라고요.
더 피해주기전에 하루빨리 병원에 입원해야겠는데요;
미xx들은 지가 미친x인줄 모른다더니...에구
200 팔아준것도 망상 같네요 ㄷ ㄷ
무섭
그리고 그걸 맞장구치는 아줌마들은 뭐지;;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힘들겠지만요.
제가 일할때도 그런 사람 한분 오셧는데
진짜 말도안되는 얘길...
길거리에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감시하고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윤짜장 아녜요??? 지금 딱 윤짜장이 저러고 있잖아요~~
세상 모든 사람이 조국을 정상으로 보는데 지혼자만 딴소릴하니...
4,50대 넘어가면서 병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주변에 맞장구 친 분들은 잘못이 없을 수도 있어요
함께 젊은 나이에는 멀쩡하고 무리중 가장 똑똑한 인물이었겠죠.
그렇게 인정받는 분위기에서 몇십년 사겨왔다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추리는 실제로 겪은 주변인 사건으로부터 힌트를 얻은겁니다
옆에서 보면 황당한데..
밑에서 당하면 사람 환장하더라구요..
위에계신분들도 복장 터지는건 매 한가지였던거 같지만요.. ㅜ
이게 내가 당한다면 웃을일은 아니지만...어떻게 저런 피해망상증상이 있지????? 마치 내귀의 도청기같군요........어휴.....저걸 또 듣고 믿는 사람이 있겠죠???
물론 주어는 없어요. ㅋ
저런병은 옆에서 고치려고하면 머리아파집니다.
그냥 맞장구치고 점점 멀리하는게 좋아요
평범한 사람으로는 저런 생각과 행동을 못할텐데
맞장구 쳐주는 인간들은 또 도대체 뭐야..
와.... 진짜
저걸 경찰에 신고까지 할 정도면 중증인데..와..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