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란게..언제 한번 단추가 딱 잘못 꿰지니
그게 걷잡을수 없이 이어지더라구요
그러다보면
태어날때부터 왕따였던것처럼 생각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명한명 누구나 배아파서 놓은 금지옥엽 소중한 자식이지요..
성인들간에도 왕따놀이는 여전하다고 알고 있어요. 직장내 심지어 교직원간에도..
본인 스스로가 상황에서 벗어나긴 쉽지않은거같아요.
집단에서 사람취급못받는 자괴감에 벌레만도 못한 존재처럼 스스로를 인식해버리거든요
하지만 이 힘든 상황이 바뀌었으면 세상이 바뀌었으면 하는 의욕만이라도
목숨만이라도 필사적으로 유지하고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울었던 날 만큼 그이상 웃는 때도 온다고 믿어요
뭐 왕따로 목숨씩이나 어쩌고 라고 생각하실분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하지만 이게 직접 겪거나 겪었던 당사자에겐..
육체적 고통 + 그리고 육체적 고통과 비교할수 없는 정신적 고통이 동반됩니다.
간과해선 안되는 또다른 문제는,
그러한 따돌림이 실질 종료되어 벗어났다 하더라도
매우 오랫동안 현실적인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피해자 혼자서요.
과거 일로 인해 장애아닌장애가 생겨
보통의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가려는데에 지장이 많게되죠..
왕따를 당할 당시엔 사실 별 문제가 없었던 사람이었더라도
정작 그 왕따 경험으로 인해 어쩌면
정말로 문제있는 사람으로 변해있을런지도 모릅니다.
학창시절의 타의에 의한 우울한 성격을 성인되서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사람에 따라선 시간이 매우 많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더라도 어찌어찌 살아만이라도 있는다면,
정말로 행복한 날은 옵니다.
혹시 예전의 힘든 기억에서 아직도 못벗어나시는 분 계시다면..
그건 절대로 당신탓이 아니니 스스로를 자책하지말고
행복해지기 위한 여정을 '느긋하게' 떠나봅시다.
느굿하게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는 누군가에게 기분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될수 있고
나를 둘러싼 상황은 점점 좋아집니다.
..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전직왕따로 메모 해둘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왕따였단걸 당당하게(?) 밝힘으로써
혹 이곳에 계실 전현직 왕따분들도
'당신만 그랬던거 아니고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이 있다
당신은 지금보다 좋아질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어요.
맞습니다. '확실한'처벌이 안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왕따보다 은따가 더 무섭더라고요.
스쳐서 지나갈 때마다 한대씩 때리고 욕하고...
업계에선 그걸 '찐따'라고...
공감드렸습니다.
초등학교 때였는데요. 이빨 날렸어요. 머리 끄댕이 잡아서 찍었거든요.
통쾌하게 잘 하셨네요.
저도 그래서 중학교때 엄청 싸웠죠..(도장깨기?ㄷ)
얘기들 들어보면 뭐 알게모르게 어떤형태로든 한번씩 겪는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애들은 다 강약 약강 이죠..
그러고보니 더 큰 범죄도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뭐 돈 뺏으면 그냥 바로 경찰서로 갈거였던지라 그래서 그런지 그런건 안 건드리던...
주범이 누군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걔는 그냥 지 만만해보이던 애들 건드리는 놈이더군요.
고등학교때 그 애 소식들었는데, 좋은말 하나도 없던 ㅋㅋㅋ
좋은말은 없어도 결국 나름 잘 살고 있는 거 볼때면 씁쓸하더라구요ㅋㅋ
요즘 애들이 돈 잘 버는 랩퍼, 가수,연예인 하려다가 일진행위 발목잡혀서 망하죠.
그런 행동처럼 제일 중요할 때 발목 잡아주시면 되요.
내가 지금이야 꿀릴 것도 없으니까요.
네 행복총량의법칙 바로 그 생각이었습니다.
네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알거 다 아는 병균입니다.
이런경우 상급학교로 진학(고등학교->대학교) 하게 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죠~그 전까지는 학교생활이 그 피해학생에게는 전부라고 생각되니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닭강정피해자는 잘 버텨내었으면 하네요. 스무살이라는데 빨리 벗어날수있길...
엄지척 드립니다~~
수업시간에 뒤에서 가위로 머리카락 자르려하길래 가위날 손으로 잡고 안놓았더니 피가 철철..
그냥 그런..내가 당하긴 하지만 고분고분 안당하는 모습들이 쌓이고..다른 친구들하고는 또 한둘씩 잘 지내니..다른반 친구도 생기구요..놓아주더라구요 ㅡㅡ
근데 부모님께는 아직도 말씀안드렸네요 마음 아프실까봐..
전 아직도 등산안간다고 갈구는 부장한테 대드는(고과는 바닥이었던..) 씩씩한 장년..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근데 사회는 제가 맞춰야지 부장이 이상한게 아니라고..
회사에서도 이상한 개인주의자로 낙인찍혀있...? ㅡㅡㅋ
네.. 조직의 생리라는게 있으니까요...
부장이 그렇게 가자고 하면... 예의상 몇번은 따라가 주는게 조직에 몸 담은 자의 미덕입니다.
커피 한잔 하러 갈까?? 하는데.. 저는 커피 안 마십니다.. 하고 안따라 가는 것만큼 난감한 얘기일 수 있어요. ㅎㅎ
이해는 안되시겠지만...
군대 현역으로 다녀와 조직이고 개인이고 적당한 선 정도는 알만큼 압니다만..
미덕이라니..1988년 같네요 ㅠ
그런걸 조직문화라고 합니다. 예전 기아중공업.. 지금은 위아 라는 회사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 전직원이 마라톤을 뛰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온 순서대로 진급을 시켰죠. 웃기고 자빠진 얘기지만... 그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 직원이 주말마다 마라톤 연습하고 여직원들을 울고 그랬습니다. 현대 계열사 특유의 꼴통 짓이죠.
언젠가는 지리산 종주를 횃불을 들고 전직원이 하는 바람에... 미국 군사위성에 횃불 행렬이 찍혀서... 군부대 작전 중이냐는 질의가 내려와서... 그 일대가 쑥대밭이 된 적도 있습니다. ㅋㅋㅋ (한국군 사단병력 출동)
그런데 그런게 싫으면 다른 회사를 가면 됩니다.
그러한 조직 문화가 싫으면 비판하고 때려 치우면 됩니다.
그런데 그런건 다들 못하더라고요.
애플의 스티브 잡스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고 다들 그 사람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안달복달이었죠. 재수없으면 짤리니까...
그래도 다들 애플에 서로 들어가려고 난리였고, 잡스 눈에 띄고 싶어서 난리였죠.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문화, 미덕...참 미화된 표현이죠
강요, 강행, 강제, 상명하복, 구속, 속박 그런 단어가 훨씬 정확한 표현이죠
하시는 말씀은 알겠는데 노조가 나서서 회사를 바꿔야지 니가 싫음 떠나라 꼴통 조직은 영원하다는건 너무 서글픈 말씀이네요. 직장인이 떼려치우면 갈 데가 집밖에 더 있나요
갈데 없음 닥치고 시키는대로 하라는건...돈 받는 노예일 뿐이죠
위아 노조는 뭐했나요 그동안? 금속노조라 강성일텐데..이젠 좋아져 동호회 에서나 마라톤하고 고과반영은 당연히 없는 정상적인 회사이길 바랍니다. 썩은 가짜 "문화", "미덕"이 아니라요
그리고 항상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이유는 사장에게 칭찬받은거로..;;
반년동안 왕따 당하다 결국 퇴사 했는데
전 맥시코 스타일인지 매일매일
저 ㅅㄲ들을 어떻게 죽여버리지??
이 생각을 하며 살았던 걸로;;;
그렇게 제 정신이 망가지는걸 보며 안되겠다 싶어서
걍 사표썼죠
언젠가는.. 울었던 날 만큼 그이상 웃는 때도 온다고 믿어요"
믿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힘든 시기 견디어 나갈 수 있는 힘
누군가 단 한 사람만이라도 믿고 힘이 되어준다면 가능한 일이지요
그 누군가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은 따뜻한 희망적인 세상이기를 기대합니다
이 표현, 저도 어느 나이를 지나면서 깨닫게 되더라구요.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제 40되어가지만 가해자가 불행하게 살길 종종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