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이터님 죄송합니다. 검은머리 외국인 신분입니다. 한국에서 감기 정도로 한 번 갔었는데, 저 말고도 대부분의 경우 비보험으로 처리 합니다. 한국 의료보험을 쓰는게 어려워진 것도 있고 해서 (원래도 쓰지 않았지만) 쓰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보험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합니다. 감기 같은 간단한 것이 아닌 이상, 수술이나 다른 것들은 미국에서 병원에 가는게 훨씬 더 적게 돈이 드는 보험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치과의 경우에는 단돈 만원 정도로 치료를 다 받는 수준의 보험을 갖고 있고요. 주변에는 저보다 더 좋은 보험을 갖고 계신 분도, 나쁜 보험을 갖고 계신 분도 다양하게 많습니다) 반대로 미국으로 원정 출산을 오거나, 미국에서 사고 등으로 병원을 왔다가 병원비를 내지 않고 (보통 추후 지불해야 하니까요)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없을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의외로 빈번합니다. 물론 그런건 보험을 내는 사람에게 돌아가지요. 마치 한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보험 적용 받는 것 처럼, 미국에서도 의외로 그런 경우가 제법 있지요. 딱히 탓할 생각도 없고, 워낙 돈이 많으니 그럴 수는 있다고 봅니다. (종종 미국애들도 병원비 못내서 딜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오고 가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외국 신분이니 당해도 싸다 라던가, 무의식적으로 썬글래스를 쓰고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외국인 신분인 사람은 싫다고 하시면서, 외국에 나가서 한국인 주인이 있는 식당에 갔는데 서비스도 없다고 뭐라고 하거나, 외국인이라고 차별대우 받았다고 화를 내는 것은 이중잣대일 수도 있고요. 누구나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사는 세상이지만, 그렇게 좋지 않은 시선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서로가 조금씩 불편하면 모두 다 좋은 세상에서 사는게 아닐까요? :)
_Cali
IP 162.♡.73.141
12-25
2019-12-25 05:13:54
·
@노블이터님 말투 참...
베로나콩
IP 221.♡.127.197
12-24
2019-12-24 23:52:37
·
오바마케어는 다른가요?
hrothgar
IP 119.♡.200.189
12-25
2019-12-25 06:51:28
·
@베로나콩님 저소득자 플랜인 걸로 압니다. 우리 쪽 기초수급자 의료 혜택 같은
삭제 되었습니다.
dvpxsodium
IP 222.♡.168.215
12-24
2019-12-24 23:55:44
·
복지에는 사회주의가 좋은게 저래서 그런건데...
복지에도 자본주의 논리 들이대는 분들한테 뭐라고 하면 꼭 듣는 소리가 너도 좌빨이냐며... 참...
최경영의 경제쇼에서 미국 의료보험 말을 잠시 했었는데..소위 배운 경제 학자들도(유학시 강의하던 경제학 교수) 의료보험은 있는자들을 위한 것이다..라는 견해를 많이들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미국의 오랜 관습에 따른 부작용입니다...의료보험제도는 공산주의자의 것이라고 한다던....
@Ghost_K님 위 금액은 보험처리는 못했는데 협상을 해서 깎은 돈 같군요. 보통 애낳으면 병원비가 4천만원정도 청구되고, 보험처리를 통해 디덕터블 비율에 따라 200~400만원으로 깎입니다.
한인들은 저소득층 편법을 이용해서 40만원정도 내고 끝내죠.
bigegg
IP 58.♡.137.97
12-25
2019-12-25 11:40:16
·
@쿠마쨩데스님 한국은 제왕절개 안하고 6인실 쓰면 거의 돈이 안들어요. 의료보험으로 대부분 되요. 1,2인실 가고 싶었는데 없어서 6인실가본... 근데 보험 안되는 영양제 회복제 주사 몇개 놓느라 20~30추가하게 되죠 ㅡㅡㄱ
테이크타임
IP 124.♡.27.236
12-25
2019-12-25 00:12:43
·
약값은 이야기도 안했다는 건 함정이죠.
Diki
IP 73.♡.37.251
12-25
2019-12-25 01:03:26
·
병원과 보험사 간에 수가 조정할 때에 보험사의 후려치기를 감안해서 병원도 일정 부분 부풀리죠. 그리고 저렇게 세부적으로 금액을 정해야 수가 조절이 용의하죠.
보험이 없는 (중하위 소득의) 개인은 병원을 상대로 딜을 하기도 하고 병원 내 혹은 외부에 상주하는 사회복지사를 찾아가고요. 소득이 현저하게 낮은 개인은 병원에서 비용을 탕감해주고, 빈곤층은 사회보장보험으로 거의 전액 커버가 됩니다.
보험이 없는 개인의 진정한 지옥은 병원 이후의 약값... 이라고 할 수 있고요.
iUXD
IP 128.♡.154.34
12-25
2019-12-25 03:22:11
·
오레곤에 삽니다. 아이들은 병원비 무료입니다. 오바마 케어 덕분이죠. 산모도 공짜 입니다.
하늘풀
IP 59.♡.52.44
12-25
2019-12-25 04:50:42
·
우리나라 제도가 만능은 아니고 개선할게 분명히 있긴한데 미국은 너무 극과 극이긴 하네요 ㅋㅋㅋㅋ 저기서 너무 바가지 씌우는 것과는 반대로 우리나라는 테이프 한 장 장갑 하나 마음대로 가격 못 매기는걸로 압니다 너무 쥐어짜서 나온 폐단이 주사기 재활용처럼 가끔 뉴스타죠
하늘아이
IP 134.♡.139.74
12-25
2019-12-25 04:53:59
·
이게 참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라는거죠. 병원이 왜 저렇게 받느냐? 라고 물으면 보험 탓이라고 말할 것 입니다. 보험회사는 병원비를 "후려치기" 때문에, 실제로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게 됩니다. 또한 병원 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네고를 합니다. 보험이 없는 경우, 혹은 보험이 있더라고 일부 부분에 대해서 네고를 하지요.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보험 회사가 없을 경우, 환자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보험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터무니 없는 값을 불러도 보험회사가 이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지요. 병원은 다양한 이유로 소송을 당하는데, 이를 메꾸기 위해서도 병원비를 불리기 때문이지요. 응급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수백만원 돈이지만, 반대로 보험이 있기 때문에 수백만원을 내지 못해도 병원문을 "일단" 나올 수 있기도 합니다. 한국처럼 중간에 정산을 해서 돈을 못 내면 내쫓는 구조도 아니고요.
아무튼 보험이 좋냐, 나쁘냐를 물어보신다면, 솔직히 폐해가 많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림자만이 존재하는게 아닌 것처럼 보험의 순기능도 있지요.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양쪽이 점점 더 안좋은 방향으로 굴러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에휴...
minchul
IP 71.♡.83.67
12-25
2019-12-25 05:59:10
·
@하늘아이님 이렇게 보든 저렇게 보든 미국의 문제입니다. 그거는 어떤 논리를 대셔도 피할수 없습니다.
- 이런 저런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아주 좋은 제도이다. 라고 말하는거랑 - 100% 나쁜것만은 아니고 이런 저런 좋은 점도 있다. 라고 말하는 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거... 모르시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늘아이
IP 134.♡.139.74
12-25
2019-12-25 06:29:16
·
@쿠마쨩데스님 미국 문제인건 맞죠 ㅎㅎㅎ 근데 끈이 너무 엉켜서 풀기가 어렵다는게 문제네요. 칼로 끊자니 끊어질 실타래가 문제고, 실을 풀자니 너무 강하게 얽혀서 풀리지 않고요.
황야의노숙자
IP 117.♡.2.226
12-25
2019-12-25 06:47:34
·
날강도들의 나라군요.
풍덩길동
IP 182.♡.73.123
12-25
2019-12-25 07:25:53
·
@황야의노숙자님' 로비의 나라'다운 폐해죠
순대랠라
IP 211.♡.147.6
12-25
2019-12-25 07:09:07
·
이걸 이명박그네가 하려고 했던건가요? 삼성병원을 위해?
bookworm
IP 59.♡.4.17
12-25
2019-12-25 07:26:28
·
@순대랠라님
삼성은 저렇게 되면 완전히 천국이거든요.
보험사와 병원을 둘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앗싸조쿠나
IP 211.♡.68.110
12-25
2019-12-25 07:21:20
·
영화 '식코'보세요. 가관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amollang
IP 211.♡.171.31
12-25
2019-12-25 07:49:21
·
@님 $5200 이래도 비싸긴하군요 ㄷㄷㄷㄷ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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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공료 포함해서 저렴하고 신속해서 말이죠. ㄷㄷㄷ
반대로 미국으로 원정 출산을 오거나, 미국에서 사고 등으로 병원을 왔다가 병원비를 내지 않고 (보통 추후 지불해야 하니까요)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없을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의외로 빈번합니다. 물론 그런건 보험을 내는 사람에게 돌아가지요. 마치 한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보험 적용 받는 것 처럼, 미국에서도 의외로 그런 경우가 제법 있지요.
딱히 탓할 생각도 없고, 워낙 돈이 많으니 그럴 수는 있다고 봅니다. (종종 미국애들도 병원비 못내서 딜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오고 가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외국 신분이니 당해도 싸다 라던가, 무의식적으로 썬글래스를 쓰고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외국인 신분인 사람은 싫다고 하시면서, 외국에 나가서 한국인 주인이 있는 식당에 갔는데 서비스도 없다고 뭐라고 하거나, 외국인이라고 차별대우 받았다고 화를 내는 것은 이중잣대일 수도 있고요.
누구나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사는 세상이지만, 그렇게 좋지 않은 시선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서로가 조금씩 불편하면 모두 다 좋은 세상에서 사는게 아닐까요? :)
복지에도 자본주의 논리 들이대는 분들한테 뭐라고 하면 꼭 듣는 소리가 너도 좌빨이냐며... 참...
그종교에..
장사까지
참...
병원에서 비싸게 책정하고
고객은 비싼 의료보험비 내니까
무슨 서비스든 다 받으려고 할테고
보험사는 손실나지 않으려면
보험료를 계속 올릴 수 밖에 없고..
끊을 수 없는 악순환의 고리군요 ㄷ ㄷ ㄷ
보통 애낳으면 병원비가 4천만원정도 청구되고, 보험처리를 통해 디덕터블 비율에 따라 200~400만원으로 깎입니다.
한인들은 저소득층 편법을 이용해서 40만원정도 내고 끝내죠.
한국은 제왕절개 안하고 6인실 쓰면 거의 돈이 안들어요. 의료보험으로 대부분 되요. 1,2인실 가고 싶었는데 없어서 6인실가본... 근데 보험 안되는 영양제 회복제 주사 몇개 놓느라 20~30추가하게 되죠 ㅡㅡㄱ
그리고 저렇게 세부적으로 금액을 정해야 수가 조절이 용의하죠.
보험이 없는 (중하위 소득의) 개인은 병원을 상대로 딜을 하기도 하고 병원 내 혹은 외부에 상주하는 사회복지사를 찾아가고요.
소득이 현저하게 낮은 개인은 병원에서 비용을 탕감해주고,
빈곤층은 사회보장보험으로 거의 전액 커버가 됩니다.
보험이 없는 개인의 진정한 지옥은 병원 이후의 약값... 이라고 할 수 있고요.
미국은 너무 극과 극이긴 하네요 ㅋㅋㅋㅋ
저기서 너무 바가지 씌우는 것과는 반대로
우리나라는 테이프 한 장 장갑 하나 마음대로 가격 못 매기는걸로 압니다
너무 쥐어짜서 나온 폐단이 주사기 재활용처럼 가끔 뉴스타죠
병원이 왜 저렇게 받느냐? 라고 물으면 보험 탓이라고 말할 것 입니다. 보험회사는 병원비를 "후려치기" 때문에, 실제로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게 됩니다.
또한 병원 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네고를 합니다. 보험이 없는 경우, 혹은 보험이 있더라고 일부 부분에 대해서 네고를 하지요.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보험 회사가 없을 경우, 환자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보험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터무니 없는 값을 불러도 보험회사가 이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지요. 병원은 다양한 이유로 소송을 당하는데, 이를 메꾸기 위해서도 병원비를 불리기 때문이지요.
응급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수백만원 돈이지만, 반대로 보험이 있기 때문에 수백만원을 내지 못해도 병원문을 "일단" 나올 수 있기도 합니다. 한국처럼 중간에 정산을 해서 돈을 못 내면 내쫓는 구조도 아니고요.
아무튼 보험이 좋냐, 나쁘냐를 물어보신다면, 솔직히 폐해가 많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림자만이 존재하는게 아닌 것처럼 보험의 순기능도 있지요.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양쪽이 점점 더 안좋은 방향으로 굴러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에휴...
- 이런 저런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아주 좋은 제도이다. 라고 말하는거랑
- 100% 나쁜것만은 아니고 이런 저런 좋은 점도 있다. 라고 말하는 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거...
모르시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삼성병원을 위해?
삼성은 저렇게 되면 완전히 천국이거든요.
보험사와 병원을 둘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